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희치대) 동문이 마스크를 벗고 잔디 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2023 경희치대 총동문회 친선 골프대회’는 지난 6월 18일 엘리시안 강촌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다수의 지부장들과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등 치과계 내빈과 동문을 포함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를 벗고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으며 선수 조 2팀, 나머지 친선 조로 치러졌다. 특히 3기부터 49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동문이 참석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으며 30~40대 동문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진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여러 대회에서 장타를 날려 화제가 되는 여성 골프선수처럼 우리 동문도 모든 일이 크게 잘 되기를 바란다”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모습으로 더욱 함께하는 우리 동문이 됐으면 한다. 또 치과계가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단국치대 동문들이 모처럼 그린 위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단국치대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6월 29일 비에이비스타 CC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84명의 동문이 21개 팀을 이뤄 참가했으며, 신페리오방식 우승은 신황규 동문(20기), 준우승은 김창규 동문(14기)이 차지했다. 또 메달리스트 우승은 한정섭 동문(7기)이 72타로 영예를 안았으며, 준우승은 이상훈 동문(7기)이 차지했다. 최저타수 4명은 전국치대동창회골프대회에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홍준석 동창회장은 “코로나로 몇 년간 중단했던 동문 골프대회를 다시 재개했다. 모처럼 동문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흥식 동문은 “그동안 잘 못 봤던 선후배, 친구들을 만나 반갑고 즐거웠다. 동문 간 우정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치대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북치대) 동문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학교와 동문 발전을 위해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3회 경북치대 동창회장배 자선 골프대회’는 지난 6월 29일 인터불고 경산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박세호 대구지부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 치과계 주요 내외빈과 동문회원, 행사 준비 인원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조 10팀과 친선 조 10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개인 우승은 이정철, 준우승은 임정렬 회원이 차지했다. 또 단체 우승은 임정렬·이소향, 준우승은 김상운·채종범 회원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 후 동문간 친목을 다지고 그간의 안부를 묻는 만찬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이 경북치대 5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기념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안치홍 경북치대 동창회장은 “4년 만에 경북치대 동창회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경북치대 개교 50주년을 불과 1년 앞둔 시점인 만큼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모교 개교 50주년에 관한 이야기로 열기가 오른 골프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에게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최근 손미경 교수가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제21~22대 조선대 치과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때 다양한 치과의료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병원 중심의 치과 산업 연계 국책과제를 수주했다. 또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조선대 치과병원의 경영 혁신과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이클린 기금’ 조성 및 대국민 구강보건인식 제고에 따른 것이다. ‘이클린 기금’은 조선대 치과병원이 조성 및 운영하는 발전기금이다. 국내 저소득 소년·소녀 가장, 선천성 치아질환 환자, 저소득층 노인, 해외소외환자 등을 위한 치료비 지원시스템 구축이 목적이다. 아울러 해외 치과의사 교육 사업 수행, 지속적 언론 홍보 활동을 통한 대국민 구강보건인식 및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됐다. 이번 수상 외에도 손 교수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공모사업 ‘2023년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등 치과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당 사업은 약 3년간 91억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손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강보건정책과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에 더욱더 매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치과의사로서 치과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틀니의 날’행사를 통해 치과보철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보철학회는 ‘제8회 틀니의 날’기념식을 오늘(30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했다. 보철학회는 2016년부터 매년 7월 1일을 틀니의 날로 지정해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보철치료와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 이날 틀니의 날 기념식에는 이민정 치협 부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 이지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곽재영 틀니의날TF위원장(보철학회 차기회장)이 틀니의 날 개최에 대한 경과보고를 한 다음 “국민 구강증진을 위한 학회의 노력이 한시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또 이를 알리는 방법에 대해서도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철학회는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 김혜리 건보공단 보험급여부 대리에게 표창패, 신동우 GSK 컨슈머헬스케어 대표이사, 이영찬 원장(송도 요셉치과의원),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심준성 보철학회 회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틀니 급여화의 성과를 돌아보며, 건강백세 시대의 고령자 특히 육체적인 쇠약으로 내원이 어려운 분들에게 유익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임상술기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자 한다”며 “치매 등 인지장애를 예방하거나 늦추는데도 도움이 되는 구강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해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고 실제적인 정책 제안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치협 부회장은 축사에서 “보철학회는 지난 8년 동안 틀니의 날을 맞아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구강보건 교육 뿐 아니라 치아이동진료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치과진료 봉사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앞장서 왔다”며 “국민들이 틀니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게 해 준 보철학회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치협 또한 국민 및 소외계층의 구강보건 향상에 손길을 더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정책적 노력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취약계층 대상 무료 진료 재개 특히 올해 틀니의 날을 맞아 보철학회에서는 그간 진행하던 온라인 등 방송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어르신들 및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이동버스 진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언 등 다양한 활동들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5월 20일 부산대 치과병원이 주최한 양산시 노인복지회관에서의 구강검진을 시작으로 6월 21일과 28일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구강검진 및 틀니 수리, 틀니 세척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또 6월 28일에는 ‘100세 시대의 동반자, 틀니 잘 쓰는 법’을 주제로 표세욱 교수(강남 세브란스 병원 치과보철과)가 건강공개 강좌를 진행했다. 또 같은 날 보철학회와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업무 협약을 통해 구강건강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지역 사회 어르신 구강건강 증진과 관련해 긴밀하게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 보철학회는 공중파 및 지역 방송 매체를 통해 올바른 구강건강 상식 전파에도 나섰다.
