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교정 진료의 철학이 오롯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을 지낸 최종석 원장(최종석치과의원)이 저서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OPEN BITE, CLASS Ⅲ, MARPE)’를 최근 명문출판사를 통해 펴냈다. ▲Orthodontics에 대한 생각 ▲진단 ▲Bracket Position ▲Wire bending ▲Tooth movement ▲Finishing ▲Open·Deep bite의 치료 ▲ClassⅡ·Ⅲ의 치료 ▲MSE의 제작과 응용 ▲several different case ▲Root resorption과 Retention 등이 해당 저서의 주요 내용이다. 최근 치과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자인 최 원장은 호흡과 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 몸의 절반 가까이가 관련이 있는 호흡 부위 중에서 입구에 해당하는 중안면부에서의 에어웨이(airway)가 교정치료에 대단히 중요한 영역인데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MARPE 치료가 시행되기 전에는 이 에어웨이를 개선할 방법이 거의 없었다”며 “MARPE의 한 종류인 MSE를 통해 코와 midface에서의 에어웨이 개선이 특히 open bite와 CⅢ 치료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라고 저서를 출판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코를 통한 호흡을 해야만 상악으로 혀를 위치시키기 쉽고, lip sealing이 가능하고 lip이 건조해지지 않기 때문에 lip licking 같은 것을 하지 않게 될 수 있다”며 “미니스크류의 발전과 다양한 사용 방법으로 MARPE를 사용함으로써 이비인후과나 한의원에서의 방법보다 더 확실하게 호흡의 개선을 가져오게 됐다”고 언급했다. 코를 통한 호흡은 호흡을 담당하는 중안면부의 발달과 혀, 입술의 좋은 습관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최 원장이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진료 철학의 단면이다. 최 원장은 “부족한 점도 많고 저와 다른 견해를 가진 분들도 많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보여드린 케이스는 제가 실제로 모두 경험한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국립호치민대학 악안면두경부수술전문병원에서 구순구개열(Cleft Lip & Palate) 안면기형아동을 대상으로 무료수술봉사를 진행했다. 재단은 2014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국립호치민대학, 베트남 국민마켓인 사이공쿱과 협력해 현지 구순구개열 아동 수술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베트남 진료 봉사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의료봉사단 단장은 김재옥 총무이사(덴투비 대표), ‘서울스마일팀’ 수술팀장은 박영욱 교수(강릉원주치대)가 맡았다. 이 외에 김철준 공보이사, 김성곤 교수, 오지현 교수, 팽준영 교수, 권도현 교수, 황대석 교수, 김좌영 교수 등 5명의 집도의와 스탭 및 재단 임원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이번 봉사에서 1차 수술 위주로 22명의 안면기형을 가진 아동에게 천사의 미소를 되찾아 줬다. 의료봉사단은 방문 기간 중 현지 치과의료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호치민 Valang University 제2캠퍼스 강연장에서 황대석 교수(부산치대)가 ‘Delayed cleft alveolar repair using madibular bone in adult unilateral cleft lip and palate patient’,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가 ‘Clinical AI transformation through data-based science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강의했다. 재단의 전문 수술팀인 ‘서울스마일팀’을 이끌고 있는 박영욱 교수는 “환자들의 전신 건강 상태와 여러 사정상 수술을 희망한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못해 아쉽다”며 “환자의 모집에서부터 한국의 수술팀과 협력해 해마다 도움을 주는 수술병원의 임원들과 마취팀, 구강외과 모든 스탭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2세 미만인 소아 환자의 급성 치아 통증 관리를 위한 1차 치료법으로 아세트아미노펜 또는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를 사용할 것이 우선 권장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공식 저널인 JADA 9월호에 게재된 ‘소아 급성 치통의 약리학적 관리를 위한 근거 기반 임상 진료 지침’에서 소아 환자의 급성 치통 관리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지침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를 각각 단독 투여 또는 병용 투여하면 발치 후나 치통으로 치과 치료가 불가능한 소아 환자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지침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NSAID를 치과의사 등 의료인의 지시에 따라 투여할 경우 두 약물 모두 소아 환자에게 해를 끼칠 위험은 낮다고 했다. 지침의 수석 저자인 폴 무어 피츠버그대 명예교수는 “이 권고는 지난 2017년 12세 미만 소아 환자에게 코데인과 트라마돌 사용을 금지한 미식품의약국(FDA)의 지침과 일치한다”며 “이번 지침은 치통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을 돕는 근거 기반 지침이다. 보호자는 자녀의 단기적인 치통을 완화하는 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남용 가능성이 없는 약물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통해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침은 ADA 과학연구소(Science & Research Institute)와 피츠버그치·의대, 글로벌 통합 구강 건강 센터 등이 공동 개발했으며, 3년간 FDA에서 1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약물평가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지침은 소아 환자의 급성 치통 치료에 있어서 아세트아미노펜과 NSAID로 더 나은 치료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오피오이드 등 남용 가능성이 높은 약물의 불필요한 처방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구강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확장과 연구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9월 1~2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2023년 제2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KOBN) 하계 워크샵’을 진행했다. 2회차를 맞이한 이번 워크숍에는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의 협력은행인 연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사과나무의료재단 인체유래물은행, 부산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참가했다. 