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최근 남산에 대한 애정을 담은 에세이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을 출간했다. 윤도준 회장은 경희대 동문으로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을 후원하고, 최근에는 경희치대(학장 정종혁)에 매년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등 치과계에 대한 애정이 두텁다. 동화약품은 지난 9월 22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업체에 따르면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은 오늘날 서울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가 된 남산의 역사를 흐름 순으로 정리한 에세이다. 이 책은 과거 조선 시대부터 약 600여 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변화한 남산의 역사 및 변천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들과 함께 현재 남산의 지도, 시설물과 권역의 변천을 정리한 연대표를 수록해 독자들이 쉽게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윤도준..
‘소록도 슈바이처’.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은 이 수식이 부끄럽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그의 삶을 보면 그리 과한 표현은 아니라는 데에 일견 동의하게 된다.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제34회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27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몸과 마음으로 정성껏 돌본 공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매년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사회 귀감이 된 인사와 단체를 발굴해 아산상을 수여하고 있다. 27년은 국립소록도병원 역대 최장 근무 기록이다. 오 부장은 조선치대 본과 2학년 재학 중 부친과 소록도를 방문,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 일생을 이곳에 헌신하기로 결심했다. 공보의 시절부터 시작된 소록도 생활은 지금까지 이어졌고, 근무지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아내를 만나 가정도 꾸리게 됐다. 두 딸의 고향도 소록..
학생치과주치의제도가 활성화되려면 먼저 수가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치과계 중지가 모였다. 사업에 활용되는 치면착색제 품귀 현상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 중에, 보건복지부는 거시적 관점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해 대안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영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동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조병준, 이하 건치)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세미나 ’치과주치의 사업의 발전방향과 중앙정부의 역할’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영석‧신동근 의원과 김형성 건치 공동대표 등이 직접 참석해 강연을 경청했다. 좌장은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맡았다. #"개원가·수검자 참여율 확대 위한 수가 정상화 및 본인부담금..
“우리나라 치과계의 위상을 국제 무대에 드높이겠습니다.”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및 세계치과학회(World Dental Congress)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가운데, 각 위원회 위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국 후보들의 열띤 전초전이 현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총 3명의 후보가 경선에 나섰다. 각 후보는 당선을 위한 굳은 각오와 높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련미로 연임 자신감 먼저 이지나 현 FDI 위원의 재선 여부가 주목된다. 이 위원은 지난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 치과임상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 위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FDI 위원으로서 치과임상에 관한 세계적 담론을 형성하고 흐름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 위원은..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가 FDI 예산위원회(Budget Reference Committee) 위원으로 최종 당선됐다.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가 현재(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가운데, 정국환 국제이사가 92.6%의 압도적 지지로 FDI 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최종 당선됐다. FDI 예산위원회 선거는 FDI가 지정한 국가의 치과의사협회에서 대표자를 추천한 뒤,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재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나이지리아, 파라과이가 FDI의 요청에 따라 각 1명의 대표자를 추천했다.
무삭제 라미네이트 광고와 다르게 치과의사가 환자 동의 없이 치아를 과도하게 삭제한 것에 대해 법원이 650만 원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수원지방법원(판사 지창구)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P치과를 운영 중인 치과의사 A씨를 상대로 이 같이 선고했다. 라미네이트 시술을 고려 중이었던 환자 B씨는 P치과의 ‘무삭제 라미네이트 35만 원’ 광고를 발견, 시술을 받기 위해 해당 치과에 방문했다. 당시 광고 문구에는 ‘치아 삭제량 0.1~0.2mm’, ‘치아 삭제 없이 시술’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치과에 방문한 B씨는 실장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뒤, A씨로부터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았다. 문제는 치아 삭제 과정에서 발생했다. 광고와 다르게 A씨는 라미네이트 시술 중 0.3~0.5mm 가량 치아를 삭제했다. 이에 분노한 B씨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법..
신경 치료 시 구강 내 남아있는 근관은 없는지 방사선 검사 등으로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신경치료 중 미발견 근관으로 인해 불거진 의료분쟁 사례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치아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를 상대로 신경치료를 시행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미처 남아있는 근관 부분을 놓쳤다. 결국 환자는 치통이 지속된 탓에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추가적으로 근관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같은 치료 결과에 불만을 가진 환자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312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보험사는 의료진이 근관치료를 시..
코로나19 대유행이 남긴 상흔을 극복하기 위해 6개국 치과계가 머리를 맞댔다. 치협은 지난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에 참석했다. 이날 치협은 첫 주요 국제회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6개국 치과의사회(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일본)로 구성된 ‘퍼스 그룹 미팅(Perth Group Meeting)’에 참여했다. ‘퍼스 그룹 미팅(Perth Group Meeting)’이란,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 치과의사회로 구성된 FDI 국제 협의체로 첫 번째 회의가 열렸던 호주 ‘퍼스(Perth)’ 지역의 명칭을 땄다. 단, 퍼스 그룹 미팅은 FDI 공인 협의체로서 기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요 6개국 대표단이 각국 현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를 지니..
“KDA는 그 존재만으로도 FDI 내부 결속력을 높여주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2022 국제치과의사회(FDI) 및 세계치과학회(World Dental Congress)가 개막했다. 치협은 본 총회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9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반야햐(Ihsane Ben Yahya) FDI 회장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 반야햐 회장은 지금까지 국제사회 속 치협의 활동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다양한 측면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반야햐 회장은 “지금까지 KDA가 사적인 이익이 아닌, 대중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여러 공익 활동을 펼쳐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구강보건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펼치는 KDA의 모든 사업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 양측은 국제사..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조진형·이하 전남대치과병원)이 미래지향적 진료를 향해 한 발 더 내딛었다. 전남대치과병원이 차세대 통합병원정보시스템(e-SMART)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이번 e-SMART 시스템 구축으로 전남대병원 본·분원간 진료정보 공유를 통한 협진체제 고도화 및 진료프로세스 표준화를 도모, 환자 안전 증대와 진료 편의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접목한 빅데이터 연구 기반이 구축되고, 환자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 의생명 융합연구 등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패러다임을 선도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환자안전관리솔루션(CLMA), 신속대응시스템(RRS) 등의 연동으로 스마트병원 기반이 마련됐으며, 나아가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