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치의 국시) 필기시험이 내년 1월 11일(목)에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10일 ‘2023년도 하반기 및 2024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필기시험 컴퓨터시험(CBT) 시행 직종) 시행계획 공고’를 내고 향후 시험 일정을 공유했다. 치의 국시 필기시험의 경우 오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응시원서 접수를 받는다. 시험은 2024년 1월 11일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2024년도 2월 2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응시표 출력일은 오는 12월 8일이다. 특히 지난 75회 치의 국시부터 필기시험에 컴퓨터 시험이 도입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필기시험 장소를 응시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시험장 선택제’를 시행한다. 응시자는 시험장 공고일(오는 12월 1일)에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응시지역별 시험장 정보를 확인한 후, 시험장 선택기간(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에 맞춰 ‘응시원서 수정’ 메뉴를 통해 원하는 시험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 본인이 선택한 지역 내 시험장 중 시험을 치르고자 하는 장소를 선택해야 하며 선택한 시험장은 기간 내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지만, 잔여 좌석이 없으면 제한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 응시지역 내 시험장이 1개밖에 없는 경우 별도로 시험장소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며, 특히 국시원 측은 시험장 선택기간에는 시험장만 선택·변경할 수 있고 응시지역은 변경할 수 없는 만큼 원서접수 시 희망하는 응시지역을 신중히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국시원 관계자는 지역 내 시험장의 경우 향후 응시인원 등을 고려해 정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소는 12월 1일 시험장 공고일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협 정책국이 대관 업무를 비롯한 업무 전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여러 제반 사항을 점검했다. 치협 정책국이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지난 5일 간호조무사협회 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치무위원회, 기획위원회, 법제위원회, 정책연구원 등과 관련한 주무 임원과 치협 정책국 직원들이 참석, 치협 대관업무 라인업을 정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로는 강충규·이강운·홍수연·이민정 부회장, 박영채 정책연 원장, 이의석 부원장, 박찬경 법제이사, 이정호 기획이사, 박상현 의료광고심의위원장 등을 비롯 임직원 25명이 자리했다. 워크숍은 홍수연 부회장의 기조 발표로 진행됐다. 홍 부회장은 대관업무의 범위와 역할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정부·국회 조직 체계를 살펴 효율적으로 대관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 치협을 비롯 의협, 약사회, 한의협 등 유관단체의 회무 프로세스 및 대관업무 추진 방식을 비교하며 치협이 향후 추진해야 할 사업과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범의료계 정책 연대 활동 현황, 치협 숙원 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날 워크숍은 홍 부회장의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과 질의 응답으로 마무리 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치아 우식 병변의 수복 치료에 대한 새 임상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우식 조직을 제거하는 데 있어 보다 보존적인 접근을 통해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ADA 공식저널인 ‘JADA’ 7월호 커버스토리로도 실린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관치료를 받지 않은 유치와 영구치에서 중등도 및 고도의 치아우식 병변 치료를 위한 16가지 권고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권고사항을 통해 유치와 영구치에서 중등도와 고도의 치아우식에 대해 선택적인 우식 조직 제거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 중등도와 고도의 치아우식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복원재료의 효능을 확인하고, 우식 정도에 따라 유치와 영구치를 위한 특정 재료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ADA의 과학자문위원회(Council on Scientific Affairs)와 ADA 과학 연구소(Science & Research Institute)가 내놓은 우식 치아 치료에 관한 임상 진료 시리즈의 두 번째 가이드라인이다. 개발에는 치료와 재료에 관한 양질의 과학적 증거를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패널이 소집됐다. 해당 패널은 지난 2월에도 수복 재료간 동등성을 확인하기 위한 문헌 고찰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해당 논문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발의 초석이 되기도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실린 권고사항들은 치과의사가 수복물을 고를 때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지만, 권고사항이 개별적인 임상 상황에 들어맞지 않을 경우 치과의사의 주체적인 판단을 요한다고 덧붙였다. 주저자인 비니트 다르(Vineet Dhar) 박사(메릴랜드치대 교수)는 가이드라인에 실린 여러 권고사항들은 치과보존학의 두 가지 주요 목표인 건강한 치아 구조 유지와 치아 내부 연조직 보호로 요약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ADA 홈페이지(ADA.org/cariesguidelin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르 박사는 “우식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초기 우식 치료에 효과적인 접근법임은 이미 연구에서 확인됐지만, 중등도에서 고도의 우식을 가진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이 필요했다”며 “이번 권고사항들은 이제 미국과 전 세계적인 수준에서 수복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지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가 2심에서 재차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승일 대표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동일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강남언니 애플리케이션 가입자에게 입점 병원의 시술 상품 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71개 병원에 환자 9215명을 소개·알선해주고, 대가로 1억 7600여만 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입자만 300만명이 넘는다는 ‘강남언니’는 치아 교정을 포함해 병원별로 미용 시술·성형 수술 가격을 공개 비교하는 의료광고를 게재,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직능단체와 수차례 충돌해왔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누구든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하거나 알선·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재판부는 “전파력이 강한 인터넷 등을 통해 상당한 기간 다수의 환자에게 여러 병원을 소개, 알선해 이익을 취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고인의 신뢰에 비춰 도덕적, 법적 기대가능성이 큰 점 등을 살피면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며 1심과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한센병 환자 진료에 한평생을 바친 치과의사의 삶이 사진과 기록을 통해 재탄생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은 ‘나눔의 삶, 치과의사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제9회 동문기획전 개막식을 진보형 치의학박물관장,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박혜경 국립소록도병원장, 이지은 복지부 구강정책과장, 한수부 명예 관장 등을 비롯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1층 치의학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진보형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50년 넘는 시간 그리고 그 시간에 묻어 있는 땀방울을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치과의사들의 봉사와 나눔의 삶을 재조명하고 우리 치과계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소록도 등 소외된 지역에서 나눔 정신을 실천해온 치과의사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구라봉사회’와 이 활동을 50년 이상 이끌어온 고 유동수 교수(1933~2021)를 추모하고 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 순서에서 권호범 원장은 “우리 대학은 사회에 봉사하는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게 1차 목표”라며 “후학들이 유동수 교수의 삶을 기리고 배울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혜경 원장은 “나누는 삶을 위한 봉사와 사람들의 참여는 한센인이 없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 사회에는 참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동일한 주제와 자료로 소록도 한센병박물관에서도 기획 전시회를 추진해보겠다”고 밝혔다. 한수부 명예관장이 고 유동수 교수 유가족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유 교수의 부인인 김성희 여사는 감사장을 받은 후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 여사는 “세월이 많이 흘렀다. 아들이 다섯 살 때 유 교수가 구라봉사회 일을 시작했다. 내가 6년을 말렸으나, 유 교수는 가족만큼이나 구라봉사회를 사랑했다”며 “보고 싶은 얼굴을 보니까 너무 좋다. 구라봉사회의 발전을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전시장 앞에서 내빈 14인의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본관 1, 2층에 마련된 주요 전시 자료와 유물을 관람하며 봉사에 임했던 이들의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시에서는 한센병과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전남 고흥군 소록도 소재)의 생활 유물(총 9점)과 그들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다시 한번 이들의 삶을 조명하고, 한센인에 대한 진료 봉사를 이어온 구라봉사회의 활동을 사진과 기록으로 조망했다.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구라봉사회는 1969년 활동을 시작으로 매년 여름 방학을 활용해 한센병 환자를 찾아가거나, 주말에도 소외된 계층을 찾는 등 진료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태국에서의 해외 봉사 진료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강도태 전 이사장이 돌연 사퇴한 후 넉 달 동안 공석이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직에 정기석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가 취임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정기석 신임 이사장의 공식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한림대 의대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장,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함으로써 의료 전문지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맡아, 국민의 일상 회복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이사장은 “코로나19는 건강보험이란 사회 안전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책임지는 이사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또 다른 위기 상황에 대비해 더 안정된 제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만성질환의 증가 ▲펜데믹에 대한 불안감 ▲불확실한 경제상황 ▲사회·경제적 환경변화 ▲한정된 재원 대비 급격한 지출 증가 등을 주요 위협으로 지목했다. 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지속가능한 보험재정 구축을 위한 혁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구축 ▲노인장기요양보험 ▲빅데이터 활용 가치 제고 등을 제시하고 관련한 각종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공단 운영 방향으로 ▲소통과 배려 ▲반부패·청렴 기반의 진정성 있는 혁신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행정 운영 등을 짚고 임직원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제도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준으로 발전해 왔지만 우리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해 안주하면 안 된다”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직원과는 계속 소통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건보공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우리나라 치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2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총 24만8110명으로 전년대비 70.1% 상승했다. 의료기관별 현황에서 치과의원의 경우 5618명으로 전년 대비 1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과병원도 3107명으로 전년 대비 39.8% 늘었다. 특히 치과의원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4729명)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의 유치현황을 보면 치과의원은 2019년 전체 의료기관 중 8위에 그쳤으나 2022년에는 5위로 순위가 뛰었다.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에서 2.3%까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진료과별 현황에서도 치과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치과는 2022년 1만121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전년 대비 76% 늘었다. 유치 현황 순위도 2019년 9위에서 2022년 6위로 3단계 올라갔다. 우리나라 치과(진료과)를 찾은 주요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이 1912명(18.