워크숍에서는 각 인체유래물은행의 운영현황을 공유했다. 또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전신질환 데이터 연계 및 구강질환 코호트 연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김선영 은행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각 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들의 현황 공유는 물론 사업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체유래물은행 간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1년 3월 치과병원 최초로 인체유래물은행 거점은행으로 선정됐으며, 국가공인 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 4곳으로 구성된 구강질환특화 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지난 8월 26~27일 양일간 라마다 앙코르 바이 윈덤 부산 해운대 호텔에서 교수·이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40여 명의 학회 이사진과 교수진이 참석해 학회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정진우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각 위원회의 발표가 진행됐다. 옥수민 편집이사는 학술지의 국제 기준 충족을 위한 노력, 송윤헌 원장은 코골이 장치의 건강보험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순서에는 김윤찬 교수(부산대 미술학과)가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 미술’이란 주제의 강연으로 청중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여름이 끝나는 시점에서 추계학술대회 등 주요 행사와 안건들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학회 임원진의 뜻을 모으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이 지난 8월 25일 선문대 산학협력단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황인성 닥스메디 오랄바이옴 소장, 선문대 산학협력단이 참석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문대학교 학생들에게 현장 인턴십 위탁교육 기회와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선진 의료인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산학협력분야 프로그램 구축 및 학생, 교수, 임직원 등의 상호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연구 시설, 장비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교류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긴밀한 상호 협력도 꾀할 방침이다. 김혜성 이사장은 “학교에서 다뤄지는 이론 이후 의료 현장의 경험을 제공해 의료인으로 성장할 학생과 향후 치과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다. 또 환자를 위한 구강 세균 관리의 필요성 인식 확대 및 관련 연구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의료기기 회사에서 유통된 뼈 이식재를 사용하다 환자가 결핵에 감염,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에 따르면 최근 오염된 뼈 이식재를 활용해 치과 및 의료 시술을 받은 36명의 환자 중 5명이 결핵 감염됐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식재(alloOss Plus, ViBone Moldable)를 유통한 Aziyo Biologics는 지난 7월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정부 부처와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이식재는 지난 2월 27일부터 6월 20일 사이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미시간, 뉴욕, 오리건, 텍사스, 버지니아에 있는 13개 치과 및 병원으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Randy Mills 박사(Aziyo CEO)는 “우리는 CDC와 협력해 이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전체 제품 리콜을 시행해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Aziyo는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동안 의료계, 환자 및 규제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DC와 FDA는 “피해를 입은 주 및 지역 보건부, 병원, 수술 센터, 치과 진료소와 협력해 환자를 신속하게 평가하는 것은 물론, 이를 치료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더 이상의 환자 피해가 없도록 힘쓰고 예방을 위한 추가 조처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ziyo Biologics사의 뼈 이식재를 둘러싸고 결핵 문제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관계 당국은 이와 관련 사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오늘(4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LPN홀에서 ‘2024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 추진을 본격 선언했다. 간무협 ‘2024 총선대책본부(이하 간무협 선대본)’ 출범식에는 상임본부장(간무협 수석부회장), 공동본부장(13개 시도회장), 지도위원(간정회 공동대표)이 참석했으며, 곽지연 간무협 회장과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해 ‘간무협 선대본’ 출범을 축하했다. 간무협 선대본은 이날 출범을 선언하면서 2024년 국회의원 총선 슬로건을 ‘86만의 힘,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으로 정하고,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1만 당원 만들기를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정은숙 상임본부장은 “간호조무사 차별과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5인미만 의료기관 간호조무사는 법정 연차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동네의원 근무 간호조무사 47%는 임금명세서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대학병원 간호조무사 중에는 간호조무사 명차조차 없이 유령처럼 일하고 있다”며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적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상임본부장은 “간호조무사가 겪어온 차별, 그 누구도 대신 해결해 주지 않는다. 