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치협 등 의료인 중앙회에 이 같은 업무를 위탁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제품인증의 경우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중 약 40%(총 206개 중 83건)에 가까운 인증을 진행했으나, 의료기관 사용인증은 총 의료기관 중 약 11.7%(3만3450개소 중 3921건)에 불과하다는 것이 조 의원실 측 설명이다. 해당 개정안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에 관한 업무를 제28조제1항에 따른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에 위탁할 수 있..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후보 4인의 공약과 자질을 살펴볼 수 있는 정견발표회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7일 치과의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제33대 회장단 선거와 관련된 주요 일정 및 토의사항들을 점검했다. 이날 선관위는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2번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2번의 정견발표회 모두 선관위가 주관하며, 첫 정견발표회는 오는 15일(수) 오후 7시 30분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정견발표회는 25일(토)에 열리며, 이날 생방송 진행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해당 발표회에 관한 구체적인 진행 일정과 장소에 대해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선관위는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를 자문 변호사로 위촉하자는데 입을 모았으며, 불법선거운동 신고 처리 방법에 관해서는..
특정 인물이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 역할 놀이를 하는 일명 ‘치과 롤 플레이’가 ASMR(자율 감각 쾌감 반응, 청각 중심의 뇌 자극 콘텐츠의 총칭)의 일환으로 유튜브 등 SNS에서 유행하는 가운데 치과 진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신선정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교수팀이 일반인과 치과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치과 ASMR 영상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먼저 2018년 10월부터 3년간 유튜브에 업로드된 치과 ASMR 영상 총 362개를 분석했다. 이 중에는 전문가 또는 비전문가가 상황극을 연출한 영상이 22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형이용(96개), 실제 임상과정(28개), 애니메이션(15개) 등이 있었다. 이어 일반인 236명, 치과의료인..
외국 수련자의 전문의 자격 취득 허용을 두고 일부 치과의사와 보건복지부가 대립한 소송전이 결국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가 ‘치과의사전문의자격인정처분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지난 1월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했다. 상고심은 최종심(3심)이다. 지난해 12월 2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등법원은 원고 측인 치과의사 6명이 예비적 청구로 내건 ‘자격 취소’를 인용하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2심 재판에서 원고 측은 소송 원인이 된 피고 측 참가인 외국 수련자의 실제 수련 기간이 2년 조차 되지 않으며, 단독 종결한 임상 사례도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고 측인 보건복지부는 여러 자료와 해외 기관·학회를 거쳐 참가인의 수련 자격·내용을 교차 검증했다고 반박했다.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존중하면서도, 참가인의 수련 기간 등을 종합..
치협 보험위원회가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보험 교육자료 제작 및 배포에 나섰다. 치협 보험위원회는 최근 2023년도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집 최신판을 비롯한 여러 교육 자료를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기준집은 보건복지부 고시를 반영하고 이를 중심으로 여러 항목을 발췌·정리해 제작됐다. 구체적으로 ▲2023년 건강보험요양급여 비용의 내역 ▲건강보험행위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상대가치점수 ▲요양급여비용의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 등에 관한 상세 내용이 수록돼 있다. 수록된 비용은 상대가치점수에 2023년도 치과 분야 오양급여비용 점수당 93.0원을 적용해 산출됐다. 책자 전문은 치협 홈페이지 내 치과의사 전용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치협 보험위원회는 변화하는 급여 기준에..
국가유공자 진료를 위탁받는 치과병·의원이 오는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업무계획에는 “특히 치과, 안과 등 수요가 많은 특수진료과를 위탁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업무계획에서 국가보훈처는 일반 의과 포함 전체 위탁 의료시설 규모를 2022년 기준 518개소에서 오는 2027년까지 1140개소로 두 배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일단 올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 100개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치과병·의원 위탁 의료시설도 올해 최소 13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에 따르면, 치과병·의원은 지난 2020년부터 위탁시설로 시범 지정됐고..
국내 연구팀이 치아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표적 단백질을 발굴해 주목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손상된 치아의 재생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도현 연세치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서 치수 줄기세포 분화를 유도해 치아 상아질 재생을 유도하는 새로운 인자를 발굴하고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 재료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Biomaterials(IF=15.304) 2월호에 ‘Functional expression of oxytocin receptors in pulp-dentin complex’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세포막 단백질인 G단백질연결수용체(GPCR)는 외부 물질을 인식해 세포 내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GPCR은 신약 개발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단백질 그룹이기도 하다...
계묘년 새해 신규 치과의사 전문의(이하 전문의) 310명이 배출됐다. 지난 7일 오전에 발표된 2023년도 제16회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311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결시 1명을 제외한 31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합격자 수는 ▲구강악안면외과 61명 ▲치과보철과 60명 ▲치과교정과 45명 ▲소아치과 31명 ▲치주과 45명 ▲치과보존과 52명 ▲구강내과 7명 ▲영상치의학과 2명 ▲예방치과 3명 ▲통합치의학과 4명 등이다. 구강병리과의 경우 이번 제16회 전문의 시험에는 응시 인원이 없었다. 특히 이번 시험에 응시한 외국 수련자는 총 3명이었으며 이들 중 2명이 시험을 치러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까지 정규시험 및 경과조치 등을 통해 배출된 전문의 수는 총 1만6171명이다. 전양현 치협 수..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관내 치과기공소의 불법 폐수배출 행태를 수사한다. 특사경이 오는 3월 10일까지 경기도 내 치과기공소 환경오염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효율을 고려해, 경기도 내 운영 중인 730여 곳 치과기공소 중 규모가 큰 기공소 등 360개가 단속 대상으로 우선 선정됐다. 특사경은 ▲무허가 및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무단 방류 ▲폐수처리 적정 여부 ▲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는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식물 생육에 직간접적으로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수질오염물질 포함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도내 지식산업센터 폐수배출시설 수사에서 2개 치과기공..
전 세계 가장 권위 있고 정통적인 교정 교과서로 알려진 ‘ORTHODONTICS: Current Principles and Techniques’ 저서의 7판이 최근 출간된 가운데, 이종석 원장(고우넷치과), 김정국 원장(유펜치과), 박영철 연세대 명예교수(연세 여우치과 대표원장)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저서는 eBook으로 출판됐으며,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PART A부터 PART F까지 7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이는 40개의 장(Chapter)으로 구성됐다. 3명의 저자들은 이 중 ‘Chapter 24 Temporary Anchorage Device’ 내 ‘Part A: Biomechanical Considerations with Temporary Anchorage Devices’를 저술했다. 이 책은 지난 1961년 1판을 시작으로 최근 7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