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치과병원(이하 아주대치과병원) ‘발명특허지원실’이 출범했다. 혁신 아이디어 실용화부터 특허 출원에 이르기까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지난 19일 ‘발명특허지원실’ 창설 기념식을 본원 별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박태준 의과대학장, 박준성 병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 신성재 진료부원장, 윤승현 교육인재개발부원장, 임홍식 행정부원장, 김영호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민봉기 수원분회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명특허지원실’은 교수, 전공의, 대학원생,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아주대치과병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혁신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고 특허 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때문에 연구자는 아주대치과병원의 체계적 지원 아래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존 의료기기를 개선하는 혁신적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이 같은 지원 시스템을 통해 국내 치과 의료기기 발전과 임상 치과 진료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연구의 핵심 허브로서 국내 치과 의료기기 및 치료법 개발을 선도하는 실용 치과학 글로벌 리더이자 연구 중심 치과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상욱 의료원장은 “신소재와 기자재가 필수인 치과병원에서 지원 기구를 설치해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다른 과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표본 롤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호 치과병원장은 “치과병원 구성원들이 더욱 창의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주대치과병원이 실용 치과학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치과의사와 치위생과 학생들이 올해도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전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제17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지난 14일 한양여대에서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학회 회원 25명과 치위생과 학생 30여 명이 한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 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60여 명에게 스케일링,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제공했다. 특히 수년간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지속해온 학회 회원뿐 아니라, 졸업 후 임상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와 전공심화과정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황윤숙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치과위생사로서 타인을 위한 배움을 실천하는 자리로, 학생들이 전문가 의식과 윤리 의식, 책임감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고, 졸업 후에도 봉사를 통해 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강 관리를 위한 실습·동영상 교육,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고, ㈜아이케어산업이 마술쇼와 저녁 식사를, ㈜리뉴메디칼이 구강세정기를 지원했다. 치주과학회, 한양여대 치위생과, 동국제약은 매년 ‘잇몸의 날’을 맞아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치과검진, 스케일링 등 치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치주과학회는 2012년부터 성분도복지관에서 복지관 훈련생 및 작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을, 2017년부터는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내년은 행사 10주년이 되는 해로,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준비할 계획이다. 설양조 치주과학회 회장은 “치주질환이 있는 장애인들은 만성적인 전신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진료에 어려움이 있고, 장애인 치과 부족으로 진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일반 개원의들의 장애인 진료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넓은 의미의 치과계가 함께 할 사회공헌의 한 예시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기영 재능기부단장(학회 고문)은 “이번 행사는 학회 임원진과 개원의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며 “특히 최근 스케일링, 불소도포, 구강 보건 교육 중심의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에 대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일 임상교정치과의사가 양국 선린 우호를 재확인하고 동북아 치과교정계를 함께 이끌자는 뜻을 모았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최근 교토에서 열린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JpAO) 제52회 연례학술대회를 찾아, 행사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선린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정호 회장을 포함한 KSO 방문단 외에도 Yukun Chi 대만교정학회(TAO) 회장 등 각국 내빈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전통과 혁신의 융합(Fusion of tradition and innovation)’을 주제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여기에는 해외 초정 연자로 KSO 백철호 원장이 나서 ‘Treatment strategies for vertical maxillary excess : Managing cases with and without anterior openbire’를 연제로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 행사에서는 제20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로 성황리에 열렸다. 또 동북아시아 치과교정계의 교류 재개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과 협조가 이뤄지는 등 치과교정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최정호 회장은 “KSO와 JpAO는 오랜 시간 협조하고 교류해 왔다. 앞으로도 양 단체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신임 회장에 김용호 동문(43회)이 올랐다. 