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참 개원의 입니다.미라클이 재료가 아주 편하고 다루기도 쉬워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말감 충전에는 사용하지는 않구요.아이들 sp나 엔도한 치아 메울 때 등 이런데 사용하고 있는데... 근데 이 재료를 어떻게 청구하죠?청구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주위에 물어보니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가르쳐 주십시요. <답> 재료코드 등재 안돼 청구 불가능 tmjdoc.kda.or.kr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미라클 믹스는 재료코드가 없습니다. 이것을 등재신청이라고 하는데 업체에서 등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즉 각 재료마다 코드를 부여해야 하는데 예전에는 보험재료에 등재가 되지 않으면 임의비급여로 받고 한 적도 있습니다만 현재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등재를 하고 급여대상이면 급여재료비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업체에서 등재를 하지 않는 경우 협회에서 강제적으로 등재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고 건의한 적도 있었습니다. 지난 92년 12월 2일 급여 31510-949호 미라클 믹스 재료는 아말감, 복합레진 등에 비해
중국 양나라 무제가 달마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물었다. 양무제는 수많은 절과 탑을 세우고, 재를 베풀고, 2만에 달하는 스님들을 뒷바라지하여 불심천자(佛心天子)라고 일컬어지던 왕이었다. “제가 한 불사(佛事)의 공덕(功德)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내심 큰 기대를 갖고 물었는데, 달마대사의 대답은 너무 뜻밖이었다. “실로 공덕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찌하여 그렇습니까?” “그것은 상대적인 인과(因果)일 뿐, 물체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와 같아서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훗날 육조 혜능대사 역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무제가 아무리 절을 많이 짓고 재를 베풀고 스님들께 공양을 올렸어도 그것은 복을 구한 것이니 공덕으로 삼을 수 없다고. 공(功)이란 안으로 나를 낮추는 것이요, 덕(德)이란 밖으로 예(禮)를 행함이니, 공덕을 닦는 사람이라면 상대를 둘로 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행위에는 유위(有爲)의 행과 무위(無爲)의 행이 있다. 유위의 행이란 인연에 따라 이루어지는 행위를 말함이요, 무위의 행이란 인과를 초월한 행위를 말한다. 진정한 보시라면 반드시 이 무위의 행이어야 하는데, 이를 상(相)에 머물지 않는 보시,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고 한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연말소득공제용 영수증 때문에 오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저의 치과에서는 두번에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매 진료 후에 삼성전자영수증 단말기를 통해서 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작은 용지에 인쇄가 됩니다.그런데 두번에 측에서 이 용지로 발행한 영수증은 소득공제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환자가 원하면 진료비납입확인서라는 것을 다시 발행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관련기관에서 정해 놓은 규정이라고 그러는데 사실이라면 치과업무에 과중한 부담을 주는 매우 불편한 제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수증 단말기도 치과에서 구매하게 하고 영수증도 매번 진료 때마다 발행하게 하면서 또 연말에 소득공제용 확인서를 발행해 주어야 하는 것은 너무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형할인점이나 중소기업도 아닌 소규모 치과에서 진료보조에도 힘들고 바쁜 직원들이 영수증 발행하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 것은 진료를 방해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협회에서는 이 문제를 검토하시고 본격적인 영수증 발행 시즌이 오기 전에 조속한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연말소득공제용 영수증 발행에 대한 적법한 절차와 필요한 양식에 대해서 회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공지하셔서 회원이