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1133명, 11.2%), 태국(1066명, 10.5%), 베트남(938명, 9.3%), 러시아(891명, 8.8%) 등의 순으로 2∼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환자 유치에 있어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 병의원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서울에 5378명, 경기에 889명의 외국인 환자가 몰렸다. 대구가 926명으로 서울과 경기의 사이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진흥원 측은 “2022년에도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은 존재한 해였으나, 2021년에 비해 외국인환자가 70.1%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 2019년의 절반까지 회복된 한 해”라며 “2023년 이후에는 그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 또는 국제의료시장포털 홈페이지(https://www.medicalkorea.or.kr/gh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내기 치과인을 위한 백과사전 ‘난생처음’ 시리즈의 멘토들이 새로운 치과 매뉴얼을 담은 책 ‘난생처음 치과데스크’로 돌아왔다. ‘난생처음 치과데스크 출판기념회’가 치과계 종사자의 많은 참석 가운데 지난 4일 군자출판사 사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난생처음 치과데스크’는 지난 2020년 출간된 치과 임상실무 매뉴얼 ‘난생처음 치과진료’의 후속작이다. ‘난생처음 치과진료’는 7000부가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신서는 치과 직원이 진료뿐 아니라 데스크 업무를 해 나감에 있어 알아야 할 기초 이론부터 실무까지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가 진료를 접수하고 치과를 나서는 순간 마무리 응대까지 필요한 모든 사항을 안내하고 있어 데스크 업무 흐름과 관련된 모든 것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저자 5인 윤지혜·홍은하·김지연·김원영·김효정 작가는 책 집필부터 출간까지의 일화를 풀어냈다. 저자들은 데스크 업무를 처음 맡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겪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한 값진 경험을 책에 녹아냈다고 밝혔다. 또 데스크 업무에 있어 성장하고픈 이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써 내려갔다고 했다. 특히 치과 관련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데스크 업무에 도전하는 신입 직원이나 이들을 교육하는 고년차 중간 관리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했다. 윤지혜 작가는 “난생 처음 챌린지를 시작한 지 5년 차다. 오랫동안 한 문장 한 문장 최선을 다해 집필했다”며 “치과 종사자로서 16년간 경험한 시행착오가 없었다면 이 책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은아 작가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도 2~3시간 자며 공을 들여 집필했다”며 “책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현실로 이루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지연 작가는 “수년의 집필 기간 고생한 작가분들 정말 고생 많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원영 작가는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만큼 집필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치과계 명실상부 ‘베스트셀러’로 불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효정 작가는 “신입 직원이 책을 통해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다 담았다. 함께해준 작가와 편집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서울의 22년 차 치과위생사는 “현장에서 꼭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을 백과사전처럼 담아낸 것을 보니 작가들의 고생과 진심이 느껴졌다”며 “책을 통해 더욱 의료서비스가 좋아져 환자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 밖에도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OX 퀴즈, 만찬 등 순서가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기쁨을 더했다. 장주연 군자출판사 대표이사는 “임상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훌륭한 책을 잘 써준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번 책이 독자의 눈과 귀에 널리 울려 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난생처음 치과데스크’는 총 2권으로 구성돼 있다. 1권은 데스크 업무 기초를 다지는 파트로, 데스크 업무 워크플로우부터 응대, 접수, 예약 및 수납관리, 환자관리, 보험청구와 신고항목 등 사무 업무의 전반을 담았다. 2권은 각 치료 별 개념 정리와 접수 시 설명, 주의사항 안내 등 응대법, 차팅과 보험청구의 순서, 예약 시기 등 진료 전후에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험청구는 덴트웹 및 두번에 청구화면과 산정기준을 수록해 이해와 실전 활용도를 높였다.
미국 의회가 차세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교수진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 상원의회의 벤 칼딘 민주당 의원, 로저 위커 공화당 의원은 ‘치과 대출 상환 지원법(Dental Loan Repayment Assistance Act)’을 최근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연방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출 상환금 중 일부를 치과 교수진의 총소득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교수가 세금 부담 없이 대출 상환 지원을 받는 등 과세 소득으로 간주되는 요인을 제거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해당 교수를 필요로 하는 곳에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칼딘 의원은 “구강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과 복지에 필수적이다. 최근 팬데믹과 더불어 심각한 학자금 대출 부담이 구강 보건 전문가의 부족을 초래했다.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개인 진료에 내몰리기도 한다”며 “이번 법안은 차세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양성을 위한 교수진을 채용하고 유지함으로써 모든 환자에게 최적의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약 7500곳, 7000만 명가량의 인구가 치과 의료 전문가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1만100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치과 분야에 심각한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위커 의원도 “전국 각 지역에서 치과의사와 치과 교수진을 모집하는 데 고질적인 어려움이 있고, 특히 소외된 지역의 치과 진료 접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치과의사가 민간 경력보다 교직을 선택하도록 장려함으로써 교수진을 유치하고, 많은 치대생을 교육하면 국가적인 치과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 발의에 대해 조지 R. 셰플리 ADA 회장은 “이번 법안은 치과대학이 전임 치과 교육자를 모집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치과 인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해준 두 의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