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이 치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재지정됐다. 교육부는 최근 고등교육법 제11조2 및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제7조에 따라 치평원을 고등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재지정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2025년 1월 8일부터 2030년 1월 7일까지 5년간이다. 치평원은 지난 2015년 인정기관으로 처음 지정됐으며 지난 2020년에 두 번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재지정은 교육부의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평가·인증의 합목적성, 평가·인증 인프라, 평가·인증 기준 및 방법, 실적 및 활용 영역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치평원은 국내 유일의 치의학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이다. 특히 치평원은 그간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서 치의학교육 환경의 질 제고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으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 환경을 꼼꼼하게 점검, 양질의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무엇보다 치의학교육의 질 개선이 곧 국민 구강건강과 진료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일념 아래 실력 있는 치과의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힘써왔으며 지속적으로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소통, 평가·인증 제도의 발전을 도모해오고 있다. 이번 재지정과 관련 이재일 치평원장은 “치평원은 치의학교육과 치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치의학교육 기관을 인증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치의학교육이 가진 세계적인 우수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26개 기초의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입법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지난 9월 30일 전국 17개 시도광역의회에 이은 두 번째 결의안 채택이다. 건보공단은 지난 13일 열린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제260차 시도대표회의에서 건보공단 특사경 부여 입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전국 226개 의회가 소속돼 있다. 협의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은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의료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성실히 납부한 보험료를 엄격하게 관리함은 물론, 의료 생태계 질서를 확인하기 위해 건보공단에 특사경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협의회 의결에 건보공단은 고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는 건보공단 특사경이 국가적 현안으로서 신속한 입법 마련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불법개설기관으로부터 지킨 재원은 간병비 및 필수의료비 지원 등 급여 범위 확대와 전 국민 보험료 부담 경감에 활용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17개 시도의회뿐 아니라 226개 시군자치구의회에서 입법을 촉구할 만큼 국민의 염원이며 국가적 현안이기에 특사경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 내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해 교부돼야 할 건강보험 국고지원금의 집행률이 현재까지 3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이하 건보노조)이 남은 8조1158억 원의 지급 촉구 성명을 밝혔다. 건보노조는 지난 18일 “건강보험 국고지원 미지급금 44일 안에 8조1158억 원을 지급하라”는 골자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지급해야 할 건보 국고지원금은 총 12조1658억 원이나, 기일 한 달 보름여를 앞둔 11월까지 교부액은 33% 수준인 4조50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노조는 “정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미지급 금액을 모두 교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긴축재정과 부자감세로 정부의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 정부지원금 전액이 지급될지 걱정이 앞선다”며 조속한 지급을 촉구했다.
치과의사 신뢰 제고, 환자 간의 갈등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가 의사결정을 함께 하는 ‘공유의사결정’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흥미롭다. 과거 한 매체에 따르면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사 직군은 지난 2022년 기준 10년 전과 달리 현재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일 오른 상태다. 실제로 이들이 대국민 10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사에 대해 권위적이라는 응답은 전체 65.5%로, 10년 전(48.2%)보다 17.3%나 올랐다. 또 의사가 집단 이기적이라는 응답은 61.9%로 10년 전 53.7%보다 8.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치과계는 대중을 상대로 불법 의료광고를 전개하며 임플란트 및 교정 등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상업화’한 일부 치과의 운영 행태가 늘어나, 일선 개원가에서는 과잉 진료 기반 수가 저하에 대한 우려가 큰 형국이다. 치협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현황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지난 10월 28일 기준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례가 446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엔 일반 시민들이 제보한 의료기관도 다수를 이뤄 대국민 신뢰도 차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와 관련 현재 세계 의료계에서는 의료진·환자 간 갈등 해결은 물론 의사의 신뢰 제고를 높이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공유의사결정’이라는 개념이 제시돼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유의사결정이란 환자와 보건 의료 전문가가 환자의 선호와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정보 및 의학적 근거를 상호 공유해 가장 적합한 치료 대안을 함께 결정하는 접근방식을 말한다. 