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팀의 논문 ‘Adult skeletal Class III correction with camouflage orthodontic treatment: A 6-year follow-up’이 미국치과교정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 Dentofacial Orthopedics Clinical Companion·이하 AJO-DO CC) 2월호 표지로 선정됐다. AJO-DO CC는 교정학회지 중에서 citation index가 가장 높은 학술지인 미국치과교정학회지(AJO-DO)의 자매 학술지로서 Elsevier에서 출판되며, 이번 박재현 교수팀의 논문은 애리조나치대 교정과 수련의인 Megan Do와 일본 Tai 박사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박재현 교수는 현재 AJO-DO의 Deputy Editor-in-Chief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미국치과교정학회 정기총회 이후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ABO) 회장으로 취임한다. 또 2032년에는 전미주 Angle Society의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치과·WAUPS 회장)가 매년 ICOI 주최로 열리는 모든 국제학회에 초청돼 한국의 선진 임플란트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손 교수는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ICOI(International Congress of Oral Implantologists) Winter Implant Symposium에 참석해 특강을 진행했다. ‘Transforming Your Practice Utilizing Digital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서 손 교수는 최신의 임플란트 지견에 대해 강의하고 호평을 받았다. ICOI 학회에는 유명 연자들이 대거 참석해 전 세계 임플란트 학계의 최신경향을 살피고, 최신의 정보 및 의견을 교류한다. 손동석 교수는 “ICOI를 통해 국내의 우수한 임플란트 임상술기를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연구에 매진해 좋은 증례를 갖고 세계의 치과의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자체 개발한 ‘치과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이하 EDR)’을 지난 1월 23일 저작권을 등록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3년 EDR을 구축한 이래 개발과 기능 개선을 지속해 왔다. 이어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로 저작권을 등록해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게 됐다. 치과는 진료 절차나 환경, 기록 방식 등이 의과와 차이가 있음에도 대부분 치과병원은 의과 전자의무기록에 일정 부분 치과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EDR에 환자정보, 차트, 치아상태 이력관리 등 치과 진료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치과병원 맞춤형 원스톱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DR이 ‘치과계의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으로 불리는 이유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15년에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 이듬해에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 2019년에는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에 EDR을 이전 구축해 현재까지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명주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장은 “이번 EDR 저작권 등록을 통해 우리 병원이 가진 자체 기술과 경험, 노하우 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EDR 개발을 지속해 진료 서비스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나아가 서울대치과병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무 병원장은 “EDR의 성공적인 개발과 운영을 위해 원내 여러 구성원들이 합심해 오랜 기간 노력한 결실을 저작권 등록을 통해 맺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DR의 외연 확장을 위해 다른 의료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전공의 수료증례 발표회가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직 및 개업의로 활동 중인 50여 명의 서울대 소아치과학교실 동문 선배들이 현장 참여 및 Zoom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김준영 전공의가 lithium disilicate crown을 이용한 수복 치료, 복잡 외상 치료, 다양한 낭종 감압술, 공간 유지 및 치아 정출 유도술에 대한 임상 팁, mini tube를 이용한 치아 교정, 견치 전위 치료에 대한 증례를 발표했다. 또 ▲박수경 전공의가 왜소 측절치의 복합레진 수복 치료, 부분 맹출한 영구치 치아우식의 수복치료, 복잡 외상 치료, 하악 견치 및 소구치의 매복치아 견인 치료, Invisalign First 치료, 악정형 및 trainer를 이용한 교정치료에 대해 발표했으며, ▲신원규 전공의는 순측으로 접근한 과잉치의 외과적 제거술, mucocele 외과적 제거술, 매복 전치의 견인 및 교정치료, steroid가 치아의 교정이동에 미치는 영향, Invisalign과 quadhelix를 이용한 교정치료 증례에 대해 발표했다. ▲최희선 전공의는 다양하게 외상 당한 전치의 수복치료, Rett syndrome 환자의 전치부 수복 치료, Bainbridge-Ropers syndrome 환자의 외상 치료, Tiggle bracket을 이용한 부분 교정치료 증례를 발표했다. 현홍근 주임 교수는 “전공의 수료자들이 그동안 자신들이 치료했던 여러 난이도 높은 치료 증례들을 보고하고, 새로운 임상 팁을 제안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여러 선배들과의 열띤 토론 및 가르침을 받는 뜻 깊은 배움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는 양질의 수련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직도 제가 수석에 올랐다는 것이 살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험이 상당히 어려워 기대하지 않았는데 채점하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래도 수석을 할 것이라 기대는 안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니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제76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 김근우 씨는 시험을 치른 후의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시험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그는 “실기 중에는 과정평가를 대비하는 것이 힘들었다. 방대한 범위를 공부하기 위해 동기들과 예상문제를 만들며 접근했는데 그 과정에서 스스로 부족함을 인지하고 메우는 과정이 힘들었다. 또 시험 일주일 전 감기에 걸려 동기들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불안한 마음을 안고 혼자만의 싸움을 했던 것도 기억난다”고 털어놨다. 