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 고시에 36명이 합격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6일 서울역 삼경교육센터에서 제8차 인정의 교육원 펠로우 고시를 시행한 결과, 총 37명의 응시생 중 3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고시는 필기와 구술, 2개 분야로 시행된다.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는 심미치과치료에 필요한 전반적 지식과 임상 능력을 갖춘 치과의사에게 부여하는 자격으로 매회 신청이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 교육은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을 통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심미치과학회는 인정의 마스터 자격도 심사·부여하고 있다. 인정의 마스터 자격은 인정의 펠로우 취득자 중 엄격한 증례 발표 및 선발 심사를 거친 자에 한해 부여된다. 지금까지 심미치과학회가 배출한 인정의 마스터는 총 61명, 인정의 펠로우는 총 229명이다. 특히 이번 고시에서는 국형규 원장(안양 행복한치과의원)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 이번에 합격한 인정의 펠로우들에겐 오는 11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여식에서 증서 및 상패가 주어질 전망이다. 김종화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장은 “올해 인정의 펠로우 고시에서 성공적으로 통과한 응시생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펠로우 과정은 대기자가 1년 이상 밀려 있을 만큼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호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대전세종충청지부(이하 지부)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정치료 시 부작용의 해소법을 공유했다. 지부는 지난 13일 천안 단국대학교 치과병원에서 하계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부 회원 및 비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강연에는 최광철 원장(베리타스치과)이 나섰다. 최 원장은 ‘교정치료 시 부작용의 해소법’을 주제로 개원의에게 꼭 필요한 임상 팁을 전했다. 특히 와이어를 통해 발생하는 힘 체계와 그에 따른 치아의 움직임을 설명했다. 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원치 않는 치아의 움직임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을 설명해, 참석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에게 양질의 임상 지견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어질 학술집담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치과 개원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병원 경영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신서가 나왔다. 임상 현장에서 개원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 개원의, 경영학이 낯선 의료 전문가를 위한 치과 경영 입문서 ‘의료인을 위한 경영학 수업(군자출판사)’을 최근 출간한 이정우 원장을 만났다. 치과의사로서 30년 이상 개원 및 임상 현장 경험을 녹여낸 저자 이정우 원장(시카고치과병원)은 의료 전문가가라면 단순히 의학적인 전문성뿐 아니라 효과적인 경영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저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경희치대, 연세치대에서 객원 교수로서 강연해온 경영학 수업 내용을 밀도 있게 녹인 것은 물론, 한두 시간의 강의로 담을 수 없었던 임상 현장의 어려움, 그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경영학적 지식도 빠짐없이 담았다. 특히 저자는 현재 개원가에서 난립하는 저수가 치과에 대해 “정답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대신 미래 성장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들이 찾아올 나만의 이미지(차별화 요소)를 구축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 전체에 걸쳐 상세히 풀어낸 여러 경영 이론은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현재 치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저수가 경쟁, 구인난”이라며 “저수가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구인난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투자’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책은 전체 1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에서는 일반 경영학 이론을 설명하고 그 이론의 임상 활용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직원 관리 등 병원경영에 있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여러 연구와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론적 해결방안도 제시해 실전에 접목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략 수립, 성격심리학, 사명선언문 작성, 동기부여, 리더십 등 주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경영적 사고와 관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기존의 개원 지침서는 대개 입지, 마케팅 등 지엽적인 요소를 주로 다루고 있다. 말하자면 전략이 아닌 ‘전투·전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또 기존 경영 이론서는 치과라는 특수한 환경에 접목하기에 쉽지 않았다”며 “치과의사이자 경영학 전공자로서 치과 경영을 성공으로 이끌 ‘전략’을 제시했다. 많은 치과들이 가격 경쟁이라는 진흙탕 싸움으로 가지 말고 훌륭하게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 성공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턱관절 진료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며 관련 국제 교류를 앞장서 이끌어 온 아시아턱관절학회 대한민국 지부의 최근 연수회가 일본 학계와의 교류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시아턱관절학회 대한민국 지부는 제22기 연수회 일정이 지난 8일과 9일 동경 빅사이드 TFT 홀에서 개최된 제36차 일본턱관절학회를 참관하며, 종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일본턱관절학회에서는 박주영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Bone remodeling and joint space stabilizing effect of arthrocentesis in TMJ osteoarthritis patients’를 비롯해 총 5명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며, 학회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동경의과치과대학 제1구강악안면외과가 주관한 이번 36차 일본턱관절학회에서 아시아턱관절학회 대한민국 지부는 요다 교수(동경의과치과대학 제1구강악안면외과), 니시야마 조교수(턱관절클리닉) 등 일본 학자들과 많은 정보교환 및 인적 교류를 이어갔다. 