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상 수준에 맞는 진료를 했을 경우, 미처 구강암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의료진의 책임이 아니라는 판례가 나왔다. 부산지방법원(판사 김정우)은 최근 치과의사 A씨에게 손해배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환자 B씨에게 기각 판결을 내렸다. 환자 B씨는 지난 2018년 치과에 방문해 발치 및 임플란트 시술과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B씨가 과거 다른 치과에서 받았던 임플란트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해당 임플란트를 제거 조치했다. 아울러 의료진은 B씨에게 종합병원에 방문해 조직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이후 종합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B씨는 구강암 진단을 받았으며, 하악골변연절제술 등 치료를 받았다. 갑작스러운 구강암 진단에 분노한 B씨는 의료진이 일반적인 치과의사 수준이라면 구강암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예측했을 것이라며 책..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⑪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휴덴스바이오는 치과용 합금, 절삭기구, 레진, 합성골 이식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HA나 β-TCP 소재로 제조한 합성골 이식재의 단점이던 느린 골재생능이 현저히 개선된 생체모사 합성골 이식재 ‘Bontree’를 출시했다. Bontree는 골재생능을 동종골 수준으로 향상시킨 제품으로 인체 뼈의 무기성분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
보험사기가 4년 사이 약 3배 급증한 가운데, 경찰이 과다청구 등을 저지르는 병원을 집중 단속하기 위한 전담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경찰청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4개월 동안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경찰청은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각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에 ‘보험사기 전담수사팀’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팀은 브로커와 병원이 연계된 보험사기와 같은 조직적 사기 등에 특히 수사력을 집중하고, 그 외에도 허위 진단서 작성, 환자 수 부풀리기 행위 등을 통한 과다청구 조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조직적인 과다입원 등에 대해서도 병원 운영자 위주로 수사를 진행하고, 환자의 경우 편취 고의가 미약하면 입건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처는 최근 급증한 보험사기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논의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선종·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임원 워크숍을 열고 치과계 분과 전문의 사업 유용성 및 한계 등을 돌아봤다. 악성재건학회는 지난 6월 18일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제30대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양병은 정책위원장이 세부 전문의 신설 건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고, 문성용 수련교육이사가 인정의 수련기관 파견에 관한 설명을, 김성곤 악성재건학회지(MPRS) 편집위원장이 지난해 9월 MPRS의 Scopus 등재 이후 발전 현황을 심도있게 다뤘다. 발표에서 양병은 정책위원장은 현재 대한의학회가 시행 중인 치과 세부·분과 전문의 인증사업을 치의학회에 적용할 경우, 수익창출 및 치의학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김성곤 편집위원장은 최근 2년간 악성재건학회지의 피인용횟수..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가 표준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각 보철 수련 교육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보철학회는 관련 연찬회를 지난 6월 25일 마곡 오스템 AIC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보철학회는 오는 8월 20일 치과보철과 2년차 전공의 58명을 대상으로 5개 팀으로 나눠 이론과 실습 핸즈온 교육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에 앞서 각 교육기관의 의견이 포함된 표준화된 내용 구성을 목표로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연찬회에는 보철학회 고문, 회장단, 상임이사, 교육지도의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해 전공의 디지털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전국 여러 보철 수련 교육기관에서는 디지털 진료환경 구축과 관련 기관별로 구성장비와 진료환경이 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정진우)가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창립 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6월 17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조직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진우 구강내과학회 회장(서울대), 안형준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연세대)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뜻을 모았다. 학회는 온라인으로 열린 지난 1차 회의에서 학회 장소를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로 선정 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회의에서는 3일간 열리는 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과 해외 및 국내 연자 선정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회원·비회원의 참가를 독려할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장소, 숙..
교정치료 시 의료진과 환자의 소통을 돕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아이디어가 주목을 받았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이하 조선치대)은 최근 예과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아이디어 개발팀 ‘덴탈커넥션(김지현, 김희정, 김정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후원하고 조선대학교SW중심대학산업단이 주관하는 SW(소프트웨어) 제작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덴탈커넥션은 ‘치과의사와 환자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교정치료 시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아이디어를 출품했다. 특히 덴탈커넥션은 치과와 연계를 통해, 환자가 교정치료 경과를 수시로 확인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점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K-건강보험’이 아세안 10개 회원국에 수출된다. 아세안은 1967년 결성된 동남아시아 정부 협력 기구로 회원국으로는 타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6일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제2차 아세안 적응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컨설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다. 지난 2021년 이뤄진 제1차 컨설팅은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남은 5개 회원국(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 미얀마)에 확대 수행된다. 이번 사업에서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제도, 재정, 시스템 현황분석 등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현황을 분석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재정위험관리시스템 미래 모..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위해 베트남 의대와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대 치전원은 지난 6월 22일 전남대 치전원에서 베트남 껀 터 의과대학교(Can Tho 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원재 전남대 치전원 원장,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 원장, 쓰엉 넛 콰이(Truong Nhut Khue) 껀 터 의과대학 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전남대 치전원과 껀 터 의대는 상호 이해 증진 및 교육·학술 분야 교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으로 두 대학은 교수진 및 학생 교류, 논문·교재·과학 문헌 및 출판물 교환,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공동 워크숍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남대 치전원은 최근 임상교..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이하 치위협) 19대 집행부는 지난 6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치위협은 현재 황윤숙 회장을 중심으로 회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위협은 회장단 선출 1주일 만에 본격적인 회무를 담당할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 치위협 이사진은 규정에 따라 총무·법제·재무를 포함한 10개 위원회를 소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선임된 이사진은 총 10명으로, 이사진은 ▲이미애 총무이사 ▲전기하 정책이사 ▲오혜승 법제이사 ▲김영임 재무이사 ▲강경희 학술이사 ▲김은희 홍보이사 ▲김민영 연수이사 ▲김경미 국제이사 ▲김형미 정보통신이사 ▲이연경 대외협력이사로 구성됐다. 아울러 치위협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치위협 창립 제45주년 기념 제44회 종합학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