힘든 시간을 겪고 당당히 수석을 차지한 김근우 씨. 하지만 그에게 남들과 다른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던 건 아니었다. 그는 “특별한 방법보다는 오히려 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됐다. 야구를 좋아해 동아리도 하고 있는데 교과서를 보기 힘들 때마다 야구를 하러 나갔다”며 “국시 준비기간 함께 경기에 나간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 고맙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어 끝까지 멘탈을 잡고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시험을 치러야 할 후배들을 위한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 국시를 준비하다보면 아무래도 주변 동기들과 자신의 준비 상태를 비교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마음이 급해지고 어그러지기 쉽다”며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계획한 대로 믿고 달려가다 보면 충분히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학교생활을 이끌어준 교수, 선후배와 동기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김근우 씨. 끝으로 그는 “일단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고자 한다. 7년간 전남대 치전원 학생으로 있다 보니 아직 세상에 대해 잘 모른다. 졸업하고 나면 바깥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본과 3학년 때부터 공보의를 결심했다. 수련 여부는 공보의가 끝날 때 고민해보려 한다”며 “앞으로 치과의사로서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은 난 2월 16일(금), 우리집원(아동생활시설) 거주 아동 및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 관리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본원 치과위생사(전문진료센터 김미진, 구강내과 정진아)가 참석해 19명의 시설 아동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구강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칫솔질 실습과 불소도포 등을 진행했다. 우리집원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우리 시설 아동들의 구강 건강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줘 매우 기쁘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17일(토) 양산시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김희원 치과의사(구강내과) 등 총 6명의 직원이 참여했으며, 32명의 노인들에게 구강검진과 상담,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양산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봉사에 대해 시설 이용자들의 관심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지속되고 확대돼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제 모두 다 같이 공멸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끝까지 저항할 것이냐 선택의 시점이 됐다. 이번 집회는 끝이 아니다. 정부 정책에 항거하는 대장정의 시작점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맞서, 의사들이 결국 총궐기를 택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지난 2월 25일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를 열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중단을 강경 촉구했다. 특히 의협 비대위는 ▲의대 정원 증원 2000명 즉각 중단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중단 ▲9‧4 의정 합의 이행 등을 촉구했다. 의협 비대위는 “우리나라는 OECD 통계에서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 모두가 의료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나라”라며 “필수의료 영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결코 증원으로 늘어난 의사인력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로 유입될 것으로 단언할 수 없다. 의협 비대위와 의료계 전체는 어떠한 대응도 불사할 것이며, 적법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의협 비대위는 용산 대통령실 가두 행진 시위에 이어, 3월 3일 여의도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개최를 알렸다. 의협 비대위는 2월 26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이제 우리 앞엔 암울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 폭발하는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비대위가 꾸려졌고 이제 그 첫걸음으로 3월 3일 여의도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단 한 분도 빠짐없이 이번 집회에 참여해, 그 열기로 사회를 놀라게 해야 한다. 비대위는 총동원령에 준하는 참여를 호소한다”고 전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지난 2월 20일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함께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서 간호조무사 현안 관련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간무협은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 간호조무사의 차별 해소를 위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법정단체 인정을 건의했으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에서 간호조무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일차의료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정책사업에 간호조무사 활용 ▲지역사회 건강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방문간호센터 설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간호조무사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대체인력지원사업 추진 ▲병원급 의료기관 간호조무사 정원 기준 마련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간호조무사가 겪고 있는 고충과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청취했으며, 간호조무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약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엄연히 간호인력의 한 축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차별받고 있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간호조무사들이 간호인력으로서 당당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 부탁드린다. 