동창회는 정기총회를 지난 19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개최하고, 김용호 동문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박희윤·구본석(38회)·한 영(39회) 동문이 선출됐다. 김용호 신임 동창회장은 “선배님들은 흐뭇해하고, 후배들은 즐거워서 자꾸 오고 싶은 동창회가 되도록 2년간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2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은 장영일(24회)·박건배(30회) 동문이 수상했다. 1970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장영일 동문은 모교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평생을 헌신했고, 서울대치과병원장,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치의학 발전과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장 동문은 “직역하는 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공로로 평가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감사하다. 공로는 선배 교수님들과 동료들 덕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6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박건배 동문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의 모태가 된 장애인 진료봉사 및 장애인 진료소 개설 사업을 비롯해 덴탈씨어터 창단 등 치과의사를 위한 사업에도 공헌했으며,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초대 위원장,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모교 동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박 동문은 “이 모든 영광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나를 가르쳐주시고 함께해 주신 선후배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동창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문위원인 김은숙·이경수(33회), 김철수·최인호(34회), 안성훈(35회), 이용찬(36회), 권태호·김상균·백승진(37회) 동문이 공로패를, 이석곤 동문(48회), 김송학 원장(행당성모안과의원)이 감사패를, 39·42·43·44·45회 동기회가 감사장을 받았고, 최우수 졸업생인 이소윤 동문(79회), 1학기 장학생인 이다빈·최지원(본1), 손민준·장일환(본2), 권준하·이루빈(본3), 이상민·이지현(본4) 학생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무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등이 승인됐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도 통과됐다. 정상철 동창회장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동문 상호 간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자리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내빈 축사에서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지금 학교는 본관 증개축과 교수진 세대교체 등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서울치대가 가진 저력을 믿는다. 내부 단합을 바탕으로 다시 성장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늘 치과대학과 함께 할 것이며, 동문 여러분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고향이 될 것이다. 모교에 부끄럽지 않은 병원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퍼즐처럼 여러 조각으로 이뤄진 그림. 전체로서 조화롭지만 순간 산산이 흩어지고 다시 모여 무한대의 변주를 주는 이미지로 확장된다. 반 전업 화가 임주환 원장(천안 프라임치과의원)의 개인전 ‘Module Harmony’ 전시회가 오는 4월 26일(토)부터 5월 31일(토)까지 천안 리각미술관(1~2F)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임 원장이 새롭게 개척한 미술장르, 모듈아트(ModulArt)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화려한 색감의 조각 그림들이 하나로 합쳐져 독특한 조화미와 개성을 뽐내는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모듈아트는 말 그대로 모듈(Module)과 예술(Art)의 합성어로, 독특한 형태의 모듈에 그림을 그려, 퍼즐을 맞추듯이 모듈의 위치를 바꿔 끼움으로써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수많은 조합의 그림으로 쉽게 변조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 다양하게 변조할 수 있는 그림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새로움을 선사한다. 그림은 항상 있는 그대로여야 한다는 생각을 뛰어 넘어, 하나에서 무한대까지 그림의 개수와 크기를 바꿀 수 있으며, 작가는 물론 관객 스스로가 그림 조각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최종 작품에 관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작가는 40여 년 가까이 치과의사로서 환자의 몸을 치유하면서, 인간은 물리적인 신체의 건강은 물론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와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삶의 가치를 누리는데 필수라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치아 건강을 매우 소중히 보존하자는 뜻을 담아 전시회 대주제를 ‘save teeth’로 잡고 치아와 치과진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품을 오브제로 사용해 치아건강과 관련한 작품들을 만들었다. 임주환 원장은 “‘Module Harmony’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인생도 모듈과 같이 어느 방향으로든 하모니를 이루길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작품에 관여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주환 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다수의 미술공모전에 출품해 여러 차례 입상했으며, 2017년 제15회 도솔미술대전 서양화부문 대상, 2019년 제3회 치의미전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20년에는 조선일보사 주최 아시아프(ASYAAF) 히든아티스트에 선발돼 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양산시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양산시노인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손성애 교수 등 총 8명이 참여해 42명의 어르신에게 구강검진과 레진,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전문적인 치과 상담과 올바른 칫솔질, 틀니 관리법을 배울 기회를 가졌으며, 이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손성애 공공의료실장 교수는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협은 지난 100년간 이 땅의 국민 구강보건 향상과 치과 의료정책,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제는 다가오는 100년, 대한민국 치과계의 미래를 준비할 때입니다. 