제7차 아시아턱관절학회는 오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초록 마감 7월 20일. 제7차 아시아턱관절학회 관련 정보 및 초록 제출 방법은 아시아턱관절학회 홈페이지(www.asiantmj.org)를 참조하면 된다. 정 훈 아시아턱관절학회 사무총장은 “이번 제7차 아시아턱관절학회에 대한민국 임상가들의 각별한 관심과 많은 참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치위생계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개최했다. 치위협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아셈볼룸에서 ‘협회 창립 제46주년 기념 제4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열었다. ‘Dental Hygienists, the Center of Oral Health’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치위생계 내외빈 및 유관 단체 관계자, 정부 인사를 포함 12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문화·세계화·신기술·협력화’라는 키워드 아래 치위생계의 과거와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36개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각종 기자재를 체험해볼 수 있는 17개 업체 41개 전시 부스 역시 선보여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를 통해 회원 단합과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 지난 15일 열린 개막식 및 개회식에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테이프 커팅식과 구강 보건 향상과 치위협 발전에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시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현순·윤정은·주금미 회원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았으며, 제21회 청목봉사상에 최부근 교수(신성대 치위생학과), 제6회 선재공로대상에 권양옥 회원(부산 사하구청 계장), 2023년 학술 대상에 강현경 교수(신라대 치위생학과)가 선정됐다. 아울러 치위협은 올해 행사를 발판 삼아 내년 7월에 서울에서 개최 예정된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란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상징성과 더불어 말 그대로 치위생계 최대 축제로 치를 수 있었던 대회였다”며 “걱정도 있었지만, 준비에 부응하는 회원들의 많은 걸음이 이어져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윤숙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치위생계는 이제 세계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발 한발 나아가면서 치과위생사들이 국민 구강 건강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치위협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성과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치위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 ■ 대한치괴위생사협회 임원 기자간담회 “내년 서울서 열릴 국제 행사 준비 만전” 국제치위생심포지엄, 내년 7월 11~13일 코엑스 개최 국내 치과위생사 역량·위상 강화 세계 각인 다짐 “내년에 서울에서 열릴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을 통해 국내 치과위생사들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임원진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4년 7월 11~13일 서울에서 열릴 ISDH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위협 임원진은 “내년에 열리는 행사는 치위협이 처음 여는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기 때문에 한국의 치과위생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는 것은 물론, 국내 치과위생사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행사에는 더 많은 글로벌 스폰서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를 통해 국제적인 기업들과 여러 가지 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현재 조직위원회를 구성,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이하 IFDH)과 연자 구성 및 행사 진행 관련 각종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연자 외에도 치과위생학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석학들을 섭외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 “ISDH가 국내 행사가 아닌 세계 치과위생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국제 행사인 만큼 국내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준비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치위협은 오는 8월 초 ISDH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오픈해 전 세계 치과위생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임원진은 “내년 행사에서 치위협과 IFDH는 최신의 연구와 학문, 그리고 여러 예방 관련 주제들을 두고 강연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을 좀 더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치위협 45회 종합학술 대회와 마찬가지로 ‘Dental Hygienists, the Center of Oral Health’라는 슬로건 아래 구강 건강에 있어 치과위생사들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2023년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네 번째 학술집담회 및 워크숍이 지난 8일 강릉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집담회 발표는 김우식 이사(함께웃는치과교정과치과의원)가 맡았다. 김 이사는 Bite turbo 사용에 따른 안모의 변화에 관해 발표했다. Bite turbo는 전치부에 Deep bite를 갖는 환자에서 하악 장치 부착 및 구치부 정출을 위해 자주 사용되는 장치이다. 장치의 특성상 구치부 정출로 인한 수직고경의 변화가 관찰될 것이 예상되는데, 치료 후 안모의 변화를 일으키는지, 변화된 수직고경은 잘 유지되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많은 교정의사들이 의문을 갖고 있던 주제였기에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고, 그 결과가 성장기 환자와 성인 환자에서 달랐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발표 후 회원들 간 질의응답 및 매복증례 치료 증례에 관한 노하우 공유가 활발히 진행됐다. 