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지털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는 ‘MINEC 학술상’이 4번째 마중물을 부었다. 올해는 대상에 이경민 교수(전남대), 금상에 마이항나 교수(경북대)가 영예를 거머쥐었다. 제4회 MINEC 학술상 시상식 및 대한치의학회 제4회 정기이사회는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MINEC 학술상은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제정하고 메가젠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상으로, 국내 디지털 치의학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대상과 금상을 각 1명 선정하며, 대상은 2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금상은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자 선정은 유관 단체 및 기관의 후보자 추천을 통해 이뤄진다. 심사위원회는 추천된 후보자가 지금까지 발표한 여러 디지털 치의학 관련 논문을 수차례에 걸쳐 엄격히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이경민 교수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안면 영상 진단 기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치의학 발전에 공헌해 왔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디지털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금상의 마이항나 교수는 디지털 기법을 활용한 무치악 악궁 설정 등 여러 우수 논문을 발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마이항나 교수는 “명망 높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함께 연구한 우리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의 동료들이 없었다면 수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디지털 치의학은 세계적이지만 아직 기반이 충분치 않다. 하지만 여러분의 연구가 있다면 대한민국 치과가 전 세계적으로 더 크게 펼쳐나갈 것이다. 메가젠임플란트도 함께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MINEC 학술상 제정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훌륭한 업적”이라며 “치협도 미래 치의학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회원 학회 분류 등 현안 논의 이날 자리에서는 치의학회 제4회 정기이사회도 열렸다. 이사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행사 개최 일정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이사회는 2024회계연도 ‘제21회 연송치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상은 김성민 교수(서울대), 연송상(기초)은 이정환 부교수(단국대), 치의학상(임상)은 남옥형 부교수(경희대)에게 돌아갔다. 2024회계연도 최우수·우수 운영학회도 선정했다. 그 결과 최우수 운영학회에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우수 운영학회에 ‘대한치과재료학회’, ‘한국접착치의학회’가 이름을 올렸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원 분류 개선 방안의 건’이 올랐으며, 심도 있는 토의와 표결을 거친 뒤 해당 안건을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회원 학회 분류 규정과 실제 간 괴리가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전문분과학회위원회 신설’도 토의 안건으로 올라,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는 배출 전문의 관리 및 정원 조절의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기구가 부재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됐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28일 예정된 정기총회 관련 준비사항을 논의했으며, 감사 보고 및 업무·재부 보고 등 주요 회무 활동이 보고됐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은 “치의학회 발전에 봉사하고 있는 집행부 임원께 감사드리며, 오늘 이사회가 더 좋은 학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특히 MINEC 학술상은 우리나라 치의학 미래를 위해 매우 의미가 큰 상이다. 수상자께 다시 한번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치과위생사를 폭행해 인대파열 등 6주 상해를 입힌 치과 부장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은 최근 상해(일부 인정된 죄명 폭행)로 기소된 치과 부장 A씨에게 벌금형 200만 원을 선고했다. 치과에서 관리업무를 맡고 있던 부장 A씨는 치과위생사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피해자의 다리를 발로 걷어차거나 넘어뜨리는 등 2번에 걸쳐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이 B씨에게 상해를 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법정진술과 112 신고사건 처리표, 녹화영상 등 수사보고서를 바탕으로 벌금형을 내렸다. 아울러 A씨가 손으로 피해자의 몸을 밀어 넘어지게 한 사실, 이로 인해 피해자의 오른쪽 발목이 접질리게 된 사실 등을 고려했다.
