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인 및 국민 5000여 명이 얼굴 기형 환자들의 미소를 되찾아주기 위한 희망찬 레이스를 펼쳤다. ‘제14회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 런)’이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여의도 이벤트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박태근 협회장, 장소희 부회장(스마일 런 운영위원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박성진 치과인마라톤회 회장, 홍순호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안민호 치협 감사, 이부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한지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 서영학 오스템임플란트 실장, 한인규 동국제약 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시작에 앞서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스마일 런이 14번째 행사다. 신청이 조기마감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대회 준비에 수고한 분들에게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내년 2025년은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치협은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으로 국민과 함께 열심히 전진하겠다. 내년 100주년 기념 스마일 런도 열심히 준비해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 안전에 유의해 완주하길 바라며 늘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이후 오스템임플란트와 동국제약의 후원금 전달식이 이어졌으며 최다 참가 단체에 시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단체는 오스템임플란트(250명)였다. 이 밖에 이날 대회에는 유모차를 끌고 온 참가자부터 팔순을 맞이한 참가자, 외국인 참가자, 러닝 크루, 정부 부처 관계자, 치과 병·의원 및 치과계 유관 단체 등이 대거 참가, 대성황을 이뤘다. # “의미 있는 대회, 많은 사람 참여하길”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걷기 등 총 4가지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흥국생명 배구단을 책임지는 팜팜치어리더팀과 함께 몸을 풀며 대회를 준비한 뒤 하프 코스 참가자들을 시작으로 출발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꽃이자 가장 긴 코스였던 하프 코스에서 남자 부문 1등을 차지한 참가자는 주인석 씨였다. 그는 지난 대회 하프 코스에서도 1등을 차지한 실력자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1분 19초를 앞당긴 1시간 18분 24초로 1등을 차지했다. 하프 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박희연 씨가 1시간 44분 40초로 1등을 차지했다. 남자 부문 1등을 차지한 주인석 씨는 “의미 있는 대회에서 2연패를 할 수 있어 너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올해도 스마일 런의 대회 취지가 좋아서 참여했는데 1등을 하게 돼 더 기뻤다. 이렇게 좋은 대회가 꾸준히 열려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여자 부문 1등을 차지한 박희연 씨는 “함께 참여한 팀원과 포기하지 않고 뛰면 나중에 얻는 게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에 놓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걷지 말자는 마음으로 뛰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중간에 포기를 하지 않는 마음을 얻어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마일 런은 구강암과 얼굴 기형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에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지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스마일 재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3명에게 1억8187만 원을 후원한 바 있다. # 다양한 부스 운영과 경품으로 즐거움 2배 특히 스마일 런은 풍성한 경품을 지급하는 일명 ‘혜자 대회’로도 유명하다. 이번 대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아쿠아픽 전동칫솔을 비롯한 구강용품을 지급했으며, 파나소닉에서 안마의자, 면도기, 드라이기, 청소기를, 아쿠아픽에서 휴대용 구강세정기와 구강용품을, 덴티움에서 브라이트 전동칫솔을, 마루치에서 치약을, 이브스코퍼레이션에서 화장품 등을 경품으로 지원했다. 이 밖에 다양한 부스 운영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마일 재단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치료 지원이 필요한 얼굴 기형 환자들에게 손 편지를 남기며 훈훈한 모습을 더했다. 동남보건대 물리치료학과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테이핑과 부상 방지 스트레칭을 지원했다. 농심과 롯데웰푸드에서는 음료와 간식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배번호를 통해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자신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편의성과 즐거움을 높였으며 오정태 개그맨, 김승혜·박소영 개그우먼 등이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10km 코스에 참가한 송재협 씨는 “스마일 런은 처음 참가했는데 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돕는다는 대회 취지가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뛰는 즐거움도 있고 누군가를 돕는다는 점도 보람 있는 대회였다. 앞으로 많은 이들이 대회 취지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장소희 준비 위원장은 “스마일 런 1회 대회부터 참가해왔다. 이번 스마일 런은 특히 하프와 10km 참가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또 조기 마감이 되기도 했다. 이는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며 “내년 대회 역시 더욱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 스마일 RUN 페스티벌 이모저모