치협 100주년 행사를 통해 치과계 모두가 단합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강운 부회장은 치협 100주년 행사 운영·관리본부장을 맡아 예산운영과 관리 등 겉으로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의 절제와 효율적 행사 준비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부회장이 내세우는 행사준비 원칙은 내실 있고 알맹이가 단단한 학술행사 및 기자재전시회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강운 부회장은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세부적인 예산 집행 내용들을 면밀히 따져 절제되고 낭비 없는 행사를 치루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100주년 행사의 메인이 되는 기념식과 갈라디너도 내실 있으면서도 호화롭지 않게 꾸미려 한다. 겉으로 보여주기식 행사는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념식에서 상영할 치협 역사와 비전을 담은 동영상 제작에 힘을 쏟고, 유명 가수나 연예인 초청 공연 등은 하지 않기로 했다. 갈라디너에서는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가 나서 공연을 펼치며 참가자들의 깊은 감상과 소통을 이끄는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같이 예산 절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회원들의 우려와 바람을 잘 알고 있기 때문. 개원가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협회비 납부율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협회가 모든 예산 집행에 있어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시 파트를 맡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관련 비용, 수익금 등을 잘 조율해 회원에 득이 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행사지가 송도라는 특성을 고려해 교통편의 제공 및 충분한 주차공간 마련 등 회원들의 접근성을 편하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운 부회장은 “지방의 회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명역과 송도 행사장 간 이동시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시간에 셔틀버스를 집중 배치하고, 토·일 학술대회가 끝난 후 광명으로 다시 가는 교통편도 충분히 마련했다”며 “또 송도컨벤시아 주차장 외에도 ‘트리플스트리트 D동 주차장’,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주차장’을 섭외했으며, 여기서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회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홈페이지(www.kda100.or.kr)에 접속하면 광명역-송도컨벤시아 왕복 셔틀버스 운행 시간 등 다양한 교통 편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강운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강연 내용도 알차고 연자도 훌륭해 회원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와도 좋다고 자부한다. 특히, 등록비는 최소로 책정하면서도 기념품이나 경품 등은 풍족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대 이상, 등록비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회원들을 위한 강연뿐 아니라 12일 토요일 오전 진행되는 ‘2028년 대학 입학전형 대비 입시설명회’, 같은 날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되는 ‘인천 개항장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등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4월의 송도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치협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차후 보건복지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준비 및 실행 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자는 취지다. 치협은 지난 18일 ‘2024회계연도 제11회 정기이사회’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의 건’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보건복지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준비 또는 실행 시 준비위원회가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치협은 지난해 12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발전 방안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준비 기반을 갖추는 데 힘을 기울인 바 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문의 경과조치 잔여금 처리에 관한 사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전문의 경과조치 잔여금 운용 특별위원회에서 잔여금 반환 혹은 타 용도로의 전환 적정성을 두고 복수의 법률 자문을 받는 등 논의한 결과, 이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해야 한다는 데 따른 것이다. # 협회대상 공로상 김철수 고문, 학술상 이해형 교수 수상 영예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협 공적심사특별위원회에서 추천한 협회대상(공로상) 수상자 및 제51회 협회대상(학술상) 수상자를 최종 승인했다. 협회대상(공로상)은 김철수 고문, 협회대상(학술상)은 이해형 단국치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또 윤광열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는 이화준 원장(고은이치과의원)과 서울 강서구회를 최종 선정했다. 이사회에서는 또한 수련고시위원회 및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위원을 이재관 교수(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서 유상준 교수(조선대치과병원)로 교체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학술위원장을 학술담당 부회장으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안과 회원의 권리에 관한 정관에 ‘치협이 제공하는 편의를 이용할 권리’ 항목을 추가하고, 회원이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경우 권리 행사가 제한될 수 있다는 내용의 수정 개정안도 최종 의결돼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제3회 고령사회 치과의료 포럼 심포지엄 후원 명칭과 예산 지원안을 통과시켰으며,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가 제작한 임플란트 소송 사례집 인쇄 및 발송에 관해서는 책자 발행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등을 활용해 배포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 밖에도 이사회에서는 ▲치협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마련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업체에 