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가 오는 3월 베트남 진료봉사에 참여할 22기 진료단을 모집하고 있다. 해외봉사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은 새로운 나눔의 세계에 문 두드려 달라는 당부다. 평연은 오는 3월 9일(토)~17(일)까지, 베트남 중부 꽝남(Quang Nam)성 유이쑤옌(Duy Xuyen)현 유이응이아(Duy Nghia) 마을에서 치과, 한의과 진료를 진행한다. 봉사 참여 의료진은 치과의사, 한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의료기사 등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진의 참가비는 개원의 230만 원, 봉직의 및 공보의 170만 원, 이외 120만 원이다. 참가비 및 후원금은 소득공제 대상으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유이쑤옌현 유이응아이 마을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과 관련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평연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해외봉사진료를 재개하며 현지인들에 아픈 과거를 넘어서 추모와 평화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김현철 평연 이사장은 “4년간의 공백기를 지나 다시 베트남 진료사업을 재개하려 한다. 베트남의 주민들은 아픈 과거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우리를 따스하게 환대한다. 진료봉사 준비사항을 열심히 점검해 평화와 우의의 메시지를 공유하고 올 것이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치과 가족을 찾는다.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를 동료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문의: 평연 사무국(010-7722-1014 / vietnampeace@gmail.com)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치주질환 유병률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는 만큼, 전악 스케일링 급여 적용 대상을 청소년기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번 결과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발주한 ‘소아·청소년 스케일링 급여 확대를 위한 문헌고찰 및 기대효과 평가’(연구책임자 신승일)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연구에서는 소아·청소년의 치주질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3~201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13~18세 소아·청소년 15만59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주질환 유병률은 매해 꾸준히 증가해 2013년 34.1%에서 2019년 48.2%로 7년간 14.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세의 증가율이 15.6%p로 가장 컸으며, 15세 이상의 증가율이 15세 미만의 증가율보다 컸다. 환자들의 스케일링에 대한 요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아·청소년의 치석제거 수진율은 2013년 16.4%에서 2019년 32.22%로 7년간 15.8%p 증가했고, 특히 만 18세의 증가율이 16.8%p로 가장 컸다. 특히 치주질환 유병률은 나이를 먹을수록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 2019년 기준 소아·청소년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13세 37.6%, 14세 44.8%, 15세 50.1%, 16세 49.6%, 17세 52.6%, 18세 55.5%를 기록했다. 이를 위험도로 환산할 시 18세 소아·청소년은 13세에 비해 2.1배나 치주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성별 비교에서는 15세 미만은 여성의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15세 이상은 남성에서 다소 높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서울이 가장 높았다. 그 밖에 연구에서 수행된 문헌 고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기 치주질환 중 치은 출혈과 치은염이 가장 높은 유병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위 결과로 비춰볼 때 청소년 및 청년기에서부터 체계적인 치태·치석의 관리와 치은 염증의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청소년기부터 주기적인 치주 검진과 치석제거술이 시행될 수 있도록 치과 의료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전악 스케일링 급여를 청소년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3년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보수교육 이수 기간이 최근 연장됐다. 당초 해당연도의 보수교육 기간은 지난해 연말로 종료됐으나 정부가 교육 이수 목적 등을 고려해 일종의 계도기간을 적용하기로 한 만큼 미이수자의 경우 추가 교육 일정을 확인해 서둘러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치협을 비롯한 보건의료인 단체에 공문을 보내 “2023년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보수교육 대상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교육을 이수해야 하나 2023년이 시행 첫해이고, 교육의 목적 등을 고려해 교육 이수를 독려하기 위해 2023년 안전관리책임자 보수교육을 추가 운영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보수교육 계도기간을 부여하니, 2023년도 교육 대상자인데 교육을 미이수한 경우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소속 회원들에게 안내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가 보수교육 대상자는 2023년 방사선 보수교육 대상자 중 미이수자로, 추가 교육 일정은 2024년 1월 14일(일)과 18일(목) 양일이다. 