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이 100년을 꿈꾸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닻을 올렸다. ‘경북치대 개교 5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1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성홀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경북치대와 경북치대 동창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인선·김승수·우재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 65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리더 세계 최고의 경북대 치과대학, 미래 100년을 향해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학술대회, 기념식·만찬, 치대 역사관 전시 등 알찬 구성으로 꾸려졌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유명 연자들이 최신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그간 학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고,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 갈 우수 학생 17인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또 경북치대 동창회가 모교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 동문, 기업체,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학교발전기금액 31억여 원과 유화 작품 등을 기부해 모교 발전의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울러 치과대학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도 제작됐다. 특히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향후 세계 최고의 치의학 교육기관으로서 첨단 연구와 혁신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치의학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는 등 지난 50년 역사와 함께 미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치과대학, 경북대, 대구시, 지역 국회의원, 관련기관 단체를 비롯한 치과 동문들은 지역에 글로벌 치과클러스트 구축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경북치대의 역사를 집대성한 ‘개교 50년사’를 발간해 배포하고 ‘치과대학 역사관’을 행사장에 설치해 치과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그때 그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치과 가족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사진들을 전시해 치과대학 동문들이 일체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 참석한 동문들과 관계자들이 서로 화합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미니골프, 다트, 포토존 설치, 무료 사진촬영,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가수 바다 씨를 초청, 공연을 마련해 치과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경북치대의 중단 없는 전진은 치의학과 치과 산업 발전을 견인해 우리나라 치과계를 풍요롭게 해왔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재목 학장은 “경북치대는 학문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세계의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교육연구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100년의 발전을 위해 치과대학 제2캠퍼스와 제2병원 설립, 국제화 사업추진이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안치홍 경북치대 동창회장(행사 공동준비위원장)은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애써준 치과동문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가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의료기기 안전에 혁신을 더하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약속!’을 주제로 지난 5월 29일 롯데호텔 서울(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표창 순서에서는 김광만 교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년간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주임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연구소장, 치과의료기기시험평가센터 시험책임자와 센터장 등 요직을 지내면서 우리나라 치과의료기기 및 인허가 업무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김 교수는 현재도 ISO TC 106/SC 8/WG 7의 컨비너로 활동하는 등 의료기기 국제 표준화 업무에 있어 전문적인 역량을 펼쳐왔다. 김 교수는 “지난해 제 멘토이신 김경남 교수님에 이어 올해는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사실 치과 의료의 발전이 곧 치과 의료기기의 발전이라는 점에서 임상가나 업체들이 인허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개발 단계부터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했으면 좋겠다. 아울러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우리 임상의들이나 관련 업체들이 참여를 확대했으면 한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 교수 외에도 김윤기 ㈜베리콤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을, 임범순 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의료기기 발전에 기여한 치과계 관계자들의 수상이 이어졌다.
세계 치과 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치협이 주최한 ‘국제선도형 상악동 막 거상기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 5월 22일 오후 5시부터 서울드래곤시티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회의실에서 국제 표준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국제선도형 상악동 막 거상기 표준개발 사업 수행을 통해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상악동 막 거상기’ 표준(안)의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치과 과제(5개) 진행 현황 및 국내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것이다. 워크숍에서는 박창주 한양대 교수, 이상배 연세치대 겸임교수, 유재훈 연세치대 연구원, 이혜인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전임연구원, 이민용 연세치대 연구원 등이 한국 제안 국제표준 진행 현황을 공유했으며, 권재성 연세치대 교수가 ‘한국 제안 국제표준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또 권식철 인하대공학대학원 교수가 ‘금속 기구 재료의 부식 시험 및 평가법’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참석자 질의응답 및 전문가 의견 수렴 순서가 마련됐다. 김경남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한국이 제안하고 있는 국제 표준의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또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성공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만큼 참석자들이 많은 의견을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오스테오톰’을 처음 제안해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편을 제안, 국제표준으로 발행됐다.
