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와 함께 ‘치과간호조무사’ 양성을 필두로 한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 단체는 지난 14일 서울역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구인난 해결을 위한 업무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로는 치협의 신인철 부회장, 오 철 치무이사, 이정호 전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간무협의 정은숙 수석부회장, 전동환 기획실장, 김은숙 정책국장 직무대행 등이 자리했다. 이날 논의된 구인난 해결 방안으로는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 ▲간호학원생, 간호조무사 경력단절인력 등의 치과 병·의원 취업 유도·독려 ▲간호조무사 치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치과간호조무사 양성 등이 제시됐다. 치과간호조무사 양성과 관련해서는 현..
우리나라가 3년 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노인 치과 환자 관리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주최한 ‘2022년도 치과의료정책포럼’이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년층의 구강건강증진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308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제57회 치협·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22)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정부·학교·학회 전문가가 올라 여러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만 정책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 추진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향후 치과계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성균 정책연 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주제 발표 첫 번째 순서..
상여금·식대·교통비 등의 최저임금 포함 가능액이 내년에도 늘어나므로, 급여 구조를 적절히 설정할 경우 가파르게 상승하는 최저임금 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상여금과 식대·교통비 등 현금성 복리후생비 미산입률이 감소한다. 상여금 미산입률은 당해 최저임금 월 환산액(209시간 기준)의 10%에서 5%로 하락한다. 현금성 복리후생비는 5%에서 1%로 내려간다. 최저임금 미산입률 감소는 개원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최저임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최저임금 미산입률이 감소하면 곧 산입 가능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최저임금에 지급액 중 상여금 19만144원, 복리후생비 3만8288원 초과액부터 산입 가능하지만, 2023년에는 상여금 10만529원,..
중동지역 내에서 ‘K-임플란트’의 위상이 괄목할 만큼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국의 대 튀르키예(Turkiye) 임플란트 수출액(HS code 902129)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488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 기간 임플란트 총 수출액의 5%로, 전체 4위다. 8월 기준 3위인 미국에 약 96만 달러 뒤쳐지고 있지만,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3위 탈환도 예측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임플란트 기업의 해외 수출액은 지난 2013년 이후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4위를 놓고 미국·러시아·이란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대 중국 임플란트 수출액은 올해 8월 누적 1억8245만 달러로 전체의 약 40%에 이른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8월 누적 대 UAE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치과병원에서 의료산이 튀어 코끝 피부가 손상돼 환자에게 490여만 원을 배상한 사례가 나왔다. 서울서부지방법원(판사 주한길)은 최근 손해배상으로 기소된 치과병원을 상대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치과병원에 방문한 환자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치과 치료를 받던 중 의료산이 튀어 코끝 피부가 손상되는 의료사고를 겪었다. 당시 치과병원 측은 환자에게 157만 원을 지급했으나, 환자는 2800여만 원을 배상해야한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무렵 당일부터 위자료 및 향후 치료비를 고려한 의료사고 감정결과를 토대로 492만 원을 환자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의료사고 감정결과 환자 A씨가 청구했던 레스틸렌을 활용한 치료 배상은 의료산으로 인한 상처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50회 통원치료가 필요..
지난해 기준 건강보험료 청구 건수가 단 한 건도 없는 치과의원이 91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부산 금정)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 7만1231곳 중 건강보험료를 단 한 건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전체의 2.6%인 1876곳이었다. 특히 건강보험료 청구가 전무한 의료기관 1876곳 중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1559곳(8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의원 201곳, 치과의원 91곳, 병원 15곳, 요양병원 5곳등이 포함됐다. 또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성형외과가 1106곳 중 58.3%인 645곳에서 건보료 청구 실적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97개 중에 건보청구 없는 기관이 402개(67%)로 가장 많았다. 이중 강남구가 316개(78.6%), 서초..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설립 이후 의료사고 피해자에게 우선 지급한 손해배상금 중 92%를 상환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조정원이 설립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의료사고 피해자가 조정원에 청구한 사례는 103건, 61억 원이지만 중재원이 손해배상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4억8000만원으로 7.9%에 불과했다. 이중 치과의원은 단 1건으로 648만원이 지급돼 구상액은 120만원으로 조사됐다. 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법원의 판결 등으로 손해배상금이 확정됐는데도 손해배상 의료기관로부터 배상금을 지급받지 못할 경우, 미지급금에 대한 대불을 청구하면..
단국치대 연구진이 뼈 형성세포 확보를 위한 ‘바이러스-프리(virus-free) 세포 리프로그래밍 플랫폼’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단국치대 메카노바이올로지 치의학 연구센터 MRC사업단(단장 김해원)은 김해원·이정환 교수(재생치의학교실 및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윤지영 박사(단국대 나노바이오의과학과)팀이 ‘Chemically-induced osteogenic cells for bone tissue engineering and disease modeling’ 연구결과를 생체재료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즈(IF=15.304)에 게재했다고 밝혔다.(https://doi.org/10.1016/j.biomaterials.2022.121792)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세포 리프로그래밍 때 사용하는 생물학적 플랫폼인 바이러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 확보된 케미컬 라..
조인우 교수가 단국대 치과병원 치주과 과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치과병원 측은 제6대 조인우 과장 취임식 및 박정철 교수 퇴임식을 지난 8월 27일 오후 6시 신흥 양지연수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4대 과장을 역임한 신현승 교수 및 현 교실원 전원 및 허윤준 단주회 회장 등 약 4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인우 신임 과장은 “지금까지 노력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연구년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국대 치주과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 발전하는 의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조인우 과장은 단국대치과병원 교육연구부장 등의 보직을 지냈다. 이어 7년간의 정들었던 교단을 떠난 박정철 원장(굿데이치과의원)은 “그동안 아껴주셨던 신현승 교수 및 단주회 동문들께 감사드리며, 밖에서도 항상 마음..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치과 의료 및 글로벌 공공의료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3일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마영삼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사무총장 및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미 알사드한 대사는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치과전문의 수련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연수생(치과교정과 야세르, 소아치과 알잠자미, 구강악안면외과 술탄, 치과보철과 야스르)을 만나 격려했다. 간담회 후 사미 알사드한 대사는 병원의 원스톱협진센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외래진료실, 전신마취수술실 등 진료 현장을 확인했다. 사미 알사드한 대사는 “서울대치과병원이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에게 한국의 선진 치과의료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