우리 권리는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며 “정치가 밥 먹여 주느냐고, 꼭 필요하냐고 묻는 회원들이 많다. 그렇다. 정치가 밥 먹여 주고, 간호조무사 권리 찾아주고, 처우를 개선해 준다”며 간호조무사 1인 1정당 가입 및 정치참여를 독려했다. 간무협 선대본은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힘써줄 국회의원 후보라면 여야정당 관계없이 지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은숙 상임본부장은 “후보 지지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이 탄생해야 할 때”라며 “간호사, 약사, 치과의사, 미용사 출신 국회의원도 있는데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 안될 이유 없다. 86만 간호조무사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2024년 총선에서는 반드시 간호조무사 국회의원 후보를 내고 당선시켜보자”고 강조했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위해 ‘정치기금’을 공개 모금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간호조무사 1인 1정당 가입’을 적극 안내하며 정치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간무협은 이날 ‘간호조무사 정치학교 1기’ 2회차 교육도 진행했다. 지난 4월에 1회차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2회차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2회차 교육에는 여야 전·현직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두 국회의원이 강연자로 참여해 유쾌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이수진(비례) 前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내 삶의 대변인’이라는 주제로 간무협 정치학교 2회차 교육을 시작했다. 이수진 前 원내대변인은 “정치에 대한 간호조무사의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는 부분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간호조무사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노동자로서 누려야 할 기본 권리를 당연하게 누리기 위해서라도 간호조무사 정치인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내가 국회의원으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간호조무사 정치학교 특강을 진행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법조인으로서 법과 정책을 만드는 현장에서 제대로 된 법을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해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며 “간호조무사가 겪고 있는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이 있는 것도 괜찮다. 여러 직역에서 각 직역 대표성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배출되는 것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가 전·현직 국회의원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간호조무사 정치학교’이다. 정치적 감각 함양은 물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활발하게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간무협 정치학교 1기 과정은 총 4회차 교육으로 진행되며, 이번 교육으로 2회차 교육까지 마무리됐다. 3차 교육은 11월, 4차 교육은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간무협은 정치학교 과정을 통해 간호조무사 정치세력을 확대하고, 간호조무사 위상을 높여갈 준비된 정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세계 치과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한국대표단이 올해는 호주 시드니로 향한다. ‘2023 ISO/TC 106 시드니 국제총회 발대식 워크숍’이 지난 8월 30일 한국대표단 및 치과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강충규 치협 부회장,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단 단장(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 위원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는 오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ISO/TC 106 시드니 국제총회’ 일정을 공유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총회 준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는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 등이 포함된 한국대표 46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근 협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한 강충규 치협 부회장은 “체계적이고 꼼꼼한 준비를 통해 이번 시드니 총회에서도 한국의 목소리가 확실하게 전달돼 치과 분야 국제 표준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현재 추진 중인 2025년 국제 총회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단 단장은 “제가 지난 2002년부터 활동한 이후 올해가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된 총회”라며 “지금까지 한국이 발행한 국제표준이 11건인데, 올해도 여러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기술 패권 시대에 있어 표준을 제시하고 표준을 주도하는 자가 결국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수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도 한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대한민국 제안 국제표준 및 대한민국 참여 ILT’라는 주제로 각 SC 및 WG 별로 현재 진행 중인 제안의 경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총회 대비 전략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