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임플란트 수술이 미국 등 해외에서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개원가에서 100명 이상의 환자를 수술하는 등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체험담도 나오고 있다. 미국 방송사인 Fox5는 최근 치과 로봇을 사용한 임플란트 수술 사례를 보도했다. 해당 로봇은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요미(Yomi)’다. 요미는 미국 벤처 기업 Neocis Inc.가 제조하는 임플란트 로봇 수술 기기다. 이번 보도에서는 요미를 사용해 환자 100여 명에게 임플란트를 식립한 치과의사 피츠(Pitts)의 사례가 집중 집중 조명됐다. 그는 올해 1월 요미 시스템을 도입한 후 임플란트 식립 속도가 큰 폭으로 빨라졌다고 밝혔다. 기존에 3~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려면 최소 3시간이 소요됐는데, 요미를 도입한 뒤 30~40분으로 집도 시간이 단축됐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돌발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수술 중 임플란트 식립 위치 변경이 필요할 시, 소프트웨어에 조정값을 입력하기만 하면 즉시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골 손실이 많아, 고정 난이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할 때 로봇 수술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피츠 씨는 “로봇 임플란트 수술은 정확성이 높고 신속했다. 또 수술 도중 반응 속도도 빨라 식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도 로봇 임플란트 수술 시대가 머지 않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해 6월 치과로봇수술센터를 정식 개소하고 올해 내 환자 적용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의 로봇 임플란트 수술이 확산하고 있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사회 결식 어르신들을 돕고 있는 한 치과의사의 노력에 주위의 훈훈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광주라이온스클럽 이문수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전직 회장단 등은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19일 오전 남구 사직동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서 대체식 배분 봉사를 하고 봉사금을 전달했다.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무료급식소는 지난 1991년부터 광주시 남구 내 차상위계층·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지구 광주상록라이온스클럽도 9월 25일 사랑의식당을 방문, 박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대체식 배분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광주상록라이온스클럽의 대체식 배분 봉사에는 조연화 회장과 김인숙 전 회장을 비롯한 8명이 동참했다. 광주상록라이온스클럽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매월 정기적으로 사랑의식당을 찾아 대체식 배분 봉사를 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광주광역시협의회 역시 9월 26일 사랑의식당을 방문, 송편 400명분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대체식 배분 봉사활동을 했다. 구제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월산동 나눔의쉼터에서 1주일분의 대체식을 홀로 사는 어르신 400명에게 전달했다. 박종수 전 의장은 설립 당시부터 사랑의 식당 운영을 돕다 2018년부터는 개미꽃동산 이사장을 맡아 사랑의 식당을 통해 지역사회 2000여 명의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등에게 무료배식봉사, 무료 치과진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박종수 전 의장은 “충북에 음성 꽃동네가 있다면 호남 광주에는 ‘인간사랑 개미꽃동산’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결식되지 않고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고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양혜령 전 광주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이 신임 민주평통 광주동구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민주평통 광주동구협의회는 지난 9월 26일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제21기 출범식 및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현구 광주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재식 광주 동구의회의장, 서구 전지연·남구 이창현·광산구 김필호 광주 민주평통 협의회장, 양형일 17대 동구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더불어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오원만 전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이미진 법무보호 경제인협회 회장, 요르단 마야다슈림의원 등이 축전을 보냈다. 양혜령 회장은 이날 김선남, 김선주 상임고문, 박선주 간사, 강순례 여성위원장, 임윤성 청년위원장 등 30명의 임원을 인준했다. 양혜령 회장은 취임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1946년 광주를 방문했을 때 자신에게 들어온 후원금품을 광주시에 기부해 150여 가구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온 세상 사람들이 화목하게 살라는 뜻으로 ‘백화(百和)’라는 이름의 마을을 만들어 줬다”며 “김구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온 우리 동구의 역사를 언제나 기억하며 그 정신을 유지하고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지역·세대 간, 성별, 소득별 갈등 해소를 통해 남한의 발전을 이루고 이어 북한까지도 평화통일의 길에 동참하게 되는 그날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데 자문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전공의들이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 최신 학술 지견을 공유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의 한수현·조지수(보철과), 김진형·화소명(치주과) 전공의는 박준범 교수(치주과)와 박원종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지도하에 지난 9월 24~27일 호주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FDI 총회에 참석했다. 구연 발표에서는 ▲한수현 전공의가 ‘치과 임플란트 분야에서 법랑기질 유도체 (Enamel Matrix Derivative)의 활용’을, 포스터 발표에서는 ▲조지수 전공의가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에서 전악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로의 수복 케이스’ ▲김진형 전공의가 ‘상악동 점막 비후 환자에서 임플란트 수술의 고려사항’ ▲화소명 전공의가 ‘임플란트 재식립의 생존률과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 등 연구를 공유했다.
