최병선 원장(전주 최치과의원)이 제40대 전북대학교 총동창회장(이하 동창회)에 선출됐다. 동창회는 지난 4월 30일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최 원장을 신임 동창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 보직교수 등 전북대 관계자와 동문인 신효균 전 전주방송 사장, 단과대학 회장 등 대의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동문 간 따뜻한 정을 나누고 모교 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동창회 ▲재정 자립도를 굳건히 하는 동창회 ▲지역에 굳건하게 뿌리내리는 동창회 등 세 가지 중점 추진 사업을 제시했다. 최병선 회장은 수락인사를 통해 “각계각층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온 동문들의 발자취에 걸맞게 총동창회 위상을 더 높이고 조직력을 강화 하겠다”며 “20만 동문 모두가 전북대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회장 선출에 앞서 동창회는 지난 1년간 사업 결산과 함께 2023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도 심의 의결했다. 최 회장은 전북대 치과대학 제13대 동창회장에 이어, (사)한국산악회 창립70주년 기념 에베레스트(8,848m)원정 단장과 전라북도 자전거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현재 (사)희망나눔재단 대표, 전라고 총동창회장, 전라북도 체육회 부회장도 겸직중이다. 취임식은 오는 6월 7일 전북대학교 문회루에서 열린다.
미국 치과도 구인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최근 미국 의회에서도 치과 구인난을 주제로 논의가 오갔다. 미국 하원 의회 에너지 상업 위원회(Committee on Energy and Commerce) 산하의 에너지 상업 위원회 건강 소위원회(Energy and Commerce Subcommittee on Health)는 ‘강력한 보건 인력 구축 및 1차 진료 개선을 위한 기존 연방 보건 프로그램 검토’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9일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미 보건복지부 보건 자원 및 서비스 행정국(HRSA) 국장인 캐롤 존슨의 증언이 포함됐다. 특히 HRSA가 치과 인력 관리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고, 존슨은 치과의사 3명 중 1명이 인력 문제로 진료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 건강 정책 연구소 데이터를 인용했다. 의회 측은 “치과 분야의 인력 부족은 전국적으로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한 환자의 접근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HRSA는 치과위생사와 관련해 치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으며 구강 건강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존슨 국장은 “구강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에 필수적이고, 특히 소외된 농촌 지역 사회에서 중요하다”며 “우리는 치과의사를 직접 교육하고 치과의사들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출 상환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력 교육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고 답변했다. ADA 측은 “연방의 입법자들이 치과 인력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치과 인력에 대한 논의를 수면으로 끌어올리고 대화의 최전선에 둔 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향후 ADA는 농촌 및 소외된 지역에서 치과의사에게 진료를 장려하는 프로그램과 더 많은 덴탈어시스턴트, 치과위생사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할 것을 의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일정 수련기준을 충족치 못한 외국 수련자에 대한 전문의자격인정처분 취소 판결이 대법에서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은 지난 4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인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사건번호 2023두31621)’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이 법이 규정한 특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으면 심리를 하지 않고 기각하는 제도로, 상고심절차에관한특례법에 따라 대법원에서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말한다. 대법원은 상고기록을 받은 날부터 4개월 이내에만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릴 수 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7년 복지부가 수련기간 등 국내의 수련과정에 준하지 않는 외국 수련자에게 국내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 해당 외국 수련자가 2018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이에 반발한 일부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같은 해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건이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021년 8월 27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판결의 골자는 ‘외국에서 시행 중인 치과의사 전문의 유사 과정의 수련 기간은 2~3년으로 다양하다. 전문의로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기술 등을 쌓는데 현저히 짧은 기간이 아니라면, 수련기간만으로 국내 전공의 수련과정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심 재판에서는 판결이 뒤집어졌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022년 12월 16일 ‘2018년 3월 2일 복지부가 피고 소송참가인 치과의사 이모 씨에 대해 내린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인정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가 항소심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고와 참관인에게 충분한 수련을 받았다는 근거 자료를 요구했지만, 적절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고인 복지부가 해당 소송에 대한 대법원 상고를 지난 1월 제기한 바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가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최근 치과국제학술지 ‘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이하 DPJO)’가 발표한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에서 연구논문 실적 세계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DPJO는 국제교정학협회와 국제교정학기구에 의해 인증받은 학술지로 최근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된 14종의 대표 교정저널에 지난 10년간 실린 전체 논문을 분석해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논문 제목은 ‘International trends of orthodontic publications: A bibliometric observational study of the last decade (2011-2020)’다. 