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체계적 사회공헌 활동 시스템 구축을 도모했다. 사공협은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현협의회 발전을 위한 2025년 워크숍’을 지난 6월 1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기 사공협 공동중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한영섭 공동중앙위원장(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이사), 최종기 사공협 중앙위원(치협 대외협력이사)을 비롯해 이재국 사공협 감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차혜영 사공협 중앙위원(국민건강보험공단 ESG관리부 부장), 송민경 사공협 중앙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보실 국민소통부 부장), 박소연 사공협 중앙위원(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특별강연 순서에서는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연자로 나서 ‘해외의료봉사활동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김정주 대한적십자사 국내사업본부 본부장이 ‘체계적인 재난의료지원대책 및 국내외 봉사활동 사례’를, 장영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장이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봉사활동 사례’를 강연했다. 더불어 자유토론 순서에서는 ▲회원 단체 확대를 위한 사공협 활성화 ▲회원 단체별 강점 살린 해외봉사활동 추진 ▲현지 수요 및 실정 반영한 맞춤형 해외봉사 ▲체계적 사회공헌 활동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을 주제로 사공협의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병기 공동중앙위원장은 “각 단체의 역량과 경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6년 2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공협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영섭 공동중앙위원장은 “14개 회원 단체가 각기 보건의료계 내 고유 역할과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각각의 강점을 살려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다방면의 적극적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이동 진료봉사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지난 6월 28일 강릉시 강동면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 시설 ‘늘사랑의집’을 방문해 치과 이동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치주과, 치과보철과, 강원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임상교수 및 공중보건의를 포함한 치과의사 4명, 치과위생사 2명, 간호조무사 1명, 행정 직원 3명 등 총 10명이 솔아름나눔봉사단을 구성해 진행했다. 봉사단은 시설 입소자 48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전반에 대한 검진과 충치 예방치료 등을 제공하며,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료를 실시했다. 아울러 입소자들의 구강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칫솔 세트 100개를 기증했으며, 추가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병원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올해부터 기존 연 1회 진행하던 이동진료봉사를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진료 횟수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함이다. 늘사랑의집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치과에 가는 것 자체가 큰 어려움인데 이렇게 병원에서 직접 와줘 매우 감사하다”며 “정기적인 연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윤혁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복지시설, 요양시설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동진료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지난 7월 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제20대 회장단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 5월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김대중 신임 회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새로운 집행부의 운영 방향과 중점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특히 실습 중심의 연수회 개최가 중점 안건으로 논의됐다. 학술대회 중심의 기존 활동을 보완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술기 중심 교육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논의된 연수회 프로그램은 ▲초음파 유도 측두하악장애(TMJ) 주사요법 실습 ▲해부학적 진단 접근 훈련 ▲시술 약물 이해와 병용 전략 등 실제 시술 현장에서 필요한 실기 중심의 커리큘럼을 포함하고 있다. 제20대 집행부는 향후 학회지 발간, 다학제 협업 기반 확대, 회원 대상 술기 공유 플랫폼 구축 등 실용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이 미래 발전을 위한 후원회를 창단했다.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이 지난 7월 10일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메그레즈홀에서 ‘One team for future dentistry’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미래발전 후원회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창단식에는 박광호 명예교수,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김선재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장, 안형준 연세치대병원장, 윤홍철 연세치대 동문회장, 이용익 신흥 회장 등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의 발전을 이끌고 후원한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 교수들은 이번 후원회를 기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치과병원 발전기부금 3000만 원을 병원에 전달했다. 