치아, 타액 등 구강 인체유래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 4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4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들은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에 참여 중인 협력은행들이다. 협력은행들은 치아, 타액, 혈액 등 다양한 고품질 구강 인체유래자원을 발굴, 수집 및 보관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거점은행으로서, 협력은행 간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심포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황인성 ㈜닥스메디오랄바이옴 연구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 소장은 외부기관 인체자원의 기탁 절차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선영 인체유래물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은 “이번 제14회 심포지엄을 포함, 올해 총 4회의 행사를 통해 협력은행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실있는 구강바이오뱅크 운영을 모색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은행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품질의 구강유래 인체자원을 확보하고, 나아가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구강바이오뱅크가 치의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21년 3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 거점은행으로 선정됐다.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14회 개최되며, 인체자원은행 간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치의학 교육·연구 발전을 위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가교가 형성됐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은 지난 9월 9일 제주대학교병원과 상호 교육·연구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경희치대에서 정종혁 학장, 신승윤 교학부학장, 권용대 연구부학장, 방재범 치의학교육실장이 참석했으며, 제주대학교병원에서는 최국명 병원장, 송지영 치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최국명 병원장은 “제주대학교병원은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를 운영해 지역거점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가 양 기관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혁 학장은 “경희치대 학생들이 제주대학교병원의 특화된 진료환경을 경험하고 다양한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 덴탈IQ 상승을 위한 구강 건강 특강을 진행했다. 관악구보건소가 주관하고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등이 참여한 ‘2023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 건강특강’이 지난 6일 관악구보건소에서 개최됐다. 연자로는 김웅규 교수(치과보철과)가 ‘임플란트, 틀니 바르게 관리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치아 손상 정도에 따른 보철치료 방법, 건강보험 임플란트, 틀니 관리 방법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함께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두 차례 건강강좌를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행사를 중단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특강은 10월 6일과 11월 8일 총 2회로 나눠 진행되며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관악구보건소와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힘쓸 전망이다. 김웅규 교수는 “강연을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의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드리면서 뿌듯한 마음이었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자선골프대회가 지난 9월 10일 코스카C.C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5회째 개최된 이번 대회는 123명이 참석해 31팀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수 대항전으로 진행된 단체전에서 42회가 우승했으며, 40회가 2위, 45회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임종호 동문(42회)이 1위, 유상일 동문(61회)이 2위, 오재탁 동문(54회)이 3위, 한원일 동문(45회)이 4위, 김지호 동문(42회)이 5위를, 롱기스트는 이재영 동문(45회), 니어리스트는 서용석 동문(45회)이 차지했다. 또 친선조 우승은 박현수 동문(69회), 준우승은 서제덕 동문(51회), 3위는 안복훈 동문(40회), 4위에는 이재호 동문(40회), 5위는 장일성 동문(47회)이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이민규 동문(37회), 여성부 메달리스트는 박혜선 동문(53회), 롱기스트는 김태완 동문(54회), 니어리스트는 김재호 동문(46회)이 여성부 롱기스트는 이정민 동문(50회)이 차지했다. 특별상으로 나병선 동문(30회)이 최고기수참가상을, 박재환·정원호 동문(76회)이 최연소기수참가상을 받았으며, 12명의 동문이 참석한 59회 동기회는 최다참가기수상을 받았다. 정상철 동창회장은 “자선골프대회에 참석하신 내빈 및 동문께 감사 인사말씀을 드리며, 화합과 소통의 자선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치과의료기기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를 최근 새롭게 구성했다. 치산협은 제16대 집행부 출범에 따라 ▲치산협 5인 ▲한국소비자원이 추천하는 2인(법률전문가 1인 포함) ▲치협 추천 2인 ▲치기협 추천 1인 등 총 10인으로 구성된 공심위를 지난 9월 21일 새로 발족했다고 밝혔다. 치협에서는 허민석 학술이사와 송호택 자재·표준이사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조봉익 공심위원장은 “그동안 공심위가 여러 가지 사유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치과의료기기산업에서 공정경쟁의 중요성이 다소 퇴색된 경향이 있었다”며 “앞으로 공심위가 제 역할을 다해 치과의료기기의 공정한 유통질서가 잘 확립되도록 위원들과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기초치의학 연구를 선도하는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일본 기초치의학자들과의 학술교류를 통한 국내 기초치의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회는 지난 9월 18일 일본 동경 니혼대학 치학부 7층 백주년 강당에서 일본치과기초의학회와 학술 교류 협정을 다시 체결했다. 제65차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이날 한·일 기초치의학 심포지엄에는 김경년 협의회 회장(강릉원주치대), 김선헌 부회장(전남치대), 안동국 교수(경북치대)와 우다가와 일본치과기초의학회 회장(마츠모토치대), 오시마 부회장(니이가타치대), 코바야시 학술대회장(니혼치대), 고토 국제교류위원장(가고시마치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학회 간 상호교류 ▲기초치의학 관련 정보 공유 활성화 ▲ 학술자료 상호교환 등을 중심으로 교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격년으로 양 학회가 한·일 공동 심포지엄을 학술대회 기간에 개최하고 연자를 초청키로 했다. 김경년 회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기초치의학 교육과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두 학회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교류를 다시 시작하며 회장단의 상호 방문을 포함하여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초치의학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협의회와 일본치과기초의학회는 2014년 상호 가치 공유와 협력적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