연구에 따르면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지난 10년 동안 총 190편의 논문을 발표해 교정학 연구논문 실적 부문에서 세계 3위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의 순위는 2위로 나타나 연구실적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또 개인별 연구논문 실적 부문에서도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교수가 전 세계 연구자 중 1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성훈 교수는 “50년 전통의 교정학 교실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급속교정센터와 수면무호흡센터 같은 특화센터 운영을 통한 심도 있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를 지속해 세계 교정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이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조선치대는 지난 4월 15~16일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와 대한치주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총 3명의 최우수 학술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김준성 전공의(치과보철과, 지도교수 손미경)가 포스터 학술 발표를 통해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전공의는 ‘Fabrication of Complete Denture Using Gothic Arch Tracing in Patient with Unstable Jaw Position’이라는 주제를 통해 하악의 불수의적 운동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묘기판과 묘기침을 이용해 총의치를 제작한 증례를 보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치주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손상현·이규만 전공의(치주과, 지도교수 김병옥·유상준·이원표·양건일·임경옥)가 각각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손 전공의는 ‘Treatments of accidental displacement of implants into the mandibular bone marrow space: case reports’를 표제로 골밀도가 낮은 하악 골수 공간 안으로 임플란트 변위 시 진단과 치료법을 정리했다. 특히 임상 중 사고 발생 시 대처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이어 이 전공의는 ‘Clinical application of subepithelial connective tissue grafts (SCTG) using non-incised papilla surgical approach(NIPSA) : 4 case reports’를 주제로 비절개 유두 수술 접근법(NIPSA)과 상피하 결합조직 이식(SCTG)을 동시 시행해, 예지성 있는 치주 수술 후 연조직 퇴축 예방 및 각화 조직 증가를 얻는 방법을 소개, 학계의 눈길을 끌었다. 조선치대는 “보철학회 최우수상 1명, 치주과학회 최우수상 2명을 배출한 것은 전례 없는 영예”라며 앞으로도 학술 연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미래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치과계가 봉착한 현안을 타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으로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 김홍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치과경영정보학교실)의 포부다. 제18대 회장에 오른 김 회장은 올해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학회를 진두지휘한다. 지난 1963년 창립된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임상이 아닌 관리적인 영역에서 치과의료 발전을 위해 치의학의 학문적인 지평 확장을 도모해왔다. 김 회장도 이러한 학회의 정체성에 맞게 치과계가 마주한 현안을 집중해서 다뤄 새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예전에는 진료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반면 이제는 경영 등 진료 외적인 분야에도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특히 치과계는 경쟁 과열과 행정 업무 과중으로 개원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학회도 이런 점을 눈여겨보고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또 나 또한 학교에서 순수하게 학문적 성과를 내는 데 집중을 해왔지만 이제는 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찾는 데 신경 쓰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원가 질서를 어지럽히는 저수가 치과에 대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중요시하며, 수가 경쟁에 인구 감소, 고비용, 고임금 등 여러 악재가 버티는 상황에서 타개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학회가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개원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단 생존하기 위해 수가를 내세우는 것이 문제”라며 “그래서 모두 수가 경쟁으로 내몰린 측면이 있는데 이를 타개할 방법이 각 치과의 차별화 전략이다. 가령 현재처럼 치료 위주의 보편적인 서비스보다는 관리 위주로 전환된다면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고, 성형외과를 비롯 타 진료과와 협력을 통한 만들 수 있는 아이템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 운영에 지침이 될 네 가지 키워드로는 차별화, 다양·다변화, 국제화, 협력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우리 학회는 아카데믹한 성격보다는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개원의를 넘어 치위생(학)과 교수, 치과위생사, 경영학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역이 활동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또 치과계에서 치과의료관리학의 중요성이 좀 더 인정받도록 저변을 더욱 확대하는 게 목표다. 그 차원에서 미니MBA와 같은 교육 시스템도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가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를 위한 91억 원대 국비 사업을 수주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의 2023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총 91억7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은 국가 전략산업의 지역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 사업’으로 책임교수는 전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인 손미경 교수다. 해당 사업은 지역에 구축된 치과산업 혁신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치과의료 소재부품 관련 기업에 장비 인프라와 운영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로써 제품 고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시장진입 애로 사항 해소도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차별화한 임상 연계 제품 사용성 평가와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이 주관한다. 