부산지부가 의료인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업무지침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하는 안건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부산지부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지부 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재적 대의원 94명 중 출석 37명, 위임 34명 등 71명으로 성원된 이날 지부 총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회무·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참석 대의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BDEX 2026 개최 ▲구·군회 보험위원회 활성화 ▲부산시내 초등학교 구강검사 실시 및 건치아동 선발 등을 골자로 한 2025년 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과 5억1000여만 원의 새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의료인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업무지침의 개선 요구를 위한 부산지부 대의원 결의안’이 긴급 안건으로 상정, 통과돼 오는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 정식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대의원들은 “(비)회원에게 협회비보다 많이 산정해 부과할 수 없다는 지침은 보수교육을 개최하고 운영하기 위해 존속해야 하는 협회의 근간을 무시한 채 회비는 전혀 납부하지 않는 (비)회원들의 무임승차 구조를 방치하는 터무니없는 지침”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참석자들이 일제히 피켓을 들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지난해 11월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가 개설돼 지금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며 “부산은 사람이 좋고, 개방성이 강한 도시인데 치의학연구원은 이처럼 개방된 도시에 와야 치의학과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 또 세계적인 치의학 전시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마이스 산업에 대한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부산 외에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혜경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대독한 축사에서 “2년 연속 치과 요양급여비용 3.2% 인상, 지르코니아 보험급여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고, 최근에는 장기요양기관 평가기준에 구강관리 항목이 신설됐다”고 알리는 한편 “신규 회원들의 회원 가입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어 납부율이 50%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인 만큼 치협, 지부, 회원 모두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지부가 완전 무치악 환자에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등 치과 진료 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총의를 모았다. 대구지부 제45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8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개최됐다. 재적대의원 121명 중 출석 68명(위임 20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 민생을 책임질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우선 완전 무치악 환자에게 임플란트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안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완전 무치악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를 2개 심고 오버덴처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음에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총의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환자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치과의사의 진료 선택 영역도 크게 제한한다는 이유다. 근관치료·발치 수가 현실화도 상정키로 의결했다. 우리나라의 발치 수가가 각국 물가를 고려하면 일본의 2/3, 대만의 3/7 수준으로 의료진의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이를 현실화해 적정 진료 환경 조성과 국민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이 외에도 ▲회원·비회원간 보수교육 등록비 차등 관리 강화 ▲하악 완전매복치 3D CT 급여 기준 완화 ▲자율징계권 확보 노력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 및 의료폐기물 배출자 교육 이수 문자 안내 ▲스케일링 대국민 홍보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 확충 ▲국가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등을 상정키로 했다. 지부 일반의안으로는 회원 복지 기금 시행 세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기존에는 회원 경·조사 시 화환·조화를 전달, 대상을 회원 직계, 배우자로 한정했으나, 향후에는 배우자의 부모도 포함키로 했다. 이는 출생률 저하, 인구 감소로 가족의 범위·책임이 확대되는 사회 변화를 고려했다. 그 밖에 지난해 회의록, 회무보고·결산, 감사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도 통과됐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공약했던 사항을 실천하면서 달려온 지도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치과 임플란트 지르코니아 보철이 급여 항목이 되도록 본회에서 지속 건의한 끝에 올해부터 급여 항목에 포함되는 성과도 이뤘다”며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성공적인 대구 유치 등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협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한 이강운 치협 부회장은 “치협과 회원을 위해 헌신하는 대구지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자랑스러운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 100년을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지부가 보험 임플란트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 추진하는 안건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한다. ‘충북지부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재적대의원 51명 중 위임 포함 4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임플란트 4개 급여 상향 제안에 관한 건’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올라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이는 초고령사회 속 국민의 전신 건강을 제고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세부 실행안으로 충북지부는 3, 4번째 임플란트의 환자 본인부담금을 50%로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이로써 개수 확대에 따른 건보 재정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덤핑 치과의 초저수가 임플란트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무장병원 근절 및 대책 마련의 건’도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통과됐다. 최근 사무장병원 의심 치과가 물의를 빚는 상황이나, 이를 적발할 수단이 부재해 지역 치과계의 피해와 고충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파트, 대형 마트,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불법의료광고 실태를 지적하고, 심의 대상 매체 확대를 통한 규제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하는 ‘아파트 광고 심의의 건’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최근 지역 옥외광고물에 심의를 받지 않은 불법치과의료광고가 범람하고 있으나, 이를 단속할 규정은 미비하므로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최근 10여 년 새 10%가량 급감한 회비 납부율에 대한 지적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의원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미납 회원 보수교육비 차등 적용에 관해 최근 복지부 검토 후 새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치협이 깃발을 든 만큼, 지부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 또 4월 열리는 치협 100주년 기념식에도 모두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상일 충북지부장은 “올해 지부는 회원의 힘과 지혜를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회기를 보내고자 한다. 