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가 일본 설측교정 전문가들과 학술적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KALO는 지난 11월 24일 ‘Top down treatment’를 주제로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5회 일본설측교정학회에 총 9명의 이사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는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양 학회의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펼쳐져 의미가 크다. 먼저 학술대회 전야제 행사에서 KALO 이사진은 일본교정학회 임원과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원 약 80명과 우정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11월 24일 학술대회에서는 300여 명의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원들과 함께 설측교정의 기초부터 최신 임상증례까지 두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상호 KALO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 ‘3-D manual setup model system in the digital dental era’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노상호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두 학회의 학문적 교류와 friendship을 잘 쌓아가는 모습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환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부교수가 최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하 Y-KAST) 의약학부 신규 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13일 과학기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낸 젊은 과학자 26인을 ‘2024년도 Y-KAST 회원’으로 선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만 43세 이하의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젊은 연구자 중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과학기술리더를 2017년 이후부터 Y-KAST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다. 올해 치열한 경쟁을 통해 4명이 의약학부 회원으로 선출됐으며, 치의학 분야에서는 최성환 교수 1명이 선정됐다. 이는 치의학 분야에서 세 번째다. 최성환 교수는 ACS Nano(IF=17.1)에서 보고한 반전해질 효과(anti-polyelectrolyte effect)를 응용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48억 5000여만 원의 국책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Bioactive Materials(IF=18.9)와 Biomaterials(IF=14)에서 보고한 mZM(multivalent zwitterionic network modifier,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과 항염증 및 생체친화적 i-PMMA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21억여 원의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사업단(KMDF) 우수 성과 연계 후속 지원 ‘조기성과창출형’ 국책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미생물 항상성을 강화시키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체적합성 및 내구성이 향상된 심바이오머(Symbiomer)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첫 번째 개발 사례로 염증성 조직으로 뒤덮인 도전적인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 GBR 멤브레인인 SIOM(Symbiotically Integrating Occlusive Membrane)을 개발해 Nature Communications (IF=16.6)에 게재했다. 최성환 교수는 “연세치대 치의학 연구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 인구 고령화와 건강 수요 증가로 바이오헬스 세계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다학제적 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해 연세대 중장기 발전계획인 ‘지구와 인류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연구와 지식 추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난영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지난 8일 동참했다. ‘노 엑시트’는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진행하는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이다. ‘출구 없는 미로’를 형상화한 대표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병원장은 조선대치과병원 박유미 진료지원팀장의 지목으로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김종수 대한소아치과학회장을 추천했다. 이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행복나눔봉사회 고문인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의원)이 탈북민 치과치료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신덕재 원장의 남북하나재단 50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이 지난 6일 남북하나재단 이사회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 조민호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강현구 서울지부장,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와 봉사회 회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신덕재 원장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 올해 설립 3주년을 맞이한 하나행복나눔봉사회는 북한이탈주민 진료를 비롯한 치과 의료 봉사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신덕재 원장은 치과치료와 기부금 후원 등 탈북민 치과치료 지원을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왔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후원한 기부금은 총 1억5500만 원에 달하며, 올해 역시 나눔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남북하나재단에 5000만 원 기부를 결정했다. 장남진 하나행복나눔봉사회 회장은 “신덕재 고문의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탈북민 지원을 위한 봉사와 후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밝혔다. 하나행복나눔봉사회 전 회장인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이번 전달된 후원금이 신덕재 고문의 뜻대로 발전적인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면서 “남북하나재단과 하나행복나눔봉사회, 그리고 치과계가 협력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면치의학의 최신 지견을 다룬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치과수면학회가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2월 1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지하 1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의 수면치의학: 건강한 수면, 행복한 삶’이라는 대주제로 수면장애의 진단에 관련한 최신 연구와 치료방법, 인공지능을 적용한 사례와 관련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의 강연내용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송출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도 수강 가능했다. 