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나는 예나 지금이나 로또 사는걸 즐겨하지 않는다. 어린 학창시절에는 화가가 되고 싶었다. 집안 사정이 그렇게 가난한 형편은 아니었는데도… 당시에 부모님은 화가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중학교 1학년 때 엄마와 함께 치과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환자가 엄청 많았다. 그 때 생각에 치과의사가 돈을 많이 벌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미술대학 대신에 치과대학을 갔다. 치과대학에 다니면서 공부도 열심히 했고, 치과의사 국가고시에 무난히 합격하였다. 치과의사가 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었다. 보철과 수련 후에 군의관을 마치고, 잠시 개원을 하면서 보철과 박사학위 과정을 거친 후 모교의 치과대학에 교수로 들어갔다. 기회가 되어 독일의 Freiburg 치과대학에 방문교수로 다녀오기도 했다. 그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직을 떠나서 다시 개원을 하기에 이르렀다. 최근에는 치과의사가 된 지 30여 년이 넘은 나이에 치과보철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해서 전문의가 되었다. 그러니까 1986년 치과의사가 된 이후로, 치의학박사, 치과대학 교수, 해외 방문교수, 거기에 더불어 치과보철과 전문의, 개원의까지 치과의사로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볼 정도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앞만 보고 살아왔다. 치과대학에 재직 시에는 사적인 시간이 많지 않아 가족에게 소홀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생각하니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다. 내가 사랑하는 아내가 몸이 아파 대학병원에서 UC라는 진단을 받았다. UCLA, UCSF만 알고 있던 나는 UC가 궤양성 대장염 (Ulcerative Colitis)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치과대학 다닐 때 내과학에서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배울 때 한두 번은 들어본 희귀난치성 질환이었다. 이런 일들은 나와 우리 가족에게는 절대로 생기지 않을 거라고 믿고 살아왔었는데, 막상 닥치니 난감한 마음을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우리 가족 모두 아픔을 받아들이고, 아내의 치료에 전념하면서 각자의 생활에 최선을 다하였다. 그 후로 8년이 지난 금년 초에 아내의 증상이 악화되어 서울지역의 대학병원에서 대장전절제술과 인공장루 형성술을 받았으며, 2주 뒤 조직검사 결과에서 상당히 진행된 대장암으로 진단되어 12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담당교수님으로부터 들어야했다. 나는 로또를 사지 않는다. 이런 높은 확률을 요하는 일에는 기대를 하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나의 사랑하는 아내가 이렇게 희귀난치성 질환과 악성종양에 걸릴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앞만 보고 살아왔다. 그렇지만, 어김없이 35년 차 치과의사인 나에게도 이런 일이 불현듯 찾아왔다. 이제까지 살아온 날들 동안 과연 무엇을 추구하고 살아왔는지, 나 스스로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젊은 치과의사 시절에는 좋은 차와 좋은 집에 사는 것이 나의 로망이었으며, 그것이 행복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으니까. 30여 년 이상을 치과의사로서 살면서 큰 부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지내왔고, 주변에도 그리 나쁘지 않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 살아왔지만, 언제나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지내지는 못한 것 같았다. 앞으로 더 행복해질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었다. 아내가 UC 진단을 받은 이후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도 하고 고민도 해봤지만, 행복해지려고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내가 더 불행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더구나 사랑하는 배우자가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하필이면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이 닥쳐올까 하는 자괴감과 절망감이 밀려왔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아픈 배우자를 일으켜 세우려면 내가 제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기 시작했다. 개원 치과의사로서 진료시간도 줄이고, 외부 강의, 임상저널 집필 등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동창모임이나 사회활동도 가능하면 자제했다. 그저 가능하면 남은 시간은 아픈 배우자와 함께하기로 하였다. 집에서 함께하는 시간, 필자 스스로는 그림을 그리면서 지친 심신을 달래곤 하였다. 캔버스에 형형색색의 물감을 칠하다 보면 어느덧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게 되었다. 젊은 시절 치과의사는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 상태인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였다면, 35년 차인 지금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심리적 자유’를 추구하는 편이 되었다. 부와 명예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모두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가난하고 명예가 없는 사람도 마음이 편안할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다. 치과의사인 내게 그림은 아주 특별한 친구이다. 지금부터 10여 년 전부터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그림을 배우면서, 전시도 하고, 많은 아트페어에도 참가하면서 이제 나름대로 비전공 분야인 미술에 조금씩 눈을 뜨고 있다. 치과의사로서 오랜 시간을 진료와 강의, 논문집필, 저널 집필에 몰두하고 살아왔으니, 앞으로 주어진 시간은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내려고 한다. 그동안 치의미전 대상, 도솔미술대전 대상 그리고 금년에는 전국규모의 미술공모전인 2020 아시아프 (ASYAAF) 히든 아티스트 부문에 응모하여 참여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덕분에 미술 비전공자인 35년 차 치과의사가 국내에서 미술대학으로 유명한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금도 나는 로또를 사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인생의 로또를 맞았다. 그것이 꼭 좋은 것이 아닐지라도, 사랑하는 배우자의 암투병도 역시 나에게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인생의 로또였다. 그것은 나에게 치과의사로서의 자부심은 물론이고, 작은 것에 감사하게 해주고,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해 더없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아직 나의 아내는 항암치료 중이다. 아내가 좋아하는 꽃 그림도 내가 그려주기도 하고, 나의 그림 활동에 아내와 가족들이 조그만 행복을 느끼면서 아픈 몸과 마음을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내가 그리는 그림을 보는 아픈 이들의 심신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회화작업에 임하고 있다. 요즈음 아내의 손을 잡고 항암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는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바로 그림인 것 같다. 또한 우리가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 곁에서 함께 응원해주고 사랑을 나누어준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이렇게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이 지면을 빌어, 우리 가족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격려해주시는 주위의 많은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35년 차 치과의사인 나는 질병, 슬픔, 절망에 이어 사랑과 관심이라는 최고의 로또를 맞았다. (이 글은 사랑하는 아내의 동의를 받고 작성하였습니다)
알록달록한 색체 속에 다소 추상적으로 보이는 치과의사와 환자. 그 인종도 다양해 보인다. 이 신선한 그림에 관람자가 손을 대 재배열하기 시작하면 작품은 또 다른 세계로 변형, 확장되며 천의 얼굴을 갖는다. 이 재미에 관람자는 자연스레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치과계 소문난 화가 임주환 원장(천안 프라임치과의원)이 ‘2020 아시아프(ASYAAF) 히든 아티스트 페스티벌’ 참여 작가로 선정돼 전시기간 자신의 ‘모듈아트(ModulArt)’ 작품을 선보인다. 이달 21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프는 국내 최대 청년 미술 축제로, 임주환 원장은 이번 전시에서 ‘의술과 예술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를 주제로 자신의 모듈아트 작품들을 전시한다. 임 원장이 고안한 모듈아트란 EVA 재질의 쿠션을 퍼즐처럼 연결해 캔버스로 활용, 그 위에 아크릴 물감, 유성펜, 크레파스 등으로 그림을 그린 작품을 말한다. 흔히 아파트에 어린이가 있는 경우 바닥에 까는 퍼즐 형태의 쿠션을 생각하면 되는데, 작품 관람자는 완성된 그림을 자유롭게 분리해 재 연결, 새로운 그림을 만들며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다. 임 원장은 작품에서 치과의사와 환자, 각종 치과진료 도구 등을 소재로 예술적인 그림과 색체감을 보여준다. 아시아프는 35세 이하 부문에서는 미대졸업생이나 대학원생, 신인작가 등 400명을 선정하고, 35세 이상 부문에서는 전국의 숨겨진 작가 100명을 선정한다. 대부분 전업 작가들로 치과의사 출신으로 이 부문에 선정되는 것은 쉽지 않다. 임 원장은 평소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3년간 아시아프에 응모한 끝에 올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임 원장은 앞서 2019 치의미전 대상, 도솔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며 치과계에 화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임주환 원장은 “기대를 안했는데 선정 소식을 듣고는 대학에 합격했을 때 정도의 기쁨을 느꼈다. 대부분 미대생 출신들인데 치과를 하면서 선정된 경우는 처음인 것 같아 더 감격스럽다”며 “내가 가장 즐겁게 몰두하는 분야를 대중과 나눌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회에 들러 내 작품 뿐 아니라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즐기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즐겁게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 그리는 치과의사 임주환 원장(천안 프라임치과의원)이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의술과 예술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를 주제로 한 개인전은 오는 1월 2일부터 31일까지 천안시 신방도서관 한 뼘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은 총 25점이다. 