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치과 의료 현장에서 시술 건수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임플란트 제거 건수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임플란트 관련 합병증 발생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경희대치과병원 자료를 결합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급여 임플란트 시술·제거 및 합병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치과 임플란트 합병증 환자의 관련 요인 분석’(연구책임자 류재인)이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급여 임플란트 환자 수는 약 178만 명, 시술 건수는 271만 건, 진료 금액은 1조882억 원이다. 급여화가 시작된 2014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33.6배, 시술 건수는 30.5배, 진료 금액은 43.7배 급증했다. 또 임플란트 급여가 65세로 확대된 2016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2.1배, 시술 건수는 2.0배, 진료 금액은 2.4배 늘었다. 특히 임플란트 제거는 시술 통계에서 나타난 증가세에 비해 더욱 가파르다. 임플란트 제거술 급여 서비스는 2022년 기준 환자 수는 약 6.7만 명, 제거 건수는 8.5만 건, 진료 금액은 32.1억 원으로 집계됐다. 급여화가 시작된 2014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34.2배, 제거 건수는 35.3배, 진료 금액은 59.8배로 더욱 급증했다. 또 임플란트 급여가 65세로 확대된 2016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5.0배, 제거 건수는 5.1배, 진료 금액은 8.0배 증가해, 시술 통계에서 보여준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 같은 임플란트 제거 사례는 당뇨, 흡연, 음주, 유산소 신체활동을 할 경우 특히 높았다. 임플란트 제거 급증과 더불어 합병증 발생률도 최근 높게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019~2021년 임플란트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기계적 합병증은 16.1%, 생물학적 합병증은 9.7%, 임플란트 주위염·주위점막염은 2.4%였다. 임플란트 환자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22.8%로 나타났으며 남성, 장애가 있는 경우 특히 높았다. 환자가 아닌 치아별 합병증 발생률을 살펴봐도, 기계적 합병증은 11.8%, 생물학적 합병증은 6.9%, 임플란트 주위염·주위점막염은 1.7%였다. 치아별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17.0%로 역시 높았다. 연구팀은 “제거나 합병증 발생 상황에 대비해 위험 요인을 가진 대상자에게 집중적인 교육과 처치를 적절한 시기에 할 수 있도록 근거에 기반한 임플란트 시술 전후 지침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임플란트 개수가 증가하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 증폭돼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부와 치과계가 협조해 최대한 빠르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개원가의 행정 업무가 갈수록 늘어가는 가운데 그중 십수 개에 달하는 법정의무교육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본지가 치과병·의원에서 챙겨야 할 법정의무교육 항목을 빠짐없이 정리했다. 현재 치과병·의원 대상 법정의무교육은 의원급이 11종, 병원급은 13종인데, 미실시에 따른 과태료 등 처벌 조항이 있는 의무교육은 7종이나 돼 면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연 1회 모든 의료기관이 실시해야 하는 교육 중 ▲성희롱 예방 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사업주, 근로자가, ▲아동학대신고의무자 교육은 의료인, 의료기사 모두가 받아야 한다. 교육 미실시 처벌로는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담당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 중 ▲의료폐기물 배출자 교육은 의료기관 개설 후 1회, 이전 개원 시 재이수해야 한다.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은 기존에는 선임 후 1년 이내 이수 후 2년마다 받도록 규정됐으나, 치협이 끊임없이 제기해온 정책적 요구가 반영돼 다행히 올해부터는 3년마다 받도록 규제가 완화됐다. 교육을 미실시 할 경우는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교육은 병원급 또는 50인 이상의 의원급 의료기관, ▲퇴직연금교육은 퇴직연금제도를 설정한 병·의원에서 실시해야 한다. 교육 미실시 시 각각 최대 500만 원,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어 대상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교육을 미실시하더라도 처벌하지 않는 교육으로는 ▲노인학대신고 의무자 교육 ▲장애인학대신고 및 장애인성범죄 예방교육 ▲긴급복지지원 신고의무자 교육 ▲의료기관 결핵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교육 ▲자살예방교육 등이 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교육과 관련해서는 관리 소홀로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5억 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또 결핵예방교육의 경우 미실시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지만,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매년 1회 결핵검진과 소속된 기간 중 1회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검진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경우 100~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정의무교육 중 9종은 치협 구인구직사이트인 치과인(dent-in.co.kr)에서 실시할 수 있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출산과 육아 장려 정책이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인건비 보조, 대체인력 채용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 있어 주목된다. 특히 치과위생사 등 여성 근로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과 병·의원 특성상 해당 정책들이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직원의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지원한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제도가 있다. ‘육아휴직지원금’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지원금’이 바로 그것. 육아휴직지원금은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1인당 매월 30만 원을, 육아휴직기간(최대 1년) 동안 지급하는 제도다. 특히 만 12개월 이내(임신 중 포함) 자녀를 대상으로 3개월 이상 연속해 육아휴직을 허용한 경우, 첫 3개월 동안은 매월 200만 원을 특례 지원하며, 이후부터 월 30만 원을 지급한다. 육아휴직자 1명당 사업주가 최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1년간 870만 원에 달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지원금은 육아기 근로시간을 단축한 근로자 1인당 매월 30만 원을, 최대 1년간 지급하는 제도다. 단, 사업주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한 이후 세 번째까지 매월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해 월 40만 원을 지원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자 1명당 사업주가 최대로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1년간 480만 원인 셈이다.