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의사들의 숨겨진 예술적 끼와 재능을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들 앞에 선보이는 제3회 치의미전 전시회가 화려하게 개막했다.
제3회 치의미전 오프닝 행사가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총합학술대회(KDA),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행사 기간 중인 지난 9일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7홀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김철수 협회장, 박인임 치의미전 운영위원장, 캐스린 켈 FDI 회장, 제럴드 씨버거 FDI 차기회장,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APDF 직전 회장,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국내외 내빈들과 전시 출품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강덕규 원장(휴치과의원)과 손경상 원장(상아치과의원)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장에는 대상작을 비롯한 공모전 입상작 40점과 지난 1·2회 치의미전 대상 수상자를 포함한 초대작가 6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번 치의미전은 APDC, KDA, SIDEX 기간에 열려 아·태 치과의사들 앞에 한국 치과의사들의 예술적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치과의사들이 문화를 통해 교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인임 운영위원장은 “평소 세상과 환자들을 대하는 치과의사들의 세심함과 따뜻한 마음들을 담은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작품 출품과 개막식 참여로 치의미전을 지지해 주는 많은 치과의사들께 감사를 전하며, 즐거운 관람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회 치의미전은 오는 12일까지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7홀과 복도 및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상 시상은 오는 12일 오후 6시 SIDEX2019 경품추첨행사에서 진행된다. 1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이상득 작가 작품 축소판, 2등에게는 문화상품권 20만원, 3등에게는 문화상품권 10만원이 증정된다.
■인터뷰/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
“모든 분들의 꿈과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1·2회 치의미전에서 입선을 했던 경험이 있어 입선이나 조금 높은 상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제3회 치의미전에서 ‘소망’이라는 제목의 서양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임주환 원장(프라임치과의원)을 만났다.
임 원장은 대상 수상에 대해 “가족과 친지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삶의 큰 기쁨으로 기억될 순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수녀가 촛불을 바라보는 작품 ‘소망’에 대해 임 원장은 “작품에는 가족의 평화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과 작품을 보게 될 관람객들의 개인적인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치과의사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줄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주환 원장은 최근 10여 년 전부터 천안지역 미술인 모임을 통해 작품 활동 및 정기적인 단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오래 전부터 그림을 그려왔다. 꾸준한 작품 준비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지는 게 그의 큰 그림이다.
임 원장은 “이번 치의미전을 통해 제 작품이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제는 더욱 많은 분들과 그림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