수능시험이 마침내 끝났다. 늘 입시철이 다가오면 많은 어머니들이 자식의 대학 합격을 위해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를 의지해 정성을 들인다. 그렇게라도 해서 마음으로나마 자식과 함께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정성이란 자신이 해놓지 않은 일에 좋은 결과를 얻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일에 온 마음을 쏟아 붙는 것이 정성이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사람이 공부에 온 마음을 기울인다면 그것 자체가 정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험을 보는 당사자는 아니지만 부모로써 자식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그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전달돼 자식의 마음에 불을 켤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성이다. 간혹 이와 같은 일로 큰스님을 찾는 이들이 있다. 이 때 큰 스님께서는 ‘주린 고양이가 생선을 노리듯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정성이라는 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요행수를 노리는 것이 결코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최선을 다했음에도 안 될 때가 있다. 이럴 때 큰 스님께서는 ‘되는 것도 법, 안되는 것도 법이다’고 말씀하신다. 자신의 생각으로는 꼭 자기가 정한 한 길이 아니면 안 될 듯해도 자신이 가야할 길이 아니라면 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되는 일이라는 뜻이다. 사람
카센터라고 하는 곳에 세차를 부탁하면서 치과와 차량정비업소는 유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두 가지 업종이 차량과 사람이라는 그 대상은 다르지만 심미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을 같이 되살려야 한다는 면에서 동일한 목적을 가지며 치과가 개인의원, 병원, 대학병원으로 구분되듯 우리가 흔히 카센터라고 하는 동네의 정비업소와 공장이라고 하는 대형정비업소 혹은 대학병원으로 볼 수 있는 A/S센터까지 그 체계가 또한 유사합니다. 그리고 재료비에 공임을 더하는 수가체계에서도 그 유사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전혀 다른 면들이 많습니다. 먼저 하루에 두 번씩 세차하는 사람도(실제로 이런분 계시더군요) 하루에 칫솔질을 한두번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는 때가 되면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교체 등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합니다. 그런데 치과는 미리 가는 경우보다는 아파야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이라는 개념은 자동차에서 더 발달돼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생명하고 직결되는 도구인지라 꼭 잘못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차보다 사람이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
부처님의 아드님이며 십대 제자 중 한 분인 라훌라 존자는 ‘밀행제일((密行第一)’로 알려져 있다. 밀행제일이란 남의 눈에 띠지 않는 데서도 스스로 행할 바를 실천하는 데 최고라는 뜻이다. 실제로 라훌라 존자는 남이 보지 않는 데서도 철저하게 계율을 지키고 인욕(忍辱 고통과 욕됨을 참는 것)을 실천했다고 한다. 그런 라훌라 존자가 처음에는 거짓말도 잘 시키고 장난도 심했다고 하는데, 부처님이 계시냐고 물으면 계실 때는 안 계시다고 하고, 안 계실 때는 계시다고 했다는 것이다. 또 계신 곳을 물으면 엉뚱한 곳을 일러주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출가한 탓도 있었겠지만 부처님 아들이라는 후광을 단단히 믿은 모양이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이 사실을 아시고 라훌라에게 발 씻을 물을 떠오게 하셨다. 발을 다 씻으신 후, 부처님께서 물으셨다. “라훌라야. 너는 이 물을 마실 수 있겠느냐?? “마실 수 없습니다.” 라훌라가 대답하자 부처님께서 다시 물으셨다. “왜 마실 수 없느냐?” “발을 씻은 더러운 물이기 때문입니다.” “너도 이 물과 같지 않느냐. 출가를 했으면서도 삼독(三毒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에 물든 마음을 닦는 대신 거짓말이나 일삼고 있으니
“소중한 시간…잘 배웠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배움을 가질 용기를 얻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내 주위의 수많은 임프란트 환자들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 고모, 삼촌 모두들 임프란트 환자입니다. 미처 보존을 전공한 아들이 도와드릴 겨를도 없이 부모님은 임프란트를 해야 할 상태로 진행이 돼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임프란트를 배우고자 마음을 먹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배우기로 마음먹은 다음에 여기저기를 알아보았지만, 지방이라는 한계로 인해 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AIC 광주 임프란트 세미나를 치과전문지 광고에서 접하게 되었고, 라이브 서저리의 기회를 주는 점과 광주에서 한다는 점, 공보의로 얼마 정도의 세미나비 감면을 받는 혜택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세미나를 시작하고 첫 번째 라이브 서저리를 하는 날, 몇일 전에 소독을 의뢰한 제 스텐트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냥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찌나 당황했던지 픽스쳐 식립하면서 방향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픽스쳐가 밖에서만 맴돌았습니다. 핸드 랜치로 뺐다가 손으로 다시 픽스쳐 식립하였는데, 그때 당황하지 않게 도와주신 패컬티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세미나비는 라이브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모든 부처님들이 깨달으신 우주의 실상은 연기법이다. 