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치매·장기요양 구강건강 선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치구협은 지난 2024년 12월 20일 정기총회를 개최, 올해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임지준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12월 발표된 장기요양기관 구강 관리 평가지표 독립 신설을 치과계의 큰 성과로 평가하며 전 회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임 회장은 “이번 평가지표 독립 신설은 지난 2023년 11월 서울요양원 검진 당시 간호팀장의 건의에서부터 출발했으며, 치과계 전체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자, 특히 치구협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기에 가능했다”며 “평가지표에 따른 종사자 교육, 구강용품 관리, 진료 연계 등의 준비와 실행에 치구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치구협 산하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의 2025년도 요양원 종사자 교육계획이 발표됐다. 서혜원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장(치구협 총무이사, 따뜻한치과병원 대표원장)은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강관리 평가를 대비해 요양원 종사자 교육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그 시작으로 2025년 1~2월 중 종사자 약 200~300명을 대상으로 구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KDB생명보험과 공동으로 요양기관 종사자의 구강건강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매뉴얼 제작 및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현재 협회에서 운영 중인 ‘치치301’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며,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건보가 묻고 치구협이 답한다’ 시리즈로 요양기관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 기업과 협력, 요양원 종사자 대상 임플란트 교육매체를 개발함으로써 치과계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며 이 밖에도, 치매 장기요양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과계를 비롯한 각계 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사업 추진, 요양원 구강검진과 치매 안심 치과네트워크 형성을 비롯한 202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구강관리 평가지표가 발표됐지만 준비 부족으로 인해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동안 치매와 장기요양 어르신의 구강 관리에 앞장서 온 치구협이 앞으로 요양기관 종사자 교육과 구강관리 평가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가 을사년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15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첫 진료로 을사년에도 지속적인 치과 진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구강 건강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진료 지원에는 류재준 스포츠치의학회 고문, 이호림 공보이사 등 7명이 참석했으며 마우스가드 제작을 위한 인상채득, 스케일링, 충치 치료 등을 지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여자하키, 복싱, 빙상, 유도 등의 종목에서 11명의 선수들이 진료를 받았다. 아울러 스포츠치의학회는 매주 수요일 정기진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이천 선수촌은 오는 2월 4일 개시식 후 3월부터 매주 진료를 할 계획이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2023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에서 9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장애인 치과 이동진료 사업, 저소득층 장애인치과진료지원사업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또 감염병 예방 활동, 공공의료인력 교육 및 훈련,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소통과 홍보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울케어·건강돌봄 네트워크 사업은 타 기관의 모범이 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콜백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 역량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환경 개선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성균 병원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병원 전 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평생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이 공공병원 중 최우수 자체 감사 기구로 선정됐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27일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16개 공공병원 중 종합순위 1위, ‘최우수 자체감사기구’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의 자체감사활동 및 내부통제를 심사·평가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기관 677곳의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심사(실지·서면)하고 A부터 D까지 4개 등급을 부여한다. 심사기준은 ▲기관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자체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3개 영역, 9개 항목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4년도 자체감사활동 및 예산, 채용, 재무 등 감사 전반 내부통제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16개 공공병원 중 종합순위 1위로 감사원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채성령 상임감사는 “이번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는 자체감사기구의 감사품질 향상과 내부통제시스템 정착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감사역량 강화 및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과계 문학인들이 모여 지난해를 돌아보고 문화 발전을 위한 을사년 활동을 논의했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이하 치문회)가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치문회 회원을 비롯해 김진홍 서울지부 부회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치문회는 지난 한해 동안 정재영 시인, 표명희 소설가, 안현미 시인, 전민식 소설가, 오민석 평론가 등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지속적인 정기 모임을 통해 창작 작품을 발표, 교류에도 힘써왔으며 치인문학 발간을 위한 준비에도 힘쓰고 있다. 