이들은 향후 병원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기초 자금으로 활용될 해당 자금을 통해, 더욱 향상된 연구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미래발전 후원회 위원으로는 이기주 동문과 김현철 동문이 위촉됐으며, 이들은 향후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의 미래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창단식은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이 향후 20년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병원 측은 이번 후원회 창단을 계기로 더욱 많은 개인과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 치과 의료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는 포부다. 김선재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장은 “이번 창단식은 우리 병원이 그동안 이룬 발전을 되돌아보며, 미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라며 “우리 병원이 진료, 연구, 봉사 분야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과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치과계 교육기관 대표자들이 모여 교육 현장 제도 발전을 위해 혜안을 나눴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국시연구소)가 주관하는 ‘2025년도 상반기 치과계 교육기관 대표자 간담회’가 지난 6월 1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양현 국시연구소 소장, 최병준 총무를 비롯해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장, 최연희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길윤민 한국치의학교육학회 재무이사가 참석했으며 기관별로 2025 하반기 추진 계획 등 향후 일정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최하는 첫 인증평가 설명회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함께 진행키로 하고,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일본 오사카대학과의 국제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치의학교육학회에서는 2025년 하반기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학술대회 준비 사항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는 ▲인증평가 연간 자료 입력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평가 ▲국가시험 필기시험 간소화 ▲국가시험 예비시험의 수정 보완 등 치과계 교육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양현 국시연구소 소장은 “치과계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매년 최소 두 차례 개최하는 간담회가 이제는 치과대학 교육,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발전방안 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적이고 의미 있는 만남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하 치평원)이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교육 환경의 지속적 질 개선을 위해 뜻을 모았다. 치평원은 지난 6월 17일 온라인을 통해 전국 치대·치전원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의 학(원)장들이 참여했으며, 치평원에서는 이재일 원장, 서정택 수석부원장, 조봉혜 부원장, 홍지수 상임이사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치과대학(원) 교육프로그램의 지속적 질 개선을 위한 평가인증 절차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치평원은 먼저 이행계획서 및 이행 결과 보고서 제출에 대한 평가인증 절차와 2026년부터 적용 예정인 2022 인증기준 체크리스트를 설명했다. 이어 각 대학(원)장은 실제 운영 현장에서 느끼는 평가인증과 관련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으며 이와 관련된 활발한 토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재일 치평원장은 자체평가의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이번 간담회는 대학(원)이 가진 어려움과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이며, 치평원은 이를 수렴하고 내부적으로 논의해 학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교육의 질이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평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어린이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실생활 중심 교육을 펼쳤다. 충치연이 인천 지역 관내 교사 및 유치원·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7월 10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역 사회 내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정과 학교 내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교육은 ▲충치의 원인과 예방법 ▲연령별 구강위생 관리법 ▲올바른 칫솔질 교육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강건강 습관 형성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미애 충치연 교육팀장(치과위생사)이 직접 강사로 나서 전문적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어린이 구강건강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부모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치연은 앞으로도 지역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예방 중심 활동을 꾸준히 펼칠 것을 다짐했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어린이 구강건강은 가정과 학교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올바른 정보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건강한 구강관리 습관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치과 발치 환자는 줄고 스케일링 환자는 크게 늘었다. 또 충치 치료가 소폭 늘어나는 동안, 치아 홈메우기는 큰 걸음을 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0~2024년 별도산정수가 포함 항목에 관한 통계를 발표했다. 별도산정수가 포함 항목이란, 기본 행위 산정 후 조건에 따라 추가로 별도 산정하도록 만들어진 수가다. 예를 들어, 장애인 가산 수가 항목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0~2024년 발치 환자는 10만여 명 줄었다.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584만 명에서 ▲2021년 597만 명으로 소폭 올랐으나, 그 뒤 내림세로 접어들어 ▲2022년 586만 명 ▲2023년 581만 명 ▲2024년 574만 명까지 내려섰다. 이처럼 발치가 뒷걸음질하는 동안 스케일링(치석제거)는 껑충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스케일링 환자는 ▲2020년 1340만 명 ▲2021년 1443만 명 ▲2022년 1505만 명 ▲2023년 1599만 명 ▲2024년 1682만 명으로 지난 5년 동안 단 한 차례의 감소도 없이 342만 명가량 수직 상승했다. 