치협이 내년 4월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준비하는데 있어 각 행사별 개별 PCO를 운영하며 예산절감과 행사운영 노하우를 축적키로 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회의가 지난 2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마경화·이강운·이민정·홍수연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허민석 학술이사, 황우진 홍보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등 조직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직위는 학술대회 운영 및 등록, 부대행사를 운영할 PCO를 개별로 선정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각 업무별 담당 직원을 배정해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행사 준비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PCO를 운영할 경우 각 준비상황별로 치협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내국인 등록비를 회원 사전등록 8만 원, 현장등록 12만 원, 비회원 24만 원으로 결정했다. 이 밖에 치의미전, 학술 포스터, 기념 사진전 등 부대행사 장소 배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신임 이사 업무 배치, 각 본부별 담당직원 배정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전시 부분을 담당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의 최종 계약을 위한 사항,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과의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 이달 9~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FDI 총회에서 치협 대표단의 홍보계획 등을 살펴봤으며, 학술본부에서 진행 중인 연자 및 연제 구성 등에 대한 사항도 점검했다. 강충규 조직위원장은 “행사 준비를 위한 주요사항들에 대한 결정에 속도를 내겠다. 가능한 많은 분들을 모셔 성공적인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 위치한 치과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이 가능해진다. 치과 개원가에서는 해당 상품권의 사용처가 점차 확대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치과 경영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전통시장, 상점가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업종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3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통령 재가를 거친 해당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의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상품권이다.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및 자율상권구역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 전에는 도·소매업 및 용역업을 영위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점포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주점업 등 28종의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가맹등록을 할 수 있다. # 가맹등록 가능 치과 지속 확대될 듯 이에 따라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에 있지만 가맹 제한업종이었던 치과의원, 의원, 한의원, 동물병원 등에서도 소비자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품권 사용처로 분류돼 있는 골목형 상점가의 경우 최근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정기준이 완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온누리상품권의 적용을 받는 치과는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들어 환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치과 개원가에서는 이 같은 정부의 조치가 그동안 치과 진료를 미뤄왔던 환자 층이 유입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 유통됐던 지역 화폐나 상품권 등의 사용처를 추적해 보면 치과에서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돼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경우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분석 결과 여러 의료보건 업종 중 치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기존 5조원에서 5조5000억 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이 같은 방식의 ‘분수효과’가 치과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34년 만에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치과 개원가에서도 당일 휴진 여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내원 환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달갑지 않다는 목소리와 오히려 미뤘던 진료 수요를 발생시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휴진 대신 진료를 선택했다면 직원 수당 및 휴가 등 노무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이에 대해 노무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강화된 근로기준법으로 노무 관련 분쟁이 종종 일어나는 만큼 임시공휴일 진료 시 충분한 사전 논의와 함께 명확한 규정 적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임시공휴일의 경우도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치과라면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만약 당일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공휴일 근로로 적용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치과 노무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처법은 ▲휴일대체 ▲보상휴가 ▲휴일수당 등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휴일대체’의 경우 공휴일에 근로하고 해당 근로시간만큼 다른 근로일자에 유급으로 쉬게 해주는 제도이다. 이 경우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 합의’가 필요하다. 개별 근로자들의 서명을 받는 것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휴일대체의 경우 사전 합의 후 진행하므로 혼란이 적고 환자 진료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보상휴가’는 휴일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대신 휴일에 근로한 시간에 대한 1.5배의 휴가시간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역시 서면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휴일수당’의 경우 인력이 부족한 치과 상황에서 유급 휴일 대신 휴일 날 근로한 시간에 대해 1.5배 가산, 통상임금을 추가 지급하는 제도로 이해하면 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원장과 직원들이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구두 약속 보다는 합의한 근거를 남겨놔야 향후 소모적인 법적 분쟁이나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법 치과 의료광고 금지, 의료분쟁 시 회원 법률 지원 강화, 회원 의무 강화 등 개원가 민심이 담긴 호소에 치협이 적극 공감하며 사안별로 대처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제1회 회원민의수렴특별위원회 회의가 지난 8월 31일 대전 태화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현 위원장을 필두로 황우진·유태영 간사(치협 홍보이사), 박성환·이동훈·임재윤 위원 등이 참석해 회원들이 개원 일선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에 귀 기울였다. 