치문회는 을사년에도 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나아가 회원 창작 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기적 모임을 지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권택견 회장과 임용철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권택견 회장은 “세월이 쏜살같이 흘러간 것 같다. 취임했을 당시 많은 것들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며 “치문회 회원 수가 비록 적지만, 강한 힘을 가진 글로서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신임 회장이 취임하는 만큼 더욱 탄탄한 치문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임용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04년 창립된 이후 김영훈 초대 회장님 이하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고가 있었기에 치문회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치문회가 열심히 달려갈 때 새로운 임원들과 함께 치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홍 서울지부 부회장은 강현구 지부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문학은 인간의 내면과 삶의 풍경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하는 거울이자,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창”이라며 “서울지부도 치문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에 함께하겠다. 치과계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최신 치과 의료기기의 흐름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에게는 역대급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전시회는 치산협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총 200개 업체, 820부스를 목표로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진하되 되도록이면 많은 치과 업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치산협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140여 개 업체, 680부스가 확정돼 당초 목표 중 85%가량이 마무리됐다. 이후 설 연휴 전까지는 750부스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스 완판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특히 치협과 100주년 행사를 위해 MOU를 체결한 HODEX(호남권)·YESDEX(영남권)·CDC(중부권)·eDEX(재경연합)·INDEX(인천) 등 5개 지방권역별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올해는 자체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처럼 업체들의 지방 전시회 참여 역량을 이번 치협 100주년 전시회에 결집시킬 수 있게 된 만큼 전시 참관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의 질과 양도 역대급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치산협은 등록 및 폐막 경품 등 참관객들이 가져갈 다양한 혜택이 수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경품으로 확정된 고급 외제 승용차와 치과 필수 기자재는 물론 행사장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실속과 재미를 다 잡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치산협 관계자는 “치협 창립 100주년을 위해 치협과 치산협이 함께 하는 큰 행사인 만큼 참가사와 참관객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지상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 ■인터뷰-안제모 공동대회장(치산협 회장) “치과계가 기억하는 전시 공간 만들 것” 치협과 협업 시너지, 완성도 높은 전시 기대 ■ 공동대회장으로서의 각오는?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실무자의 마음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을 하나씩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100주년에 걸맞은 전시업체들의 프로그램,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대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이번 100주년 행사가 우리 치과계 모두의 기억에 남고, 모든 참석자들이 유익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 ■ 치협과 함께하며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는? 치협과 치산협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만큼 최대치의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협업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것은 치협은 치과산업을, 치산협은 치의학을 서로 알아간다는 점이다. 필요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높은 완성도의 전시회가 마련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5개 지방 전시회가 열리지 않는 데 따른 영향은? 올해 HODEX(호남권)·YESDEX(영남권)·CDC(중부권)·eDEX(재경연합)·INDEX(인천) 등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치협을 위해 힘을 실어준 것은 매우 의미가 큰 결정이라고 본다. 통합해서 열리는 만큼 전시 참가사들의 피로도가 줄어들고, 치협 100주년이라는 의미가 행사를 통해 더 빛날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참가사와 참관객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지상최대의 치과계 행복 Day!’