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시작해 같은 달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간호법 재발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의료인 마약류 자가처방 등 최근 이슈가 되는 현안들이 올해 국감의 주요 의제들로 등장할 예정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 총 1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지위원회)’을 내고, 총 67건에 이르는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국감 예상 의제들을 꼽았다. 해당 자료를 들여다보면 이번 국감의 핫 이슈로는 ▲의사, 간호사 등 직역별 분쟁 해소 방안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쟁점과 과제 ▲의료인 마약류 자가처방 방지 방안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직역별 분쟁의 경우 조만간 재발의가 임박한 간호법 제정안은 물론 방문간호, 방문진료 활성화, 진료지원인력(PA) 등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이 국감 기간 중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비대면 진료 부작용 논쟁 예고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쟁점이 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관한 논의가 올해 국감에서도 치열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이를 다룬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계속 심사 결정이 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언론을 통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의료인 마약류 ‘셀프처방’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해 국감장에서 공개된 의료용 마약류 의사 셀프처방 현황에 따르면 매년 5500명~8000명이 마약류를 셀프 처방한 것으로 파악됐고 처방건수는 약 2만 건, 처방량은 85만 건 내외며, 의사 1명이 한해 26회에 걸쳐 마약류 1만 9792정을 처방한 사례도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이 마약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이나 처벌 규정 강화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이밖에 필수의료 지원 공공정책수가 도입, 소아·청소년과 위기 대응, 건강보험 자격의 부정사용 방지 강화, 온라인 의약품 구매 및 배송, 의료 취약지 공공의료인력 확충 등도 이번 국감 현장을 달굴 현안들로 분류됐다.
박태근 협회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판기념회를 찾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열정 있는 정치’를 응원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1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강선우 의원의 저서 ‘엄마, 심장 따라서 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강 의원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 의원의 이번 ‘엄마, 심장 따라서 가!’에는 발달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우고, 사회 공동체의 역할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고민해온 강 의원의 철학과 정책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책의 제목은 미국에서 교수직을 던지고 국내로 돌아와 정치의 뜻을 펼칠 결심을 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어려워하고 있을 때 딸이 명쾌하게 던져 준 해답으로, 강 의원은 “발달장애가 있지만 그 누구보다 씩씩한, 종종 생각이 많은 엄마에게 더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는 ‘꾀돌이’ 친구”라고 딸을 소개했다. 이화여대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강 의원은 동대학원에서 소비자인간발달학을 공부하고,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로 졸업했다. 20대 국회 비례대표를 거쳐, 21대 국회에서 강서구갑에 당선됐다. 대표 법안으로는 지난 6월 발의한 ‘장애아동 복지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강선우 의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비용은 시혜적으로 매몰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나, 우리 공동체에 돌아오는 것이다. 나의 미래, 장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아이를 키우며 들었던 여러 질문을 여의도에 던질 것이다. 그렇게 얻은 답으로 우리사회 좋은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국회 복지위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쓰는 강 의원을 응원한다. 좋은 입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치협 홍보위원회 위원들이 모여 정부·회원·국민을 향한 다각도 홍보정책을 점검했다. 2023 회계연도 제1회 홍보위원회 회의가 지난 6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홍보담당 부회장과 황우진·유태영 위원장(홍보이사)을 비롯해 한진규, 심동욱, 김현수, 이순호, 이동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3대 치협 집행부 홍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전달식과 함께 위원회의 주요 업무를 점검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홍보위원들은 대정부, 대국민, 대언론 홍보에 관한 주요사항을 살펴보고, 치협 정책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특히, 대언론 홍보 강화 방안과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치협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이 외에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과 관련한 주요 점검사항을 살펴보고, 관련 규정 개정을 논의했다.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참여 치과는 관련 홍보 시 협회 ‘인증’, ‘승인’이라는 문구대신 캠페인 ‘참여’ 치과로 홍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논의의 주 내용이다. 치협 홍보위원회는 관련 사안을 더 검토할 계획이다. 강충규 부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봉사의 자리에 기꺼이 응해준 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국민, 대언론 홍보에 열심히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우진 위원장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과 관련해 회원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을 점검토록 하겠다. 더불어 치협의 정책과 활동을 언론에 홍보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태영 위원장은 “SNS 등을 활용한 치협 e-홍보사업에 더 힘을 기울이려 한다.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바란다”고 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근거 확보에 나선다. 정책연은 연구기획·평가위원회(이하 연기평) 회의를 지난 9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갖고, 위원회 구성과 더불어 연구과제 공모 진행 계획 및 연기평 운영과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정책연이 치협 정책 역량 강화와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기여 차원에서 매년 수행하는 연구과제 공모와 관련해 올해는 특히 ‘치과병·의원 개원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키로 중지를 모았다. 