그는 지난해 회화 작품 ‘소망’으로 제3회 치의미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망’은 어린 수녀가 어둠 속에서 등불을 밝혀 모든 이의 꿈과 소망이 이뤄지도록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인상적인 색감 활용과 디테일한 표현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임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그려온 작품들을 단체전을 통해 몇 차례 전시 했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개인전을 가지게 됐다”면서 “치과의사로서 의술을 통해 구강영역의 몸을 치료하고 짬짬이 그림을 그려 스트레스 해소도 하면서, 제 그림을 보는 분들께 행복한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하려는 생각으로 전시회를 가지게 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 치과의사들의 숨겨진 예술적 끼와 재능을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들 앞에 선보이는 제3회 치의미전 전시회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제3회 치의미전 오프닝 행사가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총합학술대회(KDA),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행사 기간 중인 지난 9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7홀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김철수 협회장, 박인임 치의미전 운영위원장, 캐스린 켈 FDI 회장, 제럴드 씨버거 FDI 차기회장,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APDF 직전 회장,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국내외 내빈들과 전시 출품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강덕규 원장(휴치과의원)과 손경상 원장(상아치과의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장에는 대상작을 비롯한 공모전 입상작 40점과 지난 1·2회 치의미전 대상 수상자를 포함한 초대작가 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번 치의미전은 APDC, KDA, SIDEX 기간에 열려 아·태 치과의사들 앞에 한국 치과의사들의 예술적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치과의사들이 문화를 통해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인임 운영위원장은 “평소 세상과 환자들을 대하는 치과의사들의 세심함과 따뜻한 마음들을 담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작품 출품과 개막식 참여로 치의미전을 지지해 주는 많은 치과의사들께 감사를 전하며, 즐거운 관람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회 치의미전은 오는 12일까지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7홀과 복도 및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상 시상은 오는 12일 오후 6시 SIDEX2019 경품추첨행사에서 진행된다. 1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이상득 작가 작품 축소판, 2등에게는 문화상품권 20만원, 3등에게는 문화상품권 10만원이 증정된다. ■인터뷰/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 “모든 분들의 꿈과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1·2회 치의미전에서 입선을 했던 경험이 있어 입선이나 조금 높은 상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제3회 치의미전에서 ‘소망’이라는 제목의 서양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을 만났다. 임 원장은 대상 수상에 대해 “가족과 친지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삶의 큰 기쁨으로 기억될 순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수녀가 촛불을 바라보는 작품 ‘소망’에 대해 임 원장은 “작품에는 가족의 평화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과 작품을 보게 될 관람객들의 개인적인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치과의사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줄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주환 원장은 최근 10여 년 전부터 천안지역 미술인 모임을 통해 작품 활동 및 정기적인 단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오래 전부터 그림을 그려왔다. 꾸준한 작품 준비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지는 게 그의 큰 그림이다. 임 원장은 “이번 치의미전을 통해 제 작품이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제는 더욱 많은 분들과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의 회화 작품 ‘소망’이 제3회 치의미전 대상으로 선정됐다. 치의미전 2차 작품심사가 지난 12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치의미전에는 ‘회화’, ‘사진’ 두 분야에 총 72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이중 40점이 2차 최종심에 올려졌다. 작품 심사에는 치의미전위원회(위원장 박인임·이하 위원회) 배연화 작가와 이수민 작가가 참여했다. 치열한 심사 끝에 임주환 원장의 ‘소망’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소망’은 어린 수녀가 어둠 속에서 등불을 밝혀 모든 이의 꿈과 소망이 이뤄지도록 간절히 기원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인상적인 색감 활용과 디테일한 표현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강덕규 원장(휴치과의원)의 ‘Art & science + life’와 손경상 원장(상아치과의원)의 ‘아! 히말라야 5000미터의 밤하늘(높음과 빛 그리고 행복)’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특선 작품(10명)과 입선 작품(27명)이 가려졌다. 부상으로는 대상의 경우 상금 100만원, 우수상은 50만원, 특선은 20만원이 주어진다. 이번 작품들은 오는 5월 8~12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이하 APDC2019) 기간 중 9~12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E7에서 전시된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프로의 경지에 다다른 작품들도 있었다. 거의 전문가 수준인 작품에 깜짝 놀랐다. 입선되지 못한 작품들도 모두 수준이 대단했지만 장소가 한정돼 모두 전시할 수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치의미전위원회는 심사 후 협회 중회의실에서 2018년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행사의 전반적인 운영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입선작품 전시 방법, 전시장 운영, 오프닝 행사 및 도록 제작 등을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또한 지난 치의미전 대상 수상자를 초대작가로 초빙키로 하는 등 전시 내용을 풍부하게 꾸리는 방안도 모색했다. 위원회는 오는 5월 9일 오후 5시에 전시회 개막식 행사를 개최해 작가들과 치협 내빈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박인임 위원장은 “올해 치의미전은 APDC2019와 공동 개최된다. 17년 만의 국제적 학술대회에 함께 전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위원회에게 감사하다. 치과의사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한 치의미전이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들과 전국 치과의사들이 함께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또한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많은 작품들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작품들을 전시할 수 없게 된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색상이 담긴 페인트통을 한데 모아놓고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자연스럽게 경계가 구분돼 절대 섞일 우려가 없다는 안심 속에서도 서로를 향해 번지려는 색의 열망이 하나의 하모니로 느껴지는지. 임주환 원장(천안 프라임치과의원)의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을 구현한 회화작품 ‘하모니-Ⅰ(Acrylic on Canvas, 116.8 × 91.0 cm)’로 2017년 제15회 도솔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임주환 원장은 “여러 미술공모전에서 수차례 수상 했지만, 전국 공모이며 미술전공자들과 경합하는 미전에서 대상을 수상할거라는 예측은 못했다. 뜻밖에 좋은 결과가 나와 개인적으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예술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도솔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국 공모로 한국화·서양화·조소·공예·문인화·서예 등의 부문에서 작품들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미대생, 미술전공 졸업자 및 비전공 미술인까지 다양한 지원자들이 7개 분야에 500여점을 출품해 경쟁이 치열했다. 임 원장의 하모니란 작품은 페인트통을 모티브로 해 다양한 컬러를 가진 페인트통과 페인트 작업 중에 자연스럽게 남겨진 바닥의 흔적들을 묘사했다. 임주환 원장은 “캔버스 위에 다양한 색상이 공존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조화로움과 같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 그림을 바라보는 누구나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1995년부터 단국치대 보철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3년 천안 쌍용동에 개원한 임주환 원장은 개원가에 임플란트 및 심미보철 전문가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에게는 군의관 때부터 취미를 붙인 다양한 예술적 기질이 있었다. 서양화를 주로 하며 치과재료 및 폐품, 철사 등을 활용한 조소 및 부조 작업이 그에게 또 하나의 삶이다. 바쁜 개원의로서의 생활 중 지난 2007년부터 다시 작품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천안지역 미술단체 ‘디원스’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 원장은 모네, 르누아르와 같이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느낌의 그림을 좋아하지만 팝아트계 거장인 제프쿤스, 앤디워홀 같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더 영감을 얻는다고. 특히, 깊이 생각해 떠오른 아이디어를 3차원으로 표현하는 조소 및 조각, 설치 작품에 더 관심이 많다. 그는 치과의사라는 직업 특성에 맞게 칫솔이나 치약 등 치과위생용품을 작품에 활용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만든 작품을 치과 내 전시하면 가끔 마음에 든다며 달라고 조르는 환자 때문에 애를 먹기도 한단다. 임 원장은 폐품을 재활용 하는 Junk Art에도 관심이 많아 즐기고 있으며, 이렇게 회화, 조소를 가리지 않고 창작하는 작품들을 모아 개인전시회 개최 및 장기적으로는 천안 지역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은 미술관을 설립하는 꿈을 갖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한민국미술대전에도 도전하겠단 계획이다. 임주환 원장은 “30년을 치과의사로 후회 없는 삶은 살았고, 앞으로의 10년은 예술가로서의 인생 2막을 준비해 보려 한다.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누구나 재미있어하고 마음 따듯해지고,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나의 작은 생각과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돼 행복을 느끼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보철학 교실 동문회(회장 임주환)가 가을 야유회를 통해 단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3일 충남 아산 영인산 자연 휴양림에서 열린 야유회에는 천안 및 죽전 단국대학교 보철과 교수, 동문 회원, 직원 등 약 50여명이 모여 청명한 초가을 날씨에 함께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화합을 도모했다.