학술집담회가 끝나고 이사진들 간 워크숍도 함께 진행돼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는 올해 회원들 간 학술집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집담회에서는 각 회원들 간의 학술적인 교류 및 임상 팁 전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 학술집담회는 오는 9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인 오스템올소가 국내 독점 공급 중인 ‘캐리에모션’을 주제로 한 학술 행사를 마련한다. 회사 측은 ‘제4회 한국 캐리에 심포지엄(The 4th Korean Carriere Symposium)’을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부터 6시 15분까지 오스템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캐리에모션(Carriere Motion)은 미국 ‘헨리 쉐인 올소돈틱스(Henry Schein® Orthodontics™)’의 대표적인 치아 교정 장치 라인업으로, 오스템올소는 헨리 쉐인 올소돈틱스와 캐리에모션 한국 독점 계약을 체결해 국내 치과에 공급하고 있다. 캐리에모션은 부정교합 환자에게 비발치, 비수술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교정 장치로 알려져 있다. ‘Sagittal First for All the patients’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저명 연자 일곱 명이 모든 연령대에 적용 가능한 캐리에모션 장치를 활용해 교정 치료를 진행한 다양한 증례를 소개한다. ▲구승준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Paradigm shift to sagittal-first approach in the treatment of class III malocclusion’ ▲황경문 원장(아이샘치과의원)이 ‘낭만 교정; Carriere Motion 기본기’ ▲박인출 원장(상류치과의원)이 ‘성인에서 Carriere Motion 장치의 적용: 20세에서 60세까지’ ▲최광효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3급 반대교합 환자에서 Carriere Motion 치료와 교합평면의 변화’ ▲임종호 원장(임종호치과의원)이 ‘Carriere Motion을 이용한 2급 부정교합의 치료’ ▲김 용 원장(서울USC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Carriere Motion 장치로 투명교정치료 업그레이드하기’ ▲박창석 원장(박창석치과의원)이 ‘Sagittal first 치료 후 전치 Torque 선택의 기준은?’ 등의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 임상 사례 토론도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오스템올소 관계자는 “국내 교정 치과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스템올소는 7월 말까지 신청할 경우 등록비를 일부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스템올소 대표번호 및 카카오톡 채널 문의.
새로운 보철 시스템을 탐구하고 비교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COI KOREA)는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Cement 문제 free 임플란트 보철물 톺아보기’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저명 연자 4인의 특색 있는 강연이 펼쳐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구체적으로 ▲이성복 교수가 ‘Innovative retainer system and Implant-Fixed Prosthodontic Treatment with Top-Down Concept’을 주제로 ▲허중보 교수가 ‘임플란트 위치가 좋지 못할 때 적용 가능한, 자유 착탈 zirconia 보철 치료’를 주제로 ▲장호열 원장이 ‘Peri-implant tissue management with cementless implant prosthesis’를 주제로 ▲엄상호 원장이 ‘나사유지형 지르코니아 보철로 손도 마음도 편안한 진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ICOI KOREA가 치협 인준학회로 승인받은 후 처음 개최한 학술대회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학회 측은 양질의 강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으며, 회원 및 개원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을 펼쳤다. 특히 실제 진료 현장에서 Cement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보철 시스템들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장에서는 치과 기자재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 역시 마련됐으며, 참석자와 연자 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도 이어졌다. 하승룡 ICOI KOREA 학술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시멘트 문제를 해결한 보철 시스템들이 나오면서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보철 부분 새로운 시스템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분석하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 ■ ICOI KOREA 집행부 기자간담회 “인준학회가 된 만큼 본분에 충실” 국제학회로서 국내외 가교역할 다짐 “앞으로 인준학회로서, 국제학회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이하 ICOI KOREA)가 올해 초 공식 치협 분과학회 자격을 획득한 가운데, 춘계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학회 운영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ICOI KOREA 임원진은 “우리 학회까지 포함하면 현재 치협 인준학회 중 임플란트 관련 학회가 4개다. 이런 상황에서 인준을 준비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있던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ICOI KOREA는 국제학회다. 그러한 점에서 본분을 잊지 않고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인준을 준비했던 것이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소회를 풀었다. 특히 임원진들은 치협 1호 융합학회로 인준을 받은 만큼 그에 맞는 역할에 충실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학회와 경쟁 구도에 서지 않고 국내외적으로 교량 역할을 해나가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ICOI에 속한 아시아 지역 국가 중 가장 규모가 큰 국가가 한국, 일본, 대만이다. 