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직원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최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처음 만나 2주가량 사귀다 헤어진 B씨에게 지속적으로 자신과 만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18회 걸쳐 전화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피해자가 다니는 치과의 업무 일정을 알아낸 후 치과 앞으로 찾아가 피해자를 만날 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에게 “내가 흥신소에 1000만 원가량 쓴 이유가 무엇일 것 같냐”라고 말하며 피해자를 위협하는가 하면, 한번은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에 피해자를 태운 뒤, 차에서 내리지 못하도록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이용해 글이나 말, 음향 등을 도달하게 하고,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등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했다고 보고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를 기다리고 있었던 치과 건물 CCTV 수사보고서, 카카오톡 대화내역, 녹취서 등을 바탕으로 판결을 내렸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피해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큰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연탄 배달 봉사로 어려운 이웃에 따뜻함을 전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임직원 30여 명은 지난 11일 강릉시 성덕동 일대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누기’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해람프로보노 봉사단과 함께 진행했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솔아름나눔봉사단은 강릉자원봉사센터에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성덕동 일대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 형편이 어려운 12가구에 가구당 250장씩 총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병원 관계자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솔아름나눔봉사단은 2017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배달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솔아름나눔봉사활동으로 올 겨울 김장김치 나눔봉사에도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회원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대국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정학회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한 달간 제주국제공항 도착 층에서 ‘학회 의사 찾기’ 홍보 동영상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는 교정을 희망하는 환자가 학회 회원 의사와 병원을 조회할 수 있는 ‘학회 의사 찾기’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환자로 하여금 집이나 직장과 가까운 교정치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해, 개원 질서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10월은 수학여행 등 전국 각지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제주도를 찾는 시기다. 이에 시의성 있는 홍보로 그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란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교정학회는 지하철 광고,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으로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김영석 교정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입한 만큼 그 성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약 반년 동안 공들여 준비했다”며 “짧은 시간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디테일하게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승학 회장은 “교정학회는 개원의 회원들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기관과 더불어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이벤트 치과, 과장 광고 치과 등을 피하고 교정 치료와 관련해 환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제시해나가고 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11일 경희대 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제7회 치주질환과 NCD (Non-Communicable Diseases)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145명이 등록해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보건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연자로 이지은 과장(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구강정책과)은 ‘제2차 구강보건사업과 구강-전신건강 통합건강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2차 구강보건사업의 중점은 ‘구강질환의 건강증진 및 전신질환과 통합관리’ 기반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건소와 일차 의료에서 구강질환과 전신질환 통합관리 모형 개발과 정책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대국민 홍보, 의료인 교육, 구강건강증진 및 전신질환자를 위한 보건소의 사업파악, 통합관리 모형의 개발, 환자 참여를 위한 인력교육,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에 맞는 감염관리 체계 확립, 치과의사 해외진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조비룡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는 ‘구강-전신건강 통합건강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일차의료에서 구강질환과 전신질환의 통합관리 필요성 확인, 국내 실정에 적합한 모형과 평가지표 개발, 구강건강과 전신건강 모두의 향상 도모 등 연구목적을 밝혔다. 또 국내에 적용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 기존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차의료기관에 적용할 검사 및 수가에 대한 개선점을 제안했다. 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서비스 프로세스 구강질환 확장모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치과의료기관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방안도 제안했다. 끝으로 신승윤 교수(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가 ‘구강-전신건강 통합관리 보건소 모형 개발 및 종합토론’을 주제로 지난 2013년 ‘보건소 내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주치료’(서울 광진구 보건소)와 2014년 ‘대사증후군 통합관리 프로그램’(서울 강동구 보건소) 등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구강-전신건강 통합관리 모형에서 환자가 보건소 방문 시에 시행할 수 있는 ‘내소형 모델’과 환자의 집으로 방문했을 때 시행할 수 있는 ‘방문형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환자 구강건강 관리 교육(기본, 집중, 전문) 방법과 활용 방안도 설명했다.
정 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희치대) 총동창회장(15기)이 3번째 연임하며 동문 화합을 위해 다시금 힘쓰기로 했다. 경희치대 총동문회는 지난 20일 한국 프렌스센터에서 ‘2023년도 제52차 정기총회’를 열고 각종 논의사항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동문간 화합과 교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행사 자리에서는 회장 및 감사 선출의 건이 논의됐다. 그 결과 정 진 회장이 연임하며 다시금 동문간 화합을 위해 회무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감사는 조은수·최종우 동문이 맡아 회무를 돕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경치인상 수여식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수여식 ▲윤광열 장학금 전달 ▲회무·재무·감사 보고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경치인상에는 권긍록 동문(15기, 대한치의학회 회장)이 선정됐으며 동문 장학금에는 4명의 치의학과 학생과 1명의 치의예과 학생에게 총 1500만 원이 전달됐다. 또 이날 행사자리에서는 윤광열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개최돼 뜻깊음을 더했다. 