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상추 등 잎채소가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웨스트 오브 스코틀랜드 대학 생명과학과 관계자가 최근 ‘The Conversation’ 외신 매체에 잎채소와 구강 건강에 관한 칼럼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시금치, 상추 등 잎채소에서 발견되는 질산염은 섭취 시 부작용이 적을뿐더러, 구강 내 문제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감소시키고, 산화질소 환원에 도움을 준다. 산화질소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박테리아의 증식은 방지하고, 구강 산도를 낮춰 잇몸 질환과 충치를 예방해준다. 관계자는 “잇몸 질환의 주된 두 가지 유형은 치은염과 치주염이다. 치은염은 잇몸의 발적, 붓기, 출혈을 일으킨다. 치주염은 잇몸 질환의 더욱 발전된 형태로 치아를 지탱하는 연조직과 뼈에 손상을 입힌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잎이 많은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로 가득 차 있다. 이는 구강 건강은 물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해 심장병, 암,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사에게 처방한 내역을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올해도 지속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과다처방을 막기 위해 ‘마약류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에게 처방 내역을 모바일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인 ‘마약류 처방정보 알림톡’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는 1월 31일에 첫 알림톡이 발송됐으며, 식욕억제제, 진통제, 항불안제 등 3개 효능군과 졸피뎀, 프로포폴, 펜타닐 패치에 대해 조치기준을 넘겨 과다처방한 의사 1081명이 알림톡 대상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의사 4169명에게 해당 알림톡을 발송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두 달마다 정보를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알림톡 발송 대상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되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정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마약류가 보다 적정하게 처방·사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희치대·치전원) 여동문회가 주성숙 신임 회장을 새로 선임했다. ‘2024 경희치대·치전원 여동문회 정기총회’가 지난 1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내빈으로는 이민정 치협 부회장, 신은섭 대여치 회장,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 정 진 경희치대·치전원 총동창회장, 서남영 검단탑병원 이사장 등을 비롯 역대 여동문회 회장과 새로 입회하는 52기 여동문 후배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문회는 신임 회장에 주성숙(20기), 부회장에 문은영(20기), 감사에 정옥련(17기), 김미경(18기) 동문을 선임했다. 주성숙 신임 회장은 “선배 치과 탐방, 걷기대회, 오프라인 소모임 활성화, 멘토·멘티 만남 등 올해 여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으로 여동문회가 운영되고 있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날 총회는 올해 졸업하는 동문회 52기 여동문 후배들을 환영하고, 선·후배 간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아울러 여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그간 여동문회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여성 후배 참여율을 높일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선희 경희치대·치전원 여동문회 회장은 “지난 한 해 선·후배 친목과 화합을 위해 물심양면 애써준 임원진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새로 시작하는 신임 회장과 집행부에 뜨거운 성원과 독려를 부탁하고 앞으로 있을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진 경희치대·치전원 총동창회장은 “푸른 용의 해,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룡 같은 인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예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원격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원격의료의 현실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Vol.3 No.2호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호에서는 원격의료 기술과 서비스, 산업 동향 및 전망을 ‘FOCUS’와 ‘PROSPECT’로 나눠 다뤘다. 먼저, FOCUS에서 권인호 교수(동아의대 응급의학교실)는 이제는 단순히 원격의료의 허용여부를 논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 원격의료를 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행신 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각국의 향후 원격의료 허용여부와 법률, 규정 등에 대한 계획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원격의료는 체계를 갖추며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전환점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강동윤 교수(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는 원격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신뢰할 수 있는 의료데이터의 생성과 관리, 상호 호환성, 책임과 권한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정당한 보상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헌성 가톨릭대 교수는 향후 건강결과에 중점을 두고,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 기반 하에 입증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PROSPECT에서 차원철 센터장(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은 원격모니터링의 미래는 상호운용 가능한 의료 장치, 자동화된 시스템, 그리고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의 발전을 통합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진 교수(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는 원격의료, 원격진찰, 원격협진, 원격모니터링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치를 기반으로 한 수가체계의 마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김현철 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향후 원격의료산업의 전망에 대한 주요 키워드로 ‘원격모니터링’, ‘디지털 전환’, ‘플랫폼화 및 인공지능기반 자동화’, ‘환자중심성’, ‘연결의료’, ‘ 가치기반의료’를 제시했다. 해당 간행물은 진흥원 홈페이지 내 ‘동향과 정보-보건산업정책연구’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희치대 보존학교실이 새해를 맞아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이날 경희치대 내빈이 다수 자리한 가운데 행사 후 맛있는 음식으로 만찬을 즐기며 늦은 시간까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우선 신년회 행사 1부에서는 전공의들이 증례발표회를 가졌다. 최신 지견의 다양한 임상 증례를 통해 참석한 이들에게 보존과 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2부에서는 원로 교수의 신년 덕담과 함께 전공의 수료 기념패 증정은 물론, 동문회인 경존회의 수료 축하 선물 증정이 이어졌다. 또 새로이 보존과에 들어오는 전공의들을 소개, 환영하는 행사도 함께 가졌다. 경희치대 관계자는 “이번 신년회는 전문의 시험이 끝나고 열린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했다. 회기 본원에서 5명, 강동병원 2명까지 모두 7명의 전공의가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며 “참석한 모두가 기념품과 함께 진료 임상에 유용한 다양한 협찬품을 푸짐하게 받아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했다”고 전했다.