또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학교가 동참해 컨소시엄의 형태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로써 산·학·병·연의 모델이 되고 지역 치과 의료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조선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시의 ‘2030 글로벌 메디시티’ 도약 중장기 발전 전략에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한철 조선대 산학협력단장은 “2021년 보건복지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학연 플랫폼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이어 2023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까지 선정돼, 우리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을 육성·지원하는 인프라와 제도를 마련하려는 노력이 빛을 보고 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사업을 기존 사업들과 연계해 양질의 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선대 산학협력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복 교수(경북치대)가 후학양성과 경북치대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경북대 측은 지난 4월 19일 경북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서 이규복 교수는 경북대 측에 1000만 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이 교수는 지난 3월 제19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상금 5000만 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대상 상금 중 일부로 치과대학기금으로 적립돼 경북치대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규복 교수는 그동안 약 27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경북대에 기부한 바 있다. 또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 소장으로서 현재까지 SCIE 급 국제 학술지에 70편, 국내 학술지에 59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스로 특별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더불어 살겠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자 노력했을 뿐입니다.” 지난 4월 7일 보건의 날을 맞이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고범연 원장(X.O치과교정과치과)은 지난 30년간 치과의사로서 치과의료소외계층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그는 지난 1993년 복지부 장관 표창을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다. 30년 외길을 걷고 걸어, 같은 이정표에 다다른 셈이다. 때문에 이번 복지부 장관 표창은 그에게 더욱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지금까지 고 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이어 왔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 사회공헌단체 (사)바른이봉사회에서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저소득가정 청소년 무료 교정치료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03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658명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단체의 소개로 치과를 내원한 저소득가정의 안면기형, 장애 환자에게 재능을 나눴다. 재능 있는 후배들을 위한 나눔도 펼쳤다. 한국레벨앵커리지 교정연구회 전 회장이기도 한 고 원장은 연구회 시절 인연이 닿은 재능 있는 후배들의 유학비를 일부 분담해주기도 했다.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치과의사로서 학업의 꿈과 열정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 밖에도 그는 대학과 의료기관 등에 기회가 닿을 때마다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이처럼 고 원장이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게 된 것은 공중보건의 시절의 체험 때문이다. 보건지소에 근무할 당시 치과위생사의 요청으로 한 지체장애 아동의 진료를 맡았는데, 3년간의 노력 끝에 해당 아동이 지역의 건치 아동으로까지 선발됐다는 것이다. 그때 그는 처음으로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가슴 깊이 새겼고, 이후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자는 가치관을 세우게 됐다. 고 원장은 “지금도 그때 일을 돌이켜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며 “‘모두가 함께 간다’는 나만의 가치관도 이때 갖게 됐다. 당시 이러한 가치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 파주의 오경신 치과위생사에게 이번 수상을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30년 더불어 사는 삶을 걸어온 고 원장. 긴 세월 한길만을 걸어왔지만, 그는 아직도 이 길이 좋기만 하다. 오히려 하루라도 오래 이 자리를 지키고 싶다. 고 원장은 “이번 표창은 30년간 더불어 살겠다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간직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인생의 유일한 바람은 앞으로도 건강하게, 이 마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회원 여러분의 권익과 내실 있는 학회의 발전을 위해 전통과 역사가 함께하는 ‘젊은 학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송영대 원장(이손치과)이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제24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5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이식학회는 지난 4월 27일 열린 정기평의원회에서 송영대 원장이 제24대 회장을 승계했다고 최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임원 선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데 이어 2022 회기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보수교육 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차기회장에 김성민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감사에는 최병갑 원장(연세힐링치과)과 우승철 원장(마포리빙웰치과)이 최종 선출됐다. 송영대 신임 회장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이제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우리 학회도 지난 4년간 학회 활동이 많이 위축됐고, 정상적인 학술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다시 예전의 학회 모습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다. 훌륭했던 역대 회장들과 임원 여러분들이 만들어 놓은 학회의 역사와 전통을 이제 다시 이어받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회가 재도약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송영대 회장은 이어 “그러기 위해선 내적으로 좀 더 많은 젊은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새롭게 젊어지는 학회의 모습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들에게 단지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모범이 되는 훌륭한 치과의사로 역할을 다하는데 학회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