치과계의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재점화 되고 있다. 치협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고, 21대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인 만큼 차제에 국회 내부 논의 과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를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2건의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제2법안소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6월 28일 예정된 제1차 제2법안소위에서는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 각각 대표 발의한 해당 일부개정안의 상정을 예고했다. 안건 심의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지난 2021년 3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관련 사항이 논의된 이후 2년 3개월 여 만에 이뤄진 국회 차원의 공식 논의가 된다. 제21대 국회 들어 현재까지 모두 8개의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발의돼 계류 중이다. 양정숙·전봉민·김상희·이용빈·허은아·홍석준·이명수·이정문 의원(이상 발의 순)이 차례로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상임위별로는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에서 3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5건이 발의됐다. # 치의학·산업 급성장, 당위성 뒷받침 국회 안팎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우선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명시한 데다 최근 치의학 및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뒷받침 되면서 큰 틀에서 설립의 당위성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또 정쟁과는 무관한 소재고, 10년 이상 국회 문을 두드려온 만큼 설립 자체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상당 부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치의학 연구개발 촉진으로 국민 구강건강권 보장 및 치의학산업 글로벌 강국으로서의 성장을 견인할 연구원의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현재 과방위에도 5개의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인 만큼 원만한 심사를 위해서는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안 중복에 대해 일정 부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학기술부에서도 기관 간 유사·중복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물론 가장 큰 걸림돌은 재정이다. 특히 기획재정부의 경우 기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수행 가능한 사항이므로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재정 당국 설득이 이후 가장 지난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치협이 치과계의 숙원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대국회 설득 작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6월 26일 오후 신동근 신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에 앞서 6월 23일에는 고영인 신임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와 각각 상견례를 갖고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최근 다시 ‘골든타임’에 접어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현안에 대한 치과계의 입장을 공유하고 관련 자료를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면담에는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하며 힘을 실었다. 지난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인천 서구을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신동근 의원은 제21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 활동해 오다 지난 6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유일한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박 협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우리 치과계가 11년째 추진해 온 숙원 사업 중 하나”라며 “치과용 임플란트 관련 의료기기만 따져도 연간 생산액이 2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치과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도 “치과 산업 뿐 아니라 최근 치의학 관련 연구가 크게 늘고 있으며, 임상 역시 활발한 상황인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기에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언급했다. 신동근 위원장은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권긍록 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향후 설립 논의 및 의견 조율 과정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 국회 논의 과정서 적극 협조 당부 앞서 박 협회장은 지난 6월 23일에는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로 선출된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갑)을 만나 역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초선인 고영인 의원은 기존 복지위 간사였던 강훈식 의원이 정무위원회로 옮겨가면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야당 간사로 선출됐다. 특히 고 의원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골자로 이명수·이정문 의원이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다룰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 박 협회장은 이날 고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치의학 및 관련 산업의 급격한 성장세를 토대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대 효과 및 당위성을 설명하고,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치협 감사에 대한 역할 범위 등 업무 규정 제정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6월 26일 치협회관에서 초도회의를 가졌다. 이번 특위 회의는 지난 6월 20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총무·치무·학술·국제·공보 등 14개 상임위원회와 9개 특위 위원 구성이 승인됨에 따라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위 위원 위촉식을 가진 데 이어 감사에 대한 역할·범위 등 업무 규정 제정에 관해 논의했다. 최형수 전 경기지부 감사가 특위 위원장, 신인식 법제이사가 간사를 맡았으며, 특위 위원으로는 강정훈·권인영·김응호·나승목·신지연·이경선·이형주 위원이 새로 위촉됐다. 이날 특위는 감사 업무 규정 제정에 관한 논의 결과, 의협·한의협·약사회 정관과 변협 회칙 등에 게재된 감사에 관한 규정 등을 자세히 살펴본 후 추가 회의를 통해 감사 규정 제정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최형수 특위 위원장은 “치과의사를 위해 회의를 하는 만큼, 누구든 간에 질문을 하면 답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인식 법제이사는 “특위 위원들과 함께 각 유관단체 정관은 물론, 변협 회칙 등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며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려고 한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치협과 의협, 병협, 약사회 등 4개 보건의약단체가 나서 환자 개인정보와 의사의 전문지식이 결합돼 생성되는 보건의료데이터의 올바른 활용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보건의약 4개 단체가 참여하는 관련 협의체 회의가 지난 6월 26일 의협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치협의 홍수연 부회장과 정휘석 정보통신이사, 의협의 이정근 상근부회장, 유소영 정보통신이사, 김성현 기획자문위원, 약사회의 윤영미 정책홍보수석, 김병주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추진 중에 있다. 보건의료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범위·방법·절차 등을 규정하고, 개인의 의료정보 ‘전송요구권’ 도입 등이 법안의 주 내용이다. 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자나 보호자가 여러 병원에서 진료 받은 이력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와 관련 보건의약단체들은 환자의 질병 여부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보건의료기관의 관리 감독 없이 개인의 의사만으로 의료기관 외부로 유출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위한 새로운 체계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보건의료데이터 공유·활용에 대한 전주기 관리 체계와 더불어, 국민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홍수연 부회장은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와 의료인의 전문지식이 포함되는 보건의료데이터 처리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단체 등과 협의하며 국민의 건강정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