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조선치대 동문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치과계 발전을 선도하겠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중단했던 전국 지부 순방을 재개했다. 이로써 모교와 동창회, 지부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반 상생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총동창회는 최근 지부 방문 행사의 일환으로 전북동문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전북동문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최치원 총동창회장,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김세연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치과계 현안 논의와 더불어 총동창회와 모교, 지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부 및 회원의 민원 사항을 수집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총동창회는 오는 2024년 맞이하는 조선치대 개교 50주년에 지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개교 50주년 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민정범 학장과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개교 50주년 행사는 조선치대가 걸어온 발자취가 호남 지역 치과계의 발자취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치과계의 발자취였음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이젠 조선치대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해 3500여 치호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고 또 다른 50주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전북지부 조세열 동문(1회), 신영근 동문(4회)의 총동창회 환영 축가 공연도 있었다. 조세열 동문은 “치과의사로서 행복한 삶, 가치과 자존감을 지키는 건전한 치과의사로서 살아가기 위해서 모교와는 동문으로, 타 치과의사와는 치과계 동료로서 서로 격려하며 살아달라”고 1회 졸업생으로서의 소회와 당부, 삶의 철학을 전달했다. 이 밖에 총동창회는 오는 9월 10일 예정된 제24회 총동창회 초청 친선 골프대회에 많은 동문의 참여를 당부했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전국에 분포한 동문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모교와 치과계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부 방문 행사와 더불어 카카오패스를 통해 동문들과 소통을 한층 더 강화시켜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후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세종 지역의 아동, 학부모, 치과의원 등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글(1,500자 내외 산문) ▲그림(10컷 이내의 만화, 웹툰) ▲영상(단편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등) 세 부문을 대상으로 7월 12일(수)부터 8월 13일(일)까지 모집한다. 수상작은 전문 심사를 거쳐 8월 23일(수) 발표하고, 시상식은 8월 31일(목)에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총 21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대상)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최우수상, 우수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지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업 참여 아동과 학부모 및 치과의원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콘텐츠를 통해 구강관리 문화를 확산 하겠다”고 밝혔다. 윤건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직무대행은 “구강관리는 치료비용보다 예방 비용이 훨씬 낮고, 전체 의료비 절감에도 효율적”이라며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www.khepi.or.kr)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acjcontest@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치협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공론화를 위해 연일 대국회 회무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6일 오후 국회를 방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를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2건의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이 지난 6월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상정돼 심도 있게 다뤄지면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치과계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제21대 국회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상황에서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안팎의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논의가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면담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따른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자세히 언급하는 한편 해당 법안 발의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조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우리 치과계가 지난 2012년부터 11년째 추진해 온 숙원 사업 중 하나”라며 “내년으로 넘어가면 사실상 총선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국회통과가 돼야 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명희 의원은 박 협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왜 아직까지도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지 않은 상황이냐”고 되묻고, 향후 설립 논의 및 의견 조율 과정에 대해서도 조언을 건넸다.
결핵검진 의무화를 두고 최근 치과 의료기관에서도 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가가 해당 검진 비용을 전담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구을)이 이 같은 내용의 담은 ‘결핵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결핵은 흔히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결핵 환자 발생률은 26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다. 해당 개정안은 의료기관, 산후조리업, 학교 등 종사자·교직원의 결핵검진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조항을 기존 법체계 내에 신설해 국내 결핵검진의 실효성을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결핵검진 관련 현행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돼 있는 자 또는 종사자, 비단생활을 하는 자, 결핵에 감염될 우려가 상당함이 인정되는 자에 대해서는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비용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산후조리업, 학교의 경우 종사자·교직원에게 결핵검진을 실시할 의무를 각 기관·학교 등의 장 등에게 부여하고 있지만, 결핵검진 비용 지원에 관한 규정이 없어 해당 기관 또는 학교 등 현장에서 이 같은 조치가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차제에 국가가 결핵검진 비용을 부담해 결핵검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의 장기간 안정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뒤셀도르프대 구강외과 연구팀은 뒤셀도르프 대학병원에서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 30명의 예후를 9년간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임상적인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기능이 9년 동안 유지된 후 어느 임플란트도 임플란트주위염을 발생시키지 않았으며, 프로빙 출혈 지수는 평균 12.9%, 최대 점막 후퇴는 평균 1mm였다. 또 치은주위 플라크 지수, 프로빙 깊이·출혈 지수는 2년과 9년 추적 관찰에서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아울러 연조직의 임상적 개선으로 인해 심미성도 우수했다. 임플란트 파절도 보고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임플란트의 생존율이 높고, 경조직과 연조직이 건강하고 안정적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임플란트가 치아의 대안으로서 예측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에 대한 보기드문 장기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기존에는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에 대한 장기 관찰이 없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점막염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 등 생물학적 합병증의 유병률은 시간이 지나며 증가한다는 점에서 장기간 관찰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리되지 않는다면 구강 내 감염을 유발하거나 면역 체계에 더 큰 부담을 줌으로써 다른 질병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 연구팀은 “시중의 임플란트 시스템들은 일반적으로 장기 연구가 드물게 이루어지며, 기존의 연구들은 최대 5년의 관찰 기간으로 제한돼 있다”며 “많은 임플란트 시스템들은 장기 관찰을 받기 전에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새로운 제품 라인이 너무 빠르게 도입돼 긴 기간 과학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다소 기계적, 기술적인 합병증도 있었으나 보철 부품을 교체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며 “단일 크라운을 지지하는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는 구치부 무치악 회복에 유효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Two-piece zirconia implants in the posterior mandible and maxilla: A cohort study with a follow-up period of 9 years’제하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게재됐다.