보수교육 대상자들은 대한영상치의학회(www.dentalsafeimaging.or.kr)와 한국방사선의학재단(www.rs20.or.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이수하면 된다. 특히 해당 교육일정 외에 미이수 대상자에 대한 추가교육은 없으며, 계도기간에 교육을 이수한 경우 2023년 12월 31일에 이수한 것으로 인정해 의료법 제92조 제3항 제2의2호에 의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과태료는 1차 위반 50만원, 2차 위반 75만, 3차 이상 위반 100만 원(의료법 시행령 제45조)이다. 치협 자재·표준위원회는 즉시 각 시도지부로 공문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계도기간 중 추가 교육을 이수하지 못해 불이익을 보는 회원들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에서 전치 3주 수준의 ‘묻지마 폭행’을 당한 치대생이 법원 2심에서 2억73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항소심은 달라진 통계소득 및 판례를 적절히 활용, 치대생이 치과의사의 소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사건을 구성해 합당한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부산지방법원 제3-3민사부는 최근 1심에서 인정된 손해배상액 1억4000만 원이 적다고 항소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항고심에서 인정한 손해배상액은 약 2억7300만 원이다. 치대생 A씨는 지난 2020년 4월 길을 걷다 어깨가 부딪친 가해자 B씨에게 맞아 얼굴에 영구장해가 남았다. 이에 제기된 1심에서 재판부는 A씨를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으로 분류해 산출한 평균소득을 바탕으로 1억4000만 원 손해배상액을 지난해 3월 확정한 바 있다. 피해가 막심했던 A씨는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에서 A씨 법률대리인은 ‘의료진료전문가’ 직업군 항목을 신설한 고용노동부 ‘2022년 고용형태별실태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일실소득을 주장했다. 그 결과 2심 재판부는 손해액이 과하다며 함께 항소했던 가해자 B씨의 주장을 일축하고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2022년 고용형태별실태조사보고서’에 따라 앞으로 예비 의사와 통계소득을 주장하는 의사들에 대한 손해보상이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그간 통계소득에 있어 의료인들에 대한 노동능력상실 판단의 기준이 된 부분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상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으로 묶여 있어 손해배상액이 현실과 동떨어졌었다. 하지만 이젠 ‘의료진료전문가’로 세분화된데다 법원이 이를 인용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법원은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자의 일실수입은 손해가 발생할 당시 피해자가 종사하고 있던 직업의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한다. 다만, 특정한 기능이나 자격 또는 경력을 가지고 있어 그에 대응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상당한 개연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통계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다. A씨를 대리한 최보윤 변호사(법무법인 대륜)는 “1심에서는 의사·치과의사와 함께 사회복지사, 종교직종사자가 모두 포함된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을 근거로 일실소득을 인정받았다”며 “항소심에서는 최신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보고서를 찾아 이를 대법원 판례를 토대로 적극 주장한 덕분에 치과의사의 적정한 소득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향후에도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의료인들의 통계소득 인정액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깨빵‧폭행 피해 치대생 “응급수술 학업 고통” 안면부 등 열상 3일 입원···성형외과서 재수술 받기도 공황장애‧수면 어려움 “실습 때마다 떠올라” 아픔 호소 “180cm 후반의 키에 90kg 이상의 상당한 거구에 20대 중후반으로 보였어요. 길을 지나가는데 어깨로 의도적으로 저를 밀쳐 넘어질 뻔했어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아씨’라는 반응이 나왔는데, 그 말을 들은 상대방이 저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가했어요.” 지난해 이른바 ‘어깨빵’‧‘묻지마 폭행’을 당한 치대생 A씨가 최근 부산지방법원 2심 판결 소식과 함께 피해 상태와 심경을 전했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시 구각부가 근육을 포함해 완전히 찢어졌는데, 구강 내까지 완전히 관통하는 식으로 찢어진 탓에 안면부와 구각부 등의 열상과 턱관절염좌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피해자 A씨는 “열상으로 응급수술을 대학병원에서 받았다. 당시 밥도 먹을 수 없다 보니 입원을 3일 정도 했다. 이후 봉합을 한 부분에 심미적 문제가 있어서, 1년 후 성형외과에서 재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당시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2년 정도 그때의 상황이 낮시간에도 갑작스럽게 생각났다. 