“기본에서 시작하는 미래 치의학”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CDC 2011) (11월 6일 청주서) 중부권 치과의사들의 학술적 역량을 결집시킬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11월 초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다. 충북치과의사회(회장 김기훈), 충남치과의사회(회장 김영만),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가 공동주최하는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이하 CDC 2011)가 오는 11월 6일(일) 충청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기본에서 미래를!’이라는 대주제로 열릴 이번 CDC 2011에서는 신뢰도 높은 연자들이 참여하는 학술 프로그램과 다양한 기자재 정보로 구성된 전시회가 동시에 펼쳐져, 중부권 치과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학술 프로그램의 경우 4개의 세션으로 나눠져 보철, 임플랜트, 치주, 보험, 근관, 재테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제1세션에서는 이 준 교수(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 구강외과)가 ‘치과에서 손쉽게 세포치료를 이용한 임상기술’, 박광범 원장(대구 미르치과병원)이 ‘Case에 따른 실패하지 않는 GBR technique’, 이진한 교수(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 보철과)가 ‘총의치 인상채득을 위한 해부학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또 제2세션에서는 임주환 원장(천안 프라임치과의원)이 ‘경제적이고 튼튼한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방법’, 양승욱 변호사가 ‘최근 치과의료분쟁에 관하여’, 이학철 원장(목동 예치과병원)이 ‘치주치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제3세션에서는 송윤헌 원장(서울 아림치과병원)이 ‘손에 잡히는 건강보험제도’, 김신영 교수(카톨릭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가 ‘Advantage & Cementation of Indirect Resin Restoration’, 라성호 원장(일산 서울미소치과의원)이 ‘개원의가 알아야 할 근관치료의 디테일’이라는 주제를 공유한다. 제4세션에서는 김경미 교수(충청대학 치위생과)가 ‘치과와 스탭의 상생코드 : 명품 커뮤니케이션’, 이인규 대표(넥스퍼 아카데미)가 ‘잘 되는 병원엔 인재(人材)가! 망하는 병원엔 인재(人災)가!’, 강창희 소장(미래에셋투자연구소)이 ‘재테크’를 주제로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CDC 2011 조직위원회는 “2011 CDC는 ‘기본에서 미래를’이라는 모토아래 실력 있는 강사진의 알찬 강의,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강의, 쾌적한 학습 환경과 편리한 교통, 회원 편의를 위한 보수교육과 AGD 교육 병행 이수, 편리하고 신속한 등록 및 관리,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사 전문요원 배치 등 전국 최고의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하루 전인 11월 5일(토)에는 주최 측이 특별히 마련한 전야제 행사도 펼쳐질 전망이다. 사전등록은 오는 10월 21일까지며, 인터넷(http://cdc.cbda.or.kr)을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 043-215-8766(충북치과의사회)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최상 심미결과 얻는 노하우 공유 천안 오스템 AIC 심미보철 임상세미나 오스템 AIC가 내달 10일 천안 AIC에서 심미보철 임상세미나를 개최한다. ‘자연치와 임플랜트 보철에서의 심미와 기능에 관하여’란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CAD/CAM 지르코니아 보철물과 레진 시멘트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고 특정 증례에서의 최상의 심미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이 연자로 참석해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자연치 및 임플랜트 보철물의 수복을 시행하면서 겪은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강연내용으로는 ▲심미보철 임상과정의 표준화 ▲심미보철을 위한 지대치 형성과 인상채득 그리고 접착 ▲다양한 형태의 라미네이트와 완전도재관의 성공적 적용 ▲임플랜트 보철의 심미와 기능-Metal UCLA abutment의 활용 등이다. 세미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라미네이트에서 지르코니아 보철물까지 다양한 심미보철 치료 전 과정을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실전 임상능력을 배양하고, 임플랜트 보철물을 예쁘고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과 UCLA abutment의 활용방법 등도 소개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 : 043-236-2275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심미수복 권위자 강연 기대 가득 3M 전국 투어 세미나 3M이 심미 수복을 위해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심미수복 완전정복’ 전국투어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전국투어 세미나는 개원의들에게 직접 수복부터 간접 수복까지 궁금증을 풀어 주기 위해 3M에 야심차게 마련한 세미나로서 서울을 포함해 전국 대도시를 돌며 오는 6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투어 세미나에 초청될 연자들은 치과계에서는 이미 심미수복의 권위자로 알려진 유명 연자들로서 더욱 기대해 볼만 하다. 신동훈 교수(단국치대 치과보존과)는 되돌아보는 복합레진 수복 강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박성호 교수(연세치대 치과보존과)의 복합레진을 이용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 ▲최경규 교수(경희치대 치과보존학)의 복합레진 구치부 수복의 문제와 해결 ▲우이형 교수(경희치대 보철과)의 CAD/CAM Dentistry! 그 Blue Ocean을 향하여 ▲이근우 교수(연세치대 보철과)의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현주소와 임상 응용 ▲성무경 원장(목동 부부치과의원)의 지르코니아 수복물 완전 정복 ▲임주환 원장(프라임 치과의원)의 지르코니아를 사용한 심미보철 완전 정복 등 강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국투어 세미나에 참여하면 3M에서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셀프 에칭 본딩제(Adper SE Plus, Adper Easy bond)와 저수축복합레진(Filtek P90), 나노컴퍼짓레진(Filtek Z350XT)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로 갖게 될 전망이다. 세미나 시간은 오후 6시10분부터 오후 9시 45까지다. 문의: 02-3771-4128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임플랜트 초보서 심화까지 야심찬 준비 (가칭)대한구강악안면 임프란트학회 춘계 학술대회 (27~28일)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임창준·이하 KAOMI)가 춘계 학술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KAOMI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인 ‘2010 춘계 학술대회’에 회원들과 일선 개원의들의 다양한 학술 욕구 충족을 위해 크게 네 가지 섹션으로 프로그램을 마련, 차별화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 장기 시술 결과 발표 주목 임플랜트 시술 핵심 사항 요약 학술대회 첫날인 27일에는 ‘임프란트 고수들의 임상 20년’이라는 주제로 국내 유명 연자를 초청해 총 2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될 예정인 임프란트 고수들의 임상 20년 프로그램은 국내 임플랜트가 도입된 초장기부터 시술해 온 연자들을 대거 초청해 현재까지 변화해 온 프로토콜과 장기 시술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연자들은 20~30년간의 경험과 안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검증된 진료 철학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연자로는 김명래 교수(이화여대 구강외과)의 ‘sinus graft의 20년 임상결과-Sinus Graft 20년의 진실;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Protocol?’을 비롯해 ▲김도영 원장(김&전 치과의원)의 임프란트 식립을 위한 다양한 GBR 술식의 임상적 정리 -결손형태를 고려한 다양한 GBR 술식의 적용 ▲오승환 교수(원광치대)의 자가골 block bone graft의 임상과 결론 ▲이용무 교수(서울치대)의 임프란트를 위한 연조직 처치의 결과 보고-연조직 이식술의 응용과 그 결과 ▲성무경 원장(목동 부부치과의원)의 오랫동안 안정적인 임프란트 보철 치료 등이 강연될 전망이다. 이어 오후에는 국내 유명 치대팀들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근우·조규성 교수(연세치대)는 ‘임프란트를 포함하는 포괄적 치료계획과 성과’를 주제로 연세치대에서 20년간 시술한 임프란트 환자 시술 사례를 발표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임플랜트 치료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또 권긍록·허 익 교수(경희치대)는 ‘다양한 임프란트 치료계획과 롱런을 위한 임상적 결론-위험 지시인자를 고려한 성공적 임프란트의 치료계획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들 교수들은 치료 전후의 환자 증례를 통해 임플랜트 치료의 장기적 성공률을 높이는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할 예정이다. 같은 날인 27일 조병두 국제홀에서는 두 번째 주제인 ‘초보자를 위한 강의 임프란트 처음부터 따라잡기’를 주제로 총 5명의 연자가 출동한다. 이달호 원장이 나와 시작하는 우리를 위한 임프란트 시스템의 선택과 첫 case의 선택과 준비 어떤 임프란트가 좋을까, 임프란트를 위한 수술 원리의 이해와 bone graft 술식의 points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홍윤의·임주환 원장은 각각 Managing extraction sockets for predictable implant therapy, 자연치와 구별되는 임프란트 보철의 원리와 술식의 이해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명진·노현기 원장도 각각 환자와 개원의를 위한 IV sedation과 임프란트 치료를 위한 공간 조정 방법 등을 강연 할 전망이다. 이 밖에 특별 강연으로 초청된 김영수 교수는 개념과 변화와 환자를 위한 임프란트 치료-30년 회고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식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첫날 두 프로그램들은 어드밴스 과정의 회원들과 임플랜트를 처음 접하는 회원들 모두 포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포인트로서 만족 할 수 있는 강연들로 채워졌다”고 밝혔다. # Burton Langer, Laureen Langer 박사 해외 강연 주목 KAOMI 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번 학술대회를 통틀어 야심차게 계획 한 것이 바로 Burton Langer· Laureen Langer 박사의 초청강연이다. 이들을 학술대회 연자로 초청하기 위해 매년 3월 초에 실시하던 학술대회까지도 3월 말로 연기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연자들이다. Burton Langer· Laureen Langer 박사는 학술대회 이튿날인 28일 새천년 홀에서 Surgical approaches for implant esthetics and complications을 비롯해 ▲Hard and soft tissue regeneration ▲Immediate implant placement in compromised sites ▲Virtual treatment planning ▲Cosmetic rescue of complicated situations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또 조병두 국제홀에서는 임프란트 환자 상담과 환자의 요구를 찾아내는 상담 스킬과 진료 수가 공개에 대응하는 가치 기반 결정 전략에 대해 총 5명의 연자가 나와 노하우를 전수 할 예정이다.Burton Langer 박사와 Laureen Langer 박사 강연 초청 을 주도해 온 김용식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홍윤의 KAOMI 국제이사는 “이들을 학술대회에 초청하기 위해 1년 간 물밑 작업을 펼쳤다. 