서울지부와 한국소비자원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간 치과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임플란트 치료는 상품이 아닙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임플란트 치료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포스터로 제작해 서울 주요 지하철역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의료소비자가 공장형 치과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치과를 선택할 것과 시술받은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한 구강위생과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장형 치과란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내듯이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치과 또는 저렴한 금액으로 광고해 환자들을 모집한 후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등 수익만 우선으로 하는 치과를 말한다. 서울지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치과 의료서비스를 받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인과 의료소비자 간의 분쟁 확산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해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치과 임플란트 피해 예방 포스터는 서울 내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양 기관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회원 개원 환경 최우선을 기치로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새 출범의 닻을 올렸다. 교정학회는 지난 5월 23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제33대 집행부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교정학회는 신임 집행부의 비전과 학회 운영 방향성을 설명했다. 또 올해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을 최우선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30대 이사를 선임함으로써 개원 초기 또는 준비 중인 회원과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또 여성 임원을 역대 최대로 등용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 각 지부를 순회함으로써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도 전했다. # 10월 9~11일 정기학술대회 특히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제62차 정기총회 및 57회 국제학술대회’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Big Change, Big Chance’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교정치료에 대한 국내·외 석학의 통찰력 있는 강연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 핸즈온 코스를 동반한 프리콩스레스에서는 투명교정장치의 최신 지견을 전한다. 이어 특별 연제 세션에서는 악교정수술, 치과 경영, 수면장애 환자 교정,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정 등에 관한 최신 지견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한 스페셜 세션, 11명의 세계적 연자의 특별 강연과 인구 고령화를 주제로 한-일(KAO-JOS) 조인트 심포지엄도 열린다. 아울러 교정학회는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현장 동시 통역,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56개 부스의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교정학회는 참여 업체를 오는 7월 31일까지 사전등록, 8월 한 달간 일반 등록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의 전시업체 관람을 독려하고자 네임텍, 커피라운지, 기념품,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기존보다 확대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과 학술 연구 지원을 위한 활동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관련, 교정학회는 지난 1월 서울·대구·부산·대전·광주 지하철 내 대국민 홍보 사업을 펼쳤다. 또 지난 5월 한 달간 KBS와 CBS FM 라디오를 통한 개원 환경 개선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학술연구지원사업과 장학사업도 계속한다.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자에게는 연구비 150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에는 안정섭 교수(서울대)가 선정됐다. 장학사업은 1인당 300만 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마흐말지 타마라 석사과정(경북대, 시리아), 스랭유이 석사과정(연세대, 캄보디아)에게 혜택이 주어졌다. 김정기 교정학회 회장은 “교정학회는 학회 본연의 임무인 학술 증진과 함께 회원의 개원 환경 개선을 최우선하고 바른이봉사회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이어 나감으로써 회원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존경하는 임창윤 교수님. 오늘, 저희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교수님을 기리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1938년 7월 24일에 태어나 2024년 5월 15일 스승의 날 우리 곁을 떠나신 교수님, 교수님의 삶은 도전과 헌신의 연속이었습니다. 신체적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시며 누구보다 학술과 나눔에 있어서 혁혁한 공을 세우셨습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서, 그리고 스마일 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서, 교수님께서는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의견 충돌이 있을 때마다 항상 중재자가 되어 주셨고, 어려움에 처한 젊은 제자들을 위해 앞에서 방패막이가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치과 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셨습니다. 간 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받으신 이후에도 끊임없이 사회에 기여하셨던 교수님의 모습은 저희에게 진정한 용기의 의미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지도자였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앞장서서 제자들을 보호하셨고, 그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주셨습니다. 2003년 설립된 스마일재단은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단체였습니다. 교수님의 지도 아래, 재단은 기금 모금 및 이동치과진료를 통해 경제적, 물리적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치과 치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구강 관리 교육 및 치과 치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이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환한 미소를 되찾아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스마일재단은 단순한 치과 진료를 넘어,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구강 관리 프로그램과 치과 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을 운영해왔습니다. ‘더 스마일 치과’는 장애인들에게 특화된 의료진과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전신마취 의료장비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치과 진료와 구강 건강 교육을 제공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스마일재단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스마일 돌봄’의 출발을 알리며, 임창윤 교수님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스마일 