아울러 보건의료인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간호조무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이 몇십 년째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 좋은 의견 많이 듣고 숙제를 가득 가져가겠다.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 협회 법정단체 인정은 당연히 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보건의료계의 수직적 위계 문화 때문에 간호조무사가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 간호조무사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은퇴를 한다고 일을 안 하는 것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돈이 돈을 버는 자본소득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이뤄지는 시기를 은퇴시점으로 삼고 현재의 자금 흐름부터 파악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첫 단계입니다.” 병·의원 경영 및 마케팅, 재무·세무교육 전문 업체 엠디캠퍼스의 김성진 대표이사로부터 은퇴를 준비하는 자본 운영의 방향성과 원칙 등을 들어봤다. 김 대표이사는 “아직도 막연하게 금융에 대한 충분한 학습 없이 투자 하거나 이마저도 미루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상당수다. 개인의 재무제표를 만들어 특정 시점과 기간의 자금 유동성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생 계획에 따른 ‘투자 정책 명세서(Investment policy statement·IPS)’를 꼭 만들어 보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투자의 핵심은 ▲전문인력을 활용한 간접투자 ▲분산투자 ▲개인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개원의들의 상당수가 개인연금저축 등에 자금을 넣고 있는데, 대부분 보험사 상품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 그러나 이는 은행에서 파는 상품으로 수수료가 목적이라 주식형 상품 보다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같은 5%의 이율이더라도 은행에 적금을 드는 것보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수익률이 5%로 같다면 펀드가 은행이자의 2배라는 것이다. 초보투자자의 경우 은행이자를 선호하는데, 이는 원금손실의 염려가 없는 등 안전성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 정기적금은 제자리걸음일 수 있다. # 직접 단기 투자 보다 간접 투자 바람직 은행이자의 경우 만기일로 갈수록 이자가 붙는 기간이 줄어들고, 비과세 상품이 아니라면 소득세와 주민세 등이 붙어 원래 제시된 이자율보다 실질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펀드가 5% 수익률을 올렸다는 것은 해당 펀드의 기준가가 애초 1000원에서 1050원으로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준가는 펀드의 순자산가치를 총 좌수로 나눈 것으로, 온전한 수익률이다. 또 주식형펀드는 배당이나 이자수익 외에 주식매매에 따른 수익에 대해선 비과세이기 때문에 세금 부담도 적다. 주식형펀드 대부분은 매매차익으로 수익을 올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신·여신이론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이 없다면 실제적인 수익률 계산이 어려워 손해를 볼 수 있다. 특히, 김 대표이사가 투자에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것은 추천 종목 등에 투자하는 직접적인 주식 투자다. 주식 투자를 통해 얻는 수익률의 80~90%는 전체 투자기간의 2~7%정도의 짧은 기간에 발생하는데, 이 기간을 노리는 단기투자는 도박에 가깝다. 리스크는 고려하지 않고 단기 차익만 노리는 투자 형태는 은퇴 자금 마련에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S&P 500 지수(Standard & Poor’s 500), 인덱스 펀드, ETF 추천 등 전문가를 활용한 간접투자가 안정적인 장기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이 같은 금융투자 시에는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6:4로 구성’하는 것이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수익률을 최대로 하는 최적분산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주식의 하락 위험을 옮겨 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정기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시스템 저가매수, 고가매도의 전략이 필요하다. 요즈음에는 해외 여러 국가별 투자 펀드가 다변화돼 있어 비교적 안전한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는데,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투자처의 적절성을 분석하는 것이 쉽지 않아 전문가의 도움과 관련 지식 학습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 고령화 시대 금융자산 비율 높여야 특히, 은퇴 후에는 일정 금융소득, 부동산 임대 소득, 연금소득, 가족법인 운영 소득의 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가족법인을 운영해 자본금을 잘 쌓아 가면 상속이나 증여에도 유리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이 75:25, 60대 이상에서는 85:15로 부동산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선진국일수록 금융자산의 비율이 크고, 부동산 자산의 비율이 낮은 경향을 보이는데, 과도한 실물자산과 예금에 편중된 금융자산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이 32:68, 일본은 41:59이다. # 치과 가치평가로 효과적 양도양수 또 하나 김 대표이사가 강조하는 것은 치과병·의원에 대한 가치평가다. 몇십 년 운영한 병원을 그냥 폐업하지 않고 은퇴시점에 맞춰 양도양수 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인데, 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선행돼야 이상적으로 시니어와 젊은 후배 간 인수인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병원가치평가’는 병·의원의 가치를 객관적인 금액으로 평가하는 행위로 양도인수, 지분참여, 공동개원 해지, 현황파악 등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개념이다. 치과를 예로 들면 유니트체어, CT, 임플란트 엔진, 인테리어 등을 비롯해 영업권 등 유무형의 항목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표를 바탕으로 인수인계가 이뤄질 때 병원의 가치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진 대표이사는 “원장님들이 치과를 운영하면서 사업용 통장에 개인지출이 섞여있는 등 지출항목 관리를 제대로 안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는 세무 조사 차원에서도 위험한 일”이라며 “철저하게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