특히 밤에 특히 혼자 있는 경우에 상황이 계속 떠올라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었다”며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공황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우울장애 등의 증상을 진단받아 지금까지도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이 같은 스트레스와 약물복용으로 인해 학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A씨는 수면제, 항불안제 등 많은 약물복용으로 인해 아침에 약에 취해 깨지 못한 탓에 시험을 못칠 뻔한 일화를 전했다. A씨는 “외상부위가 정확히 치과영역과 겹치는데, 수업에서 임상사례를 보거나, 해부학실습에 참여할 때, 구각부에 혈액이 가득한 열상을 보거나 턱관절 및 구각부를 해부해야할 때 매우 심적으로 계속 사건이 생각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당시 형사처벌 직전 해당 법원에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등의 법적인 행동을 취했다면 형벌이 더 세졌을 것이라는 변호사의 말을 들었다. 당시의 판결을 번복할 수 없어 억울했지만, 민사소송에서는 1심과 2심 모두 저의 억울함을 알아주는 판결이 나온 것 같아 그 마음이 조금 사그라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협상에 따라 치과 유형은 올해 수가가 3.2% 인상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보험 임플란트, 틀니 등의 총진료비 및 본인부담금도 인상됐다. 먼저 올해 보험 임플란트의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기준 128만2900원으로 지난해 124만2810원 대비 4만90원 인상됐다. 또 이에 따른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38만46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1900원 올랐다. 단계별로는 ▲1단계 3만8400원 ▲2단계 16만5400원 ▲3단계 18만800원이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33만8680원, 본인부담금 40만1400원이다. 이어 부분 틀니의 올해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158만4360원이며, 지난해 153만4870원 대비 4만9490원 인상됐다.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47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800원 올랐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65만3260원, 본인부담금 49만5800원이다. 레진상 완전틀니의 올해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130만2320원이며, 지난해 126만1600원 대비 4만720원 인상됐다.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39만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2300원 올랐다. 덧붙여 임시틀니를 포함할 경우에는 총진료비 159만6060원, 본인부담금 47만8600원이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35만8930원, 본인부담금 40만7500원이며, 임시틀니를 포함할 경우 각각 166만5440원, 49만9400원이다. 금속상 완전틀니의 올해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151만80원이며, 지난해 146만2880원 대비 4만7200원 인상됐다.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45만29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300원 올랐다. 덧붙여 임시틀니를 포함하면 총진료비 180만3820원, 본인부담금 54만1000원이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57만5730원, 본인부담금 47만2500원이며, 임시틀니를 포함할 경우 각각 188만2240원, 56만4400원이다. 이 밖에도 이번 수가 인상에 따라 행위별 총진료비와 본인부담금이 인상 적용됐으므로, 개별 치과 병·의원에서는 필히 숙지 후 환자와 상담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와 관련, 올해 수가 인상에 따라 치과 유형에 할당되는 추가소요재정은 1277억 원이다. 이를 전국 개설 치과 수로 단순 산술할 시, 치과 1개소당 배정되는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670만 원으로 추산된다. 또 본인부담금 30%까지 더하면 치과 1개소당 배분될 추가 효과는 약 96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는 “올해 수가 인상률은 3.2%로 지난해보다 0.7%p 높게 책정됐다”며 “이로써 과중한 치과 개원가의 경영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수 있길 기대한다. 또한 개원가에서는 인상된 환자 본인부담금을 확인 및 숙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이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혜영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출입기자단과 만나 장애인 치과 진료 접근성 확대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편집자 주>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우선 인프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장애인 치과 진료와 관련해서 매년 국감 때마다 질의를 했다”며 “예산, 인력이 없이 그냥 추진만 하겠다고 하니까 실제 제대로 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최 의원은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올해 2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과 관련 진료를 위해 장애인들이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나 병원 내 시설이 적극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의 경우 5분 거리에 가기도 힘들다”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병원에 갈 수 있는 이동 수단, 병원 내 편의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뇌병변 장애인이나 중증 발달장애인 같은 경우에는 보조 인력 확보나 전용 진료대, 리프트 등의 시설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 같은 설비 마련을 치과 병의원의 부담으로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의원은 “편의와 관련돼 있는 시설을 다 만들어 놓으라고 하면 어느 병원이 하겠느냐”며 “진료센터 내 인력 및 시설 구축을 전폭 지원해야 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중증 장애인을 위한 방문 구강 진료 도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최 의원은 언급했다. 