강연은 총 네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정훈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인공지능을 이용한 실시간 수면무호흡 진단', 박윤경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 신경과)의 'Updates: diagnosis and treatment of OSA' 강연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효열 교수(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의 'Compliance of CPAP and nasal surgery', Tomonori Iwasaki 교수(도쿠시마 대학)의 'Contribution to dental sleep medicine by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후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연희 교수(경희대학교 구강내과)의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dental sleep medicine',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Screening of OSAS with AI based on the clinical and plain image data before PSG', 차정열 교수(연세대학교 치과교정과)의 '간이수면설문을 통한 부정교합 환자의 다학제 치료'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심영주 교수(원광대학교 구강내과)의 'Recent advances in assessment of sleep bruxism', 송승일 교수(아주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Silent changes in sleep quality following mandibular setback surgery', 홍성옥 교수(강동경희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수면무호흡에서 상악골확장술의 성인과 소아의 접근전략' 강연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진단기법이나 연구에 관한 강연들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으며 강연 이후 연자와 현장 참석자 사이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포스터 경연에서 최우수상은 이연희 교수(경희대학교 구강내과), 우수상은 박건우(경희대학교 교정과)·임경민(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가 각각 수상했다. 이유미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시금 치과계에서의 수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수면질환에 대한 최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수면에 대한 연구와 치료를 향상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우재단이 수여하는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에 이규환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선정됐다. 대우재단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故 김우중 대우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대우재단이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2021년 제정했다.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의 슈바이처와 나이팅게일을 발굴 및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선정 대상은 의료인 및 보건의료인 개인 또는 단체다.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공로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가린다. 수상자는 의료계 유관 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치협에서는 황혜경 부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치과계에서는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1회), 송파구 방이복지관 이웃사랑치과봉사회(2회, 의료봉사상)가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의료인상을 수상한 이규환 교수는 치과대학 본과 3학년 재학 중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중증 장애를 안게 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학업을 마친 뒤, 세계 최초의 중증 장애인 치과의사로서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향자 통영시 추봉보건진료소장이 의료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의료봉사상에는 유명선 대한방사선사협회 방사선사, 정윤석 교수(아주대 내분비대사과),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 회장, 대한여한의사회,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선정됐다. 또 공로상은 곽병찬 전 완도대우병원장이 수상했다.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은 “선친의 이름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는 훌륭한 보건의료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 사회의 꼭 필요한 분야에서 한 평생 땀과 열정을 쏟은 노고에 이 상이 작게나마 위안과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뷰- 이규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어제보다 더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치과의사가 못 되더라도, 되려는 노력은 해보고 죽자는 결심으로 노력하며 살다 보니,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주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생 죽을 때까지, 어제보다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제3회 김우중 의료인상에 선정된 이규환 교수는 전신마비에도 불구하고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진료 봉사를 펼쳐왔다. 그는 지난 2008년 용인시 기흥 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경기도 및 대전 지역 8개 복지기관을 찾아, 장애인 구강건강 상담 및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클리닉 교수로서 지난 15년간 진료뿐 아니라 연구‧학술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써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가진 환자들이 진료를 거부키도 했다. 하지만 그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제자리를 지켰다. 이 교수는 “제가 몸이 불편하고 느리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꼼꼼하고 안전하게 진료한다고 진료 중 항상 환자들께 말한다”며 “예전에는 의료란 최고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드리고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사란 내게 복을 받는 행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봉사하고 나누다 보니, 스스로 행복해지고 삶에 감사하게 됐다”며 “중증 장애인으로서 살다 보니 비로소 어려운 분들이 보이게 됐다. 뜻밖의 수상에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앞으로도 오늘보다 더 따뜻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동문회(이하 경교회)가 경희대 치과병원 교정과에 4500만 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현물로 기증했다. 