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 참가만 하더라도 무상으로 경품권이 주어지고 1월부터 3월까지 전시 참가사와 거래가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구매금액별로 경품권을 추가 지급하는 사전 판매프로모션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각 업체별로 제공되는 주요 혜택들도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알려나가도록 하겠다. 또 해외 전시 관계자들에게 10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대한민국 치의학 및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치산협은 현재 세계적인 치과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주최사와 끈끈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계망을 통해 해외 홍보에 보다 주력할 계획이다. ■ 행사 참여시 제공되는 혜택은? 자동차 등 역대급 폐막 경품과 등록 경품을 준비 중이다. 특히 폐막 경품의 경우 2억 원 상당이 될 전망이다. 내방하는 모든 고객들이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선물도 보통의 해와는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부스 참가사들 역시 신제품 출시, 파격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참관객들을 위한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 전시회 목표 규모와 현황은? 총 200개사, 820부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장이 단일 층으로 굉장히 크게 운영되다보니 참관객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곳곳에 라운지 및 이벤트 공간을 구성해야 하는 등 고민이 많다. 현재 680부스 이상이 신청됐으며, 설 명절 전까지 750부스를 달성해 전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다. ■ 바람직한 치과 전시회에 대한 철학은? ‘학술은 치의학, 전시는 치산협’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역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오는 2030년까지 치과 산업 생산총액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독일의 IDS, 중동의 AEEDC과 같은 전시회가 국내에서도 충분히 탄생 가능하며, 또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 참관객들을 위한 초청의 말씀은? 100주년 기념행사는 치협과 치산협이 함께 하는 큰 행사다. 양 단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합쳐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치과계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 드린다.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의 주인은 바로 여러분이다.
2025년 새해 치과의사 면허신고 대상은 1만1721명으로, 치협은 해당 회원들에게 올해 12월까지 면허신고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면허신고를 위해서는 매해 8시간 이상 보수교육, 면허신고 3년 주기 내 2시간 이상 필수과목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잘 챙겨 기한 내 면허신고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협은 이 같은 내용의 면허신고절차 안내가 담긴 대회원 문자 메시지를 대상자들에게 오는 21일 발송할 예정이다. 올해 면허신고 대상은 2022년 면허신고자 1만1051명과 같은 해 신규면허자 670명을 더한 총 1만1721명으로, 올해 12월 31일까지 면허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의료인 면허신고는 의료법 제25조(신고)에 따라 최초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마다 그 실태와 취업상황 등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면허 취득, 재교부 또는 신고일로부터 3년이 되는 해의 12월 말일까지 신고를 완료해야 하며, 면허 정지 중에 있는 회원 역시 신고 대상이다. 해당 연도에 면허가 정지돼 6개월 이상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경우 보수교육 유예 판정을 받는다. ▲면허신고는 면허신고센터(http://license.kda.or.kr/)에 직접 접속해 실태 등 신고서를 제출하면 되며, ▲보수교육일정 확인 및 유예면제 신청 등은 보수교육센터(https://edu.kda.or.kr)를 통해 하면 된다. 활동 회원의 경우 연간 8시간 이상 보수교육 이수가 필수사항이다. 전년도에 보수교육을 8시간 미만으로 이수한 경우, 당해 연도에 전년도 잔여 보수교육 시간 및 당해 연도 보수교육 8시간 이상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전년도 미이수한 교육 시간에 대해 당해 연도 또는 이후 추가 이수는 허용되나, 당해 연도에 8시간을 초과해 이수한 보수교육 시간이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는 않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3년 주기 면허신고 시마다 감염관리, 의료윤리, 의료법령 등 교과목을 2시간 이상 필수 이수해야 한다. 치협은 “면허신고 대상 회원은 필수 이수 과목을 포함한 보수교육점수 취득 여부를 잘 살펴 면허 신고 기준에 부합하는 점수를 취득하고 여유 있게 면허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의 구강검진이 늪에 빠졌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20%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구강검진을 받은 수검자는 620만1574명으로 총 2300만 명 중 26.9%에 그쳤다. 이로써 우리나라 일반 구강검진 수검률은 4년 연속 20%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앞선 2022년에는 26.4%였으며 ▲2021년 26.7% ▲2020년 25.5%였다. 이와 관련, 일반 구강검진 수검률은 지난 2019년 전까지만 해도 30%대를 사수해 왔다. 하지만 수가 구조상 한계로 인한 검진 참여 치과 부족,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과 내원율 하락 등을 원인으로 해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따라서 수검률을 제고하려면 해당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일반 구강검진이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영유아 구강검진 수검률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구강검진 수검률은 약 53.5%로 대상자의 과반을 넘어섰다. 이는 최근 7년 중 2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42%에 그쳤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10%p 이상 껑충 뛰어오른 기록이다. 이에 앞선 영유아 구강검진 수검률은 ▲2022년 45.7% ▲2021년 61.8% ▲2020년 46.8% ▲2019년 47.1% ▲2018년 45.2% 등 대체로 40% 중후반을 유지해 왔다. 