정책연은 오는 9~10월 공모 접수된 과제를 심의·평가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또 한정된 예산에서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발주 연구 건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매년 진행해온 ‘치과의료 정책포럼’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 올해 정책포럼은 ‘21세기 치과의사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3일 대전컨벤션센터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며 KDA·CDC 2023 프로그램의 한 축을 맡기로 했다. 그 밖에 현재 연구용역 진행 상황을 살피고, 연구과제 평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소위원회 구성 등도 논의했다. 이날 연기평 신임 위원으로는 강정경·강정훈·김기원·김종화·김좌영·김현철·문종훈·박상현·박주영·박찬경·윤석채·윤태승·이동환·이미연·이서영·이정호·정 찬·최소영·최항문·한진규 위원이 위촉됐다. 박영채 연구원장은 “정책연에서는 여러 행사를 준비, 추진하고 있다. 특히 KDA·CDC 2023에서 열릴 정책포럼에서는 폭넓은 주제로 연자와 여러 패널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정책연의 행보가 회원에게 울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부산대치전원)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핸드피스 훈련 교육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대치전원은 스마트폰 기반 핸드피스 훈련 애플리케이션을 임상전단계 실습에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핸드피스 사용 기술은 치과의사에게 기본적이고 중요한 능력이다. 그간 핸드피스 사용 훈련을 위해 덴티폼과 치과용 마네킹이 주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핸드피스 사용 기술은 치의학과 학생들이 습득하기 어려운 역량 중 하나다. 이에 부산대치전원은 핸드피스 사용 교육을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2016년부터 치의학 가상현실 시뮬레이터인 Simodont(Nissin Dental Products Inc., 일본)를 도입한데 이어, 2018년부터는 Simodont를 정규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대치전원은 지난 3월 덴탈에듀텍과 스마트폰 기반 치의학 실습 프로그램인 'Dental Mirror Works'를 활용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Dental Mirror Works를 개발한 덴탈에듀텍 대표인 이종기 원장(창원 서울웰치과의원)은 현재 경남지부 학술부회장도 맡고 있다. Dental Mirror Works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치의학 실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핸드피스 활용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가상현실치의학실습’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훈 교수(치의학교육학교실)는 Dental Mirror Works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Simodont 시스템과 더불어 학생들이 자유롭고 흥미롭게 핸드피스 사용 기술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교육현장에서 Dental Mirror Works의 사용을 통해 프로그램의 개선과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Simodont와 같은 가상현실 시스템뿐만 아니라 유비쿼터스기반시험(UBT), 구강스캐너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미래의 치의학교육과 디지털 치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이성복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교수가 정부로부터 근정훈장 ‘옥조훈장’을 수여 받았다. 해당 훈장은 공무원, 사립학교 교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에 힘쓴 이들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훈장으로 이 교수는 지난 8월 31일 열린 정년식에서 정부로부터 대통령의 훈장증과 함께 이를 전달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39년간 연구, 교육, 임상 전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기며 헌신해 왔다. 특히 경희치대, 강동경희치과병원 등에 몸담으며 후학양성과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생체재료보철과 개념을 정립하고 ‘Top-Down 임플란트 철학’을 현실화해 보철과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번 옥조근정 훈장은 이 교수가 대학교수, 치의학자, 치과의사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성실하게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 밖에 지난 8월 말 정년식에서 이 교수는 경희대 의무부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기도 했으며, 한균태 경희대 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지난 1일부터 경희치대 명예교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전시에도 장병들에게 원활한 치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육군·미군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육군본부 의무실과 미국 치과 중대가 공동 주관한 연합 치무 전개 훈련이 지난 8월 27~28일 양일간 미군 부대 내에서 개최됐다. 해당 훈련은 전시 치과 지원을 위해 평소 보관해 왔던 치과 치장물자들을 야전에 전개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실질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한다. 치과 치료 지원은 전시에 필수적인 요소로 전선에 접근해 장병들에게 치과 치료를 제공해 군 전투력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전시 중에는 열악한 환경 탓에 구강 위생 관리에 소홀할 수 있을뿐더러 외상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치아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전시에는 이를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군 병원 3곳이 참여했으며 약 5개 사단이 모인 이번 전개 훈련은 ▲치장물자 적재 및 훈련장소 이동 ▲진료소 구축(치과 버스 배치 포함) ▲진료소 구축 및 야전 치과 진료 훈련 ▲강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제로 치과 버스 내 시설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미군의 경우 실제 전시 상황을 토대로 치과 분야 역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합동 훈련은 양 군의 훈련·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전시 대비 훈련을 한 것으로 그 의미가 뜻깊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15사단 의무대대 김형기 소령은 “인턴 때 이후로 몇 년 만에 참가하는 훈련이었다. 현재 우리 한국군 치의병과는 평시 임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미군은 항시 전쟁을 하는 전문 집단답게 치과 분야도 전시 임무 중점으로 매우 체계적이었다”며 “우리 한국군 치의병과도 전시 임무 위주로 편제, 장비들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이 같은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치의병과가 나아가야 할 길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군의관으로서 군복을 입고 있는 그 본질에 집중해 복무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정 환자가 더 이상 교정장치를 숨기지 않고 자신 있게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사회 인식을 전환하는 의미 있는 콘테스트가 개최된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2달간 ‘제5회 브레이스 스마일(Brace Smile)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된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는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JpAO)가 최초 기획한 행사로 참가자가 교정장치가 드러나는 얼굴 사진 및 치료 사연을 응모하면 이를 심사해, 가장 자신 있는 미소를 지은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로써 교정장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KSO는 이 같은 취지를 국내 사회에도 전파하고자 JpAO와 콘테스트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점 사용을 위한 서비스 상표권도 출원했다. 