경희대 치과병원과 경교회는 지난 11월 30일 치과병원 6층 병원장실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과 김성훈·김수정·김경아·최진영 교정과 교수, 조진영 경교회 회장, 강승구 전임회장, 정용구 부회장, 김동환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기증된 유닛 체어 두 대, 간이수면다원검사기, 무통 마취주사기 등은 2층 바이오급속교정센터와 1층 교정과 진료실에 설치, 수면 무호흡 교정 환자 진단 및 교정치료 과정에서 진행되는 소수술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조진영 경교회장은 “우리 경교회 회원들이 경희대 교정과 동문으로서의 자부심과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셔서 회장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이번 치과용 물품 기증을 통해 모교 치과병원 교정과의 진료 환경이 더욱 개선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이런 기부 행사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치협 등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여성노숙인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사했다. 사공협은 지난 8일 여성노숙인 생활시설 ‘영보자애원’에서 올해 4번째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치협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사회 공헌 단체다. 지난 2006년 발족해 지금까지 18년간 매 분기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에 사공협이 방문한 영보자애원은 여성노숙인 300여 명이 입소한 생활시설이며, 의료 및 생활 케어 서비스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사공협은 이날 입소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안과, 한의과, 재활의학과 등 5개 과에 걸친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에는 각 단체 의료진 28명이 참여했다. 치협에서는 사공협 공동 중앙위원장인 최종기 대외협력이사와 황혜경 부회장이 동참했으며, 레진 치료와 스케일링 등을 실시했다. 이 밖에 안과에서는 안검사, 재활의학과에서는 근골격계 통증 완화, 한의과에서는 침이나 뜸, 부황 등의 한방치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이날 봉사에서 사공협은 자동제세동기 2대를 기증했다. 또 후원사인 한화제약에서는 330만 원 상당의 감기증상치료용 일반의약품을 기부했으며,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최종기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보건의약인들은 주는 기쁨 이상으로 받는 기쁨을 크게 느낀다”며 “입소자분들께 미소와 건강을 되찾아드리는 것에서 이웃사랑 실천의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 아울러 보건의약인들이 협력과 연대를 다지는 의미까지 더해 더욱 의미 있는 봉사가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혜경 영보자애원 원장 수녀는 “보건의약분야 전문가 선생님들이 찾아와, 자애원 가족들의 아픔을 살펴주고 풍성한 나눔까지 해줘 감사하다”며 “사공협의 꾸준한 관심과 선행 덕분에 우리 가족들이 추운 연말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부산치대·치전원 동문 간 화합의 목소리가 부산 하늘 아래 울려 퍼졌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제39회 정기총회를 지난 9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해 김동수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장, 김용덕 부산대치전원장, 박성진 경남지부장 등 여러 내빈을 비롯한 동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첫 순서로 박원욱 병원장(박원욱병원)이 ‘치과의사를 괴롭히는 근골격계 질환(목, 허리)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박 병원장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목, 허리 디스크 등에 관한 임상 정보는 물론 치료에 관해 자세히 다뤄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는 내빈축사와 축가, 총회 메인스폰 업체인 코웰메디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행사 현장에는 각 동문들이 부산치대·치전원 재학시절 당시의 옛 추억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과거 사진을 보며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박태근 협회장은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또 이렇게 협회장으로서 축사를 전해 영광스럽다. 학교를 빛내주고 변화시켜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재 치협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늘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인생을 살아온 만큼 절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김동수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가운데서도 이렇게 행사에 참석해 준 동문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동창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협력업체 대표들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창회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동문들의 힘이 우리 동창회를 더욱 성장시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기훈 치협 감사가 제39회 무등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제39회 무등미술대전 심사를 지난 11월 30일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실시하고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은 심웅택 충남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전국 각지에서 총 2071점이 출품됐다. 특히 심사 결과 김기훈 치협 감사가 한국화 부문에서 작품 ‘추억의 미뉴에트’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감사는 또 다른 작품을 통해 입선작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장준석 미술평론가(한국미술비평미학 연구소 대표)는 “작가 김기훈은 무의식적으로 현대인의 삶과 존재 진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오는 과정에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으며, 이를 인체 가운데서도 얼굴이나 입술을 통해 작가와 감상자와의 현존하는 관계 속에서 새롭게 모색하고자 했다”며 “선명한 색상의 교합과 얼굴이나 입술의 하모니는 캔버스 안에서 강렬한 이미지로서 표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암 주수일 인천대 명예교수는 “탁월한 손가락의 예리한 감각이 놀라운 치과의사 김기훈 원장의 독창적인 웃는 입술작품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저절로 선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다”며 “특수한 붓을 제작해 그만의 테크닉을 연구하는 치과의사 김기훈 작가의 창조적 예술세계가 몹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김기훈 감사는 “그림에 공감해 준 분들이 있어 예상치 않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치과진료를 하면서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인 사람들의 미소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미소)을 주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게 됐다. 그림 속의 미소와 더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해 나아가 가정의 평화, 사회 구성원 간의 화합과 조화를 기원하는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입상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는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