그는 “지금 있는 제도는 공급자 위주의 정책인 만큼 장애인 중심, 당사자 중심으로 예산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안이 현재 계류 중인데 법안소위에 올라오면 이런 부분들을 검토하면서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경기 안성 지역구 출마와 당선을 노리고 있는 최 의원은 현재 경기도 내 유일한 국립대인 한경국립대에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특별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1360만 명에 달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천 명 당 의사 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2.2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차제에 경기도 내 필수의료 공백 및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최 의원은 “안성시 한경국립대 의과대학 설치는 안성시 뿐 아니라 경기도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경기도에 공공필수의료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기 동안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을 발의하기도 한 그는 “아픈 손가락”이라고 해당 법안을 언급하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입법화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치협이 일선 개원가 회원들을 위해 치과 경영의 핵심인 세무와 노무에 대한 최신 지침서를 펴냈다. 세무 신고부터 세무 조사, 직원 휴가 및 해고 등 치과 개원가에서 궁금해 하는 모든 사항들이 망라된 만큼 치과 병의원 경영을 위한 필독서로 회자되고 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치과병·의원 세무노무백서 2024’ 개정판을 제작하고,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e북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해당 백서를 발간해 온 위원회는 근로계약서, 임금명세서 등 직원과의 노무 분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개원가 현실에서 세무노무백서가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매년 달라지는 개정 사항을 회원들에게 신속하게 홍보하는 한편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보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이번에 제작한 세무노무백서 2024는 도입부에 출산 보육수당 비과세 확대 등 새해 달라지는 세법 및 노무기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본을 첨부했으며, 총 7편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1편 : 세무신고 ▲2편 : 관리회계 ▲3편 : 세무조사 ▲4편 : 근로계약서와 4대 보험 ▲5편 : 휴가 ▲6편 : 퇴직, 해고, 징계 ▲7편 : 취업규칙 등이며, 부록으로 노무 관련 정부지원금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아울러 개원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치과병·의원에서 발생하기 쉬운 세무노무 문제점 및 핵심 내용을 100개의 Q&A 형식으로 알기 쉽게 풀이했다. 이번 세무노무백서는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회원 전용게시판→개원114→세무/노무에 게시돼 있으며, 키워드 검색이 가능한 e북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이한주 치협 경영정책이사는 “이번 백서는 회원들이 달라지는 세무노무 사항을 연초에 인지하고 실제 치과경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판 제작 및 e북 서비스 시기를 앞당겼다”며 “필수 항목만 발췌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백서인 만큼 개원가의 세무노무 길라잡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이 발달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새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다운복지관’을 방문해, 비건 치약 ‘클로브덴(CloveDen)’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악어새플래닛㈜의 전속 모델인 배우 전혜빈 씨가 직접 참여해, 시설에서 재활 활동에 참여 중인 발달장애인들과 교감하며 온정을 나눴다.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은 ‘2023 장애인 구강관리용품 및 구강교육키트지원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번 행사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이 방문한 ‘다운복지관’은 다운증후군 가정이 만든 사회복지법인 ‘다운회’의 산하 기관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시설은 100% 발달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며 치료, 교육, 사회심리, 직업재활, 재가복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악어새플래닛㈜이 전달한 ‘클로브덴’은 치과의사인 유재현 대표가 개발한 비건 치약이다. 