돌봄은 치매 환자, 장기요양 환자, 고령 장애인, 독거노인을 위한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함께 해주셨더라면 오늘의 출발이 더욱 완벽했겠지만, 하늘나라에서도 저희를 응원하시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마일재단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미소를 되찾아 주신 교수님, 교수님과 함께했던 시간은 저희 인생에 있어 행운이고 영광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유업은 저희가 계속 이어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스마일재단 임원 일동 제자 임지준 스마일재단이사 올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수도권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조선치대 재경동문회(이하 재경동문회)는 지난 5월 30일 ‘2024 조선치대 수도권 동문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치원 조선치대 총동창회장, 이민정 치협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 전성원 경기지부장 등 치과계 내빈과 이정호 조선치대 재경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등 총 72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골프대회 결과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이진태 동문(20회), 이현정 동문(9회)이 우승했다. 또 ▲메달리스트에는 조갑주 동문(13회), 최혜선 동문(20회)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호 재경동문회장은 “몇 년 만에 재개한 수도권 동문 화합의 장에 참석한 동문께 감사하다”며 “올해 모교 50주년을 맞이해, 10월에 기념행사가 열린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비발치 교정의 세계적 권위자인 국윤아 서울성모병원 명예교수(국윤아한마음부부치과)의 저서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가 영문으로 번역 출판됐다. 국 명예교수는 지난 5월 1일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와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영문책을 토대로 비발치 교정치료 강연과 ‘3D printed MCPP Jig 및 3D PRA 시술’을 전수했다. 이 책은 생역학에 기반한 비발치 치료에서의 전체 치열 후방이동 근본 원리와 임상적용법을 다양한 증례를 통해 다루고 있다. 또 구개부 장치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 이동을 하는 비발치 치료 핵심 포인트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한다. 보다 간편하고 심미적인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맞춘 치료법도 함께 담았다. 각 그림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영상 자료를 시청할 수 있다. 국윤아 교수는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발치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대성 한 책을 영문으로 출판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치아 교정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강내과야말로 치의학이 타진료 영역과 벽을 쌓지 않고 유기적으로, 합리적으로 협진하는 등 건강 보건의 팀워크를 이룰 겁니다. 특히 노년층을 위한 건강관리에서 그 역할이 크게 부각되리라 봅니다.” 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창립 50주년 행사가 지난 1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권긍록 부회장, 신승모 재무이사를 포함해 안형준 주임교수, 김종열 명예교수, 이기준 학장, 이정욱 동문회장, 김성택 교수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5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정승 교수가 구강내과학교실 50주년 역사를 강의한 데 이어, 김종열 명예교수가 기념사를 발표했다. 이후 발전 기금 증정은 물론, 케이크 커팅식과 함께 경품추첨, 축하 공연이 이뤄졌다. 특히 김종열 명예교수가 1억 원을, 김현철 연진회장이 7000만 원을 구강내과학교실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각 참가자 및 가족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은 지난 1972년 10월 1일 연세치대에 김종열 명예교수가 강사 대우로 부임함으로서 실질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1974년 3월 구강진단학교실은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의 교실과 함께 교육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02년 안형준 교수가 구강내과 전임강사로 임용돼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구강내과 교수진 확충으로 구강내과학교실이 점차적으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렀다. 권긍록 부회장은 “구강내과학교실은 지난 50년 동안 연구와 진료를 선도, 구강내과 및 치과계 분야 핵심 인재들을 배출해왔다”며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하했다. 안형준 주임교수는 “치과계 발전 방향을 고려하면 구강내과학교실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구강내과학교실을 훌륭하게 발전시켜 온 모든 교실원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치과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정영수 치병협 회장은 지난 5월 20일 보건복지부와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등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자리에는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 전은정 구강정책과장이 관련 사항을 함께 점검했다. 정영수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구강노쇠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과 대비책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구강노쇠는 흡인성 폐렴, 전신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조속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 진료 특성상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과병원의 감염 예방 및 관리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부재함을 지적하며, 관련 수가 신설도 제안했다.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치과계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치병협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또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도 “초고령화 사회 대비책 마련에 공감하며, 유관 부서와 협력하여 관련 현안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병협은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과 지난 5월 21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에서 치과병원의 의료기관평가인증제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영수 회장은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는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중요 제도지만, 인증과 연계된 건강보험수가 부재로 치과계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오태윤 원장은 “치과병원의 인증 참여 확대는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치병협과 협력해 치과병원이 인증제에 적극 참여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병협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제도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 치과병원 인증제 활성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