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코로나19를 뚫고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는 지난 2일 인천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에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소외 계층 및 다문화 가정, 이주근로자를 위한 이동 진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 진료는 3년 만에 재기한 방문 진료 사업으로 그 의미가 더욱더 크다. 본래 2011년부터 9년간 지속한 해당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불가피하게 ‘방역물품 지원 사업’으로 대체해 운영돼왔다. 특히 이번 이동 진료에는 치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통한 의료봉사팀이 참여했으며 치과 45건, 한방과 47건, 기본 검사(혈압·혈당 체크) 133건 등 총 85명을 대상으로 225건의 진료를 펼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 건강관리법 및 개별 맞춤 건강 상담이 진행돼 수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11개 치과대학장의 의견을 한데 모아,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치의학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정종혁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학장이 밝힌 포부다. 한치협은 치의학교육 개선과 국제교류 등을 진척시키기 위해 11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이 모인 법인단체다. 지난 1988년 학장협의회로 시작, 2005년 한치협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2016년 12월에는 지금의 (사)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로 법인화됐다. 정종혁 신임 이사장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나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치평원) 사업들이 치과대학 교육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치협에서 11개 치과대학의 의견을 한데 모아 이..
3차원 CBCT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하는 기술의 우수성이 검증돼 향후 활용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안장훈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치과교정과)가 3차원 CBC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검증한 논문이 유수 저널에 실렸다. ‘Automated analysis of three-dimensional CBCT images taken in natural head position that combines facial profile processing and multiple deep-learning models’란 제목의 해당 논문이 2022년도 ‘Computer Methods and Programs in Biomedicine (Cite score: 9.7, IF: 7.027)에 등재됐다. 안장훈 교수의 3차원 CBCT 영상을 분석하는 임상적 개념을 바탕으로 윤종헌 한양대학..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 재경동창회가 푸른 잔디 위에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치대 재경동창회는 지난 6일 충주 킹스데일GC에서 ‘2022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재경동창회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동문 간 화합 및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치대 재경동창회 동문 외에도 박태근 협회장, 전성원 경기지부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북치대 재경동창회 골프대회는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그간 꾸준히 열린 화합의 장이다. 재경동창회 측은 특히 2021년 대회부터 36홀 팀을 새로 추가하는 등 골프를 즐기는 이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신페리오 우승은 류항아 동문(성남)이, 최저타 우승은 허남훈(부천) 동문이 차지했다. 이 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경품 제..
서울대치과병원 노사 양측이 공정하고 투명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감사실 주관으로 ‘노사공동 이해충돌방지 실천서약식’을 지난 6일 개최했다. 노사 대표가 참여한 이번 서약식은 지난 5월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에 따른 고위직의 윤리경영 및 반부패·청렴 실천 의지를 대내·외로 표명하고, 공정하고 청렴한 병원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서약은 직무수행과 관련해 ▲사적 이해관계 없이 공정한 직무 수행 ▲직무관련자 우대 또는 차별금지 ▲이해관계 충돌 시 직무수행 회피 ▲직무수행 관련 사적이익 추구 금지 등 네 가지 실천 사항을 담았다. 병원 직원이 사적 이해관계로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업무상 이해충돌 사안을 효과적이고 사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구 영 병원..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팀의 논문 ‘An Overlay Arch for Maxillary and Mandibular Transverse Discrepancies’이 미국치과임상교정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이하 JCO) 2022년 8월호 표지로 선정됐다. 이번 논문에서는 최병택 박사와 최호재 원장(애리조나치대 교정과 졸업)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JCO는 교정학회지 중 인기가 높은 임상치과 교정학술지로, 박재현 교수팀의 논문은 5번째로 JCO 표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재현 교수는 “다양한 연구 활동이 좋은 저널들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박 교수는 Citation Index가 가장 높은 AJO-DO의 Deputy Editor와 전 미주 EHASO의 Central Body Directo..
박규태 원장(Dr.Park 고은치과의원)은 ‘음악하는’ 치과의사다.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뒤 앨범으로 제작해 음원으로 내놓은 곡만 무려 24곡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을 ‘아마추어’라고 칭한다. 자신은 그저 “음악을 좋아하는 ‘치과의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음악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진지하다. 박 원장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에 갓 입학한 새내기 시절, 학내 밴드 동아리 ‘Molars’에 가입하며 난생처음 음악을 접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순식간에 음악의 세계에 매료됐고 황금 같은 대학교 1학년 첫 방학을 피아노 레슨을 받는 데 투자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시작된 박 원장의 음악 인생. 오늘날 그에게 음악은 떼놓을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되었지만, 한때는 그 음악을 손에서 내려놓기도 했다. 한 사람의 어엿한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기초치의학자 양성을 위해 신임 교수진을 임명했다. 경희치대는 송우철 교수와 곽규환 교수를 지난 9월부로 신임교원으로 임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송우철 교수는 구강해부학교실 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송 교수는 건국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해부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지난 2007년 3월부터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해부학교실 조교수·부교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곽규환 교수는 구강미생물학교실 조교수로 임용됐다. 곽 교수는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DMD/PhD 과정을 이수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난 2019년부터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해왔다. 아울러 노관태 경희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도 지난 9월부로..
수면무호흡의 종합적 평가와 진단 및 치료법을 망라한 번역서가 출간됐다. 김성훈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교정과)와 정도민 국립중앙의료원 교원(치주과)이 ‘수면무호흡’ 번역서를 공동 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번 저서는 ‘Management of Obstructive Sleep Apnea’의 번역본으로 총 5장에 걸쳐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정의와 개념, 진단적 고려, 치료법, 양악 전방이동 수술법 등을 담고 있다. 수면무호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54명의 의과, 치과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 진료 분야의 치료 방법에만 집중하지 않고 의학, 치의학 영역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다룬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김성훈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진단과..
전북치대(학장 서봉직)가 지난 9월 30일 치과대학 양이재에서 리서치 데이와 아원제를 개최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리서치 데이는 매년 교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포스터 전시회로, 치의학 연구의 최신 지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교내 구성원들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한 교류의 장으로서, 연구역량 강화 및 연구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리서치 데이 행사는 서봉직 학장과 김경아 치과병원 진료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포스터 발표, 김동엽 교수(예방치과학교실)·민창기 교수(영상치의학교실)가 진행한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서 최우수상은 정주경 대학원생(구강해부조직학교실), 우수상은 리잘산토스(구강생리학교실)·정우권 대학원생(구강병리학교실), 송찬·한상진 학생(치의학과 3학년), 장려상은 마진(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