"더 나은 내일의 삶을 희망하는 86만 간호조무사의 열망과 외침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그 힘으로 지나온 50년을 밑거름 삼아, 간호조무사의 100년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지난 13일 간무협회관 4층 LPN홀에서 창립 50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86만 간호조무사의 처우개선과 권익향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무협은 회견문을 통해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 초고령시대 대비 간호간병 분야 간호조무사 인력 기준 신설 추진 ▲정당한 대우를 위한 '근로계약서·임금명세서 꼭 주고받기' 캠페인과 '간호조무사’ 이름 찾기' 캠페인 추진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정치세력화 추진 등 86만 간호조무사의 처우개선 및 영향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간무협은 특히 한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과 13개 시도지부 설립이 완료된 만큼, 본격적으로 조합원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이 활성화되고 자리를 잡게 되면, 단체교섭 등을 통한 간호조무사 노동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간무협은 회원들이 간호조무사노동조합에 적극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곽지연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간호조무사는 오직 환자의 쾌유와 국민건강만 생각하며 묵묵히 간호 현장을 지켜준 간호조무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열악한 근로환경과 저임금에 눈물짓는 간호조무사에게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겠다.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해온 우리 간호조무사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환자가 개인 의료데이터를 다른 의료기관에 전송할 수 있도록 요청하면 이를 허용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치협은 환자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치협은 최근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약사법 개정안 관련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강기윤 의원과 한정애 의원이 국회에 발의한 이번 법안은 환자가 병·의원, 약국에 본인의 진료·조제·투약 등 개인 의료데이터를 다른 의료기관 등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요청하면, 이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두 법안은 환자가 다른 병원 전원을 원할 때 환자편의를 도모 한다는 입법 취지를 담고 있다. 강기윤 의원 법안은 개인의료데이터 활용기관 등을 설립하고 환자가 전원 등을 이유로 개인 의료 정보를 요청 하면 개인 의료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정애 의원의 법안은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진료기록이 전송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현행법은 환자 가족의 요청이나 법률에서 정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에 관한 기록을 열람하게 하거나 그 사본을 내주는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는 경우, 환자가 기존에 진료 받던 의료기관에서 진료기록의 사본을 발급받아 전원하는 의료기관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료기록이 전달되고 있다. 치협은 강기윤 의원의 발의안에 대해 의료데이터활용기관에 대한 정의는 물론, 의료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보관하고 있는 치과의사, 의사 등 의료데이터 생성자에 대한 권리가 명확하게 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정애 의원 법안에 대해서는 환자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상에 옮겨 다니는 방식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치협은 “전자기록을 의료기관에 강제하게 될 경우, 헌법에서 보장한 자유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전문기관에서 가명정보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가 요청 접수 시 실명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의 데이터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1~12일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HODEX 2023’에 대한 본격적인 실무 준비 및 홍보가 진행된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HODEX 2023 조직위원회 발대식’이 지난 3일 광주광역시의 한식당 금다연에서 개최됐다. ‘HODEX 2023’은 호남권을 대표하는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로 광주지부와 전남지부, 전북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지부가 주관이 돼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광주지부 조직위원들의 각오와 그동안 학술위원들의 논의사항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원활한 행사 진행과 많은 회원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학술대회는 ‘초고령시대의 노년 치의학’라는 주제 아래 ‘노인을 위한 치과는 있다(Better Life, Better Future.)’란 슬로건을 내걸고 고령화 시대를 맞아 최근 개원가에 노인 환자의 내원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기로 했다. 진료실에서 많이 접하는 노인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과 노인 환자들을 위한 임플란트, 보철, 교정, 보존치료 등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대비책을 제시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학술대회를 꾸려 나갈 계획이다. 박원길 대회장(광주지부장)은 “HODEX 2023은 벌써 12회째 개최되는 명실상부 호남권을 대표하는 학술대회로 참가자들에게 확실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섬세한 준비와 노력을 함께하자. 호남지역 치과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정병초 조직위원장(광주지부 부회장)은 “11회 동안 쌓아온 성공적 개최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와 미래 치과 산업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조직위원들의 임무를 확고히 해 남은 5개월 동안 대회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