충치 치료(떼우기)와 치아 홈메우기도 일부 변동이 있었다. 이 기간 충치 치료는 ▲2020년 572만 명 ▲2021년 573만 명 ▲2022년 556만 명 ▲2023년 567만 명 ▲2024년 580만 명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8만 명가량 늘었다. 또 이와 더불어 치아 홈메우기도 전진했다. ▲2020년 61만 명에서 ▲2021년 75만 명으로 대폭 증가한 치아 홈메우기는 이듬해인 ▲2022년 71만 명으로 꺾였으나, ▲2023년 72만 명 ▲2024년 74만 명까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결과적으로 최근 5년 동안 13만여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발치·스케일링 60대 가장 많아 연령대별 지표도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발치 환자는 60대 이상에서 35만여 명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19만 명, 여성은 16만 명으로 남성 발치 환자 증가량이 여성보다 컸다. 반면, 60대 미만 환자 발치는 모두 줄었으며, 특히 0~9세 환자 감소량이 19만 명으로 가장 컸다. 스케일링은 20대가 약 8만 명 증가하며,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가 제일 더뎠다. 반면 가장 스케일링을 많이 받은 환자 연령대는 60대로 이 기간 101만 명가량 늘며, 전체 증가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충치 치료는 60대 이상과 1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50대 미만 환자 증감 수는 연령대별로 적게는 5만 명, 많게는 28만 명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10대는 약 5만 명 늘었다. 이와 더불어 50대는 2만여 명, 60대 이상은 50만 명가량 증가했다. 환자 수와 관계없이 진료금액은 모든 행위에서 증가했다. 2020~2024년 항목별 증가액은 ▲발치술 264억 원 ▲스케일링 2421억 원 ▲충치 치료 553억 원 ▲치아 홈메우기 177억 원 등이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구강노쇠’가 노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공중보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한국형 진단 기준이 수립되는 등 제도화 첫걸음을 뗐지만, 진단 이후 관리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구강노쇠의 상병명 등재와 구강노쇠 진단 및 관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방안’(연구책임자 강정현) 제하의 연구보고서에서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2023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과 대한노년치의학회는 국내 현실에 맞춘 구강노쇠 진단 기준을 발표했다. 해당 기준은 저작능력, 교합력, 삼킴기능, 타액선기능, 구강청결, 설·구순운동능력 등 6개 항목 중 3개 이상(단, 저작능력 필수 충족)에 해당할 경우 구강노쇠로 진단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진단 이후다. 현재 구강노쇠는 상병명으로도 등재되지 않았고, 관련 진단 행위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도 없는 상황이다. 치료 재료의 수입 절차, 의료기기 허가, 신의료기술평가 통과, 상대가치 산정 등 전 단계에 걸쳐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하다는 것이 문제다. 구강노쇠 진단에 활용되는 여러 장비도 국내 수급과 허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저작능력 평가에 사용되는 색변화 껌은 일본 롯데 제품이지만, 아직 국내에는 수입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구강점막의 습윤도를 측정하는 장비 Mucus® 역시 국내 유통망이 없다. 교합력 측정장비 Dental Prescale II®의 경우 소프트웨어는 인정 여부가 불명확하다. 또한 일부 진단 항목은 기존 의료기술과의 중복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예컨대 삼킴능력 평가는 재활의학과에서 사용되는 연하장애 검사와 겹칠 수 있고, 구강위생 상태 평가는 기존 치태조절 교육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기존 기술’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구강노쇠 진단의 급여화를 위해 정책 시범사업 경로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시범사업은 의료기기 허가나 신의료기술평가 없이도 새 항목을 적용해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후 급여 진입을 위한 과학적·사회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치협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정책 공약 추진의 성과를 짚고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논의했다. ‘치협 2025 대선 정책 기획 추진단’(이하 대선 기획단)은 박영채 단장과 이정호 간사, 강충규·홍수연 치협 부회장, 강정훈·박찬경·설유석·황우진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 용산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대선 기간 동안 펼쳤던 다양한 활동들을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선 기획단은 지난 4월 15일 치협 정기이사회를 통해 구성된 이후 같은 달 23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번 6·3 대선 기간 동안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다. 먼저 대선을 앞두고 치과계와 국민 모두가 동의할 필수 정책들을 담은 ‘2025 대선 정책 제안서’를 발간 및 배포해 정당별 대선 공약 수립 시 구강보건 분야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정당 주관 민생정책 협약식과 보건의료 정책 토론회, 각 당 관계자 면담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대선에 임박해서는 총 4848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민의를 수렴해 이를 각 당 후보 지지 선언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치과계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공약에 임플란트 확대, 국가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촬영 단계적 지원 등의 정책을 포함시키는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박영채 대선 기획 단장은 이날 “중요한 것은 정책이 실제로 열매를 맺어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오늘 평가회는 공약화된 정책들이 실현되는지, 또 이후 맡아야 하는 역할들은 없는지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책임지는 동시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