특히 치의학 분야에서는 이중석 교수(연세대), 이재홍 교수(전북대), 홍지연 교수(경희대) 등 ‘함께하는 현명한 선택’ 연구진이 구성돼 치주질환 이환 환자의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공유의사결정 모형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공유의사결정에 대해 임상 결과의 영향도가 크고, 환자의 선호에 따라 민감한 복수의 선택 가능한 치료 대안이 존재하는 임상 상황에 적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우리나라 방식에 맞춰 적극 도입해야 치과의사의 대국민적 신뢰도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연세치대 치의학교육원은 오는 12월 14일 연세치대병원 강당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공유의사결정 실전편: 치아를 살릴까? 임플란트를 할까’ 강연을 개최, 임상가들의 인식에 맞춰 공유의사결정의 치과 도입 필요성과 임상 적용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규환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가 KBS 방송국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 및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가 돼 현재까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해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와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하기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규환 교수는 “다이빙 사고로 하루 아침에 전신마비 장애인이 돼 절망하고 있을 때, 주위의 따뜻한 분들이 다시 해보자고 내 손을 잡아줬다”면서 “나 역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규환 교수는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제8회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2023년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윤석열 정부 임기반환점을 맞이해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의료개혁, 연금개혁, 저출생, 약자복지 그리고 바이오·디지털 헬스 총 5대 분야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필수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에 힘을 쏟고 있다. 첫째, 중증·소아·응급 등 필수의료 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은 높였다. ▲고위험 신생아 진료 지역정책 수가 신설(’24.5월), ▲신생아실·모자동실 등 입원료 인상(’24.1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확대(’24.1월) 등 공공정책 수가 확대를 통해, 열악한 분만·소아진료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또 중증·고난도 필수진료 지원을 위해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24.5월) 및 신장 적출술 등 고난도·고위험 수술(’24.7월)의 보상을 강화하고,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착수(’24.1월)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분만·소아, 중증·응급, 고난도 필수진료 등 집중 보상이 필요한 분야에 올해까지 1조2000억 원 투자가 이뤄졌으며, ’28년까지 10조 원 투자를 지속 추진한다. 또 ’25년 약 2조 원 규모(올해 약 8000억 원 대비 136% 증액)의 국가재정을 투자해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적극 추진한다.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외래진료 본인부담 차등, 외국인 피부양자 자격요건 강화, 요양기관 본인 확인 의무화 등도 추진했다. 건강보험료율 2년(’24~’25년) 연속 동결로 국민부담을 낮추는 한편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기본공제 확대, 자동차 보험료 폐지 및 직장·지역가입자의 소득보험료 부과방식을 일치시켜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였다. 둘째, 언제·어디서든·어떤 질병이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27년 만에 의대 모집인원을 확대해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기존 3,058명에서 4,567명으로 1,509명 확대했다. 더불어 간호법 제정을 통한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를 통해 의료인력의 안정적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 중증·응급질환도 사는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의료 확충을 추진했다. 지역의료의 중추인 국립대병원을 빅5 병원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임교원 1,000명 증원(’25.~’27.) ▲임상 인프라 첨단화 ▲R&D 투자 확대 등의 투자계획을 마련하여 이행 중이다. 이 밖에 의료개혁의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주요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역량 있는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의료인력 수급추계·조정 논의기구’를 설치하고, 전공의 수련의 질을 대폭 제고하기 위해 ▲지도전담의 등 밀착지도, ▲수련시간 단축, ▲다양한 경험과 술기 교육을 위한 다기관 협력수련 등 3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필수의료에 대한 충분하고 공정한 보상을 위해 전체 건보수가를 정밀 분석해, 저수가는 없애고 적정수가로 전면 혁신한다. 과학적 원가분석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누적 1000여 개, 2027년 내 누적 3000여 개의 저보상 수가를 조정해 원가보상률의 100%로 정상화한다. 