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 곳곳에서 온정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과계에서도 구호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치협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물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은 최근 튀르키예치과의사협회(Turkish Dental Association)로 보낸 서신을 통해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불려져 왔고, 치협과 튀르키예치과의사협회 또한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치협은 언제든지 현재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힘이 닿는 한 도울 준비가 돼 있으니,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말고 연락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세계치과의사연맹(FDI)도 최근 공지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시리아치과의사협회·터키치과의사협회로 지원, 기부 등 구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산 벤야햐 FDI 회장은 “전 세계 모든 FDI 회원과 구강 건강 전문가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는 시리아, 튀르키예와 함께 힘을 모으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는 “재난으로
박태근 협회장이 일각에서 제기한 공동사업비 인출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부인하며,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서울지부 감사의 건에 대해서는 감사 주체가 다른 만큼 일사부재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협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동사업비 인출과 관련 “문제가 되는 9000만 원은 인출했다가 다시 입금한 게 사실”이라며 “대외적 활동비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내부 견제로 그 당시에 사용하지 못하고 반환했다. 단지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문제가 된다면 협회장으로서 책임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최근까지 집요하게 횡령죄로 몰아가는 상황은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횡령죄의 입증 책임은 경찰이나 검찰에 있는데 입증할 증거 없이 횡령으로 단정 짓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작년 중반에 시작된 내사와 수사가 협회장 선거를 한 달 앞두고 갑자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제보자의 의도는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현 협회장과 임직원은 위법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 저는 정정당당하게 수사 받고 깨끗하게 마무리할 것”이라는
론칭 100일을 목전에 둔 치과계 새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이 향후 치과계를 대표할 공공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 오픈 기념식’이 지난 13일 강남구 모처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치과인이 있기까지 힘써온 치협 임·직원, TF 위원, 업계 관계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1월 11일 공식 론칭한 치과인은 구인·구직은 물론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를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치과계 전체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치과인 론칭 후 현재까지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치과인은 여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반면 작은 오류도 허용치 않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사이트 론칭 후에도 회원 민원을 적극 수렴해 개선 사항을 보완해 왔다. 이러한 치협 집행부가 쏟은 정성에 화답, 치과인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입자 수는 개인회원과 병원회원 수를 합해 총 8500여 명(2월 8일 기준)에 달하며 현재도 가입 회원 수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회원 직종 분포를 살펴봐도 치과의사 39.5%, 치과위생사
“전국의 모든 치과의사가 힘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 통제 정책 저지뿐만이 아니다. 현재 치과계는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비롯해 여러 부당한 정책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치과의사의 결속력을 보여줘야 할 때다.” 정부의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 추진 저지를 위한 치협의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가 지난 2월 8일 기준 500일을 돌파한 가운데, 박태근 협회장은 보다 굳건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치협 제32대 집행부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적극 대응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난 2021년 9월 출범했다. 무엇보다 협회장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를 수습할 ‘구원투수’를 기치로 삼았던 만큼, 출범 직후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수립하는 등 해당 정책 저지를 위한 전사적 조치에 발 빠르게 나섰다. 특히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는 이 같은 치협의 의지와 회원의 염원이 집약된 상징이 됐다. # “위기 딛고, 하나된 전국 치과계” 1인 시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박태근 협회장이다. 박 협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
치협이 치솟는 물가와 경기침체 우려 속 젊은 치과의사들의 개원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준비한 컨퍼런스가 큰 호평을 받았다. 치협이 주최하고 경영정책위원회가 주관한 ‘젊은 치과의사와 개원의를 위한 2023 개원성공 컨퍼런스’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 401~403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430여 명이 사전·현장등록했다. 행사 취지에 걸맞게, 20~30대 치과의사가 전체 참여자의 약 60%에 이르렀으며, 학생 참여자도 전체의 약 20%를 기록했다. 치협은 예비 치의들을 돕기 위해 치대·치전원 졸업예정자에게 무료 사전등록 혜택을 제공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개원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입지선택부터 특화진료 도입, 임플란트 입문, 디지털 기기 활용법 등 병·의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각종 팁과 멘탈관리 방법까지 유익한 강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오전에는 박상섭 원장(리빙스톤치과의원)이 ‘개원의로 산다는 것’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 지켜나가야 할 철학 등을 소개했다. 이어 박지만 교수(서울치대)가 ‘쉽게 효과적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용점정’을 통해 일선 개원가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2월 21일 치러질 제39대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회장에 출마한 기호 1번 윤정태 후보와 기호 2번 강현구 후보가 토론회를 통해 정책 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보조인력난 해결과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공통적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제39대 서울지부 회장단 입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서울치과의사신협에서 개최했다. 이날 양측 후보들은 정견 발표에서 주요 공약을 전하는 한편, 상호 토론에서는 상대방 후보 측에서 제시한 공약들과 관련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질의했다. # 윤정태 후보 “보조인력 양성프로그램 도입” 이날 윤정태 후보는 이승룡·김응호 부회장 후보와 함께 경단녀·일반인 대상 보조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불법치과 원스톱 신고센터와 고충처리위원회를 개설하는 등 개원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경단녀·일반인 대상 보조인력 교육프로그램 개발 ▲개원질서정립위원회 강화 및 불법치과 원스톱 신고센터 설립 ▲감사 권한 강화 및 구회장협의회 결의 시 회무 상시열람권 보장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신설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이날 윤 후보는 “1