그야말로 치주의 대가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연자가 고령이기 때문에 이번 내한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학술대회 기간 중 이 강연만 들으면 본전 뽑을 것” 이라고 잘라 말했다. # 카오미 미래를 위한 비전 선포식 이번 KAOMI 학술대회에는 학회의 미래를 제시할 비전 선포식도 마련돼 있다. ‘세계 치과계를 선도는 학회’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마련될 이번 비전 선포식에는 학회의 미션도 선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카오미는 지난 5일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춘계 학술대회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브리핑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창준 회장은 “회원들의 학술 임상 능력 향상을 위해 양질의 학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학술대회 성공개최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치과계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일시: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장소는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서울 캠퍼스) 문의: 02-3010-3958, 02-2228-3157, 02-558-5966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심미·기능의 완성 심미보철 치료 총망라 대한치과보철학회 ‘2009 추계 학술대회’ 국내외 치의학자들이 심미보철 치료의 진수를 펼친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신상완·이하 KAP)가 오는 31일, 11월 1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09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심미와 기능의 완성’(Functional & Esthetic Completion)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KAP는 심미보철 치료에 대한 ‘모든 것’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모두 6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3개의 심포지엄, 3개의 특강, 3개의 해외연자 특강을 비롯 오픈포럼,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를 위한 강좌까지 참석자를 위한 다양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 심미 보철 치료의 ‘핵심’ 제시 특히 양일간 이어지는 학술 심포지엄의 경우 모두 ‘심미’를 주제로 한 최신 지견 및 증례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첫날 ‘심포지엄Ⅰ’에서는 ‘포괄적 심미치과 치료’라는 주제로 ▲진단 및 치료계획(오상천 교수) ▲레진수복의 ‘달인’ 되기!(황성욱 원장) ▲치아미백(최상윤 원장) ▲치주수술로 보철수복 및 심미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허 익 교수) ▲전치부 심미와 구치부 교합력 감소를 위한 보톡스의 응용(김성택 교수) ▲심미보철을 위한 Invisalign 교정(주보훈 원장) 강연이 각각 진행된다. 둘째 날 ‘심포지엄 Ⅱ’에서는 ‘심미 임플란트’를 주제로 ‘Tooth Retention through Endodontics or Tooth Replacement using Implants?’(이우철 교수), ‘Implant Survival vs Esthetic Success’(성무경 원장), ‘Simulated Gingival Tissue in Modern Implant Dentistry’(김태형 교수),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장 훈 원장) 등의 소주제 강연이 각각 열린다. 이어지는 ‘심포지엄 Ⅲ’에서는 ‘심미와 기능의 완성’을 주제로 ‘All ceramic restorations, problems and tricks’(황재웅 교수), ‘전치부 Ceramic 보철의 심미와 기능’(임주환 원장), ‘CAD/CAM or Conventional Laboratory Restorations?"(우이형 교수)에 대한 강연이 펼쳐진다. # 심미보철 수복의 미래 ‘조망’ 학술대회 둘째 날인 1일 오후 내내 진행되는 해외연자 특강의 경우 임플랜트를 비롯한 심미보철 치료에 대해 예측 가능한 미래 전망 및 분석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참석한 임상가들이 눈여겨 볼만한 세션이다.먼저 해외연자 특강Ⅰ에서는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리처드 J. 라자라 교수가 ‘Future Perspectives on Implant Dentistry’ 강연으로 첫 문을 연다. 이어진 특강 Ⅱ에서는 가디 슈나이더 박사가 ‘Using Advanced Implant Designs for Dealing with Complicated and Demanding Clinical Procedures’에 대해, 요람 브룩마이어 박사가 ‘The Predictable Way for Teeth in a Day’를 주제로 강연하게 된다. 마지막 특강 Ⅲ의 경우 로버트 B. 커스타인 교수가 ‘Implant Applications of Computerized Occlusal Analysis’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하면서 4명으로 구성된 해외연자 특강의 대미를 장식한다.한편 첫날 열릴 3개의 특강에서는 지르코니아, 세라믹 크라운, 캐드캠 등을 주제로 각 재료 및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의 과거, 현재, 미래가 제시된다. 또 이날 세션 3의 마지막 순서로는 전치부 임플랜트 치료의 딜레마를 주제로 다루는 오픈포럼이 열려 임플랜트 치료를 둘러싼 진료현장의 생생한 논의를 함께 할 수 있다. # 덴탈 패밀리 세션 ‘풍성’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치과기공사 및 치과위생사를 위한 강연을 별도의 세션으로 분리시켰다는 점이다. 특히 둘째 날인 1일 그랜드볼룸 104호에는 치과위생사 및 스탭 강연, 105호에는 치과기공사를 위한 강연이 중점 배치됐다. 치과위생사를 위한 세션 5에서는 ‘가치 있는 병원 만들기’를 주제로 ▲환자 상담 ▲리콜시스템 ▲고객경험 관리를 통한 CRM ▲효과적인 환자관계관리 등의 노하우가 전달된다. 치과의사와 스탭이 함께 듣는 ‘의료 환경 변화와 치과보철의 가치’주제 강연도 눈길을 끈다. 치과기공사를 위한 세션 6에서는 우창우 치과기공사의 지르코니아 크라운 빌드-업 라이브 강의를 비롯 캐드캠의 이해와 응용 등 다양한 기공관련 주제가 총망라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 마감은 오는 16일까지며 자세한 문의는 02-569-1604(KAP 사무국)로 하면 된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생생한 라이브 강연·토론’ 기대 오스템 ‘2009 AIC 수요 화상 세미나’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15일부터 12월까지 매달 첫째, 셋째주 수요일마다 전국 AIC 연수센터에서 화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 연자로는 김현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 김경원 충북의대 교수,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 허수복 원장(SM서울미래치과의원), 이영규 서울아산병원 교수, 김도영 원장(김&전 치과의원), 금기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의성 연세치대 교수,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 박정길 부산치대 교수, 정찬권 원장(연우치과의원), 박상욱 원장(서울다조은치과의원), 김용성 원장(한마음치과의원), 김현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영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주지신(광양 함께하는 치과의원),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원) 등 19명의 국내 유명연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강의내용으로는 ▲손쉽게 접근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전한 진정법 ▲상악동 외과적 합병증의 예방 및 처치 ▲다양한 완전 도재 보철물을 위한 임상과정의 심층분석 ▲지르코니아의 치과생체재료 과학적 이해 ▲바이오필름 조절과 임플랜트 유지관리 ▲좁은 골 폭에서 임플랜트 식립을 위한 치료전략 ▲심미보철임상의 실제적인 고려사항 ▲임플랜트 골 이식술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아울러 오는 8일부터 12월까지 매달 둘째주 수요일에는 치과스탭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화상연결을 통한 생생한 라이브 강연과 라이브 토론, 라이브 Q&A로 이뤄진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등록비는 무료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자가치아 뼈이식술 완벽 해석 대한심미임플란트연구회 정기학술세미나 대한심미임플란트연구회(회장 임주환 ·이하 KEIRI)가 오는 4일 (주)덴티스 후원으로 천안프라임치과 세미나룸에서 정기학술세미나를 연다.이날 세미나에는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자가치아 뼈이식술의 완벽 해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선착순 20명에 한해 골이식재가 무료로 제공된다.자세한 사항은 업무행정지원과 042) 485-2874로 문의하면 된다.강은정 기자
심미보철 - 접착재의 선택과 임상적용 <1735호에 이어 계속> 오래전에 개발되어 사용되어온 adhesive resin cement는 최근에 소개된 self-adhesive resin cement보다 사용방법이 번거로운 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치질에 대한 접착인장강도가 우수하며, self-adhesive resin cement는 여러 가지 접착과정을 한번에 끝낼 수 있으므로 매우 간편한 방법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 라미네이트와 같이 높은 유지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Saskalauskaite 등 (J. of Prosthodontics,. 2008)은 Rely X Unicem (3M Espe, Germany)과 Maxcem (Kerr, USA)과 같은 일부 self-adhesive resin cement의 flexural strength와 elastic modulus가 conventional adhesive resin cement와 비슷하지만 제품에 따라 물성치가 떨어지는 것이 있으므로 선택시 유의하여야 한다고 하였고, 이와 같은 물성치는 높은 교합력, 보철물 탈락, microleakage에 저항하는 능력을 나타낸다. Self-adhesive resin cement 사용 시에는 자가중합 만을 시행하는 경우보다는 광중합을 동반한 dual curing을 하는 경우가 경화 후 더 우수한 물성치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하였다. 도재수복물의 재료에 따라서는, 대부분의 라미네이트 종류는 feldspathic porcelain이나 empress 계통의 glass ceramics을 주로 사용하므로 도재 내면의 불산 처리 이후에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여 접착한다. Full coverage crown의 경우에는 여러 종류의 완전 도재관을 제작할 수 있으며, 내면 불산 에칭이 가능한 glass ceramics의 경우에는 보다 강한 접착을 위해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 소개된 self-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불산 에칭이 안되는 oxide ceramics의 경우에는, 특히 지르코니아는, 앞서 열거한 4가지 종류의 시멘트를 모두 사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필자의 경우에는 주로 사용이 간편한 self-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고 있다 (그림 15~17). 