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3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하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안정섭 교수(치과교정과)가 봉사단장을 맡았으며, 교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0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한 데 이어, 구강보건교육까지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모았다. 또 치과보철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동행해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에 총 45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향후, 의료진은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으로 참석한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는 “진료실이 아닌 복지관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을 뵙고 치과 진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라며 “내년에도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활발하게 우리 이웃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해당 서비스는 올해에만 5회에 걸쳐 200여 명의 독거노인을 찾아갔다. 해당 서비스는 2017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13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진료권 내 복지시설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료권 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거주 중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용품 202세트를 전달했다. 시설 관계자는 “평소 임산부의 구강건강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느꼈으나, 특정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측에서 먼저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1일 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도 제15회 질 향상(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의료분야의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QI)은 환자 진료와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은 2009년부터 매년 질 향상 활동 경진대회를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교수, 치과위생사, 간호사,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각 팀은 진료, 교육, IT 등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들을 발표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해 스마트폰이나 QR코드, 인공지능을 접목한 질 향상 기법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고객만족도향상을 위한 진료대기시간 감소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치위생행정팀에게 돌아갔다. 치위생행정팀은 정보운영개발팀과 협업을 통해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 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에서 대기환자를 확인하고, 진료 지연 시 대기자들에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발신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진료 데스크에서의 민원 발생 감소와 병원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진은 물론, 환자들의 병원 이용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용무 병원장은 “오늘의 다양한 우수사례들을 전 교직원과 공유하고 나아가 병원의 의료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가 최우선이 되는 ‘환자 중심 서비스 체계 확립’을 위한 다양한 질 향상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지민 연구생(경북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과 박명현 전공의가 제43회 대한턱관절교합학회에서 진행한 포스터 공모에서 최우수 포스터상과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는 치과 임상의 가장 중요 분야인 교합학을 근간으로 치의학 분야의 학문적 권위와 전문성을 자랑하는 학술단체다. 학회 측은 지난 11월 11~12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강연은 물론, 구연·포스터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지민 연구원은 ‘SLA(Stereolithography Apparatus, 광경화수지조형) 방식의 3D프린터로 다양한 중합 온도에서 제작한 치과용 광중합 레진의 평가’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다. 추가 중합 유무에 관계없이 70℃의 프린팅 온도에서 최적의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규명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명현 전공의는 ‘디지털 안궁이전과 아날로그 안궁이전의 위치 편차 비교’에 대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아날로그 안궁이전을 통해 부착된 상악 모형의 위치와 CBCT를 기반으로 위치된 상악 모형의 위치 간의 편차를 평가해 디지털 치의학에 관심이 많은 청중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지민 박사과정생의 연구는 치의학계 세계적 권위의 저널인 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에 게재됐으며 박명현 석사과정생의 연구는 Journal of Dental Rehabilitation and Applied Science에 게재됐다.
전북치과의사신협이 지난 11월 25일 사랑의 후원금 200만 원을 한국예문화원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승수종 전북지부장, 이화준 전북치과의사 남성합창단 단장, 장인숙 한국예문화원 대표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25일 전주 평화의 전당 보두내홀에서 열린 전북치과의사 남성합창단 ‘무지카덴탈레’의 정기연주회를 기념해 전북치과의사신협과 전북지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며, 후원금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피아노 5중주단 ‘사랑나무앙상블’에 기부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치과의사 22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무지카덴탈레’는 2012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 정기연주회를 하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3년 간 중단됐던 공연이 올해 재개됐으며, 4년 만의 연주회로 2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장은하 이사장은 “늘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는 ‘무지카덴탈레’의 공연도 응원하고, 또 발달장애인 예술인들도 후원하기 위해 이번 후원금을 모으게 됐다. 전북지역 치과가족 모두가 행복한 연말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깨뜨려야 해, 가려는 마음조차도 / 배가 다닐 곳은 못돼, 빙하는 단단한 벽 / 방위를 잃고 떠다니는 마음들이 모인, 얼음 기둥들로 가득한 바다를, 건너가고 싶어......