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활용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가 맞손을 잡았다. 조선대학교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최근 ㈜비타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공동 연구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대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조선치대에서 운영한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질병관리청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의 지정을 받은 후 국내 연구자에게 구강 세균을 분양하는 등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비타바이오는 지난 2002년 창업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이다. 자체 생물자원개발연구소를 통해 비만, 항당뇨, 항염증, 간 기능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사람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바료랑’를 비롯해 동물 선천면역 증강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등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양측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한국마이크로바이옴학회 창립 회원인 국중기 교수(조선대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장)와 김홍익 소장(비타바이오 생물자원개발연구소)은 지난 2008년부터 세균 분류학 등의 공동 연구를 통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25편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기도 하다. 조선대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 생명체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인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의 활용법을 연구해, 한국인의 구강건강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들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착공한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이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24일 개원, 본격적인 진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각 보훈 단체장,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영 전 국회의원, 박태근 협회장, 구 영 치과병원협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치과병원은 총사업비 472억 원(국비 230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기존 65개 진료용 의자(유닛체어)를 110개로 확대함으로써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철·치주·교정과 등 7개 진료과를 바탕으로 최신 장비와 의료진 확충(전체 의료진 107명)을 통해 진료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의료 품질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또 임플란트센터와 스케일링센터 등 전문 진료 센터를 새롭게 운영, 보훈 가족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과 진료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병원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치과병원과 지하철 9호선을 연결하는 통로를 지하 1층에 설치함으로써, 병원을 방문하는 보훈 가족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이근우 치과병원장의 경과보고와 보훈부 장관 감사패 및 표장 수여, 테이프 커팅식, 치과병원 시설 라운딩 등이 이뤄졌다. 이근우 치과병원장은 경과보고 이후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 치과병원이 유공자, 국민을 위해 더 좋은 의료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모든 구성원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상처를 보듬고 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건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 중 하나”라며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국가가 앞장서 책임지는 고품격 보훈 의료 체계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치과병원 개원 외에도 ‘진료-재활-요양’을 아우르는 융합형 의료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오는 3월 부산 보훈요양병원을 개원하고, 9월에는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를 완공하는 한편, 올해부터 478억 원을 투입해 중앙보훈병원과 광주보훈병원의 진료 공간 확충 등 의료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새해 정부 예산 중 보건복지부 관련 지출이 122조를 넘어 정부 부처 중 가장 지출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심의결과’에 따르면 2024년도 정부 예산의 총지출은 총 656조 6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부처별 총지출 규모를 살펴보면 보건복지부가 122조 3779억 원으로 가장 컸다. 복지부의 경우 국회 순감분 759억 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13조 1950억 원이 늘었다. 복지부의 이 같은 새해 예산 규모는 교육부(95조 7888억 원), 행정안전부(72조 4474억 원), 국토교통부(60조 9439억 원), 국방부(43조 3523억 원) 등 타 부처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구체적 사업 내용으로는 구강건강관리 8억 9900만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2억 원,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본인부담금 지원 4800만 원 등이 명시돼 있다. 관련 부처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증감분 71억 원이 포함된 7182억 원, 질병관리청은 국회 증감분 31억 원이 반영된 6488억 원의 새해 예산을 각각 배정받았다.