접착시 주의점비교적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adhesive resin cement의 사용법은 많이 알려져 있으며, 주로 conventional PLV 시술시에는 지대치 형성후 IDS(Immediate Dentin Sealing)를 하고 나서 인상채득 후 제작된 보철물을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여 통법대로 접착한다. 여기에서는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는 self adhesive resin cement를 완전도재관에 사용할 경우에 주의해야할 점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임시치관 제거후 치아 표면의 세척은 대개 explorer나 excavator 등의 기구를 사용하여 임시접착재를 제거하거나,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pumice 와 rotary instrument를 사용하여 세척한다. 그러나 Sarac 등 (JPD, 2005)은 cleansing agent (Sikko Tim)를 사용하는 것이 rotary instrument를 사용하는 것보다 bonding strength를 증가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Chaiyabutr와 Kois (Oper Dent., 2008)의 연구에 따르면 50 micron의 aluminous oxide를 40 psi 정도로 sandblasting 하는 것이 hand instrument나 pumice를 사용하는 것 보다 self adhesive resin cement (RelyX Unicem, 3M Espe)의 dentin bond strength를 증가시킨다고 하였다. 치아면의 세척이후 대부분의 self adhesive resin cement는 치아면의 인산 에칭을 필요로 하지 않으나, 치경부 finish line 근처의 unprepared cervical enamel 부위는 self adhesive resin cement (RelyX Unicem, 3M Espe)를 사용하기 전에 인산 에칭을 하는 것이 bond strength를 증가시킨다고 하였다 (Duarte 등, JPD, 2008). 도재관의 내면처리는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glass ceramics의 경우에는 레진접착후의 도재결합 강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sand blasting 이후에 불산 에칭 처리를 시행한다. 불산 에칭이 되지 않는 oxide ceramics (alumina 혹은 zirconia)의 경우에는 Rocatec system (3M Espe)으로 표면 처리하거나 전용 프라이머를 도포하기도 한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oxide ceramics의 경우 sandblasting 이후 세척 이외에 특별한 처리를 하지 않고 곧바로 self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여도 완전도재관의 유지력이나 강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치아 접착면과 도재관의 내면 처리가 끝난 이후 self adhesive resin cement를 시린지 type으로 자동혼합 하거나 손으로 믹싱하여 도재관 내면에 담는다. 이때 지나치게 많은 양을 사용하여 지나친 압력으로 빠르게 지대치에 접착하면 술후 과민성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내면에 얇게 도포하여 잉여시멘트가 변연부로 서서히 흘러나가도록 적당한 속도로 장착한다. 도재관이 제자리에 위치되면 변연부의 잉여시멘트를 광중합전에 일회용 브러쉬를 사용하여 제거하거나, 약 2초간 광중합을 시행한다음 기구를 사용하여 제거하고 추가의 광중합을 시행하거나 자가중합이 되도록 각 재료가 권장하는 시간을 충분히 기다린다 (그림 18). 완전한 경화가 이루어진 다음 치은열구내의 과잉 시멘트를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주일 뒤 다시 재 내원시켜 잔존 여부를 재확인한다. 접착재가 심미성에 미치는 영향완전 도재관의 접착 후 의도하지 않은 색상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레진 시멘트의 색상 선택에 주의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투명한 보철물이 아니고서는 레진 시멘트의 색상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미백이후에 수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clear (transparent)나 A2 정도의 레진 시멘트 색상이면 대부분의 증례에서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의도적으로 지대치의 금속 포스트나 변색을 차단하기 위해 색상변화를 원하는 경우에는 try-in paste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며, 근본적으로는 지대치 색상을 차단할 수 있는 불투명 도재관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최근 소개된 RelyX Unicem Clicker (3M Espe)와 같이 직접 mix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spatula의 종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금속 혹은 푸른색 플라스틱 spatula 사용시에는 원치 않는 시멘트의 색상 변화로 인해 접착후 보철물의 색상이 달라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흰색의 플라스틱 spatula를 사용한다 (그림 19). 접착후 발생되는 문제 시멘트와 관련된 사항도재 보철물의 시멘트 접착후 발생되는 문제점은 라미네이트 종류의 조기 탈락과 완전도재관의 변연부 조기 변색 등이 있다.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여 접착한 라미네이트 종류의 탈락이나 변색보다는 최근 사용이 증가한 self-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여 접착한 전체 피개관 (full coverage crown)에서 변연부 누출로 인한 조기 변색이 시멘트와 관련한 가장 흔한 조기 실패의 원인으로 생각된다. 꽤 많은 임상 증례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완전도재관의 종류에 따라 내부의 변색이 밖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으므로 술자가 그 문제점을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오래된 금속도재관을 제거해보면 상당히 많은 경우에 변연부 시멘트 용해와 변색 혹은 이차우식이 발생된 것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보철물에서는 수년이 지난 후의 생물학적 실패가 발생될때만 그 문제를 알게되지만 투명도가 높은 완전도재관에서는 시멘트 누출에 따른 변색이 발생되는 즉시 밖으로 비쳐보이게 되므로 심미적 실패가 먼저 드러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저자는 몇 종류의 self-adhesive resin cements (Rely X Unicem, Maxcem, Multilink Sprint, Embrace wetbond)를 사용하여 완전도재관의 최종접착 이후 불과 3~4개월 만에 변연부 변색이 발생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고, 어느 경우에는 변색의 문제가 아닌 도재 파절의 문제로 보철물을 제거한 다음에서야 변연내부의 변색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다소 번거롭긴해도 Variolink II (Ivoclar/Vivadent)와 같은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할 때에는 이런 경우를 거의 경험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최근에 사용이 증가한 self-adhesive resin cement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림 20~25). 변연부 누출 및 변색의 원인을 고려해보면 보철물의 변연 적합도 불량, 접착시 순측 변연의 잉여시멘트 제거방법, 레진시멘트의 용해도, 유지놀이 함유된 임시시멘트, 지혈제, H2O2 혹은 기타 구강소독제 등에 의한 시멘트의 불완전 경화, 근관치료된 치아의 변색 등이 그 원인으로 생각된다. 우수한 변연적합도는 심미보철의 생명과도 같으며, 이것은 정확한 지대치 형성과 인상채득이 선행되어야 하며, 정확한 다이 트리밍과 보철물 제작 과정의 치밀함이 필수이므로 기공사의 성격이나 기술력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Self-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한 최종 접착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변연부 과잉 시멘트를 초기 2초간 광중합하여 기구로 떼어내는 방법을 사용시, 만일 변연적합도가 불량한 보철물의 경우에는 지대치의 finish line과 보철물 변연에 있는 gap 부위의 시멘트까지 달려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변연부에 시멘트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므로 이물질이 좀 더 쉽게 부착되며 변연부 누출의 통로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저자는 접착시 과잉시멘트를 일회용 브러쉬를 이용하여 제거한 이후 충분한 광중합 혹은 glycerin gel 도포후 충분한 자가중합 시간이 경과한 이후 남아있는 미세한 양의 과잉시멘트를 제거한다. 그리고 약 1주일 후 재내원시켜 최종적으로 변연부 잉여시멘트의 존재를 확인한다. 이와 같이 접착 과정중의 과잉시멘트 제거 방법에 따른 차이는 실험적 연구를 통해 검증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저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이유로 과잉시멘트 제거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만일 이러한 변연 누출 문제가 발생되어 조기에 재치료를 하는 증례에서는 반드시 conventional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한다. 물론 최근에 발표되는 연구에서 self-adhesive resin cement의 물성이 기존 adhesive resin cement와 거의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장기간의 임상 데이터가 부족한 실정이며, 변연부의 치질과 도재관 사이에서 계면 접착력과 완전 경화여부 및 용해도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좀 더 검증이 필요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어느 재료를 사용하던지 간에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접착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사료된다. <그림 15> Glass ceramics와 Oxide ceramics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그림 16> 저자가 사용하는 all ceramics의 전치부 임상적용과 접착재의 선택. <그림 17> 저자가 사용하는 all ceramics의 구치부 임상적용과 접착재의 선택. <그림 18> Unicem (3M Espe)을 사용하여 접착하는 과정. 변연부의 잉여시멘트를 광중합전에 일회용 브러쉬를 사용하여 제거하거나, 약 2초간 광중합을 시행한다음 기구를 사용하여 제거하고 추가의 광중합을 시행하거나 자가중합이 되도록 충분히 기다린다. <그림 19> RelyX Unicem Clicker (3M Espe)와 같이 직접 mix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금속 혹은 푸른색 플라스틱 spatula 사용시 원치 않는 시멘트의 색상 변화로 인해 접착후 보철물의 색상이 달라보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흰색의 플라스틱 spatula를 사용한다. <그림 20> 상악 4전치의 Empress e-max press도재관을 self-adhesive resin cement로 접착한 증례. <그림 21> 약 4개월 후 재내원시 4전치 변연부의 내부 변색이 발생되었다. <그림 22> 보철물 제거후의 사진. 좌우중절치는 근관치료후 fiber post와 resin core로 수복된 상태이나 근관치료 여부와 무관하게 변연부의 변색이 발생되어 있다. 좌측 중절치에는 변색이 적다. <그림 23> 설측의 변연부에도 시멘트 누출에 따른 변색이 발생되어 있다. <그림 24> 상악 4전치와 좌측 견치의 Empress e-max press 도재관을 self-adhesive resin cement로 접착하고, 약 1년 경과후 우측 측절치의 파절로 내원하였다. <그림 25> 보철물 제거후에 순측과 설측 변연에 시멘트 누출과 변색을 볼 수 있다.