연기법은 인과율과 인연화합, 상의 상관으로 요약될 수 있다. 상의 상관이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돼 의지하고 있으므로 해서 객체가 홀로 독립해서 살 수 없다’는 뜻이다. 한잔의 차도 내가 마시기까지는 수십 수백 가지의 인연들이 연결돼 있다. 수많은 이의 손길과 자연적인 요소가 결합돼 있다는 말이다. 나의 존재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조상이 있어 오늘의 내가 있듯 ‘나’는 과거로부터 온 존재이며 ‘나’는 주위의 무수한 인연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 ‘나’를 비롯해 나와 연결된 인연은 서로 서로 역할을 바꿔 부모로, 형제로, 친구나 이웃으로 관계를 형성하면서 생을 거듭한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그래서 또 다른 나가 아닐 수 없다. 나의 행복과 불행 또한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비롯된다. (육방예경)에서 부처님은 중생들에게 6방을 향해 절을 하되, 동쪽을 향해서는 부모, 남쪽은 스승, 서쪽은 아내와 자식, 북쪽은 친구, 위쪽은 사문, 아래로는 하인이나 고용인을 생각하며 절을 하라고 했다. 무수한 인연 가운데서도 특히 조상님 또는 부모님과 나와의 인연은 크고도 크다. 그
<지난호에 이어 계속>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의 학회기간동안 낮에는 주로 발표를 했고, 저녁에는 주로 세계 각국과 미국 54개 치과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을 위한 만찬이 있었다. 주로 만찬이 끝나면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근처의 디즈니월드 내의 술집에 가서 맥주 한잔씩 마시면서 아직 다 인사하지 못한 친구들과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야외에서 하는 풀장파티가 있었다. 올랜도에서 치러진 미국 54개 치과대학 학생들 간의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한 6명의 학생들과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함께 하는 마지막 밤 자리였다. 우리는 식사를 하면서 사진도 찍고, 서로의 주소와 연락처를 주고받으면서, 각자 고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서로 연락하고 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파티가 끝날 무렵에는 우리 중 남학생들이 미리 약속을 하고 다함께 “Thank you DENTSPLY!”를 외치면서 양복차림으로 풀장에 뛰어드는 세레모니도 보였다. 이 마지막 밤은 짧은 나흘간의 함께 했던 시간을 정리하는 아쉬운 자리였고,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 것이다. 밤늦게 우리는 호텔 로비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샌드위치 간식을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 중 마하 반특가 주리 반특가란 형제가 있었다. 반특가 형제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랐다. 특히 형 마하 반특가는 지혜롭기로 소문난 데 비해 동생 주리 반특가는 천하의 바보로 3년이 지나도록 계율 한 줄 외우지 못했다. 지금도 남방불교 스님들은 일과에 계율을 독송하는 시간이 있는데, 부처님 당시에는 책이 없었던 터라 반드시 암기해서 독송해야 했다. 그런데 주리 반특가는 3년 동안 한 줄도 외우지 못했으니 보다 못한 형 마하 반특가가 꾸짖어 말하기를, “계율을 지닐 수 없으면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거라. 이곳에 있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형에게 쫓겨난 주리 반특가는 차마 집으로 가지 못하고 대문 밖에서 엉엉 울었다. 그것을 부처님이 지나가시다 보고 물으셨다. “주리 반특가여, 왜 울고 있느냐?” “부처님, 저는 바보라서 계율이 외워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계율을 외울 수 있겠습니까?" “걱정 말아라, 주리 반특가여. 자신이 바보인 줄 아는 사람은 이미 바보가 아니다. 참으로 바보는 자기가 바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다.” 부처님은 주리 반특가에게 빗자루를 주시며 ‘털고 닦아라’ 라는 짧은 글귀를 외우게 하셨다. 그
저는 전라도에서 개원한지 8개월된 초보 개원의입니다. 얼마전 점심시간에 모 일간지 회원사업본부라는 곳에서 전화가 와서 자기네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병·의원을 선정해 홈페이지 제작 비용을 지원해 준다면서 월 3만2600원의 서버비용을 부담(2년간)하고 홈페이지를 만들라고 선전을 하더군요. 2년 후에는 연 2만원의 도메인 유지비만 내고 평생무료라나.... 야후 카테고리에 넣어주고 자기네 무슨 페이지(말을 하도 빨리 해서 무슨 페이지였는지도 기억 안납니다. 광고페이지겠지요)에 실어도 주고, 그리고 co.kr도메인도 만들어 준다고 하더군요.아무튼 다 좋다 치고 결정적으로 카드번호를 전화상으로 확인해 달라고 하더군요. 설마 카드번호 불러달라는 뜻일까 싶어서 ‘확인하는게 뭔데요?" 계속 물어봐도 열 여섯자리 확인만 해달라는 겁니다. “설마 카드번호 불러달라고요?” 하니 맞다네요. 거절했더니 전화하는 본인 주민번호도 불러줄 수 있는데 못 믿겠냐는둥 어쩌고..... 그게 더 믿기가 힘들더군요.그리고 처음에는 모 일간지 인터넷사업부라고 하다가 나중엔 회원사업본부라고 말도 바꾸고...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완곡한 거절의 의미로) 전화를 끊으려 했더니 그럼 오후 3시까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