클로브덴은 100% 자연 유래 비건 성분으로 만들어진 구강 케어 치약으로, 티트리와 클로브 오일 성분을 배합해 제작됐다. 특히 치과 치료제로 사용되는 ZOE 성분이 함유돼 있어, 구강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연 유래 성분으로 제조된 만큼 장애인뿐 아니라 임산부도 화학 물질 삼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전혜빈 씨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운복지관과 좋은 인연을 맺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한다. 또 전달하는 클로브덴 비건 치약이 발달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현 대표는 “발달장애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며 의미 있는 새해를 맞이하고 싶어 후원을 결심했다”며 “클로브덴이 치과치료에 제약이 많은 발달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인숙 다운복지관장은 “발달장애인은 치과 진료에 어려움이 많아, 당사자뿐 아니라 부모들도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관심을 보내준 스마일재단과 악어새플래닛㈜에 감사하다. 오늘 인연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갔으면 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국치대 연구진이 전자기력에 의한 줄기세포 분화조절 관련 기전을 해외 저널에 발표해 화제다. 단국치대 MRC연구센터(메카노바이올로지 치의학연구센터)는 김해원·이정환 교수 연구진(재생치의학 및 치과생체재료학 교실)이 SCI급 저명 저널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에 Inside Cover 논문으로 연구결과를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말 융복합 분야(MATERIALS SCIENCE, MULTIDISCIPLINARY)의 상위 5% 저널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Inside Cover 논문으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fm.202370308) 이는 단국치대 연구팀이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도연구센터 의약학분야(Medical Research Center - MRC)에 선정된 후 이뤄낸 주요 성과 중 하나이며, 단국치대 MRC에서 수행하는 연구 주제인 ‘메카노바이올로지(기계생물학)’를 골자로 연구를 진행한 주요 결과물이다. 메카노바이올로지는 세포 간, 또 세포-기질 간의 물리적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그것을 제어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학문으로, 한국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야지만 해외에서는 여러 우수 연구기관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진은 Mesenchymal stem cells(중간엽 줄기세포·이하 줄기세포)가 Electromagnetic force(전자기력)를 증폭시키는 금나노입자가 코팅된 표면 위에서 배양했을 때 증폭된 전자기력이 직접 줄기세포의 증식 및 분화 등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전자기력은 세포의 접착 단백질과 세포 골격과 같은 다양한 기계 민감성 분자를 활성화해 세포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는 전자기력이 세포의 방향을 전자기장과 평행하게 바꾸게 되고, 이는 극성을 띠는 세포골격인 미세소관이 전자기력에 반응해 정렬되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정렬된 줄기세포의 핵 또한 전자기력의 방향과 같이 기다랗게 정렬된다. 이 때 세포 핵에서 유전자 발현을 증폭시킬 수 있는 히스톤의 아세틸화(H3ace)를 증가시키게 돼 줄기세포가 외부의 생화학적 조직 분화 인자에 대한 반응을 높여 줄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진은 재생의학적으로 이와 같은 전자기장 증폭 플랫폼은 구강악안면을 포함한 인체의 골, 근육, 인대 형성 및 재생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저자이자 교신저자인 라젠드라 싱 교수와 연구책임자인 김해원 교수와 이정환 교수는 “이번 성과는 기계생물학에 대한 MRC 센터의 열정이 세계적인 연구 논문을 통해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라젠드라 싱 교수는 전자기력을 이용한 기계생물학 실험 방법을 확립하고 구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 초기부터 열정적인 노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을 공고했다. 심평원은 지난 10일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일부개정고시 공고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비급여 공개 항목은 기존 565항목에서 623항목으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신설은 71항목, 삭제는 13항목이다. 또한 올해는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 고시 중 요양급여 결정 신청된 행위, 혁신의료기술, 제한적 의료기술 등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치과 항목은 ‘치과교정’, ‘치근 천공 수복(MTA)’ 등이 포함됐다. 심평원은 이 같은 고시를 바탕으로 요양기관 자료 제출을 4월 중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일은 8월로 예정했다.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관련 자료제출 기간 및 방법 등은 추후 건보공단에서 안내할 예정”이라며 “기간 내 개정된 항목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고시에 따른 변경 사항 등 전체 항목은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 HIRA 소식 → 공지사항’란에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