임주환원장의 지상강좌 전치부 심미보철 ·심미보철 - 접착재의 선택과 임상적용 심미보철의 최종 접착은 완전도재관의 심미성에도 영향을 미치며, 도재 보철물의 탈락이나 파절 등의 기계적 실패가 발생될 수도 있고, 변연부의 시멘트 용해시는 변연 누출 및 이차우식으로 인한 변색과 같은 생물학적 실패가 발생되므로 각종 시멘트의 특성을 파악하여 정확한 증례에 사용해야 한다. 접착재의 종류 오래전부터 최근까지 개발되어 임상에서 사용하는 시멘트의 종류를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으며, 이중에 대부분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이다 (그림 1~5). <그림 1> Resin modified glass ionomer인 Fuji Cem (GC, Japan).<그림 2> Adhesive resin cement인 RelyXTM ARC와 RelyXTM Veneer (3M ESPE, Germany).<그림 3> Adhesive resin cement인 Variolink II (Ivoclar Vivadent). <그림 4> Self-adhesive resin cement 종류.<그림 5> Self-adhesive resin cement 종류. * Conventional luting agents - polycarboxylate cement - ZPC* Resin modified glass ionomer - RelyXTM Luting / RelyXTM Luting Plus (3M ESPE) - Fuji Cem, Fuji Plus (GC)* Adhesive resin cement - RelyXTM ARC / RelyXTM Veneer (3M ESPE) - Variolink II (Ivoclar) - Panavia (Kuraray) - Calibra (Dentsply)* Self-adhesive resin cement - RelyXTM Unicem Clicker (3M ESPE ) - RelyX U100 (3M ESPE ) - Maxcem (Kerr) - Embrace Wetbond (Ultradent) - Multilink Sprint (Ivoclar/Vivadent) - Monocem (Shofu) - Biscem (Bisco) - G-Cem (GC) 도재수복물의 종류에 따른 접착재의 선택 완전 도재 수복물의 접착에는 conventional luting agents나 resin modified glass ionomer cement보다는 레진 시멘트를 주로 사용하게 되지만, 최근 들어 매우 다양한 종류의 레진 접착재가 출시되고 있으므로, 도재 수복물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레진시멘트의 종류가 달라져야 한다.저자가 최근들어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기준은 도재 수복물의 치아 피개 범위에 따라 기계적인 유지력이 달라지므로 인접면 라미네이트, traditional PLV, adhesive bridge등과 같이 치아 피개량과 유지력이 적은 경우에는 접착강도가 우수한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하며, full crown과 같이 기계적 유지력이 우수한 경우에는 self-adhesive resin cement를 주로 사용한다 (그림 6~14). <그림 6> Modified laminate veneer의 접착시에도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한다. <그림 7> 무삭제 인접면 laminate의 접착시에도 adhesive resin cement를 사용한다. <그림 8> 우측중절치의 원심우각부가 돌출되어 있는 증례.<그림 9> 표준화과정에 따라 shade guide와 함께 사진을 촬영한다.<그림 10> 우측 중절치에 extended laminate veneer preparation을 시행하고, 완성된 2개의 라미네이트 보철물.<그림 11> 완성된 2개의 라미네이트를 try-in paste로 시적하는 과정.<그림 12> Adhesive resin cement인 Variolink II (Ivoclar Vivadent)를 사용하여 접착하는 과정.<그림 13> Adhesive resin cement인 Variolink II (Ivoclar Vivadent)를 사용하여 접착하는 과정.<그림 14> 접착이 완료된 치료후의 모습 (우측하단-치료전의 모습).
저자는 지난 10년간 국내에 도입된 측정장비들을 대부분 임상에 적용해 왔으며, 초기에 사용하던 ShadeScanTM 은 장비가 너무 크고 색상 측정시의 오차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으로 인해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며, 현재에는 ShadeEye NCC 와 Shadepilot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다. 단순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부분측정 기능을 가진 ShadeEye NCC가 추천되며, 치아 전체의 좀 더 다양한 색상분석을 원할 경우에는 많은 기능을 가진 Shadepilot이 권장된다 (그림 9~16).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많은 기능을 통해 얻어진 방대한 정보를 과연 기공사가 정확히 도재 축성에 반영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어떤 형태이든지 자신만의 특정 장비를 구비하여 함께 일하는 기공사와 정보교환 및 보철물 제작 후의 feedback을 통해 임상적 활용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림 17). 저자의 견해로는 머지않은 미래에 좀 더 기능이 향상되고 가격이 저렴한 디지털 측색 장치가 개발되어 직접 육안으로 색상을 선택하는 비과학적인 방법을 배제하고, 꼭 치과의사가 아니더라도 진료실 스탭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정확한 치아 색상 및 형태에 관한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라인상에서 의견교환을 통해 도재 작업 경험이 적은 기공사라도 비교적 심미적인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림 9> ShadeEye NCC(SHOFU Inc., Japan/ 수입원-신흥)와 Shade guide.<그림 10> ShadeEye NCC의 측정방법. <그림 11> ShadeEye NCC를 사용한 측정모습.<그림 12> ShadeEye NCC로 측정한 결과를 출력하는 모습.<그림 13> 출력된 데이터 정보를 보여준다. <그림 14> 측정된 정보를 통해 도재 축성 recipe를 얻을 수 있다.<그림 15> Shadepilot(Dentsply Degudent, Germany/ 수입원-덴츠플라이코리아)을 사용한 측정 모습.<그림 16> Shadepilot을 사용하여 얻어진 치아 전체의 색상 분포를 볼 수 있다.