'백세건강, 구강건강으로부터’를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새해도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충치연은 지난 1일 2024년 정기총회를 공항철도 세미나실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 계획과 각종 안건 토의가 이뤄졌다. 이병진 충치연 공동회장은 “충치연은 지난해 많은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교육청 등 여러 외부 기관과 협력사업을 통해 충연의 활동을 넓힌 점은 고무적”이라며 올해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이하는 충치연은 ▲구강건강교육자 양성과정 ▲유아구강건강교육 ▲보건소 연계초등교육 ▲교육매체 제작 ▲구강건강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구강건강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홈페이지 및 SNS 소통 채널 다양화 및 활성화, 기부 회원 대상 굿즈 증정 등 활동이 논의됐다. 아울러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달 1회 치주질환 예방 및 노인구강건강 관련 스터디 등을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청룡의 해에도 충치연의 ‘백세건강, 구강건강으로부터’라는 슬로건처럼 구강보건교육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치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충치연 발전을 위한 참신한 제안과 고견을 바란다”고 전했다.
연세치대 제36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 3일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열렸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두개안면기형연구소·세정회와 함께하는 이번 증례발표회 현장에는 12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증례발표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날 안면비대칭이 있는 성장기 환자에서 최소 수술을 고려한 악정형장치 및 교정적 절충치료 치험례는 물론 ▲전략적 술전 교정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3차원 수술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안면 비대칭 환자의 치험례 ▲전치부 총생을 동반한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 환자의 투명교정장치 치험례 ▲상악 좌측 측절치 결손을 동반한 골격성 II급 환자의 하악 전치 발치 치험례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최우수 증례상 부문에서는 이긍지 전공의, 최우수 테이블클리닉 부문에서는 박소연 전공의가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의료현안협의체를 애완견에 채운 목줄처럼 이리저리 흔들며 시간을 보내다, 의대 정원 증원이란 목적 달성을 앞두고 싫증 난 개 주인처럼 목줄을 던지는 만행을 저질렀다.” 정부가 지난 6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현 집행부 총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이튿날인 7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개최하고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직역의 인력을 일거에 70%가량 증원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을 두고 인도 신화의 악신(惡神)인 ‘아수라’에 빗대기도 했다. 이날 임총에는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설치 ▲비대위 위원장 선출의 신속 처리를 위한 대의원회 운영위 위임 ▲의협 제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3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회장 선거 연기는 정관 위배 가능성으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정부 투쟁이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효과적 투쟁 전개를 위해 투쟁 수단에 관한 전권을 비대위에 일임키로 했다. 의협은 “(정부의) 아수라 같은 발상은 유래 없이 현직 의사회장의 사퇴를 불렀고 전 회원 가슴을 향한 칼날은 단말마조차 내기 힘든 고통을 안겼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규탄하는 동시에 결렬한 투쟁의 서막이 올랐음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사 총파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월 13일이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원칙에 따른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 증원 관련 프리핑 석상에서 “만약 (의료계가) 불법 집단 행동을 하게 된다면, 저희는 의료법 그리고 관련법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증진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아동치과주치의제도에 더해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구강건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명시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회는 지난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대안)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법률안 8건을 상정·의결했다. 특히 이날 의결된 법안 중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현행 ‘구강건강사업’에 ‘아동·노인·장애인·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구강건강증진사업’을 명시한 것이 골자다. 무엇보다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기관과 협력,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 등을 지원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것이 이번 법안의 성과다. 치과의사 출신 재선 의원인 신 의원은 지난 2022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초등학생의 구강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치과주치의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구강보건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해당 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통과된 바 있다. 신동근 의원은 해당 법안 통과 후 “이 법안은 현행 구강건강사업에 아동,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구강건강증진사업을 명시하는 법안”이라며 “이제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어 “2022년 초등학생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던 ‘구강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후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돼 참으로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건강을 수호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치협이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 및 급여기준 최신판을 발간, 온‧오프라인으로 전 회원 배포했다. 치협은 8일 ‘치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 2024년 1월 판을 전국 각 지부 등을 통해 전 회원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PDF 파일을 치협 홈페이지에 게시해, 회원이 편리하게 전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전했다. 발간된 책자에는 최근 변경된 상대가치점수에 2024년 치과 분야 요양급여비용 점수당 단가 96.0원을 적용한 급여 비용의 내역을 포함해 ▲건보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상대가치점수 ▲급여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과 심사지침(약제 포함) ▲산업재해보상보험‧자동차손해배상보험 등 치과에 필요한 내용을 발췌‧정리한 내용이 수록됐다.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는 “고시 및 심사기준 등은 수시 변경된다. 따라서 향후 변동 사항은 복지부 및 심평원, 치협 홈페이지 건강보험홍보실 등을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치협은 건전한 청구 질서, 올바른 청구 문화를 확립하고자 복지부 고시 등을 반영한 책자와 치과 건강보험 동영상 등을 제작해 왔다”며 “기존 책자는 e-book 형태로 제작 및 배포했다. 하지만 최근 3차 상대가치 개정 연구 결과 반영에 따라 상대가치점수가 변경됐을 뿐 아니라, 지부 보험임원 연석회의 등에서 전 회원 배포를 요청해 올해는 모든 회원께 책자를 전달키로 했다”고 적극적인 확인 및 활용을 당부했다. 책자는 소속 지부를 통해 수령하면 된다. PDF 파일은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 치과의사전용 → 개원114 → 건강보험홍보실 → No.569’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