새해부터 한상운 원장이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문들을 이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치대) 총동창회가 지난 20일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제40차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 주요 안건을 논의 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는 총동창회 회장단 및 상임이사, 총동창회 고문, 지역별 비례대표 이사, 각 졸업기수 대표로 구성된 85인의 대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한 해를 준비한다. 올해 총회에는 김재형 전남대 치전원장, 조진형 전남대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으며, 42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3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를 비롯해 2024년 사업 계획안 및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차기 전남치대 총동창회 임원 선출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한상운 동문(10기)이 21대 전남치대 총동창회장에 선출됐으며, 박재홍 동문(8기)과 이영준 동문(10기)이 감사로 선출됐다. 한상운 신임 동창회장은 “40여 년 선후배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의 전남치대 동문회가 큰 위상을 갖게 됐다. 계속해서 모교와 치과병원, 그리고 동창회가 협력해 여러 동문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치대 20대 총동창회는 2023년도 사회 각계에서 훌륭한 활동으로 동문회의 위상을 높인 동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동창회 발전을 위해 기수모임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수회장들의 역할을 부탁하고, 동문 간 축제의 장인 10월 용봉치인의 날에 많은 동문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기를 마치는 김종찬 총동창회장은 “신임 동창회장을 맡은 한상운 동문과 함께 전남치대 총동창회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모든 용봉치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동창회가 되도록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가 오는 10월 13일 앞둔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치대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는 지난 12~13일 협력업체와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최근 3개월에 걸쳐 새 단장한 총동창회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기념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주요 협력 업체인 휴덴스바이오를 비롯해 세일글로발, 프로덴티, 메디컬유나이티드, 헤리티지27, JTL메디플러스, 덴탈마니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이노범 휴덴스바이오 대표이사(조선치대 6기)는 발전기금 1억 원을 총동창회에 전달했다. 이 대표이사는 “총동창회와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생체모방 기술을 접목한 옥타칼시움포스페이트(OCP)를 의료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플랫폼 물질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총동창회는 카카오톡 채널 및 홈페이지 가입 동문을 대상으로 약 1억 원 규모의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전했다. 또한 전국 각지의 동문 의견을 세심하게 청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세연 총동창회 총무이사는 “10월 13일 개최될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기 위해서는 3600여 동문의 절대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2024년 1월 총동창회 홈페이지 새 단장과 카카오톡 채널 개설로 3600여 동문과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며 “동문 간의 교류는 물론, 치과 의료인으로서 필수 안내, 경조사 등 여러 소식을 빠짐없이 전달하겠다. 또한 협력 업체 소식란을 신설해 동문은 양질의 치과기자재와 치과재료 등에 관한 정보를 얻고, 업체는 자사의 제품을 마음껏 알릴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치대 1회 동기회(67학번)가 졸업 50주년을 맞아 동문 26명의 뜻을 모아 모교에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희치대는 지난 3일 본관 213호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과 정종혁 치과대학장, 신승윤 교학부학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장지우 압구정사랑의치과의원 원장, 김여갑 전 치과대학장, 권영혁 명예교수, 조재오 전 치과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사진> 장지우 동문은 “20주년부터 10년을 주기로 동기회 이름으로 발전기금을 모아 전달했다. 50여 명의 동기 중 세상을 떠난 동기들도 있지만, 아직 현업에 있는 분들도 있다. 가능한 모든 동기의 마음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라며 기부 의미를 밝혔다. 권영혁 동문은 “학장님과 부학장님 등 보직자분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주고 있다. 격려가 되고 흐뭇한 마음”이라며 “기부는 금액보다 동기부여가 중요한 듯하다. 모교에 보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여갑 동문은 “대학에 입학했을 때도 ‘우리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기수’라고 이야기했었다. 대학에 와서 보니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더 잘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다. 후배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라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조재오 동문은 “적지 않은 나이다 보니 60주년이나 70주년까지 기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다. 더 많이 기부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다. 이러한 기회가 후배들에게 자주 생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종혁 학장은 “치과대학의 맏형으로 50년 동안 치의학계에 지대한 공헌을 해주신 선배님들이다. 선배님들의 노고로 지금의 치과대학이 있을 수 있다. 모아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은 사용처를 명확하게 정리해 공유해 드리려고 한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균태 총장은 “경희대 치과대학은 사립대 최초로 설립된 치과대학이다. 그동안 3700여 명의 치의학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1회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데, 선배님들이 관련 분야에서 활약해 주신 덕분에 치과대학이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다”고 1회 동기회를 반겼다.