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단축근로 직원으로 인한 인력 공백은 ‘대체인력 채용 지원금’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해당 제도에서는 근로자의 출산전후휴가 등에 따른 대체인력 1인당 매월 최대 80만 원을, 출산전후휴가 등의 시작일 전 최대 2개월간의 업무 인수인계 기간에는 최대 월 1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인재채움뱅크,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고용센터 등에서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아기 단축근로 직원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 근로자를 별도로 지원하는 ‘육아기 단축업무 분담지원금’ 제도도 있다. 육아기 단축 근로자 1명당 월 최대 20만 원 한도로 지원하는데, 다만 1명의 육아기 단축 근로자에 대한 업무분담자는 최대 5명까지 지정할 수 있고, 전체 지원액은 월 2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신청 또는 자세한 안내는 고용24(work24.go.kr),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1350), 전국 고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소방관 배낭에 물을 채우고, 산 정상에 도달하려면 무려 3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 치과의사는 10분도 안 걸려서 정상에 도달했어요.” Metro 외신은 최근 세르비아의 한 치과의사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산 1900m 정상까지 오토바이로 물을 배달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세르비아 프리즈렌(Prizren)의 치과의사인 알메딘 스마일리(Allmedin Smaili) 씨는 코소보 샤르 산맥(Kosovo’s Sharr Mountains.)에서 불이 나자, 오토바이를 타고 물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소방 봉사에 나섰다. 당시 소방차가 산 정상(1900m)에 올라갈 수 없었던 가운데, 그가 오토바이로 정상에 올라 소방관들에게 50리터 분량의 물과 식량, 식수병 등을 전달했다. 알메딘 스마일리 씨는 처음 자원봉사를 위해 나섰을 때 특별한 장비가 없었고, 단지 산불의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만으로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알메딘 스마일리 씨는 “소방대원들이 겪고 있는 일과 그들이 얼마나 헌신적인지 보고 나니, 나도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간 오토바이는 제 취미였지만 이번에는 직업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동의할 시 건강보험 빅데이터 정보를 해당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이다. 하지만 치과는 시행 3년차에 접어들어선 최근에야 뒤늦게 참여 공문이 발송돼 일선 개원가가 혼선을 빚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진료지원 서비스 시범사업 참여신청서 안내’에 관한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정식 명칭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환자 등의 건강 정보를 건보공단 애플리케이션(앱)인 ‘The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진에 공유하는 서비스다. 환자가 ‘The 건강보험’ 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사업 참여 신청 의료기관이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환자의 다양한 건강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5월 건보공단과 강원도, 원주시 등이 참여해 착수했으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개시됐다. 이에 따른 현황은 지난 7월 31일 기준 참여 병원 161개소, 개인정보 동의 건수 2만4978명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건보공단이 자체 사업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전국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경기도 소재 일부 요양병원에 시범 적용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해당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도록 치과는 별도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이번에 참여 공문을 발송한 것도 일부 치과에서 관련 문의를 제기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 건강보험 빅데이터 관리에 관한 사회적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이와 관련한 사업 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최근까지 일반 병·의원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치과는 별도 안내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얼마 전 지역 내 치과에서 문의가 접수됐고, 이에 치과도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지부 측은 해당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적절한 방향성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민 강원지부장은 “해당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 후 적절한 방향성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치의학 발전을 이끌며 후학양성에 평생을 바친 13인의 교수가 정든 교정을 떠난다. 이들은 그간 교정에 머물며 교육을 통한 후학양성에 매진했을 뿐만 아니라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 환자들의 진료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수십 년간 각 전문 분야에서 치의학 발전을 견인한 공이 크다. 취합된 8월 정년(명예)퇴임 교수들은 ▲가톨릭대 박재억 교수(구강악안면외과) ▲경북치대 서조영 교수(치주학), 김현정 교수(소아치과), 최갑식 교수(영상치의학) ▲경희치대 황의환 교수(영상치의학)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태우 교수(교정과), 이장희 교수(구강조직, 발생생물학교실), 류현모 교수(치과약리학) ▲연세치대 김광만 교수(치과생체재료공학), 이상휘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송호준 교수(치과재료학), 이은주 교수(구강해부학) ▲조선치대 김병옥 교수(치주학) 등 13인이다. 전국 11개 치대·치전원을 포함한 각 대학은 이들의 발자취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한편, 추후 일정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퇴임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지천명’을 맞이한 연세치대 동문회(이하 동문회)가 선·후배 모두가 주인공이 돼 성대한 축제를 연다. 동문회는 연세치의학 109년, 동문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28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연아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동문 간 화합과 동문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문회는 지난 8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립 50주년의 의의를 밝히고, 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욱 동문회장, 허영렬 부회장, 심동욱 총무이사, 신정아 후생이사, 이수형 홍보이사, 김지학 동문회 50년사 편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동문회는 50년 역사를 담은 자료집 편찬을 통해 동문회 연혁, 회장별 히스토리, 동문 간 추억 등 동문회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김지학 동문이 동문회 50년사 편찬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본 행사에서 자료집 축약본을 공개·배포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에 하드커버로 구성한 양장본을 완성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지학 편찬위원장은 “우리 동문회는 40%에 육박하는 높은 회비 납부율을 바탕으로 장학금 지급, 조의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동문 간 친목을 다지는 페스티벌과 홈커밍 행사도 연례적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동문회는 다른 학교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만큼 이번 동문회 50년사 자료집 출간의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행사의 백미는 오후 5시에 열리는 페스티벌 공연이다. 