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의료기(이하 ACH Medical)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베트남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Immediate Implantation & Sinus Lifting’ 세미나 및 임플란트 제조공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지 치과의사 25명이 참석해 한국의 수준 높은 임상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통역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첫째 날에는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의원)이 ‘Immediate Implant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둘째 날에는 창동욱 원장(윈치과의원)이 ‘Sinus Lifting’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고, 창동욱·박병규·최상훈 원장 등이 참여하는 Pig Jaw 핸즈온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덴티폼 모델과 돼지 상악골에 ACH Medical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다양한 임상 테크닉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ACH Medical의 제조공장에 방문해 임플란트 생산 공정 및 시설을 둘러보며 ACH Medical의 G·DIFF 제품 라인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공장 투어 소감을 전했다. ACH Medical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사 제품의 실질적인 활용 방법을 효과적으로 홍보했으며,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제품 신뢰도도 크게 높아지는 기회가 됐다. 이번 세미나가 베트남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CH Medical은 전 세계 30개국에 임플란트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연매출 90% 이상을 수출에서 달성하는 수출 중심 기업이다. ACH Medical은 올해 추가로 2회 이상의 방한세미나를 기획하고 있으며, 2025년 2월 두바이 AEEDC와 3월 독일 쾰른 IDS에서 다양한 G·DIFF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치과의사와 의료진의 건강을 위협하는 직업병의 예방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하 산구원)은 최근 제2차 학술집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연제로 치과 관련 직업병의 위험성과 예방법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강연에서는 최근 치과 기술 발전으로 의료가 유연화된 만큼 비표준적이고 불안정한 노동 또한 증가했다고 지적됐다. 이 가운데에서도 ‘감정노동’과 ‘미적노동’의 강도가 크게 상승해, 치과 노동 환경이 더욱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감정노동이란 업무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변형시켜야 하는 행위, 미적노동이란 신체나 외형 등을 업무에 맞춰 변형시켜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전도 치과 노동 강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의사소통 채널이 다분화하며, 시공간 제약 이상의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치과 의료진은 방사선, 멸균제, 바이오에어로졸 등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 눈 부상 등 물리 작용으로 인한 부상에도 취약하다고 지적됐다. 이 같은 노동 환경으로 인해 치과 의료진은 잦은 번아웃(Burnout), 심리적 불안과 우울 등 정식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어 기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방사선 차폐 장치 ▲방호복 ▲이동식 카메라 등의 활용이 권장됐다. 아울러 산업재해보험을 통해 보상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뤄졌다. 산재보험의 경우, 임의 가입 대상이므로 개원가에서는 도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야 오히려 문제 발생 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연에 나선 김용진 산구원 총무이사는 “산재보험은 건강보험과 달리 임금의 80%를 보장해주며, 가벼운 염증 등에도 어렵지 않게 승인을 받을 수 있다”며 “이처럼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치과 내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정임상강좌를 오픈한다.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정임상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교정학회가 엄선한 연자 4인이 나서, 성장기 아동부터 투명교정치료, 양악수술 등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다양한 임상 주제와 핵심을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선 교수(고대 안암병원)는 ‘성장기 아동의 악정형 치료 및 근기능 요법의 활용’. 송지영 치과위생사(보아치과 구강건강관리센터)는 ‘교정치료 환자의 법랑질 탈회를 예방하기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김아미 원장(서울아미치과)은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투명교정치료’, 황종민 원장(올소치과)은 ‘환자 상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양악수술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강좌에는 치과위생사뿐 아니라 진료실 스탭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기간은 8월 19일까지며, 참가자는 치위협 보수교육점수 2점을 획득할 수 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의 CS 및 동기부여에 관해 집중적으로 다룬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쳤다. 