대한 민원 및 조치 결과 ▲2025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사 선정 결과 ▲지역사회돌봄과 치매 어르신 구강관리 개선방안 마련 국회토론회 ▲치과계 통합돌봄 대표단의 일본방문치과협회 방문 및 노인요양시설 구강관리 시찰 결과 ▲치과의료감정원 운영위원회 및 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보고 등이 이뤄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주년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준비 중인 임원들과 직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4월까지 서로 격려하고 화합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와 요양 등 지역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이른바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을 1년 앞둔 가운데, 방문 구강진료의 법 기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치과계를 넘어 범돌봄계에서도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정책토론회’는 지난 13일 피스앤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범의료·돌봄계, 전국 지자체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날 패널 토의에서는 구강 진료를 비롯한 방문 진료의 법·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재택 의료가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우후죽순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법적 근거는 미흡해 참여 의료기관의 상당수가 외부 신고에 따른 보건소 조사를 당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특히 방문 구강 진료 및 재활 분야의 법·제도적 기반이 더욱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혜진 한국재택의료협회 이사는 “재택 사업 초기에는 보건소 조사를 받지 않은 참여기관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지경이었다”며 “특히 방문 구강과 재활은 아직 제도권에 편입되지 못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적어도 지자체에서 이들을 지원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정부 기관의 사업 추진 경과 및 확대 방향 설명이 있었다. 또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 검토 방향 등 내년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의 윤곽을 한층 구체화했다. 이선식 복지부 의료돌봄연계팀장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추진방향’을 주제로 돌봄통합지원법의 개요 등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내 표준조례안을 마련하고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로드맵을 발표했다. 유애정 건보공단 돌봄통합지원 정책개발센터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 검토 방향’을 통해 시범사엄 중간 평가를 발표했다. 특히 유 센터장은 병·의원 협력 미비를 지적하고 보다 적극적인 연계 방안 수립을 제언했다. 또 장민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 검토 방향’을 주제로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또 대상자 선정 및 지원 절차 등 하위 법령 제정안의 주요 조문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일부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건보공단과 지자체 간 정보 교환, 재정 및 인력 확보 계획 미비, 실무자 교육 및 가이드라인 미흡, 홍보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와 관련 패널로 참석한 변재관 돌봄과미래 정책위원장은 “내년 돌봄통합지원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는 느낌”이라며 “복지부는 시급한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민·관·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내년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서둘러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치협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치과 블랙리스트’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치과위생사 익명 커뮤니티에서 특정 치과나 의료진을 겨냥한 비방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치과계 신뢰도 저하 및 업무 환경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치협 치무위원회와 치위협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치협 측에서는 강충규 부회장, 송종운·이정호 치무이사가, 치위협 측에서는 한지형 부회장, 전기하 정책이사가 자리했다. 간담회에서는 ‘치과 블랙리스트’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일부 치과위생사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이용자들이 특정 치과의 진료 방식, 원장의 태도, 내부 운영 문제 등을 평가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치과 명단이 공유되는 상황이다. 이에 치협 측은 업계 종사자 간 정보 공유의 장이 필요한 것은 이해하나, 일부 온라인 게시물이 익명성을 악용해 특정 의료기관과 인물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일삼는 데 우려를 표했다. 이는 치과계 전체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치위협 측도 해당 커뮤니티가 과거 치위생학과 직장인반 모집 등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협회를 공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례가 있어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쌓아왔다고 꼬집었다. 이에 양측은 문제 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심각한 사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치과계 주요 현안인 치과위생사 구인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신입 치과위생사의 초기 취업률은 높지만, 중간 연차에서 이직률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한 분석과 논의가 이어졌고, 치과위생사의 경력 단절을 줄이기 위한 재취업 지원과 근속 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 밖에도 치협 측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에 치과위생사 및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참여를 위한 홍보 공문 발송, 행사장 방문 독려 등을 요청했으며, 치위협 측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