“환자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심미의 기준을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회원의 권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심미치과학회 20대 집행부가 본격 출범한 가운데, 김진환 회장이 이 같이 밝혔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대 집행부 초도이사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심미치과학회 임원이 참석해, 분과별 사업 계획 및 현황 등을 보고했다. 개회식에서 김진환 심미치과학회장은 “심미치과학회는 다양한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움의 기준을 정립하고, 학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학회”라며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는 인간의 보편타당한 가치다. 앞으로 2년 동안 학회장으로서 편견 없이, 사랑이 담긴 미를 세상에 널리 퍼뜨리겠다는 목표로 심미치과학회에 헌신하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심미치과학회는 분과별 사업 계획을 상세히 전달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국제교육원’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오는 4월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국제심미치과학회연합(IFED)’, 11월 타이완 ‘제18회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 12월 일본심미치과학회(JAED) 및 중화심미치과학회(CAED) 행사에 참여해 교류를 증진하는 등 세계 무대 속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무엇보다 심미치과학회는 오는 2026년 서울 개최 추진 중인 IFED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번에 IFED가 서울 개최 성사될 경우, 지난 2007년 후 19년 만이다. 아울러 ▲학회지 개선 ▲SNS 기반 회원 소통 채널 강화 ▲2027년 40주년 기념 연보 제작 돌입 ▲인정의 교육원 활성화 ▲인정의 및 회원 대상 핸즈온 코스 프로그램 도입 ▲대구·부울경 지부 활성화 등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이날 자리에서 심미치과학회는 오스템 패컬티 미팅, 37주년 정기학술대회 등 각종 학술 행사 일정을 알렸다. 또 전공의 연구 및 임상 구연대회 활성화도 계속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갑진년 새해 299명의 치과의사가 전문의에 도전했다. 제17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 1차 시험이 지난 18일 오전 10시 세종대학교 집현관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세종대 내 마련된 10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총 299명이 응시했으며 결시자는 없었다. 응시 과목별로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 59명 ▲치과보철과 53명 ▲치과교정과 46명 ▲치주과 46명 ▲소아치과 31명 ▲구강내과 2명 ▲영상치의학과 1명 ▲구강병리과 1명 ▲통합치의학과 1명 ▲치과보존과 49명이었다. 예방 치과 응시자는 없었으며 외국 응시자도 없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응시자는 “이번이 2번째 시험이다.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가 나와 당황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예전과 같은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이번 시험은 코로나 종식으로 별도의 방역 조치나 시험장 분리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몇몇 응시자들은 마스크를 끼며 자체 손 소독을 진행하는 등 시험에 앞서 철저한 대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다. 2차 시험 시행 일시는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 최종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오전 10시다. 합격자 발표는 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험장에는 대한치의학회에서 커피 차를 보내 응시생들을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설양조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전공의 시험은 국가자격 시험이기 때문에 엄정하게,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험은 문제 출제도 순조롭게 잘 됐다”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시험 준비의 과정은 잘 진행됐다. 응시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남은 생활을 이어 나가겠다.” 김영수 교수(고대구로병원치과 예방치과)가 정년퇴임을 맞이한 가운데,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산하 전문분과연구회 ‘구취조절연구회(이하 연구회)’는 지난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김영수 교수 정년퇴임 기념 강연을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연구회 임원을 비롯한 치과계 인사가 참석해, 김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했다. 김 교수는 지난 1983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4년 고대부속구로병원 예방치과임상교수 및 임상치의학대학원 겸임 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또한 지난 2013년 구취조절연구회 회장, 2016년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회장, 2017년 대한치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치의학회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고대구로병원에서 교편을 잡으며,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다”며 “자신의 역사를 갖지 못한 교수는 교수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나름대로 의미가 많은 역사를 쌓아왔다. 오늘 이 자리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다. 정년퇴임은 이제 일을 내려놓고 가족을 위해 살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열심히 노력해줄 것으로 믿겠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연구회가 마련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대표로 나선 마득상 교수(강릉원주치대)는 “본과 4학년 시절, 김영수 교수님의 영향으로 예방치과에 발을 들이게 됐다”며 “이제 30여 년이 흘러, 후배들을 대표해 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이다. 김 교수님이 후배들을 이끌어준 덕에 우리나라 구취조절연구의 임상적 발전이 더욱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정년은 행정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후배들은 김 교수님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것을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생리적 구취증 환자의 구취예방법 : 개별 구강보건교육을 통한 구취조절법’을 주제로 김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구취의 진단부터 관능검사의 중요성, 정확한 진단을 위한 보조기기 등에 관한 핵심이 전달됐다.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소아치과학회)가 지난해 12월 28일 연세치대병원에서 ‘(주)티에네스(세라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아치과학회와 티에네스는 바이오 헬스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추진한다. 세라핀i, iAP 및 출시 예정인 세라핀 MYO 등에 대해 임상 및 학술적인 부분을 협력하며,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 구강건강 증진에 상호 기여할 방침이다. 티에네스는 2020년 1월 설립, 2021년 4월 Serafin Clear Aligner 장치를 론칭해 2년 반 만에 국내 투명교정장치 시장에서 국내 기업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신제품의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는 국내 7개 치과대학병원에서 세라핀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투명교정장치 생산을 위한 1차 제조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럽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 획득 및 글로벌 사이트 오픈 준비, 세라뷰 영어 버전 지원 등 유럽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2024년에는 FDA 인증을 목표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수 소아치과학회 회장은 “티에네스와 세라핀에 대한 연구를 협력, 교정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구강건강과 아름다운 미소를 지켜가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