더불어 KSO의 대국민 인지도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응모 조건은 교정치료 중이며 응모 사진에 교정장치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아울러 개인과 단체 모두 응모할 수 있지만, 단체의 경우 전원의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응모자만 심사 및 수상의 대상이 된다. 이 밖에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사진도 응모할 수 있으며, 입상작의 저작권은 KSO에 귀속된다. 수상자는 오프라인 시상식에 필히 참석해야 한다. 콘테스트에는 KSO 회원과 비회원 구분 없이 교정치료 중인 환자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수상자는 총 3명 선정하며,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노보텔 엠베서더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KSO 정회원 인준심사도 함께 열린다. KSO는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는 교정진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KSO 회원치과를 일반인에게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2015년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며 “지난 4회부터 교정환자의 참여를 제고하고자 KSO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 치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많은 참여와 홍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문의: KSO사무국(070-4202-2288).
치과의사들의 하모니가 아름답게 울려 퍼질 가을밤이 찾아온다. 합창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모인 대한치과의사합창단(이하 덴탈코러스)이 오는 9월 24일 오후 5시부터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30회 덴탈코러스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29회 정기공연 이후 코로나19를 지나 4년 만에 재개되는 정기 행사인 만큼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임한귀 지휘자와 전혜원 피아노가 함께하며 치협, 서울지부, 경기지부, 교보생명이 후원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합창곡(못 잊어, 산유화, 담쟁이) ▲흑인 영가(My Lord what a morning, Ride on Jesus, Every time I feel the Spirit) ▲남성 합창(한계령, I love Lord, 걱정말아요그대) ▲뮤지컬 & 오페라 합창(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You will never walk alone) ▲가요(사랑은 늘 도망가, 노란 셔츠의 사나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덴탈코러스는 지난 1990년 창단,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거의 매해 정기연주회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치과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덴탈코러스는 정기연주회마다 다양한 단체에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고아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고아권익연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덴탈코러스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를 합창으로 하나 되는 문화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며 “공연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재정적인 후원 등으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가슴 벅찬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치과계 활력소 불어 넣는 시간 될 것” 매주 월요일마다 모여 연습에 구슬땀 인터뷰 - 이태웅 덴탈코러스 회장 “문화 활동은 중요합니다. 진료하고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문화 활동을 하는 것은 인생의 윤활유 역할을 하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번 덴탈코러스의 정기연주회도 그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치과계 대표적인 합창 동호회 덴탈코러스가 코로나19를 넘어서 오는 9월 24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4년 만에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이태웅 덴탈코러스 회장은 이번 공연을 앞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화는 살아가는 데 있어 활력소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음악이나 무용이나 미술 등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영역”이라며 “치과계에도 다양한 문화 동호회들이 있는 걸로 안다. 그것들이 진료하는 사이사이에 인생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다시금 대면으로 재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 회장은 “코로나 기간에는 모이기가 어려워서 온라인으로 연습도 해보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며 “그래도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해 올해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 현재도 매주 월요일에 대치동에 모여 합창 연습을 하고 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이번 연주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태웅 회장은 “덴탈코러스가 이제 30년이 넘었다. 그동안 많은 연주회를 했는데 이제 코로나19를 넘어서 다시금 연주회를 진행하는 만큼 오랜만에 좋은 가을에 공연을 보러 오시면 좋겠다”고 치과계 가족들을 초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지난 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봉사단장인 박주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8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보탰다. 또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봉사단에 합류해 치과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고 총 43명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심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향후 서울대치과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박주영 교수는 “평소 치과진료가 어려우셨을 어르신들께 밝은 미소를 선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노인 구강건강 증진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추후 병원에서 진행될 후속진료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