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의 이지민 연구원(박사과정)과 김규리 연구원(석사과정)이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 학문 성과를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는 지난 11월 16~17일 양일간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가철성 보철의 기본과 디지털의 시너지’를 주제로 개최됐다. 해당 학술대회에서 이지민 연구원은 ‘치과 보철물의 향상된 기계적 특성과 치수 정확성을 위한 stereolithography 3D 프린터의 광중합 레진 온도 및 후중합 시간 제어’를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50°C에서 출력된 시편이 짧은 후 경화 과정에서도 전환율과 기계적 특성이 향상돼 임상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음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김규리 연구원은 ‘구강 내 스캔을 위한 보조장치가 스캔 바디의 정확도와 보철물 제작을 위한 임플란트 위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다.
‘K-스마일케어’의 세계 표준 구강 관리 프로그램 도약을 위해 스마일돌봄위원회(이하 스마일돌봄)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혜안을 모았다. 스마일돌봄은 지난 11월 28일 치위협과 회의를 열고 ‘K-스마일케어’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스마일케어’는 구강 위생 관리로 흡인성 폐렴,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 전신 질환 관리 프로그램으로 장기요양시설 입소자에게 ▲구강 관찰 ▲구강 내·외 마사지 ▲전문가 구강 위생 관리 ▲틀니 세정 관리 ▲구강 운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올해 개소한 서울요양원 및 서울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 구강보건실 내에서 이뤄진 치과 진료 및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보고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20일 개소한 청암노인요양원과 신규 추진 중인 요양원 2곳에서의 K-스마일케어 프로그램 확대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기존 프로그램 운영 과정 중 발생한 진료 및 중재 대상 중복 등의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치과 의료진과 치위협 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대상자를 사전 공유하고 조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호 의뢰 시스템을 마련해 효율적 방문 진료 및 중재 프로그램이 이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불소 인식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인 ‘구강건강을 위한 불소 활용 청년 서포터즈 공모전’을 개최해 지난 11월 21일 온라인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의 공모전 주제는 ‘장애인 구강병 예방을 위한 불소의 활용’으로, 총 5팀의 서포터즈를 선발했으며, 서포터즈는 주로 SNS를 활용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했다. 시상 결과 최우수상은 HIFIVE팀(선문대 김예진 외 3명)이, 우수상은 FFOH팀(신구대 이경진 외 4명)이, 장려상은 치아구조팀(신구대 박은정 외 4명)이 수상했다. 시상식 이후 치아건강 시민연대와 불소 활용 청년 서포터즈 참여자들은 올해의 활동을 마감하며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정부와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하고, 정부와 사회에 장애인의 구강건강증진에 관심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진범 치아건강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불소이용은 치과 병·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받는 형태로도 이뤄질 수 있지만 지역사회와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충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불법 덤핑 치과 근절을 위해 부산지부와 경남지부가 함께 공익광고 제작에 나섰다. 양 지부는 부산과 경남 시민들에게 불법 덤핑 치과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치과 진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산·경남 지역 방송사인 KNN과 협력해 공익광고를 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익광고는 쉽게 접할 수 있는 SNS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초저가 불법 덤핑 치과 이벤트의 위험성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 경남지부는 공익광고 제작을 위해 직접 모여 영상 제작 방향과 컨셉 등을 논의했고, KNN 제작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광고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또 전상민 부산지부 홍보이사와 김태균 경남지부 공보이사가 직접 출연해 신뢰도를 높였다. 12월부터 3개월간 KNN에서 송출될 예정인 해당 공익광고는 시민들에게 불법 덤핑 치과의 위험을 알리고, 건강한 치과 진료 문화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민 부산지부 홍보이사는 “지난번 공익광고가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이번에는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남지부와 함께 협력,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은 것 같다”며 “성실하게 진료하는 치과뿐 아니라 피해를
광주지부가 연말 회원 단합과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지부는 지난 11월 26일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기원을 위한 치과인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일상의 걱정과 고민거리들을 음악에 실어 훌훌 날려버리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는 150여 명의 치과가족 모두가 함께하며 음악으로 교감한 하루였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된 ‘퓨전앙상블 블랑’이 나서 번갈아가며 판소리 창법과 가곡의 창법으로 노래하며, 더불어 피아노의 재즈풍 반주와 플루티스트의 품격있는 음악도 가미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공연 프로그램은 추노, 인연, 아리랑연곡, 아름다운 나라 등을 비롯해 임원진이 특별출연한 ‘Butterfly, Champions’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5명의 임원진이 블랑과 함께 Butterfly를 함께 불러 환상의 하모니를 이뤄내며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공감과 소통의 풍경을 연출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임원진과 회원들이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유치를 희망합니다’란 염원을 담아 외친 동영상을 상영하며 참석자들 모두가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유치를