또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해 소모적 소송을 최소화, 환자와 의료인간 소통을 지원하고, ‘의료분쟁 조정제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최선을 다한 진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한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본격화 해 오랜 기간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던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과정에 착수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에게는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하면서,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고, 지역 내 병의원과 상생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진료, 진료협력, 병상, 인력, 전공의 수련의 5대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전환을 하더라도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중환자실과 입원료의 50%를 인상하고, 900개 중증수술 수가 인상, 24시간 진료 지원 등 중증중심으로 수가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드는 재정의 30%는 성과 지원 금액으로 편성해, 의료기관이 행위량에 의존하기 보다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강화하고,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더 기울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1개가 참여하고 있으며, 9개소가 추가 신청을 접수해 85%가 구조전환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러한 의료개혁을 위해 정부는 의료를 국방과 치안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키로 해, 5년 간 재정 10조 원 건강보험 20조 원 총 30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현행 건강보험 준비금 규모 등을 고려한 것이며, 향후에도 건강보험 재정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속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지난 11월 10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불신임 당한 가운데, 의협 비대위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장은 박형욱 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이 맡게 됐다. 위원은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위원장의 추천에 따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의정 갈등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신뢰 회복 조치 필요성을 첫머리에 두고 정부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선배 의사들이 전공의와 의대생을 설득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정부의 모습을 보면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정부를 믿으라고 하기 어렵다”며 “의료농단 사태가 악화된 과정을 되돌아보며 윤석열 대통령게서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 협의 사항 허위 보고 관계자 문책 ▲2000명 증원 과학적 근거 허위 보고 관계자 문책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 등 행정명령에 따른 전공의 기본권 침해 관계자 문책 등 3개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재 정부가 의료시스템 문제를 전공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서도 정부 실패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자은 “불행하게도 정부는 상식적인 대화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결자해지다. 정말 대화를 원한다면 먼저 시한폭탄을 멈추길 바란다. 급격한 의대 증원은 10년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전향적 변화가 없다면 지속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차기 회장 선거를 공고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등록은 12월 2~3일, 투표는 내년 1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과반 이상 득표 후보가 없을 시 결선 투표는 1월 7~8일 진행된다.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회(이하 동창회)가 한 해 주요사업을 돌아보며 회원 간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제23대 신임 동창회장으로 추진호 수석부회장(14기)을 선출했다. 2024 동창회 정기총회 및 경치인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즐거운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황혜경 치협 부회장,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 최연희 경북치대 학장, 추교관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동창회 회무에 힘을 쏟아온 추진호 수석부회장이 신임 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올해 회무보고 및 결산승인,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가 진행됐다. 동창회는 지난 6월 1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경치인의 역량과 자부심을 보여준 바 있다. 동창회는 새해에도 입회식 및 장학금 전달식, 학술대회, 4학년 졸업 기념패 전달, 골프대회 등 다채로운 정례 활동을 이어가며 동문 간 화합을 도모키로 했다. 이 밖에 이날 동창회는 5기 동문들에게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축하금 1000만 원을 건넸으며, 대학 차원에서 5기 동문 대표 박성대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행사에 앞서 최재갑 경북치대 명예교수가 ‘교육과정을 통해 본 경북치대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임기를 마치는 안치홍 동창회장은 “지난 6월 1일 개교 이래 가장 큰 행사였던 경북치대 개교 50주년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를 통해 동문들이 큰 후원금을 모아주는 등 모교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며 “더 감동적인 것은 동창회가 정말 좋은 사람들로 구성된 전국 최고의 동창회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동창회장으로서 지난 2년은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22대 동창회 집행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경북치대는 지난 50년 간 눈부신 발전을 이뤄 연구중심 치의학교육기관으로서 치과계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동문 간 건설적인 교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터뷰 - 추진호 제23대 경북치대 동창회장> “모교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섰습니다” 100년 역사 포문, 동문 자녀 장학금 등 지원 CMS 당부 “14년 전부터 동창회 일을 해 왔습니다. 누군가 할 일이라면 내가 더 책임감을 갖고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회를 이끌어 보려 합니다.” 추진호 제23대 경북치대 동창회장(대구 제일치과의원)은 “올해 모교 50주년 행사를 잘 치렀다. 이제는 또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 100년 역사를 위해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다. 