남성중창단 ‘복사’, 클래식기타 동아리 ‘클래시타’, 오케스트라 ‘YDPO’, 연아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르며, 세대를 초월해 선배(OB)와 후배(YB) 동문들이 재능과 열정을 한데 모아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7기부터 40기까지 65명의 동문이 참여하는 연아합창단의 무대는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진부 ‘빛그림’ 약 30여 명이 참여하는 사진 전시회도 있어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행사 당일 오후 3시 연세대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특별임상강연회도 열린다. 김종관·이승종 명예교수가 ‘스승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라 강연을 펼칠 예정인데 동문과 비동문 모두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2점(필수 1점 포함)도 인정된다. 동문회는 지난 1974년 졸업생 18명 배출을 시작으로, 현재 51회 졸업생을 포함해 총 353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욱 동문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동문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겠다”며 “또 동문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오늘(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된 것과 관련,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며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 폐지,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간무협은 입장문을 통해 "간호법이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법이라면서 PA 간호사까지 제도화시켜 줬다"며 "그러나 간호법안의 핵심쟁점이었던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은 간호사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법안에서 제외시켜 버렸다"고 지적했다. 간무협은 이어 "‘고졸-학원출신’의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던 90만 간호조무사는 절망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 우리 90만 간호조무사는 당사자인 간호조무사를 배제한 간호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이 그대로 남아 위헌성이 해결되지 못한 간호법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무협은 보건복지부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개선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며,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 폐지를 강력 천명했다. 간무협은 "‘간호인력 양성체계 및 교육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역시 지금 바로 실시 할 수 있다"며 "이는 10년 전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정부와 간호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병원협회, 의학회, 간호특성화고, 간호학원단체 등 유관단체가 함께 만든 간호인력 개편안을 활용하면 된다. 이를 기준으로 관련 당사자들이 함께 협의해 현실에 맞게 수정보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간무협은 이어 "간호법은 공포일로부터 9개월이 경과되는 날부터 시행된다. 위헌적인 내용이 그대로 방치된 미완성 법률인 간호법이 시행되기 전에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과 관련한 위헌성을 해소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대로 된 간호법으로 개정한 후 시행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치과의사로서 새 출발을 앞둔 후배들에게 사랑의 멘토링을 건넸다. pre DCO(dental community orientation)가 지난 7월 2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육동 5층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졸업을 앞둔 치의학 대학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의사로서의 다양한 삶과 진로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에 대해 치과의사 선배들의 귀중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15년째 이어온 ‘DCO SNU’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정진·장현민·박상용·최혜리·윤준섭 동문 등 치과의사 경력 5~10년인 젊은 새내기 치과의사가 멘토로 나서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개원 환경에 대한 현장감 있는 정보와 경험들을 전했다. 이에 재학생들의 큰 관심과 많은 질문들도 이어졌다. 아울러 행사에는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정상철 동창회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등 다수의 보직 교수와 동창회 임원들이 참석해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동창회 측은 “메인 행사인 DCOSNU를 예년과 같이 내년 1월 치과의사 국가고시 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희대치과병원이 교정 치료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치과솔루션 전문기업 메디트와 손잡았다. 양 단체는 지난 8월 19일 경희대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메디트와 연구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박기호 교정과 과장, 류한준 메디트 대표, 최명화 고객관리 최고책임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트의 최첨단 3D 구강스캐너 i900을 활용한 교정 치료 및 기술 연구에 상호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로 했으며 ▲고정식 교정 유지 장치의 유지관리 가이드라인과 정밀성·평가 ▲형상기억 투명 교정 장치 치료 관련 표준화 프로토콜 확립 ▲Medit Link(데이터플랫폼)를 활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구강스캐너는 기존의 석고 치아본으로 구강구조를 확인하고 교정장치를 제작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치아 정보를 짧은 시간에 스캔해 정밀하게 채득할 수 있어 치아 보철물, 턱관절 안정 스플린트 등 수많은 영역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치과용 구강스캐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범용성을 가지고 있는 메디트와의 업무협약은 경희대치과병원의 혁신적인 교정 진단과 치료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미래 치의학의 방향 정립을 위한 치열한 국가 간 기관 간의 발전 경쟁에서 경희대치과병원이 선두주자로 나아가는 데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