연세휴&바이스치과 네트워크는 지난 7월 5일 전국에 위치한 11개의 치과, 전 직원 90여명을 대상으로 ‘CS 및 동기부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통합 세미나는 연세휴&바이스치과의 1호점인 연세휴치과 길음점의 안상훈 대표원장이 강의를 이끌었다. 이날 한 참가자는 “막 치과위생사가 된 젊은 직원들은 물론 이 직업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진 팀장과 실장들, 그리고 원장들로 파트를 나눠 진행됐다”며 “각 파트가 진행될 때마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여타 참가자들은 “연자의 입담이 좋아 귀에 쏙쏙 들어왔다”, “앞으로의 방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연세휴&바이스치과 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연세휴&바이스치과 네트워크가 환자, 직원, 원장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치과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알아보는 자리에 250여 명의 임상가가 몰렸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 7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2024 스포츠치의학회 제22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첨단 스포츠치의학: 통학적 접근과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스포츠 치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탐구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치러졌다. 강연에는 국내외 연자 총 8인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최신 스포츠 치의학 총정리’를 주제로 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스포츠 부상과 구강악안면 외상: 응급 처치부터 회복까지’, 현홍근 교수(서울치대 소아치과)의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스포츠 관련 구강외상과 치료’, 김지락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의 ‘마우스 가드: 선택, 적용 및 스포츠에서의 역할’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융합 스포츠 치의학’을 주제로 박민현 교수(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의 ‘스트레스 대처법: 불안한 환자와 바쁜 의사의 만남’, 홍영일 교수(서울대 교육연구원)의 ‘Chat GPT와 스포츠 치의학: 미래 의료의 새로운 접근’, 김재균 교수(고대의대 정형외과)의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스포츠의학의 기초’ 강의가 진행됐다. 또 3부와 4부에서는 Prof. Kazunori Nakajima(Tokyo Dental College)의 ‘Changing Perceptions about Mouthguards’, 심정석·임중재 교수(신구대 치기공과)의 ‘마우스 가드 제작 및 치과기공사의 스포츠치과 활동’ 강연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이날 현장에서는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됐으며 치과 기자재 전시는 물론, 포스터 시상도 펼쳐졌다. 아울러 스포츠 치의학과 관련해 참석자 간 다양한 정보 교류도 이뤄졌다. 양인석 스포츠치의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가 스포츠 현장에서 능숙하게 스포츠 치의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왔던 과정의 결과다.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범 학술대회장은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치의학의 적용과 접목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그만큼 치과의사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및 연수회 등을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치과의사가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학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 스포츠치의학회 임원진 기자 간담회 스포츠 현장 치과의사 역할 제고 앞장 연수회 활성화, 팀닥터 지속 배출 노력 올림픽, 패럴림픽 대비 선수단 지원도 “올해 학술대회를 찾아 준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스포츠 치의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 학회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가 지난 7일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현장에서 만난 임원진에게 향후 학회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먼저 임원단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이번 학술대회는 변화를 줬다. 챗GPT를 비롯해 융합적이고 복합적인 주제들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스포츠치의학회가 나아갈 방향에 많이 적용될 것”이라며 “작년 코로나가 끝난 직후에는 참여가 저조했었는데, 올해 다시 많은 분들이 찾아줬다. 