윤광열 장학금은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의 선친인 (고)윤광열 명예회장의 유언에 따라 지난 2008년에 설립된 ‘가송재단’에서 지급되는 장학금으로 총 5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동문은 총회 이후 화합을 다지는 만찬을 즐기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하는 등 친목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참석해주신 분들을 살펴보니 선배들부터 후배들까지 무려 50년이 넘는 시간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동창회가 가야 할 길은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가 합리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앞으로 동창회를 짊어지고 이끌어갈 후배들도 이 점을 유념하고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제25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이하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가 주최한 제25회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7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본관 4층 아원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연에는 11개 치대·치전원에서 총 18개 팀이 참가해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연구한 다양한 주제들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경연·신재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팀(지도교수 허경회)이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상을 통해 지난 23회 대회 이후 3년 연속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날 현장에서 심사위원들은 내용(독창성, 중요성, 논리성, 미래 응용 가능성, 연구 목적과 결론의 연관성), 발표력(명료성, 영어 전달력, 발표 제한 시간), 기대 응답(질의응답을 통한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도, 기초 지식)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최경연·신재원 팀은 ‘인공지능 기반 치과 파노라마 진단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파노라마에서 대표적인 알고리즘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하고 성능을 향상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삼아 인공지능을 통해 파노라마 영상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는 내용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수상 소감을 묻자 두 사람은 “디지털 치의학을 주제로 전국학술대회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이를 발판 삼아 치과 AI와 로봇을 꾸준히 연구해 글로벌하게 디지털 치의학을 선도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금상에 권택현·심형준(강릉원주대) ▲은상에 유혜경(전남대), 임예린·옥준영·이민현(경북대) ▲동상에 권영주·홍신의(단국대), 강준호·김연진(원광대), 유한열(전북대) 학생팀이 수상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치과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러분들의 치의학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가 더 나은 치과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혁 한치협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각 대학(원) 학생들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지도교수님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깊이 있는 연구들이 가득한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융합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동문들이 발전 기금을 잇따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치대 김영준 동문(11기)과 임중기 동문(19기)이 최근 연세치대 발전기부금으로 각각 1억 원씩 기부했다. 또 최성환 교수(교정과학교실, 35기)는 올해 수상한 MINEC 학술상 대상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기부했다. 연세치대는 지난 5월 ‘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감사와 전진의 밤’ 행사에 치과대학 동문, 학생과 학부모, 후원기업 및 기부자 160여 명을 초대해 치과분야 학문평가 국내 1위, 세계 28위를 달성한 치과대학의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행사에서 동문들의 자발적인 발전 및 장학기금 모금 외에도 업계의 기부활동이 이뤄졌으며 이후에도 동문들의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영준 동문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수련을 받았다는 것이 큰 원동력이 됐다”며 “항상 훌륭한 동문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준 것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말했다. 임중기 원장은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많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모교 발전을 위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저 또한 더 많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치과대학과 학장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소회를 밝혔다. 최성환 교수는 “연세치대 발전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했으면 좋겠다. 항상 이끌어주는 이기준 학장님을 비롯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기준 학장은 “연세치대가 구성원의 무한한 희생과 헌신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연구과 교육 차원에서 기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대학을 위해 거액 기부를 결정해 준 동문과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성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부교수가 Scientific Reports (ISSN 2045-2322, IF: 4.6)의 편집위원(Editorial Board Member)으로 위촉됐다. Scientific Reports는 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며, 자연 과학, 심리학, 의학 및 공학 등의 모든 분야에 걸친 독창적인 연구를 출판하는 저널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73만8000회 이상 인용돼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인용되는 저널이며, 정책 문서와 언론에서 폭넓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성환 교수는 최근 5년간 주저자 IF 290.402점, SCIE 52편을 게재했으며, 이중 Nature Communi cations를 비롯한 IF 10점 이상 6편의 저널에 교신저자로 게재했다. 최성환 교수는 앞으로 Scientific Reports의 Biomedical engineering section의 편집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최성환 교수는 “우리나라 훌륭한 치의학 연구들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치과계 대표 화가 주상돈 원장이 그간 그린 그림을 선보인다. 2021년도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 편입한 주 원장은 그간 각종 미술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 작업한 그림들을 한데 모은 졸업작품전으로 치과의사이자 화가로 활동하며 배우고 그린 것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그는 “진료와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졸업을 내년에 하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전시회를 가지게 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는 ‘꿈을 담는 캔버스’를 주제로 펼쳐진다. 주 원장은 “인물화를 주문 받아서 판매를 하는데 판매 수익금은 계명대 미술대학 회화과 발전기금으로 기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졸업작품 전시회 일정은 오는 12월 1일까지다. 장소는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104 동산관 극재미술관이다.
“충남 예산은 제가 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나 청소년, 어르신 등 이웃들을 조금이나마 도우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임정훈 원장(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지난 13일 예산군 아동·청소년 위생용품(생리대) 기금마련을 위한 ‘키다리아저씨 나눔행사 후원금’ 990만원을 충청남도예산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임 원장은 앞서서도 예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군 내 차상위계층 초·중·고생 생리대 지원을 꾸준히 해 왔다. 예산교육지원청 복지사와 연계해 어려운 청소년 치과진료지원을 하던 중 차상위계층 학생들의 생리대 구입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던 것. 임 원장은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본인의 치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키다리아저씨 기금에 더해 예산교육지원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예산미디어, 학부모, 교사, 베이커리카페 벚꽃언덕 등 지역 기관 및 가게, 주민들과 합심해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임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환자 1명을 진료할 때마다 1000원씩을 적립하는 키다리아저씨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000만 원 정도 모아진 기금은 청소년 생리대 지원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학생 치과진료, 태안·보령·당진·홍성 노인복지관 간식 지원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임정훈 원장은 예산 중앙초, 예산중, 예산고를 나온 지역 토박이다. 어린 시절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에 더 이상 동네 학원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됐는데, 자존심만 세우던 자신에게 “학원비는 필요 없으니 나중에 잘 돼서 이웃에 갚으라”며 붙잡아 공부를 시켰던 은사님에 대한 추억을 잊을 수 없다. 후에 치과의사가 돼 처음 임플란트를 시술해 준 것도 이 때 은사님이다. 임 원장은 “어려운 시절 도움을 준 선생님에 대한 기억과 특수 교사를 하고 있는 아내 등이 영향을 미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관심이 많다. 특히, 아이에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유산이 될 것 같다”며 “지역사회에서 디지털 특화 치과로 정도를 지키는 진료를 하며 고향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