현재 일본 측과 교류를 이어가며 아시아 쪽 밴드를 형성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타 국가들과도 서로 연자를 지원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춘계 때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깊이 있게 봤다면, 오는 11월 26일 예정된 정기학술대회에서는 미국·일본 연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대만하고도 연락을 취해 국제학술대회의 품격과 특색을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학회 측은 국내학회와 국제학회 회원 자격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고, Fellowship certificate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현재 해당 프로그램의 수여식이 미국, 호주에서 열리고 있어 접근성의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아시아 지역에서도 수여식 등의 행사가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본부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학회 측은 “코로나를 넘어서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평회원도 받을 생각이다. 이를 통해 학회를 더 대중화 시키고 접근성을 높이려 한다”며 “인준학회 자격을 갖췄으니 회원 모집 등 학회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내 치과계의 손꼽히는 연자 14인이 임플란트 교육 패러다임을 이끌고자 의기투합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임플란트 장기 연수 프로젝트 ‘메가스쿨’이 그것인데, 기초부터 고급까지 꼭 필요한 이론과 임상 술기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아 ‘정도(正道)’를 걷자는 취지다. 교육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강생 20명 소수정예로 운영되고, 맵(MAP), 오르다(ORDA), 마스터즈(MASTERS) 등 3개의 강의 그룹에서 내년 2월까지 토·일 주말반으로 총 20회 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커리큘럼도 학교처럼 알차게 구성했다. 입학식, 졸업식도 있고 중간에 보충수업 및 시험(라이브서저리 3회), 졸업 발표회도 있다. 또 분야별 고수 연자를 모시는 특강, 담임·부담임제 책임 수업 진행, 기수별 수강생 단톡방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임플란트 연수회로는 충분치 않았던 임상 적용 노하우를 책임지고 완성시킨다는 목표다. ‘오르다’ 강의 그룹 메인 연자인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은 그간 치과계 임플란트 연자로 강의를 해오며 현장에서 느낀 안타까움이 이번 메가스쿨 참여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창동욱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는 최근 임상에서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 선배님들은 임플란트 공부를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씩 연수 과정을 통해 배우셨고, 치료 시 마음가짐이나 자세도 굉장히 진지하다고 느껴졌다”며 “물론 최근 졸업한 젊은 선생님도 뛰어난 분들이 많지만 자세나 배움에 대한 열정은 예전 선배님만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저수가 덤핑 치과 등 안타까운 현실과 연관도 있지만, 치과의사로서 좀 더 진지하게 임상을 배우고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업체가 주체가 아닌 연자들이 중심이 돼 이번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창 원장은 이번 메가스쿨이 커리큘럼 구성은 물론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도 기존 임플란트 교육과 큰 차별성을 띤다고 강조했다. 창 원장은 “기존 대부분의 임플란트 교육은 업체 기반으로 편성돼 있어 의도치 않게 편향된 내용이 소개되는 경우도 있고, 또 한두 명의 디렉터가 전체 교육을 진행해 내용이 자칫 한쪽으로 치우칠 우려도 있었다”며 “이번 메가스쿨에서는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 등 파트별 연자가 함께해 같은 임상을 다양하게 바라볼 교육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 그룹 ‘오르다’는 임상을 한 단계 올라가자는 의미로 이름 붙여졌다. 오르다에서는 상악동수술과 GBR 그리고 연조직 수술 및 처치에 관한 내용들을 소개한다. 개원의들이 가장 까다롭고 어려워하는 상악동 수술과 GBR수술에 대한 철저한 실습을 통해 임상에서 직접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배양한다는 목표다. 창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에 있어서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본기를 정확히 익히고 체화할 수 있도록 연습을 반복하고, 임상 노트를 통해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다. 또 수술 시 사전에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돌발 상황을 염두에 둬야한다는 팁도 제시했다. 이번 메가스쿨에서도 실습과 라이브서저리를 통한 반복 실습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숙련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수술 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대해 함께 토론하며 솔루션을 찾아가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끝으로 창 원장은 “‘짧은 시간에 배워서 해야지’라는 식으로 임상을 접근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충분한 습득 반복이 필요하다. 나 또한 여전히 배울 게 많다”며 “체계적이고 확실한 임플란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를 깊이 공감해 후원해준 박광범 메가젠 대표에게 감사하고, 치과계의 상징적인 임플란트 연수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자리매김하길 기원하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서출판웰이 최근 ‘누가 내 환자를 옮겼을까?’를 펴냈다. 이 책은 치과 산업 특성과 대응 전략은 물론, 치과 브랜드와 마케팅의 필요성, 경영에 관해 자세히 다루고, 환자 상담 성공 비법에 관해 자세히 기술했다. 특히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경영 노하우, 바이럴 마케팅 등 치과 운영에 있어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도서 주요 항목으로는 ▲브랜드란 무엇인가? ▲사랑과 우정 사이, 브랜딩과 마케팅 사이 ▲서울대, 연세대, 조선대와 브랜드 인지도 ▲손오공과 크리링 - 마케팅의 기본과 의의 ▲치과 영업의 모든 것 등이다. 김병국 저자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는 한 치과의사이자 원장으로서 광고홍보학, 마케팅학, 경영학, 심리학, 인문학 등 치의학과 다른 학문들의 접목 또는 융합하는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이어 “실험의 목표는 간단하다. 치과의 업무 효율성, 의사소통, 매출, 수익의 향상과 시간, 노력, 비용, 스트레스의 경감”이라며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행복은 더하고, 스트레스는 덜어내는 슬기로운 개원생활을 영위하길 마음 깊이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자: 김병국 ■출판: 도서출판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