·심미보철 - 치과기공사와의 의사소통 심미적인 보철물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얻어 질 수 없다. 치과의사가 심미적 수복을 위해 인접치와 조화되는 색을 선택하고 심미적 기준에 따른 이상적인 형태를 설계한다고 할지라도,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기공사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보철물이 제작될 수 없다. 아무리 재능있는 기공사라 할지라도 환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 없이 석고 모형만으로는 심미적인 보철물을 만들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한번도 본적이 없는 무언가를 상상으로 그려내는 상상화와 다를 바 없다. 특정 환자에 어울리는 심미적인 보철물이란 있는 그대로를 실제그대로 묘사하는 사실주의적인 기법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치과의사와 기공사 간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장 정확한 정보전달 방법 중의 하나는 기공사가 직접 치과에 내원하여 환자를 관찰하고 치과의사와 의견교환을 하는 것이므로, 치과에 기공실이 있거나 가까운 거리에 기공소가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간접적인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여 정보를 전달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소홀하기 쉬운 다음과 같은 정보 전달 방법을 최대한 이용하며, 기공소에 보내는 패키지에는 가급적 치료 전의 많은 정보를 가진 매체들을 모두 담아서 보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왜냐면 환자를 직접 보내줄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 기공의뢰서기본적인 의사소통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정확하고 세밀한 의뢰서 작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의뢰서에는 환자의 나이, 성별은 물론 심미적 문제점과 환자나 술자가 원하는 요구사항 등이 명확하게 기술되어야 한다. 특히 도재 축성시 기본 바탕이되는 색상을 표기하며 가능하다면 그림의 형태로 색상에 관한 정보를 나타내는 것이 좋다 (그림 1). ▶ 진단모형이는 의사소통의 3차원적 정보이며 특히, 치료전 모형은 기공사에게 환자 보철물 제작을 위한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즉, 수복되어야 할 치아의 전체적인 윤곽, 표면질감 및 협설면의 세부구조 등을 기공사에게 제공해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공물 패키지에 함께 보내져야 한다. ▶ 진단납형 모델 혹은 임시보철물 장착 후의 복제모형 진단납형은 환자 얼굴의 전체적 형태, 입술의 위치, 발음 및 교합 등을 고려하여 제작되어야 하며, 환자에게 치료방법 및 치료 후의 결과에 대해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진단 납형 조각은 치과의사 자신이나 기공사에 의해 제작될 수 있으며, 최종 결과에 관해 상호간에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형태는 최종 보철물에 그대로 반영되어야 한다. 기공실에서 실리콘 인덱스의 적절한 사용은 예상하는 최종 형태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 지대치 형태가 정확히 복제된 작업모형모든 보철물의 제작을 위해서 정확한 작업모형이 필요하지만, 특히 collarless 도재관이나 완전도재관을 제작하는 경우에는 부정확한 변연을 가진 작업 모형에서 제작된 보철물은 구강내 시적시에 파절이 발생되거나 장착후 변연치은염을 유발하여 조기에 심미적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사용이 증가된 CAD/CAM 지르코니아 보철물 제작 시에는 명확한 변연 형성이 매우 중요하며, 인상채득 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부정확한 작업 모형을 기공사에게 건네주고 보철물이 잘 맞지 않는다고 죄(?) 없는 기공사를 탓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 인터넷을 통한 화상정보 전달하나의 색상만을 가지는 모형재와는 달리 사진은 치아의 색상에 관한 정보, 특히 특정 부위의 변색이나 절단부의 투명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지만, 사진 촬영시의 광원, 필름의 종류 및 카메라의 성능 등에 의해 그 결과가 매우 달라지므로 이것만으로는 정확한 색조 가이드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기준이 되는 shade guide와 함께 촬영된 사진은 상대적인 색상 정보를 좀 더 정확하게 전달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사진 혹은 슬라이드를 기공사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추가 비용 및 신속성이 결여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 및 인터넷을 통해 색상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이 방법도 카메라의 성능 및 모니터의 해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질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색상 분포를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림 2, 3). ▶ 디지털 색상 측정 결과Shade guide를 이용한 육안관찰이나 함께 촬영한 디지털 사진을 보내는 방법과 더불어 색상측정 기기를 통해 얻어진 색상정보를 출력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그러나 IT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에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디지털 측색기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색상 측정 기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언제나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치과의사가 직접 색상 선택을 위해 고민하지 않고도 많은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는 매우 커다란 장점을 지니므로 저자는 오래전부터 이것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 술후 비평 (Postoperative critique)심미보철 제작시 환자가 직접 기공소를 방문하기도 하는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현실적인 이유로 환자와 대면할 기회가 적은 기공사들에게 본인이 제작한 보철물에 대한 질적 평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사소통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술후 사진을 공유하여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평가하여 보다 심미적인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찾을 수 있다. ■ 색상 측정 장비의 최신 경향Shade guide를 사용한 육안 관찰의 부정확성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10여년간 비교적 여러 종류의 색상측정 장비가 개발되어 임상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에 국내에 도입된 장비로는 ShadeScanTM (CYNOVAD Inc., CANADA), ShadeEye NCC (SHOFU Inc., Japan), Shadepilot (Dentsply Degudent, Germany), Easyshade (Vita, Germany) 등이 있다 (그림 4~7). 가장 최근에 개발된 장비는 Crystaleye (Olympus, Japan)이며, 국내에는 향후 출시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 8). 이와 같은 장비들은 명확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색조의 객관적인 분석을 용이하게 해주며, 심미적인 보철물 제작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은 장비에 따라 색상측정 결과치가 다르고, 가격이 고가이며, 얻어진 계측 데이터를 도재 축성 작업에 직접적으로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림설명 <그림 1> 기공사가 직접 환자를 관찰하고 도재축성에 관련된 정보를 스케치 하였다.(자료제공:박치민소장, Park"s Dental Studio)<그림 2> 치과의사와 기공사는 이미지 뷰어를 사용하여 사진자료를 관리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그림 3> 이미지 뷰어를 사용하여 사진 이미지를 다양하게 조절하면 채도와 명도분포를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그림 4> 디지털 색상 측정 기기의 특징을 보여주며, 국내 도입장비는 붉은색으로 표기하였다."<그림 5> ShadeScanTM (CYNOVAD Inc., CANADA) 사용 모습.<그림 6> ShadeScanTM 을 사용하여 얻어진 색상분포 및 절단부 투명도를 볼 수 있다. <그림 7> Easyshade (Vita, Germany).<그림 8> 가장 최근에 개발된 Crystaleye (Olympus, Japan)이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심미보철 - 지대치형성과 인상채득 ■Single vs Bridge 의 차이 단일 도재관과 브릿지를 할 때의 지대치 형성량이 크게 달라질 것은 아니지만, 완전 도재 브릿지를 할때는 단일 도재관의 경우보다 훨씬 더 세심한 진단과정을 통해 증례를 선택해야 한다. Raigrodski와 Chiche (JPD, 2001)는 완전도재 브릿지의 실패는 주로 connector 부위에서 발생되며, 실패의 약 80%는 ceramic-core 계면에서 발생되고, layering ceramic의 두께에 의존한다고 하였다. 저자가 2001년 시행한 완전도재 브릿지의 유한요소 응력분석 연구에서도 connector 부위에 응력이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임상증례를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림 13, 14). 그러므로 지대치의 임상치관이 아주 짧아서 적절한 크기의 connector dimension을 부여할 수 없거나, pontic span이 상당히 긴 경우, 교합이 아주 긴밀한 경우, 그리고 bruxism이 있는 경우 등은 완전도재 브릿지보다는 금속도재관을 선택하는 것이 다소 유리할 것이다. 또한 완전 도재 브릿지의 경우 지대치 형성과는 관계없이 내부 코어재료의 framework design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축성도재가 지나치게 많이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하고, 회사에서 권장하는 connector dimension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그림 15~17). ■ 쉽고 정확한 인상 채득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의 경우 지난 20여년간 여러 가지 인상채득 방법을 사용해왔으며, 최근에 느끼는 생각은 어느 방법이든지 자신의 손에 익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한정된 지면으로 인하여 다양한 인상 채득 방법의 장단점을 모두 언급할 수는 없으므로, 여기서는 저자가 최근에 심미보철 치료시 주로 사용하는 인상채득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약 6년 전부터 자동 인상재 혼합기인 Pentamix 2 (3M Espe)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polyether 및 VPS 인상재를 임상에 적용하면서 기존의 gun type 방식과 비교하여 많은 편리성을 경험하였다. 최근에는 외관이 compact하고, 믹싱속도가 2배로 빨라진 Pentamix 3에 polyether 인상재인 Impregum Penta soft (3M Espe)를 주로 사용하며, 예전에 비해 인상 트레이를 구강 내에 위치시킬 때까지 작업시간이 한층 여유로워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 18). 임상적 이용범위로는 다수의 지대치를 동시에 인상 채득하는 경우나, 약간의 치은열구 삼출액 혹은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polyether 인상재의 뛰어난 친수성으로 인해 한번에 좋은 인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자연치 보철과 임플랜트 보철의 복합 인상시에는 지대치의 정확한 인상과 더불어 경화후 우수한 경도를 가지므로 임플랜트 인상용 코핑의 안정된 고정을 얻을 수 있어서 가장 적합한 인상방법이라고 사료된다 (그림 19~21). 인상 채득시 유의할 점으로는, 예전에 비해 이 인상재의 경화후 물성이 개선되어 탄력성을 가지기는 하지만 아직도 인상트레이 제거시 많은 힘이 필요하며, 인접치아가 동요가 있거나 치간 embrasure 가 큰 경우에는 반드시 인상 채득 전에 utility wax등으로 block out 해야 한다. 그리고 간혹 지대치에 resin core 등의 filling material이 있을 경우 인상체 내면에 달려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인상 채득 방법을 살펴보면, 인상용 시린지에 담아서 1차로 지대치 전체 면에 인상재를 도포하고, 인상재가 변연하방으로 잘 흘러들어 가도록 가볍게 에어를 불어주고, 금속트레이에 동일한 인상재를 담아서 구강 내에 위치시킨다. 개인용 트레이를 제작하면 더 적은 양의 인상재로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기성트레이를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악의 경우에는 하악 트레이와 같은 형태가 되도록 구개부에 utility wax를 사용하여 칸막이를 세워주면 재료의 낭비와 인상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채득된 인상은 기공실에 빨리 보내고, 가능하면 2개의 모형을 만들어서 보철물 제작시 활용하도록 한다. 최근 사용되는 대부분의 러버 인상재들이 수일간 체적변형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능하다면 인상채득 당일에 모형을 붓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오차를 줄여주며 심미보철의 재제작 횟수를 줄여줄 것이다. <그림 12> CAD/CAM 지르코니아 도재관을 위한 지대치 형성시 올바르지 못한 지대치 형태를 보여준다.<그림 13> 완전도재 브릿지의 교합응력은 주로 connector 부위에 집중되므로, 이 부위의 크기와 도재피개량의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그림 14> In-Ceram Alumina 브릿지의 connector 부위가 약 6년 경과후 파절되어 제거하였다.<그림 15> 지르코니아의 경우에도 framework의 설계와 connector의 형태가 매우 중요하다.<그림 16> LAVA 지르코니아 (3M/Espe)의 코핑 설계시 권장 크기를 보여준다.<그림 17> 지대치 형성과는 관계없이 내부 코어재료의 framework design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축성도재가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아야 한다.<그림 18> Pentamix 3를 사용하여 polyether 인상재인 Impregum Penta soft (3M Espe)를 인상용 시린지와 트레이에 담는 모습. <그림 19> 상악 전치부의 다수치 인상을 polyether 인상재로 채득하였다.<그림 20> 다수의 자연치와 임플랜트 보철을 위한 인상채득 준비 상태.<그림 21> 개인트레이에 polyether 인상재를 사용하여 한번에 인상 채득하였다.