학술대회에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메이저 학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나아가 스포츠 치의학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체육 현장에 직접 투입돼 활동할 수 있는 전문 팀닥터를 배출하기 위해 연수회 등에 힘쓰고 기존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역량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임원진은 다가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맞춰 선수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원진은 “우리 학회는 학술적인 것과 국민 홍보 외에도 진천, 이천 선수촌을 통해 선수들의 구강 건강을 챙기고 그로 인해 경기력을 증진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다가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구강을 보호할 수 있는 마우스 가드 등의 장비를 지원해 좋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학회 측은 마우스가드의 필요성과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홍보와 정책 마련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일본 스포츠 치의학회에 참석해 국내 스포츠 치의학 활동을 널리 알리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끝으로 임원단은 “스포츠 치의학회는 치과계 학회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 학회다. 일반인, 전문 선수들을 포함해 스포츠 현장에서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그런 역할들을 학회가 할 것”이라며 “스포츠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등에 힘쓰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8회 Mongolian Association of Periodontology - Korea Academy of Periodontology Educational Workshop’(이하 MAP-KAP 교육 워크숍)을 지난 6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Holiday Inn Ulaanbaatar에서 몽골치주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2018년 워크숍 이후로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중단된 바 있었던 MAP-KAP 교육 워크숍은 구 영 명예회장(서울대 치주과)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윤정호 교수(전북대 치주과), 송영우 교수(중앙보훈병원 치주과), 김상민 교수(단국대 치주과)가 ‘Regenerative periodontal surgery & bone regeneration in dental implants’라는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과 함께 돼지머리를 이용한 치주·임플란트 수술 핸즈온을 진행해 몽골치주학회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치주과학회는 2011년 제1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10년이 넘게 아시아 지역 치주학회 활성화를 위한 미션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또 MAP-KAP 교육 워크숍과 더불어 한수부 국제협력 기금으로 지원되는 KAP Clinical Traineeship을 통해 몽골 치주과 레지던트의 파견교육을 지원하는 등 몽골치주과학회와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아울러 치주과학회는 치주학의 불모지였던 몽골에 치주학회 설립에 이바지해 왔고, 이를 통해 몽골국립의과학대학(Mongolian National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 MNUMS) 치과대학에 치주과가 독립적으로 설치되는 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이러한 오랜 기간 양국 치의학 분야 교류 및 몽골 구강보건에 대한 노력과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 영 명예회장은 지난 6월 19일 몽골 보건부 장관으로부터 의학 훈장을 수훈받았다. 구 영 교수는 “양국의 치주과학회가 한층 더 긴밀하고 협력적으로 발전하고 몽골에서 치주질환에 보다 많은 관심을 통해 잇몸 건강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밖에 치주과학회는 범세계 네트워크 확립 및 아시아 지역 치주학회 활성화를 통한 국제 교류의 주도적 역할이라는 미션을 위해 여러 국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코웰메디가 전 세계 치과의사와 여러 임상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연다. 코웰메디 ‘COWELL International Conference 2024’(이하 CIC 2024)가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된다. 코웰메디는 매년 자체 행사인 CIC를 통해 전 세계 임상의들의 초청 강연을 기획해 오고 있다. 이번 CIC 2024에서도 rhBMP-2의 활용, 디지털 보철 솔루션, GBR의 성공적 사례 등 각 분야 우수 연자들의 여러 임상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연단에는 Dr. Claudio Sotomayor(Chille), Dr, Jorge O'Brien(Chille), Dr. Alain Romanos (Lebanon), 천세영 원장(디지털 허브치과), 장호열 원장(장호열 치과), 정명진 원장(가디언즈 치과), 박동원 원장(파크에비뉴 치과), 임 필 원장(NY필치과), 이근용 원장(울산 참치과),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 Dr. Alegandro Vivas (Venezuela), Prof. Reuben Kim(USA), Prof. Yongkun Kim (USA) 등 14인이 오른다. 특히 천세영 원장은 ‘Full mouth rehabilitation with digitally guided surgery’를 주제로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 이후에는 전 세계 70여 개국 치과의사가 참가한 Poster Competition 2024의 우승자가 발표와 더불어 ‘Cowell night’로 각종 공연과 만찬으로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국내외 치과산업의 발전 도모와 코웰메디의 글로벌 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CIC와 같은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로 많은 분들이 코웰메디에 더 관심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니쉬 아카데미가 일본과 북미 치과의사들을 겨냥한 교육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30일 제8회 미니쉬 아카데미 베이직코스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니쉬 아카데미 수료생은 총 170명이 됐다. 