이날 박성환 위원은 건전한 개원질서를 좀먹고 있는 불법 치과 의료광고에 대한 폐해를 호소하며 치협이 국회를 설득해 불법 의료광고 금지 법안을 계속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회원 의무를 다하는 회원과 그렇지 않은 회원 간 차등, 자율징계권 확보 필요성 등을 강조했으며, 억울한 설명의무 위반 혐의로 피해를 보는 등의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치료동의서 등을 더 보완해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박성환 위원은 “이 밖에 건보 적용 노인 임플란트에서 보철수복 재료 인정 범위 등에 대한 논의 등이 필요하다. 보철진료는 개원의들의 마지막 보루다. 회원들의 편의와 이득을 고려하는 정책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윤 위원은 치과의사배상책임보험만으로 다 해결할 수 없는 분쟁사례에 대해 치협 차원의 법률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현재의 배상책임보험은 의사가 과실을 인정하는 경우에만, 그것도 한정된 범위 내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며 “의사의 과실이 아님에도 요구되는 배상에 대한 대처법이 마련돼야 한다. 회원 과실 유무와 관련 없이 법률적 지원을 다양화 할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태영 간사는 “불법 의료광고에서는 진료비를 표방하는 광고가 문제인데, 관련 민원을 넣어도 제대로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련 법안이 통과 되도 면허취소 수준으로 징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며 “회원 고충과 관련해서도 여러 문제 사례별로 적합하고 객관화된 답변을 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 중에 있다”고 답했다. 특히, 회원 의무 이행 법제화와 관련 황우진 간사는 “면허신고제, 보수교육 등과 연계, 협회비 납부 의무를 다한 회원만이 개원,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을 통해 의료분쟁을 객관성을 갖춘 자료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민의수렴특위를 통해 계속해 회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날 치협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법안 제정의 의미, 관련한 정부의 추진사항, 불법 위임진료 실태 조사 시행과 관련한 내용 등을 보고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법제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용현 위원장은 “오늘 첫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이 치협 집행부에 잘 전달돼 회원들의 고충이 처리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길 바란다. 특위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집행부에 전달하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양급여비용 13억2800만 원을 부당청구한 치과의원이 덜미를 잡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8월 30일 2024년도 제2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그 결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9개 기관을 신고한 8명에게 포상금 총 1억880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특히 위원회는 A치과의원을 주요 적발 사례로 들었다. A치과의원은 비의료인이 치과의사를 고용해 치과의원을 개설하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전형적인 ‘사무장치과’였다. 해당 치과는 개원 후 적발까지 무려 13억2800만 원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위원회는 간호인력 등급 위반, 근무 인력 허위 신고 및 별도 보상금 청구 등을 벌인 요양병원의 사례도 공개했다. 이번에 9개 기관에서 거짓‧부당청구로 적발된 금액은 총 21억200만 원 규모며, 이날 지급 의결된 최고 포상금은 1300만 원이었다. 최고 포상금 신고인은 요양기관 관련자로 사무장병원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보공단의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도입‧시행되고 있다. 신고는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모바일 앱(The 건강보험), ‘재정지킴이 제안/신고센터’ 또는 직접 방문 및 우편으로 받는다. 신고인의 신분은 공익신고자보호법에 의해 철저히 보장된다. 포상금은 신고인의 거짓‧부당청구 유형과 징수금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요양기관 관련자는 최고 20억 원, 요양기관 이용자 및 일반 신고인은 최대 500만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거짓‧부당청구 행태가 점차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허위‧부당청구를 근절하려면 국민의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치협 기획위원회가 치과의사 회원 민생을 위한 사업 기획과 대책 마련에 힘쓴다. 지난 3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린 기획위원회 회의는 지난 정기이사회에서 조정훈 기획이사가 새로 선임된 데 따른 업무 인수인계 자리로, 진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한 점검과 향후 개선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치과의료기관 관련 법정의무교육 안내,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통과에 따른 후속조치 등을 집중 논의했다. 조정훈 신임 기획이사에 대한 격려와 덕담도 이어졌다. 조 이사는 경기도 오산에서 20여 년간 치과의원을 운영해 온 개원의로, ㈜디에프덴탈프렌즈와 이젤치과그룹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의료인을 위한 경영학 서적을 집필한 바 있다. 