단, 영유아 구강검진 수검률의 경우 출생 인구 감소로 인한 수치상 상승효과일 뿐, 실제 수검량이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 2020년과 2018년을 비교해보면, 수검률은 2020년(46.8%)이 2018년(45.2%)보다 높지만, 수검자 수는 2020년 53만1659명, 2018년 57만5994명으로 2018년이 많았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직전년도인 2022년과 비교해도 수검 인원이 약 3만5000명 늘며, 실제 수검량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통계에서는 국민 구강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구강검진 종합 판정 결과를 살펴보면, 수검자 620만 명 중 ‘양호’ 판정자는 4만1001명으로 전체 약 0.6% 그쳤다. 반면 부정적 지표인 ‘주의’는 32.1%(199만5483명), ‘질환 의심’은 37.2%(230만7396명), ‘치료 필요’는 29.9%(185만7694명)을 기록하며, 국민 10명 중 9명의 구강건강이 부실하다는 실태를 방증했다. 이 밖에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75.9%였으며, 전년 대비 0.5%p 증가했다. 연령별 수검률은 50대가 2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1.2%), 60대(18.5%), 30대(16.6%), 20대 이하(10.6%) 등의 순이었다. 또 암 검진 수검률은 59.8%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으며, 영유아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76.7%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번 조사에서는 흡연율도 집계됐다. 그 결과 전체 흡연율은 18.6%로 전년 대비 0.7%p 감소했다. 이 가운데 성별 흡연율은 남성 32.4%, 여성 3.9%였다.
정부가 새해 의사·간호사에 이에 치과의사, 한의사 등의 수급 추계 연구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관련 논의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중 의료개혁 분야를 보면 직종별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1차 의사·간호사에 이어 2차로 치과의사·한의사·약사 순으로 추계기구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것.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안은 지난해 9월 대통령실이 발표했던 사안으로 치과의사·의사·한의사·간호사 등의 분과별 위원회로 구성되며, 각 위원회별 전문가 10여 명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의사 정원 확대 문제 해결도 아직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타 직역에 대한 논의에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는 새해 수련수당 확대 등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지원을 확대하고,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주당 근무: 80시간→72시간)을 추진하는 등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도 본격화한다. 또 전체 상급종합병원(47개소)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조전환을 본격화하며, 포괄성·진료역량을 갖춘 지역종합병원을 집중 지원하고, 화상·뇌혈관 등 필수진료 분야 중심으로 전문병원도 재편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까지 전체 건강보험 수가에서 저수가 구조를 퇴출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1000여 개의 수술·처치·마취 분야를 우선 집중 인상할 계획이다. 과학적 수가조정을 위한 의료비용 분석 기반을 확립하고, 상대가치점수 개편 주기를 대폭 단축(5~7년→2년)하는 등 수가 상시조정체계를 구축한다. 또 사후보상·공공정책수가 등 지불제도를 혁신해 의료 질 및 가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필수의료 및 저평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의료기관 종별 역전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환산지수 개편도 추진한다. 이 밖에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을 최종치료 역량까지 고려하도록 개편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이하 정관 특위)가 선거관리 규정 개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6차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 회의가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최형수 위원장, 박찬경 간사(법제이사)를 비롯한 정관 특위 위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선거관리 규정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정관 특위는 선거관리규정 개정안과 관련,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의견을 항목별로 검토했다. 항목별 의견 중에는 선관위 부위원장 및 위원 선임을 선관위원장의 제청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선관위를 대의원총회 산하 독립적 기구로 명확히 규정해 독립적 업무수행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선거인명부와 관련해서는 선거권자의 이름만 공개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에 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선거권자 이름 공개 시 익명성 보장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과 금지된 선거운동으로 분류돼 있던 출정식에 관한 조항은 삭제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선관위 공개 경고에 관한 개정안을 두고 범칙금 액수와 치과계 피선거권 제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일부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는 차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최형수 위원장은 “선거관리 규정 등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한 다음 더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경 간사는 “불법선거운동을 근절할 수 있는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에 대해서 심도깊게 논의했다”며 “선거관리 규정은 대의원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추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