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병의원 종사자 10명 중 4명이 심각한 고용 불안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치과는 비교적 고용 불안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상대적 수치일 뿐 고용 안정을 위한 실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최근 국회 토론회를 열고 중소 병·의원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간호직 및 의료기사 직군 종사자 40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병·의원 근로 실태가 악화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에서 고용불안율이 가장 높은 시설은 ‘입원병실이 있는 의원’이었으며, 설문 참여 근로자의 45.3%가 고용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입원 병실이 없는 의원..
식립한 임플란트 개수가 많을수록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흡연 여부, 변연골 소실(marginal bone loss) 등도 임플란트 주위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김영택·이성배·이보아)과 연세치대(최성호) 연구팀이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받은 환자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 논문은 대한치주과학회지(JPIS) 6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7~2017년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한 후 염증이 재발한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식립한 임플란트 수가 4개 미만일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진행 비율이 38.5%였으나, 4개 이상일 경우는 72.7%였다. 또, 임플란트 주위염..
박태근 협회장이 홍진선 전 군진지부 회장을 만나 그간 군진치의학과 치과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데 감사를 표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1일 성남 모처에서 홍 전 회장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육군사관학교 55기로 임관한 홍 전 회장은 서울대 치의과학과 학·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2018년 3월 국군수도치과병원장, 2012년 12월 군진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강동주 대령 이후 10년 만에 군진치의학계가 배출한 대령 지휘관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홍 전 회장은 국군수도치과병원 의료기관인증 획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군진치의학’ 과목 개설, 군진의학 학술대회서 Dental Session 독립, 코로나 검체 채취 지원 등을 통해 군 장병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군의관 위상 제고에 다방면으로 기여해 왔다. 올해 초 전역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치과 발전 및 회원 삶에 보탬이 될 연구를 수행할 연구자 모집에 나선다. 정책연은 최근 전 회원을 대상으로 ‘연구 주제 아이디어’를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연구용역 ▲치주치료 등의 적절한 보험금액 책정방법에 대한 연구(1500만원) ▲OECD 가입국의 매복치 발치 평균수가 비교(1500만원) ▲국·내외 매복치 발치 소송 사례(1000만원) 등 각각 연구를 진행할 연구자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모집 기간은 7월 11일(월)부터 31일(일)까지고, 접수는 정책연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연구계획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연구 방법 등을 자세하게 기술해 개인정보 제공동의서와 함께 정책연 이메일(institute@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연 홈페이지를 참고..
치과계 양성평등의 의미와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협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곽정민·이하 양평위)는 지난 7일 온라인회의를 열고 치과계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사 양성평등의 날(가칭)’을 제정해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양평위는 최근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회식 자리 등 각종 대면 모임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에서도 느슨해진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해 선언적 의미의 행사를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신은섭)에서 진행 중인 ‘전문직 단체의 성평등 의식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연구’ 결과를 ‘치과의사 양성평등의 날(가칭)’ 행사를 통해 발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M..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법조·의료인 등 전문인의 서비스 노동에 합당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의사협회‧대한변호사협회 3개 단체 대표는 오늘(7일) 변협 회관에서 ‘법조 및 의료인력 상대 테러행위 대응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3개 단체는 정부에 법조인‧의료인력 등 전문인을 보호할 수 있는 법안과 합리적인 분쟁해결 절차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즉각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6월 9일 대구에서 발생한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사건, 같은 달 15일‧24일 잇따라 발생한 의료인 대상 폭력·방화 기도 사건 등 법조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성 테러행위와 관련해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정부와..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이하 협회사편찬위) 위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협회사 편찬 작업의 진척도를 점검했다. 협회사편찬위 회의가 지난 7일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온라인으로 점검해 온 각 위원들의 담당 집필 영역을 점검한 자리로 배광식 위원장을 비롯해 변영남 자문위원, 류인철·변웅래·이해준·이주연·권 훈·김준혁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협회사 목차별 원고 진척도와 함께 추가로 삽입할 주요 사진을 최종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협회사의 주요 목차는 선사시대부터 조선말기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한국 치의학의 시작’,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협의 주요 발자취를 담은 ‘치협과 한국 현대 치과의료의 발전’, ‘각 지..
예비 치과의사들을 향한 선배 치과의사들의 진심 어린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신은섭·이하 대여치)는 오는 8월 27일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전국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학생을 대상으로 ‘멘토 멘티 만남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의 수련일지-전공의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멘토 멘티 만남의 날에서는 먼저 배유경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책임전문위원이 ‘공존의 미학-다양성 렌즈로 세상 읽기’를 주제로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최성원 교수(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국제암대학원대학교), 고수진 교수(노원을지대병원 치과교정과), 김현수 원장(서울SE치과의원), 김현실 교수(연세치대 구강병리학교실) 등이 연자로 나서 강연과 토론을..
’20년 기준 요양기관 근무 치과의사의 평균임금은 1억9489만9596원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3.7%씩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기준 전체 치과의사수는 2만9419명으로, ’10년 대비 7336명, 연평균으로는 2.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기일 제2차관)’에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대외에 발표했다. | 실태조사는 보건의료인력의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주관으로 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 20대 직종, 총..
연세치대병원(병원장 심준성)이 세브란스병원과 손잡고 구강 세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심혈관 질환 간 연관성과 더불어 질환 예방 물질을 밝히는 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 중 하나로 양 기관은 2026년까지 5년간 총 56억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6일 연세치대병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연세치대병원 연구팀 등이 참여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비티시너지가 이번 사업을 이끈다. 구강균이 원인인 치주염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발생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다. 사업 선정에 앞서 연구팀은 진지발리스균(P.gingivalis)으로 인한 동맥경화 발생 연관성과 치아 점막 백신으로 동맥경화 예방 효과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