크라운 브릿지 시술 후 환자가 치아 통증 및 냄새에 대해 호소할 경우 보철의 퇴행성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은 최근 크라운 브릿지 시술 후 치관 상실 등으로 인해 의료분쟁이 발생한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해당 사례에 따르면 보철 치료를 받기 위해 치과에 내원한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크라운 브릿지 시술을 받았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환자가 시술 이후 의료진에게 치아의 간헐적 통증과 더불어 냄새가 난다며 호소했으나, 의료진이 크게 신경 쓰지 않은 것이 사고의 발단이 됐다. 결국 치료는 지연됐고, 해당 치아는 2차 우식 등이 더 악화돼 결국 발치해야만 했다. 이에 분노한 A씨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보험사로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의 책임을 절반 수준으로 봤다. 보험사는 해당 치아에 관해선 보철물을 부착한 시멘트가 용해돼 2차 우식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냄새가 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엄연히 A씨가 저작활동 등 치아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환자가 증상을 호소했을 당시, 의료진이 보철의 퇴행성 변화를 미처
보건복지부가 올해 상반기 ‘치과임플란트제거술(복잡)’을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복지부는 심평원과 함께 ‘2023년 자율점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치과임플란트제거술’, ‘황반변성 치료제’ 등 총 8개 항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과임플란트제거술(복잡)은 트레핀 버(Trephine Bur) 또는 별도의 전용 제거 키트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해야 한다. 올해 치과의원급에서 ▲치과임플란트제거술(복잡, U4982)은 1치당 7만1580원 ▲치과임플란트제거술(단순, U4981)은 1치당 8820원이다. 이에 따라 자율점검 대상기관으로 통보받은 요양기관은 자율점검을 통해 트레핀 버 또는 별도의 전용 제거 키트를 사용하지 않고 임플란트제거술 시행 후 치과임플란트제거술(복잡)로 청구한 사례를 확인해야 한다. 자율점검 제도는 요양기관에서 착오 등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항목에 대해 사전에 그 내용을 요양기관에 통보하고, 요양기관이 자발적으로 부당·착오청구 내용을 시정해 청구행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율점검을 성실히 이행한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은 환수하되, 현지조사 및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의 역사를 담은 백서가 발간됐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는 최근 ‘치협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개최된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이하 교육연수위)’ 회의를 통해 의결된 사항으로 통치 경과조치와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치과계와 공유하고자 제작됐다. 교육연수위는 지난 회의를 통해 향후 통치 전문의 신설과 같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참고자료를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에는 ▲제1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경과조치 및 통합치의학과 전문과목 신설 ▲제2부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제3부 2022년 현재 치과의사 전문의 배출 현황 ▲제4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향후 추진 계획 등이 실려 있다. 또 그간 진행된 경과조치의 준비 및 시행 과정과 관련한 법령, 회의록, 보도 기사 등을 첨부해 그간의 발자취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치 경과조치와 교육 연수 과정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3월 복지부 주관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시행특별위원회’가 구성된 후 입법 예고를 거쳐 12월 ‘치과의사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재경동문회(이하 조선치대 재경동문회)가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공백기를 딛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조선치대 재경동문회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제18대 조선치대 재경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이정호 동문(21회)이 선출됐다. 이재석 제17대 회장은 “집행부를 맡은 3년 중 2년이 코로나 대유행 기간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여러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회무를 이어올 수 있었다. 이제 코로나가 소강된 만큼 많은 활동이 활발히 재개될 수 있도록 동문의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치대 재경동문회는 지난 2022년 활동을 보고했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2023 재경연합회 학술대회(eDEX)’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중단됐던 동문 골프대회, 졸업생을 위한 토크콘서트 등 각종 행사를 올해부터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조선치대 재경동문회는 회무 정상화 및 재무 건전화를 위해 졸업기수 15회 이상을 대상으로 평생회비납부 도입 및 홍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알렸다. 또한 오는 2024년 맞이하는 조선치대 개
최성환 교수(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가 연구책임자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진행해온 ‘바이오필름 부착 억제 치과용 핵심기술 개발’이 최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과제는 바이오필름의 오염에 저항할 수 있는 치과생체재료의 개발을 목표로 했다. 바이오필름은 구강 속 세균이 응집해 생기는 일종의 세균막을 말하며, 세균성 바이오필름은 치아우식, 치주염, 치근단 염증 및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구강 내 국소적 질환뿐만 아니라 소화기관 및 심혈관계를 포함한 감염성 전신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바이오필름의 생성 및 오염을 억제하는 것이 치과생체재료 개발에 주요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최성환 교수는 이번 과제 지원을 통해 치과교정용 의치상 레진(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또는 글리콜 변성 PET 수지(PET-G) 표면을 개량해 항박테리아 제제의 사용 없이 방오 효과가 발휘되는 새로운 iPMMA, iPET-G를 본 연구과제를 통해 제시했다. 또 기존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α-mZM (multivalent zwitte
박태근 협회장이 인천치과의사신협(이하 인치신협)에 치협 기금을 예탁한 것과 관련 “지속적인 협력 도모”를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8일 인천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인치신협 제30차 정기총회’에 참석해 인치신협 관계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치협은 지역 신협에 예산 및 기금을 분산 예치하라는 감사단의 주문에 따라 지난해 4개 지역 치과의사신협에 분산 예탁을 했다. 이 중 올해 1월에 인치신협에 10억 원을 예탁했다. 인치신협은 지난 1994년 신호용 원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아 창립됐으며, 지난해 12월 기준 총 조합원 2461명, 총 자산 1717억 원, 총 매출액 43억 원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박태근 협회장은 “제30차 정기총회에 초청해 준 신호용 초대이사장, 이인학 전임 이사장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치협이 지역 치과의사신협에 분산 예탁을 하며 인치신협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됐다. 앞으로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자. 오늘 총회를 계기로 인치신협이 더 발전하고 조합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병철 인치신협 이사장은 “많은 금액을 예탁해준 치협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치협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