경희대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동문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해 따뜻한 동문 사랑을 전했다. 경희치대는 작년과 올해 졸업 50주년을 맞이한 1, 2회 동문들에게 학장의 감사 편지와 축하 기념품인 경희 100년을 향한 기념 와인을 전달했다. 경희치대 1회 졸업생들은 지난 1967년 3월에 치의예과에 입학해 1973년 2월에 졸업했으며, 그해 치과의사국가시험에서 전국 공동수석과 함께 전원 합격해 대학에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후에도 경희치대의 맏형으로 경희치대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여러 졸업생들이 모교 교수(권영혁, 김여갑, 조재오, 정규림, 정충모 동문)와 경희치대 동창회장(정충모, 전병찬, 최창규, 이수인, 장지우 동문)으로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26명의 동기들이 참여해 모교에 3000만 원을 기부하고 전달식을 개최했다. 경희치대 2회 졸업생들은 지난 1968년 3월에 치의예과에 입학해 1974년 2월에 졸업했으며 그해 국가시험에서 전국 수석과 함께 전원 합격했다. 그 후에도 2회 졸업생들은 경희대 최초의 치협 회장(정재규 동문)과 모교 교수(최대균, 한무현 동문)를 배출하고 치대 동창회장(정재규, 지준순 동문)으로 큰
부산대치과병원이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의료봉사로 온정을 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1월 23일 공창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장지원, 최영준 등 총 7명의 치과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24명의 지역 주민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의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공창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에서 전문적인 구강검진과 치과 진료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치과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모집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의 MDR 교육이 국내 치과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올해 9차례 진행된 MDR 교육은 참가 기업들이 유럽 의료기기 규정을 이해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MDR’은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규정으로,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엄격한 인증 제도이다. 유럽 시장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의료기기 수입국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어 수출 중심의 구조를 가진 한국 치과산업에 필수적인 규정이다. 치산협의 2024년도 MDR 교육은 성공 사례와 높은 만족도로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치과용주사침 전문기업 ㈜CK덴탈산업이 컨설팅 없이 교육만으로 MDR 인증을 취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CK덴탈산업은 약 1~2년의 준비기간 동안 협회의 교육을 기반으로 유럽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심사원들의 관점을 직접 소통함으로써 이해할 수 있었고, 치과 의료기기에 집중된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고 높은 강의 만족도를 보였다
불법 사무장병원의 부당이익금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제재를 규정한 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됐다. 특히 불법 사무장병원과 관련된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와 수입물품 강제징수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불법 사무장병원 부당이익금 고액체납자(이하 불법개설 고액체납자)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2건, 관세법,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등 관련 4법을 지난 11월 27일과 28일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번 입법은 국정감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불법개설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 4종은 체납기간 1년 이상, 체납액 1억 이상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불법개설 고액체납자를 상대로 건보공단이 출국금지(법무부)와 수입물품 강제징수(관세청)를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출국이 금지된 사람 중 체납액의 100분의 10이상을 납부하거나 체납액의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담보물을 제공하는 등의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에게 출국금지의 해제를 요청하도록
“큰 마음을 먹고 회비를 내려 하니 내는 과정이 복잡하고, 너무 세분화 돼 있는 것 같다. 일단 구회 입회비가 100만원, 지부 입회비가 50만 원이라는 얘기에서부터 ‘헉’ 소리가 난다.” 벼르고 벼르다 협회에 가입하고 회비도 납부키로 마음먹은 한 개원의의 얘기다. ‘선배를 따라 별 고민 없이 협회에 가입했다’는 얘기는 50~60대 회원들의 추억. 옆에 새로 치과가 개원하면 ‘먼저 임플란트 수가가 얼마인지가 궁금하다’는 세태에서 이제 협회에 가입하는 일은 ‘가성비(?)’를 먼저 따지는 시대가 됐다. 협회 가입, 회비 내는 것을 꺼려하는 회원들, 저마다의 입장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올해 43세. 서울 소재 7년차 개원의 A원장. 일명 무적회원(?)이라 불리는 지부 미가입, 당연히 회비 미납회원이다. A원장은 저수가 덤핑 진료를 하지 않는다. 환자들에게도 과잉진료를 하지 않고 친구나 형·동생, 또는 자식 같이 대해 인기가 있다는 게 본인의 주장. 반회 등의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수련을 함께 받은 선후배, 친한 동문들에게 호평을 받는 개원가의 평범한 동네치과의사다. A원장은 “공보의 때인가 협회비를 잠깐 냈던 것 같다. 페이닥터를 하다 처음 개원해서
치협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이 치협의 존립 자체에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회비 납부율이 지지부진한데, 회비는 치협 회무의 핵심 동력인 만큼 치과계 전체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치협이 집계 중인 회비 납부율(금액기준)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지난 2014년 73.7%였던 회비 납부율은 소폭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2022년에도 73.1%에 그치고 있다. 지난 10년간 회비 납부율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2019년도도 75.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의협, 약사회의 회비 납부율이 80%를 상회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치협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은 유독 두드러진다. # 실제 납부율은 더 하향 예상 특히 이처럼 낮은 회비 납부율조차도 현재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진 못한다. 치협에 등록하지 않은 채 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깜깜이 회원’이 존재한다는 변수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치협의 총 회원 수는 3만4684명, 지난해 치협 회비 납부 회원으로 지정된 인원은 2만1949명 수준이다. 심평원에서 최근 발표한 2023년 활동 치과의사 수가 2만8392명임을 고려하면 6400여 명의 현역 치과의사가 회에 가입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