다시 처음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역사를 쌓아가야 한다. 동창회의 주요 회무와 동문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창회는 오는 12월 졸업생 동패 전달식, 내년 2월 재학생 장학금 전달, 3월 동문 자녀 장학금 지급, 4월 골프대회 등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추진호 회장은 “경북치대 동문은 2500여 명 규모로 앞으로 모교 발전과 동문 간 화합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재학생 및 동문 자녀 장학금 등에 사용되는 CMS 후원에도 더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는 녹색의 숲과 호수는 평온하기만 한다. 호수의 둘레길을 걷는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러나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푸른 호수가 주는 순간의 섬뜩함. 저들은 어디를 걷고 있는 것인가. 맹태섭 원장(인천 플러스치과의원)의 사진작품 ‘녹조의 습격’이 2024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사진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 사진부문에는 1700 작품이 출품돼 최종 15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맹태섭 원장은 “113:1을 뚫고 입상한 것이라 더더욱 감회가 새롭다. 수상작은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 작품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찍어본 작품”이라며 “자연이 좋아 산을 오르다 아름다운 풍경을 기억에만 담기 아쉬워 카메라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전국사진공모전에 40여 회 입상하는 실력을 갖추게 됐다. 맹태섭 원장은 지난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명산을 완등한 등산가. 2017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정을 아내와 다녀온 후, 히말라야 밤하늘의 쏟아질 것 같은 별들과 멋진 풍광들이 가슴과 눈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안타까워 카메라에 입문하게 됐다. 맹태섭 원장은 “주로 자연의 풍경 사진을 촬영한다. 풍경 사진을 찍는 즐거움은 여행에서 온다. ‘여행은 목적지에 도달해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 풍경 사진은 자연의 들과 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주고 대자연의 경외감 속에서 인간의 삶이 얼마나 짧고 가치 있는지에 대한 깨달음과 겸손을 선물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책과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 혼자 독학했다.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는 소니 A7R3 2017년 식, 4240만 화소와 빠른 AF, 가성비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선택한 기종이다. 최근에는 드론 자격증도 취득했다. 맹태섭 원장은 “드론 촬영은 다양한 시야와 공간의 변화를 느끼며 새가 되어 내려 보는 듯한 희열을 만끽할 수 있다. 저절로 힐링이 된다. 드론 촬영은 예술 작품을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맹 원장은 “내게 있어 사진은 ‘호기심 어린 열정, 순간 포착을 위한 집념, 끊임없는 여행의 결과물’로 정의할 수 있다”며 “인생은 이 세상에 소풍 왔듯, 하루하루를 늘 여행처럼 생각하며 살려고 한다. 진료실에선 치과의사로서 환자분에게 성심껏 최선의 진료를, 진료실문을 나서면 풍경사진가로 대자연의 경외감에 빠져 행복을 느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이 국내외 트레킹을 하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독창적인 나만의 시각으로 렌즈에 담아보고 싶다. 또 기회가 되면 정기 간행물에 풍경 사진으로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공원 풍경을 기록하는 ‘공원 사진사’ 같은 재능 나눔 활동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이하 단국치대)이 제26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이하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하고 단국치대가 주관한 제26회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5일 단국치대 연송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연에는 11개 치대 및 치전원에서 총 18개 팀이 참가해 치의학 발전을 위한 혜안들을 발표했다. 특히 치대생들의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치의학의 미래를 재조명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펼쳐졌다. 경연 결과 권영주·홍신의 단국치대 팀(지도교수 이동준)이 대상을 차지했다. 단국치대 팀은 ‘물리적 및 화학적 신호를 조절하는 새로운 스캐폴드: 골연골 재생 촉진과 TMJ에의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계층적 구조와 나노 위상학적 신호를 포함, 물리적 신호와 스트론튬, 칼슘, 실리콘의 삼중 이온 방출을 포함하는 화학적 신호를 가진 3D 프린팅 스캐폴드를 개발함으로써 하악과두의 조직학적 연골과 뼈 구조를 정교하게 재생시켜 TMD에 적용하는 과정을 설명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나아가 약물 치료 또는 외과적 치료에 국한된 기존 치료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상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을 받은 후 수상자들은 “지금까지 열심히 연구한 결과가 사람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 준비하면서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점점 더 치의학 분야를 알아가고 학교 공부도 통합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재생 치의학 분야 연구를 더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금상에는 권택현·심형준·고현서(강릉대) ▲은상에는 곽준서·이재성(강릉원주대), 설선홍·최서연·손민준·유정민·이선우(서울대) ▲동상은 고지민·신홍범(서울대), 이원석(부산대) 학생 팀이 수상했다. 권긍록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개회사를 대독하며 “우리 치과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참가자분들께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문적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각 치과대학 참여자들 간의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 협력과 존중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