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임플란트 학술단체인 국제임플란트학회(이하 ITI)의 회원 수가 지난 11월 23일 기준 2만 명을 돌파했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ITI는 전 세계의 임플란트 치의학 및 관련 학문 분야 전문가를 통합하는 국제학술단체이며 현재 해당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학술단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실제로 ITI는 34개의 지부를 통해 100여 개가 넘는 국가에서 전문인들의 독립적인 연구와 지식전파를 위해 양질의 온·오프라인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광범위한 임상 테스트와 장기 데이터를 활용해 국제 표준 치료 지침을 개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300여 명의 회원이 지속적인 회의, 연수회 및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및 임상 실습에서 얻은 지식과 기타 전문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백수 ITI 한국지부 회장..
국내 치과계에서도 과다 출혈, 골 괴사 등 환자의 병력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응급 상황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치과계에서도 주의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치과의사회(Australian Dental Association·이하 ADA)는 최근 발치 과정에서 과다 출혈 등의 응급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치료 전 환자가 복용 중인 약물을 재차 확인하고 병력 기록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호주인의 경우 3분의 2가 정기적으로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각종 약초 요법 등도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ADA는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강황, 생강, 마늘, 은행나무, 인삼, 글루코사민, 달맞이꽃 기름, 생선 기름 등을 포함한 특정 보충제와 약초 요법 등이 치과 치료..
현재 38만원 임플란트 치과 등 저수가 경쟁 속에서도 수가를 유지하며 운영 중인 치과들도 존재한다. 이에 본지는 창간 56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치과를 운영한 개원 베테랑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가 유지 노하우 10계명을 모아봤다. <편집자 주> “미국에 치과 두 곳이 맞물린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저수가고, 하나는 치료비가 굉장히 비싼 곳이죠. 그런데 여기 환자들은 치료비가 비싼 곳으로 몰려가요. 치료비가 비싼 곳에 뛰어난 의사가 있다는 걸 환자들도 알고 있거든요.” 저수가 물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치과를 운영 중인 개원의들은 뛰어난 진료 실력은 기본, 자신만의 운영 방침을 바탕으로 구환·직원 관리 등 내실에 집중했다. 이들은 특히 확실한 AS 보장과 예후관리, 예방 서비스 등 구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기존 환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저수가 치과, 뿌리 뽑을 방법은 없을까? 회원들은 치협 주도의 할인 명시 의료광고 금지, 자율징계권 확보 등 직접적인 해결책부터 보험 수가 인상을 도모하는 우회적인 방안까지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아울러 회원들은 개인적으로도 기본진료에 충실하고 경영 차별화를 고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창간 56주년을 맞아 치과의사 500명을 대상으로 특집 기획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저수가 치과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을 물었다. 응답자의 62%가 ‘개원시장 포화로 인한 경쟁 악화’라고 답했고, 이어 21.3%가 ‘일부 치과의사의 이기심’이라고 말했다. 과반수 이상이 저수가 치과 난립 핵심 원인을 치과의사 수의 점진적 증가라는 구조적 측면에서 찾고 있으며, 다섯 중 한 명은 인간 본성인 이기심을 지..
100만 원 이하 임플란트로 한숨 쉰 게 엊그제 같은데, 60만 원 대, 30만 원 대... 이제 그 이하로 수가가 붕괴되고 있다. 왜 이렇게 됐을까? 한때 최고의 블루오션으로 치과 호황기를 견인했던 임플란트가 이제는 저수가 일변도 과당경쟁의 촉매제가 돼버렸다. 잘못된 줄 알면서도 올라탄 이상 계속해 달릴 수밖에 없는 이 ‘기호지세(騎虎之勢)’ 형국에서 ‘이제 그만 내려오자’고 얘기하는 개원의들이 있다. 개원활동 외 회무와 경영강의, 치과계 역사 연구에 매진해 왔던 인물들이다. 이들이 얘기하는 현 저수가 세태의 문제점과 해결방향을 정리했다. ■토론자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 정기춘 팀메이트치과의원 원장 이주연 세브란스치과의원 원장 Q1. 최근 더 격화되고 있는 저수가 경쟁에 대해 일선 개원의로서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있나..
치의신보가 창간 56년을 맞이했다. 발행 호수는 이번 호를 포함해 2938호. 지령 3000호를 눈앞에 뒀다. 대한민국 치과계와 궤를 같이한 본지의 무게를 보여주는 수치다. 창간부터 현재까지 축적된 역사를 키워드와 숫자로 돌아봄으로써, 치의신보가 담고 있는 가치들을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1966년 12월 15일 창간 치의신보는 1966년 12월 15일 창간된 최초의 치과 전문지다. 이 땅에 치의학이 뿌리 내린 시점부터 창간과 폐간을 거듭하다 드디어 ‘칫과월보’라는 이름으로 치과전문지 언론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본지 지령 1호 2면에 실린 당시 최진환 공보이사의 기고에 따르면, 해방 직후에도 치협의 기관지는 존재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 폐간했고, 이후에도 여러 번 창간 시도가 있었으나 그 명맥을 잇는 데 실패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장관이 매년 국민건강보험 재정 운용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고, 재정의 결산도 국회의 승인을 받아 공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 총지출이 77조 원을 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2021년 기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가 약 5100만 명에 이르는 데다 보험료 수입은 약 69조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은 예산과 결산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복지부장관에게만 승인받거나 보고하는 식으로 확정되는 등 민주적 절차에 의해 재정 운용이 결정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정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부 개정안에는 보건복지..
검찰이 투명치과 K원장에게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13일 투명치과 K원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가진 가운데, 검찰이 K원장에게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6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K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투명치과를 운영하며 SNS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환자 수천명으로부터 124억 원 이상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 이후 투명치과는 2018년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휴진하고,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내지 예약 인원에 대한 부분적 진료만 진행했다. 이후 K원장은 돌연 문을 닫아 환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겨줬다. 이에 분노한 환자들은 K원장에 수차례 고소했으며, 이후 K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 26일..
SGR 모형 실패, 일방적 수가결정 통보, 밤샘 협상 등 갖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건강보험 수가협상 제도의 개선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수가협상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의 주최로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는 김양균 교수(경희대 경영학과), 조정호 의협 보험이사의 발제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6개 관계 기관 대표자의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발제에서는 현행 건강보험 수가협상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다뤘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 공급자 추천 위원 배정 ▲별도 협상 중재기구 설치 ▲수가 심의·의결과 계약·협상 기능의..
연말을 맞이해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치과계의 관심이 온기를 더하고 있다. 장애인 치과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지난 8일 메가젠임플란트의 유니트체어 및 임플란트 기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 김현철 리빙웰치과병원 병원장, 신기출 메가젠 임플란트 권역장, 이철휘 지점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했다. 더스마일치과는 재단법인 스마일이 운영하는 장애인 치과 센터로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발달장애인 등 장애인 특화 서비스를 펼쳐 왔으며, 전국 각지에서 내원한 1000여 명 이상의 환자에게 진료를 펼쳤다. 이번에 메가젠임플란트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더스마일치과에 유니트체어 ‘N2’와 ‘블루다이아 임플란트’ 50피스 기부를 결정했다. 메가젠임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