<중략>’ 김정웅 원장(여수 스마일치과의원)의 시 ‘북극 항로’가 시 전문 문학계간지 ‘애지’가 시상하는 제10회 애지문학작품상 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애지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북극항로’에 대해 ‘생의 운명론적인 지향점을 극복이라는 의지의 여정으로 은유화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김정웅 원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 “시를 통해 기쁨보다는 허무의 근원과 창작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회의가 뒤섞이고 있을 무렵 등을 토닥이는 단비처럼 내려준 상이다. 그저 송구할 따름이다.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19년 등단한 시인. 지역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며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됐고, 대학 시절 시를 습작했던 기억도 떠올라 지역 개원의 선후배들과 모임을 만들어 시작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카톡방에 서로의 작품을 올리며 합평했고, 매일의 단상을 메모해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며 시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특히, 병원에 출근하기 전 이른 아침 고락산 산행은 명상과 사색의 시간이 됐다. 김정웅 원장은 “치과 개원의가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 현재 치과계의 여러 난제는 물론, 진료 관련 스트레스, 치과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아주 많다”며 “이런 와중 나에게 다시 문을 두드린 시라는 문학은 어떤 가식이나 포장을 걷어낸 맨몸의 자아를 요구한다. 하루에 시를 접하는 시간이 고작 5분, 30분일 때도 있지만 그 시간만큼은 고요 속에서 나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간만큼은 잡념이 사라지고 혼돈으로 뒤섞인 여러 감정들과 그 찌꺼기들이 하나씩 스스로 실타래가 풀리면서 온전히 맨몸의 나와 마주 하면서 시적 사유로 전환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 매력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이제 시집 한 권은 내야 될 시기가 됐다는 것을 느끼고 있던 찰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출판에 더 열정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하루하루 반복적인 삶의 총화가 인생이라 생각한다. 같은 노선의 시내버스를 타는 것, 그리고 내리는 정류장이 제각각인 무수한 사람들과 가끔 동승도 하고 이별도 하는 것이 인생”이라며 “이런 노선에 시라는 버스 승차권을 구해 탔으나 가끔 이 노선이 아닌 것 같은 혼란이 오기도 한다. 이런 버스 승차권을 지니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들어온 시가 ‘북극항로’였다. 시를 찾아가는 일은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것처럼, 설렐 수도 있으나 힘들고 좌절할 수도, 가끔은 기쁠 수도 있는 계획이 없는, 끝없는 여정 같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만약 ‘시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어온다면 ‘인디언 썸머’를 찾는 일이라고 답하고 싶다. 북미대륙에서 겨울이 오기 전 반짝 느껴지는 짧은 여름날. 대부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순식간의 여름. 찾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한 번 기억되면 다시 찾으러 갈 수밖에 없는 가련한 중독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아래는 수상작 '북극항로' ===================================================================== 북극 항로 김 정 웅 깨뜨려야 해 가려는 마음조차도 배가 다닐 곳은 못돼 빙하는 단단한 벽 방위를 잃고 떠다니는 마음들이 모인 얼음 기둥들로 가득한 바다를 건너가고 싶어 빠른 길 수에즈 운하를 두고 쇄빙선을 찾다가 결국엔 늦는데도 더 늦을 텐데도 바다를 깨뜨려 나아가야 하니까 배가 달려야 하니까 개척한다는 것은 결국은 누구에게는 등을 보여야 하는 일 등을 돌리는 일보다 등을 보는 일이 힘들었던 기억 번져 가는 뜨거운 상념이 빙하 속에 차갑게 갇히는 시간 나침반이 N극을 잃은 낯선 북극에서 S극만이 서성거리는 우리의 좌표는 해빙되고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들이 만나 친목을 쌓고 향후 학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회는 지난 11월 2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경치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 치과병원장,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강충규 부회장, 박세호 대구지부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최소영 교수(경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에서 놓치기 쉬운 전암 병소와 구강암’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강연 이후에는 향후 예정된 경북치대 행사에 관한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경북치대는 오는 2024년에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지난 3월 ‘치과대학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대하고 경북치대의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는 행사를 기획 중이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동문들은 다가올 5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동창회 측은 졸업 40주년을 맞이하는 4기 동문에게 축하금 1000만 원과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자랑스런 동문상은 이용규 동문(11회)에게 수여했다. 이 밖에 정기총회를 통해 감사보고, 회무보고 및 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이 이뤄졌다. 안지홍 동창회장은 “동문이 모여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뜻깊다”며 “내년 개교 50주년 행사에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
“몽골의 교정 치료 역사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하지만 열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문을 두드린 이유도 하루 빨리 몽골에 교정 치료를 뿌리내려 발전시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치과교정과전문의 오윤빌렉 자르갈사이칸(Oyunbileg Jargalsaikhan) 씨는 몽골의 척박한 치과교정계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씨앗을 찾아,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몽골 내 교정 치료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역사가 짧은 만큼 치료 기술도 국제사회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뒤처져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동료 전문의들과 선진화된 교정 치료를 수련하고자 세계 각국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경희대치과병원의 바이오급속교정을 접하게 됐고,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특히 그들은 바이오급속교정의 창안자인 정규림 명예교수의 철학에 깊게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그들이 경희대치과병원에 수련 의사를 밝히게 된 배경이다. 이 같은 몽골 교정과 전문의들의 열정에 경희대치과병원은 화답키로 했다. 이에 양측은 기존의 단기 코스로는 정확한 치료를 습득할 수 없다고 판단, 2년의 장기 코스를 진행키로 했다. 그 첫발로 지난 11월 20~24일 몽골의 치과교정과 전문의 8인이 내한해, 연수를 개시했다. 