미니쉬 아카데미는 치아 복구 솔루션을 기치로 내세우는 ‘미니쉬 솔루션’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니쉬의 탄생 배경, 철학, 이론과 프랩,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원데이 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8회 코스에서는 베트남 빈멕시티종합병원 내 빈멕프리미엄 치과 디렉터인 프레드릭 아벨 박사가 최초의 외국인 수료생으로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빈멕시티종합병원은 지난 4월 치과 진료 항목에 미니쉬를 추가한 바 있다. 미니쉬테크는 첫 외국인 수료생 배출을 계기로 외국인 치과의사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3주에 걸쳐 4일간 진행되는 정규 코스를 해외 치과의사의 사정에 맞게 개편해, 보다 편의성 높고 압축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 첫발로 오는 11월 일본 및 북미 치과의사 대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요가 증가할 시, 현지에 아카데미를 설치할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미니쉬테크 관계자는 “해외 현지 치과의사의 미니쉬 아카데미 교육 참여가 순항하고 있다”며 “미니쉬를 활용한 치료, 기공,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현지에 아카데미를 여는 계획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통합치과학회 제주지부(이하 통치학회 제주지부)가 지난 6월 23일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제주지부 회관에서 하계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창립된 통치학회 제주지부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세 번째 학술집담회에는 60여 명이 등록해 강의장을 열기로 가득 메우며 뜨거운 여름을 알리는 신호탄을 날렸다. 학술집담회에서는 고수현 원장(형제치과의원)이 ‘우리 치과 똑소리 나게 디지털치과 만들기’, 박 찬 원장(찬치과의원)이 ‘기성 어버트먼트를 이용한 모델리스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Digital dentistry의 기초인 디지털 스캔부터 디지털 보철을 다루는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부경돈 통치학회 제주지부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는 지부 내 연자로만 구성해 지부 역량 강화에 의의가 있으며, 기초를 탄탄히 해 앞으로도 제주지부가 통합치과학의 발전과 치과의사 임상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플란트 대중화와 더불어 임플란트주위염이 치과 임상의 큰 골칫거리가 된 가운데 임플란트주위염 처치와 관련한 기존의 시각과 치료법에 과감한 도전장을 던진 신서가 나왔다. 김정찬 원장(동대문치과의원)과 여인성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공동 집필한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임플란트 주위염’(군자출판사)이 최근 출간됐다. 책에서는 임플란트주위염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고 임플란트의 장기적 예후는 환자의 구강위생 관리에 달려있다는 기존의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임플란트주위염 없이 임플란트 수술을 성공으로 이끄려면 술식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원장은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주위염의 원인은 세균이라고 주장한다. 그 밖에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등 임플란트주위염은 환자들의 관리에 달려있다고도 한다”며 “그러나 이들 주장에 반하는 임상증례를 지난 27년간 무수히 경험했다. 임플란트 예후에 대해 세균이라는 관점으로 봐서는 설명이 안 된다”고 밝혔다. 책은 두 파트로 구성, 첫 번째는 임플란트주위염의 주요 원인과 장기적 예후를 위한 각각의 요소를 설명하며, 두 번째는 임플란트 나사 풀림 등의 체결부 안정성이 임플란트주위염 예방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임플란트주위염에 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가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 김 원장은 술자의 정성만큼 환자의 골이 차오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나사 풀림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정독할 것을 권했다. 김 원장은 "대개 임플란트 시술 후 변연골 소실이 자연스런 생리적 반응이라고 교육받아 왔다. 그러나 나는 대부분 임플란트 시술에서 치조골 변연부가 차오르는 증례를 목격했다. 특히 치조골이 결손된 부위에도 임플란트 식립 후 저절로 회복되는 증례를 보여왔다. 뼈에 힘이 가해지고 일을 하게되면 골의 양과 질이 자연스레 늘어나는 원리"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임플란트주위염은 세균이 아닌 흔들리지 않는 임플란트 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 임플란트 드릴링도 정성스럽게 해야한다”며 “협설측 위치 선정도 골이 차오르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픽스처는 가급적 치은 중심에 식립해야 한다. 또 임플란트 위치를 혀에 가깝게 심어야 한다. 협측 방향으로 심게 되면 처음에는 중심에 가까워도 점차 뼈가 녹아 치은이 소실되거나 치주낭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이제 임플란트에 대한 개념과 술기가 바뀌어야 한다”며 “이 책이 현장에서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할 필독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