심미보철을 위한 여러 가지 임상과정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충분한 진단 과정을 통해 도재종류와 지대치 형성방법이 결정된 이후에는 실제로 얼마나 정확히 지대치를 형성하고 그것을 정확히 복제한 인상을 채득하느냐가 심미보철 치료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번 호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보철방법에 관한 지대치 삭제시 주의점과 쉽고 정확하게 인상을 채득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금속도재 보철물도 심미보철 수복에 사용될 수 있지만, 편의상 금속도재 보철물은 제외하고 all ceramcis 보철물에 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수복물의 종류에 따른 지대치 삭제 현재 임상에서 사용가능한 all cermaics 수복 방법은 지대치 피개량, 도재 종류와 수복범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으며, 각각의 방법에 관해 표준화된 적용 프로토콜을 정해놓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 Proximal laminate veneer (무삭제 인접면 라미네이트)이 방법은 심미보철 전문가이신 이종엽 교수님께서 오래전에 소개하신 수복방법이며, 저자도 약 7~8년 전부터 이 방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이 방법의 특징은 지대치 삭제를 전혀 하지 않거나 아주 최소한의 양만을 삭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보철 변연부에 다소의 overcontour가 부여된다. 그러나 치은열구를 깊히 침범하지 않고 구강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진다면 치주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보이므로 임상적으로 수용 가능한 치료방법으로 여겨진다. 보철물의 수명 측면이 아닌 자연치 수명 연장의 관점에서 볼때 이 방법은 아주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적절한 적응증을 가진 환자들에게 이 방법을 권하며 조기 탈락 가능성의 단점 대신 지대치가 장기간 보존될 수 있는 장점을 이해시켜 semi-permanent 보철물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의 적응증은 치아 색상이 정상이며, 악궁내 배열상태가 정상이고, 치주질환이 없으며 교합관계가 긴밀하지 않고, 단순히 치간이개만 존재하는 경우에 가장 적당한 수복방법인 것으로 여겨진다. 지대치 형성을 하지 않으므로 인상 채득시에는 chair time이 아주 짧으며, 대신 접착하는 날에는 세심한 주의를 하면서 접착과정 및 연마과정을 준수해야 한다 (그림 1, 2). ▶ Traditional PLV (Porcelain Laminate Veneer)이 방법은 오래전부터 임상에 사용되어 오던 방법이지만 최근에 저자의 경우에는 그 사용범위를 일부로 제한하고 있다.꼭 PLV를 해야만 하는 경우를 들면 경도의 비정상 배열(경도의 회전, 돌출, 설측경사 등)을 가진 경우와 미백으로 치료되지 않는 중등도의 변색치, multiple old filling material 존재시 등에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치간이개나 경도의 변색치의 개선에도 이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근래에는 앞서 언급한 인접면 라미네이트와 미백치료를 통해 상당량의 치아를 삭제하는 이 방법의 사용을 줄이고 있다. 지대치 형성에 관해 살펴보면, 종래에는 PLV 시술시 절단부 삭제를 가능하면 하지 않도록 권장하였으나, 최근의 개념은 도재 및 접착재의 발달과 절단부 심미성 등을 이유로 절단부 삭제를 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으므로, 증례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림 3~5). ▶ Extended laminate veneer(Dr. Stappert, (PPAD, June, 2007)이 방법은 말 그대로 traditional PLV 보다는 좀 더 넓은 면적을 피개하는 라미네이트 방법이며, 굳이 말하자면 traditional PLV와 full coverage crown과의 중간 형태라고 생각된다. Dr. Sorensen (2002)이 언급한 "Re-Enamelization with Ceramics"의 개념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 방법으로 생각되며, 절단부 손상 (파절)이 심해서 일반적인 PLV보다는 범위가 넓을 때나 교합관계 등에 의해 전체 피개가 어려울때 설측의 일부분만을 피개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이때도 세심한 접착과정을 준수해야 한다. Dr. Chu (PPAD, July, 2007)는 3/4 veneer 라는 용어를 소개하기도 하였다(그림 6).▶ 완전 도재관(Full coverage crown) 가장 많은 지대치 삭제를 하는 방법이므로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방법이지만 임상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이와 같은 방법을 선택해야할 때가 많다. 어쨌든 술자 나름대로의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을 정해놓고 그에 맞는 치료계획을 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방법은 심한 비정상 배열(회전, 돌출, 설측경사), 심한 변색, 근관치료후 전체 피개가 요구될 경우, 브릿지의 유지장치 등의 경우에 선택할 수 있으며, 순측 돌출이 많은 한국인의 경우에는 설측경사가 많은 서양인의 경우보다 순측 삭제가 많이 요구되므로 많은 증례에서 어쩔 수 없이 완전 도재관을 사용하게 된다 (그림 7). ■완전 도재관의 종류에 따른 치아 삭제량의 차이지난 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도재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임상적 편의상 도재접착면의 불산식각 가능 여부에 따라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Feldspathic porcelain, Empress Esthetic, Empress e-Max press와 같이 glass가 함유되어 불산 식각이 가능한 glass ceramics (etchable ceramics)와 In-Ceram, Procera, Zirconia등과 같이 aluminum oxide나 zirconium oxide로 구성되어 불산 식각이 어려운 oxide ceramics(un-etchable ceramics)이 그것이다 (그림 8). 완전도재관의 지대치 삭제량을 살펴보면, 예전에는 강도가 낮은 glass ceramics의 경우 두껍게 만들어야 튼튼할 거라는 생각에 삭제량이 다소 많았지만, 최근의 경향은 완전도재관의 종류에 관계없이 비슷한 형태의 지대치 형성을 하고 있다(그림 9-12). 그렇지만 glass ceramics의 경우 우수한 resin cement를 사용한 세심한 접착과정이 필요하며, 어느 도재를 사용하든 과도한 지대치 삭제이후 도재 코어가 아닌 축성도재가 많이 사용된다면 그만큼 파절의 위험성이 커질 것이다. <그림 1> 상악중절치 사이의 치간이개를 인접면 라미네이트로 수복하기로 하였다.<그림 2> 인접면 라미네이트를 adhesive resin cement로 접착하였다. <그림 3> Dr. Chu (PPAD, July, 2007)에 의해 소개된 Traditional PLV 의 삭제 형태.<그림 4> 좌측 peg lateral은 PLV로, 나머지 공간은 인접면 라미네이트로 수복하였다.<그림 5> 수복 전 후의 구강내 소견. <그림 6> Dr. Stappert, (PPAD, June, 2007)는 Extended laminate veneer라는 용어를 소개하였으며, Dr. Chu (PPAD, July, 2007)는 3/4 veneer라는 개념을 소개하였다.<그림 7> 상악 4전치의 회전 및 돌출 양상을 완전도재관으로 수복하였다.<그림 8> Dr. Sorensen(2002)이 언급한 “Re-Enamelization with Ceramics" 개념. Oxide ceramics보다 약한 glass ceramics도 adhesive cementation을 통해 치아에 견고히 접착되면 충분한 강도를 얻을 수 있다.<그림 9> Glass ceramics을 위한 지대치 삭제량을 보여준다. <그림 10> 전치부 지르코니아 도재관을 위한 지대치 삭제량을 보여준다. <그림 11> 구치부 지르코니아 도재관을 위한 지대치 삭제량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