이후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분기에 1회 몽골을 방문해, 현지에서 임상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몽골 방문에는 김성훈 센터장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연수 강연에 나선 정규림 교수는 몽골 전문의의 열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국 내에서는 적게는 수십, 많게는 1000명 이상의 환자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들이 비용과 시간도 아끼지 않고 바이오급속교정 수련을 원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이번에 몽골에서 찾아온 전문의들은 자발적으로 경희대치과병원의 바이오급속교정을 배우고 싶단 의사를 밝혔다”며 “나중에 참가자의 이력을 살펴보니 적게는 수십 명, 가장 많게는 1150명의 환자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었다. 이에 정확한 치료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단발성 강연으로는 부족해 2년 코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수에서 정 교수는 이른바 ‘K-치과교정’을 몽골에 확실히 전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K-팝처럼 K-치과교정을 몽골에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를 계기로 국내의 우수한 치과기자재 업체들이 현지로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정 교수는 “이제 우리나라는 저출생‧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교정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몽골뿐 아니라 베트남, 중국 등지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치과교정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사 출신 김찬진 인천동구청장이 펼치고 있는 노인 구강보건정책이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2023 경인 히트상품 지자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 동구는 65세 이상 어르신 구강에 대한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 구축과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건강한 100세를 위한 ‘체계적 구강 의료복지 강화’ 사업을 올해 2월부터 본격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지부 장관상에 이어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제32회 2023 경인히트상품 지자체부문 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인천 동구는 총인구 6만23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1만5003명(24.9%)으로 인천에서 고령화율이 강화·옹진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 이에 65세 이상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신설하고 개정했다. 올해 7월 신설한 ‘인천시 동구 저소득층 노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 조례’와 올해 1월 개정한 ‘인천시 동구 저소득층 노인·장애인 임플란트 등 지원 조례’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치과의사회 동구분회 등과 적극적인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조례에 근거해 동구는 지난 9월 27일부터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스케일링 본인부담금(연1회·1만5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완전 틀니’로 제한됐던 항목을 인천 최초로 ‘완전·부분틀니, 임플란트, 크라운 및 브릿지’로 확대해 1인당 최대 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구의 지원 확대로 구강 건강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3675명으로, 기존 144명에서 25.5배 늘었다. 동구는 본인부담금 지원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전담 순회 구강관리반’을 만들고 틀니 관리법 교육과 불소 도포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가 추진한 어르신 구강 관리 정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이어 경인일보 히트상품 지자체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빈틈없는 행정과 정책으로 인천 동구가 행복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랄디자인(Oral Design)의 정신에 매료가 된 후 오랄디자인 그룹의 멤버가 되는 것이 심미 치과의사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마치 유능한 셰프들이 미슐랭 3스타를 받고 싶어하는 것과 같이요. 정말 너무나도 꿈만 같고 기쁩니다.” 서재원 원장(강남 티유치과의원)이 세계 심미 치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오랄디자인 그룹( The Oral Design International Foundation)의 멤버가 됐다. 국내에서는 치과의사로서는 두 번째로 멤버가 됐고, 그룹 내에서는 최연소 치과의사다. 오랄디자인 그룹은 지난 1982년 Master Ceramist Willi Geller가 창립한 치과 심미 연구 그룹으로, 성별, 인종, 종교,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치과 심미에 관해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 환자들의 구강 건강 및 심미를 발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설립됐다. 전 세계 34개국 130여 명의 치과의사 및 Master Ceramist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기적으로는 2년에 한번 오랄디자인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각 국가에서 강연 및 핸즈온 등을 통해 많은 교육을 하고 있다. 서 원장은 연세치대를 2015년 졸업한 젊은 치과의사. 처음 오랄디자인 그룹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무삭제 라미네이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이후부터다. 국내 치과 심미 시장에서 몇 가지 이슈로 인해 라미네이트가 ‘건강하지 않은 진료’로 이미지가 생긴 것과 관련 치아를 삭제하지 않는 무삭제 라미네이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관련 제작과정을 연구하던 중 ‘플래티넘포일-테크닉(Platinumfoil-techinique)’으로 펠트스파틱 포셀린(Feldspathic Porcelain)을 빌드업해 매우 얇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알게 되면서, 이 같은 기술과 철학을 전파하고 있는 Willi Geller의 오랄디자인 그룹을 알게 됐다. 서 원장은 “플래티넘포일-테크닉은 말 그대로 인상 채득 후 모델 위에 정교하게 백금박을 아주 얇게 밀착시킨 후 Feldspathic Porcelain을 빌드업해 만드는 기술이다. 무삭제·최소삭제 라미네이트 제작에 있어 가장 얇고 심미적으로 제작을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재원 원장은 “오랄디자인 그룹의 테크닉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은 심미 치과 시장에 있어서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뿌리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 의미 있는 교육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 원장은 최근 10월, 11월 두 번에 걸쳐 뉴욕 심미코스를 다녀왔다. 미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부터 이미 다양화된 치과 심미 시장이 자리를 잘 잡아 하이엔드, 미드, 대중 시장이 골고루 형성돼 있는데, 그 중 NYU의 Dr. Larry Rosenthal과 오랄디자인 그룹 멤버인 Master Ceramist Jason J. Kim을 필두로 한 ‘The Aesthetic Advantage’라는 심미 치과 코스가 중심이 돼 세계 치과의사들을 교육하고 있어, 여기 참여하고 돌아왔다는 설명이다. 서재원 원장은 “이러한 교육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이다. 건강하고 심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나아가 국내를 넘어 해외 환자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는 K-Dental의 위상을 알리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