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새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 오픈 올해 11월 11일 공식 오픈한 치과계 새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은 치협이 1년여간 산고 끝에 내놓은 역작이다. 치과인은 지난해 12월 발족한 치협 구인구직시스템활성화TF를 필두로 후원 업체인 메가젠임플란트, 모어덴과의 협력을 통해 최종 완성됐다. 치과인은 “구인구직부터 온라인교육까지, 치과인”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구인·구직서비스는 물론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 다 담았다. 채용 공고 등록, 지역별·키워드별 검색은 물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게다가 ‘실습치과찾기’ 서비스도 제공해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와 치과 간에 다리를 놓고 있다. 또 한 달 만에 약 6000명이 가입하는 등 관심이 뜨거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치협, ‘상생’ 새 노사 단체협약 체결..
불법 사무장병원의 부당이득 징수 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주목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이 불법 사무장병원의 부당이득 징수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서 의원실이 지난 19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불법 사무장병원에 대한 부당이득 징수 과정에서의 압류절차 단축과 은닉재산에 대한 신고포상금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은 불법 사무장병원에 대해 실제 개설자도 연대해 징수금을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사무장병원 등이 적발되더라도 공단의 환수결정예정통보부터 압류 등에 이르기까지 통상 5개월 이상 소요됨에 따라 부당이득금을 제대..
Relay Essay 제2517번째(2022년 9월 12일자) 게재 철없는 아빠로 살기로 마음먹었기에 엄마 몰래 라면도 끓여주고 아토피에 안 좋은 양파링도 가끔 사주며 느끼한 미소를 지으며 항상 아들에게 묻곤 한다. “아들아!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답을 정해 놓고 물어본다고 생각했건만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엄마가 좋지.” 질문이 적절한 대답을 유도하지 못했기에 다시 물어봐야 한다. “아빠가 말이야, 엄마 몰래 일요일마다 라면도 끓여주고 아이패드도 사주고 했잖아. 다시 생각해봐. 아빠가 좋지?” 10살 먹은 아들은 잠시 생각하다가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아빠는 말이야. 좋고 싫은 게 아니라 부담스러워.” 묘하게 설득이 된다. 생각지 못했던 녀석의 표현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사람 보는 안목이 있어 인생 사는 데 어려움이 없겠구나, 라는..
치협과 17개 지부가 강원도 영리병원 설립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치협 및 군진지부를 제외한 산하 17개 지부, 1인1개소법 사수및 의료영리화 저지모임, 강원도의사회· 간호조무사회는 최근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을 발표한데 대해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수년 간 선배 의료인들과 시민들이 지켜온 의료정의가 사무장병원의 사냥놀이터로 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정하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해당 일부개정안은 강원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외국인이 강원도에 법인을 설립한 뒤 외국의료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의료산업 등을 핵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발의안에는 ‘외국의료기관..
비의료인인 기자 눈에도, 장애인 치과진료는 결코 쉽지 않았다. 이날 발치를 진행한 김인호(가명)씨를 달래는 일에만 5명이 필요했다. 본능적인 공포 탓인지 김씨는 패드랩이 뜯어지도록 들썩였고, 이에 기자도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김씨의 무릎을 꽉 붙들 수밖에 없었다. 대우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김우중 의료인상’의 의료봉사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송파구방이복지관 이웃사랑치과봉사회(이하 봉사회)는 이 고된 일을 25년째 수행하고 있다. 봉사회는 지난 1998년 복지관 치과 특성화 사업을 계기로 창단됐다. 현재 총 11명의 치과전문의가 회원으로 활동하며 매주 평일 복지관 내 치과 진료실을 번갈아 방문한다. 창립 멤버인 김미애 봉사회장(K치과병원)을 비롯해 회원 대부분이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을 치과위생사인 박선숙 복지관 평생재..
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대외협력위원회 제32대 치협 집행부 대외협력위원회(이하 대외협력위)는 치과의사의 대국민 이미지를 드높이기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전문직 플랫폼 확산 조기 방지, 노인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를 위한 유관단체와의 협력사업에 주력해 정치권 반향을 이끌어냈다. 올해 대외협력위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사업을 통해 전국 곳곳을 매달 방문하면서 사회 취약계층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올해 12월에는 경남 고성·통영을 방문하고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등과..
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문화복지위원회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문화 행사에 빗장이 걸린 와중에도 치협 문화복지위원회는 회원 간 화합을 다지고 국민과 소통하는 치과계를 만들고자 백방으로 노력했다. 제32대 집행부 문화복지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주된 성과는 ▲2022 스마일 런 언택트 페스티벌 개최 ▲제4회 치의미전 개최 ▲치과인 동호회 활동 지원 ▲DENART 운영·관리 ▲노인요양시설 계약의사 관련 보수교육 시행 ▲양성평등 및 폭력 예방 교육 활성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위원..
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홍보위원회 제32대 치협 집행부 홍보위원회(이하 홍보위)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치과의사의 대국민 이미지를 개선하는 일에 주력했다. 홍보위는 지난 2018년부터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SNS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치과의료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나아가 협회가 추진 중인 정책적 성과를 올바르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11월 기준 플랫폼 총합 구독자는 2만여 명에 육박하게 됐다. 특히 페이..
2021년 7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통해 출범한 32대 집행부는 집행부 교체라는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 활성화라는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에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의 회무성과와 향후 추진과제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수련고시위원회 수련치과병원 관리와 전문의 자격시험 진행을 담당하는 치협 수련고시위원회는 더 나은 수련 환경을 구축하고, 전문의 시험의 안착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32대 집행부 수련고시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주된 성과로는 ▲치과의사 전공의 교육 및 관리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운영 및 문항 개발·심사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진행 등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위원회는 전문의 시험의 객관성 제고를 위해..
서울에서는 거리마다 치과 간판을 찾아볼 수 있지만, 남쪽은 그렇지 않았다. 고불고불한 이차선 도로를 한참 달려도 치과는커녕 마른 겨울 논과 해안 풍경만이 길게 이어졌다. 이곳을 치협이 찾았다. 치협과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경상남도 고성군과 통영시를 방문했다. 자일리톨 의료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달 1회 이상 전국 곳곳을 방문하며 5000여 명이 넘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구강진료를 제공해 왔다. 경남 고성군의 면적은 서울 전체의 86%에 이르지만, 인구는 채 5만 명이 되지 않아 지역 내 치과 병의원 수도 12개에 불과하다. 때문에 시가지 외곽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이에 처음부터 진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