홍수연 부회장은 “신임 기획이사에 선임된 것을 축하하고, 치협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즐겁게 회무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이정호 치무이사는 “기획위원회는 효율적인 회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며 “열심히 일한 임원으로 기억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정훈 기획이사는 “훌륭한 33대 치협 임원진들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치협 100주년 행사 준비를 비롯해 회원들에게 도움될 일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치의학 발전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1회 치의학회 회원학회 워크숍’이 지난 8월 3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에서 개최됐다. ‘회원학회 워크숍’은 치의학회 소속 회원학회가 모두 모여 치과계 발전과 치의학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다. 이번 워크숍에는 각 회원학회 회장과 임원이 다수 참석, 다양한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 회원학회 제출 의견에서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가 제출한 ‘적절한 용어 사용에 대한 캠페인 추진 건’이 논의됐다. 학회 측은 최근 치과계 언론 및 관련 단체에서 기사, 공문, 자료 등에 적절치 않은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로 ‘임플란트 가격’, ‘임플란트 견적’, ‘치과 매출’ 등의 용어가 혼동돼 사용됨으로써 자칫 환자가 치료비를 제품 가격 등으로 잘못 이해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임플란트 가격’을 ‘임플란트 치료비’로, 진료비, 제품비, 수술비를 포함한 ‘임플란트 견적’을 ‘예상치료비 내역’ 등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취지에 공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용어들을 추후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이날 현장에서는 설양조 수련고시이사가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을 주제로, 정민호 기획이사가 ‘분과학회의 분류 및 평가체계’를 주제로, 허민석 학술이사가 ‘치과의사 보수교육’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으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MeDiF)의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 훈련 지원센터’ 사업 발표도 이뤄졌다. 권긍록 치의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향후 치의학회, 치과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하고자 마련했다”며 “각자 처해있는 학회 사정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생각들을 공유했으면 한다. 그 내용들이 상승작용을 해서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박태근 협회장은 치과계 발전을 위해 모인 학회 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최근 회비 납부율이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는 실정을 설명하며 이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내년 개최 예정인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에 관해서도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내년에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대한민국 치의학을 대표하는 분과학회장들께서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100주년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시길 부탁드린다. 분과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새로운 학술상인 ‘OSSTEM 학술상’ 제정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 8월 31일 양 단체는 서울대치과병원 8층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권긍록 치의학회장 및 임직원, 김해성 오스템 신임 대표이사, 박근영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스템이 후원하는 학술상에 대한 제정 및 운영 사항, 치의학 학술 및 연구 교류에 관한 사항, 치의학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한 기금 보조 사항, 학술행사 개최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 기타 상호협력 사항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상금 및 운영 방안은 추후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확정하고 이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권긍록 회장은 “오스템에서 치과계 학문 발전을 위해 학술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오스템이 치과계에 많은 재정·기술·학문적 도움을 준 걸로 안다”며 “새롭게 제정한 학술상이 올해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오스템이 치과계 발전을 돕는 마음에 감사하다. 산학이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해성 대표이사는 “앞으로 오스템 학술상이 치의학 발전과 구강보건 의료분야 연구·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치의학회와 오스템의 협력관계를 증진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또 오스템 학술상이 제정 취지에 맞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치의학회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년도 치과의사 회원 보수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연제 및 강연 초록 제출이 오는 10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치협은 최근 ‘2025년도 치과의사 회원 보수교육 연제 및 강연 초록 제출 안내 홍보 협조 요청’ 공문을 각 보수교육 기관에 발송하고 연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이들의 연제 및 강연 초록 접수를 오는 10월 2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치협은 기존 보수교육 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를 포함, 자격을 갖춘 치과의사 중 연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이들의 참여를 적극 당부했다. 신청 방법은 치협 홈페이지 내 보수교육 센터(http://edu.kda.or.kr) → 개인 회원 로그인 → ‘보수교육 연제 신청’ 메뉴를 통해 연자가 직접 작성 및 신청하면 된다. 제출된 연제 및 강연 초록은 보수교육특별위원회에서 심의 후 심의 결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문의: 치협 학술·수련고시국(02-2024-9150) 또는 이메일(scientific@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