특히 4월 열리는 치협 100주년 기념식은 지부에서도 버스를 제공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지부가 치협 대의원 배정 시 지부별 회비 납부율을 반영하자는 안을 오는 4월 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제74차 경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경남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강충규 부회장과 박성진 경남지부장, 양순익 의장 등 지부 회원을 비롯한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경남지부 정기총회는 재적 대의원 95명 중 83명(위임 21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2024회계년도 회무보고와 감사·사업실적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경남지부는 치협 대의원 배정 시 지부 회원 수뿐만 아니라, 회비 납부율까지 모두 반영하자는 안을 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안건에 따르면 치협 대의원은 지부 회원 수를 근거로 배정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치협 회비 납부율이 50%보다 약간 높은 상황이며, 이로 인해 그간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해 온 회원들의 민의가 총회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의원 수를 회원 수 70%, 회비 납부율 30%로 연동해 정함으로써 성실한 회원들의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환자 본인부담금 지원 관련 사업의 문제에 대해 대처하자는 안과 ▲치과위생사 인력난 해결책 ▲치과위생사 인권보호 ▲치협 대의원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성진 경남지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선 골프대회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교류를 증진했다. 이러한 성과는 집행부의 노력뿐 아니라 아낌없이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회원 덕분”이라고 밝혔다. 강충규 부회장은 “경남지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회무를 펼친 결과 2년 연속 치과 요양급여 비용 인상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며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가 한 달 앞으로 왔다.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지부 회원 모두가 100년의 저력이 빛나는 축제의 장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지부가 건보 임플란트 개수·연령 확대, 불법 의료 광고 근절,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보험 적용 등 회원 권익 보호와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강원지부 제74차 정기총회가 지난 15일 웰리힐리파크에서 개최된 가운데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 안건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 인원 443명 중 위임장 6명을 포함한 147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우선 건보 임플란트 갯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고, 보험 적용 연령대를 순차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현재 건보 적용을 받는 임플란트 2개로는 저작 기능 회복이 힘들어, 영양섭취 향상, 수명 연장 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또 보험 적용 연령대도 65세부터 2개, 75세 이상 4개 등 방안을 촉구했다. 불법 의료 광고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안도 상정됐다. 이는 유튜브, SNS 등에서 불법 광고가 다양하고 은밀하게 자행돼 치과의사들도 불법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일부 광고 대행사에서 치과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은 채 개인 정보를 수집해 환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 가고 있는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이에 강원지부는 치협 ‘의료법위반치과신고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불법 광고 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회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정보 제공, 홍보·교육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부분 무치악 환자와 완전 무치악 환자의 보험 혜택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어 개선을 촉구하는 안도 상정됐다. 건보 임플란트를 통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강원지부 총회 상정 안건으로는 타 지역에서 강원지부 가입 시 입회비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다뤄졌다. 이전에는 입회시 신규 가입자와 동일하게 100만 원의 입회비를 납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존 지역에서 납부한 금액을 고려해 차액만 부담토록 의결됐다. 그 밖에 명절이나 공휴일에 치과 응급 당직을 운영할 경우, 지자체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김성민 강원지부장은 “남은 임기 1년, 더 열심히 해서 강원도 치과의사의 발전을 위한 초석 하나는 놓고 간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의학 분야에 대한 정부의 R&D 지원 비율이 10여 년째 전체 보건의료 분야의 2%대에 머물러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정부의 치의과학 분야 지원 규모는 604억 원으로 전체 보건의료 R&D 지원액인 2조7241억 원의 2.2%에 불과하다. 2008년 114억 원(2.0%), 2009년 199억 원(2.4%), 2010년 240억 원(2.4%)에서부터 최근인 2020년 435억 원(2.1%), 2021년 567억 원(2.4%), 2022년 604억 원(2.2%)까지 단순 금액으로만 비교해 보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보건의료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타 분야 R&D 지원 규모는 이를 훨씬 상회한다. 특히 한의학 분야에는 2020~2021년에 치의과학 지원금의 2배에 근접한 845억 원(4.0%)과 922억 원(3.8%)이 책정됐다. 2022년에는 948억 원(3.5%)으로 격차가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치의과학보다 확연히 높은 금액이다. 성장세 면에서도 치의학은 약소한 위상을 드러냈다. 2018년 통계를 비교해 보면, 치의과학(348억 원, 2.1%)은 보건학(338억 원, 2.0%)보다 10억 원을 더 지원받았다. 하지만 2022년에 들어서 보건학은 749억 원(2.7%)으로 껑충 성장한 반면, 치의과학은 604억 원(2.2%)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 밖에 2022년 기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분야는 의약품의약품개발로 6782억 원을 기록해 전체의 24.9%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치료진단기기 3858억 원(14.2%), 임상의학 3565억 원(13.1%) 의생명과학 3531억 원(13.0%) 등이 있다. # 복지부, 치의학 지원 비중 고작 1% 지원 주체를 정부에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 한정하면 지원 부족 문제가 더욱 가시화된다. 복지부는 2022년 치의과학 R&D에 55억 원을 투입했으나, 이는 전체 보건의료 분야 지원 금액(5572억 원)의 1% 수준이다. 특히 보건학(349억 원, 6.3%), 한의과학(162억 원, 2.9%)과 나란히 놓고 봤을 때 더욱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복지부 외 정부 부처별 치의과학 R&D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2022년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0억 원으로 가장 컸다. 그 뒤로는 다부처(98억 원), 교육부(57억 원), 중소벤처기업부(52억 원) 등 순이었다.
치협 역대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과계에 크게 공헌한 인물 선정에 머리를 맞댔다. 협회대상 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회의가 지난 13일 소공동 롯데호텔 도림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균·이기택·정재규·안성모·이수구·김세영·최남섭·김철수·이상훈 고문을 비롯해 박태근 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고문들은 공로상 수상자에 대한 논의와 비밀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공적심사위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는 치협 정기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상은 오는 4월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7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기념식에서 거행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공로상 수상자에 대한 상금에 대한 부분도 의견들이 나눠졌으며,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고문들은 치과계 현안들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의료사고 감정 업무를 수행할 상임감정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개모집의 채용 예정 인력은 1명이며, 상임감정위원의 자격 기준은 치과의사 면허 취득 후 6년 이상 경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상임감정위원은 의료분쟁 조정사건의 감정 및 감정서 작성, 다른 기관에서 의뢰한 의료사고 감정 등을 수행하게 된다. 원서 접수는 3월 19일 9시부터 4월 9일 18시까지며 우편(등기) 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공고 및 원서 교부는 의료중재원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채용정보) 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