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1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종욱 원장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레지던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학 석사 ·한국접착치의학회 교육이사 ·라미스타 아카데미 디렉터 ·“최소삭제를 위한 라미네이트 임상” 저자 ·압구정 드림치과 원장
다사다난했던 을사년을 뒤로하고,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육십 간지 중 ‘붉은 말’의 해이다. 예로부터 말은 강인한 생명력과 도약을 상징하며,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만물을 생성하는 양(陽)의 기운을 의미한다. 유난히도 안팎으로 어수선한 지금, 우리 치과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이 ‘적토마’와 같은 강렬한 기상과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대외적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미·중 패권 경쟁의 심화와 동맹도 이웃도 없는 ‘각자도생’의 구도 속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은 최고조에 달해 있고, 여기저기 지구촌 도처에서의 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불안정성과 이에 따른 국내의 불안한 상황은 실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새해 희망차고 즐거워야 할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치과계 내부의 상황은 더욱 엄중하다. 여러 사정으로 우리는 협회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고, 리더십의 공백과 과도기적 혼란은 당면한 치과계의 주요 현안을 ‘길 잃은 떠돌이’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그렇기에 더더욱 올해 예정된 협회장 선거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위기의 시대 치과
올해 나는 운 좋게 두 번의 대통령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11월 과학기술인 보고회와 12월 충청남도 타운홀 미팅. 그중 한 번은 직접 질의할 기회를 얻어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기술이전 수익에 대한 세제혜택을 재도입해 달라”고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연구자로서 작은 목소리가 정책에 닿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치과계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최근 치의신보 창간특집 설문조사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82.6%가 임플란트 수가 구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환자 증가는 전년 대비 2,600명으로 예년의 10분의 1 수준이며, 평균 진료비는 1.6% 하락했다. 내수 시장이 사실상 성장을 멈춘 것이다. 90% 이상의 치과의사가 ‘포스트 임플란트’ 전략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37%는 여전히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위기의 본질은 단순한 시장 침체가 아니다. 우리가 ‘다음 먹거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충분히 투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용 술식, 치아 성형, 투명교정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이것들은 기존 시장의 재분배일 뿐 새로운 가
어디에나 작품들이 넘쳐나는 예술의 홍수시대이지만 그렇다고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작품을 소장할 기회는 흔하지 않다. 누구나 자신이 소장한 작품의 가치가 높아지기를 바라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에, 우리가 예술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구겐하임의 선례를 통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구겐하임이 남긴 선택과 통찰 —‘이미 비싸진 것’이 아닌 ‘아직 이해받지 못한 것’ 성공적인 예술 컬렉션으로 언급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구겐하임 미술관의 컬렉션 전략이다. 당시 많은 이들이 가치가 상승하는 인상파 작품에 환호할 때, 구겐하임은 예술계의 주류였던 인상파 작품보다는 오히려 생소했던 추상표현주의에 과감히 전념했다. 그들의 선택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닌, 미술의 흐름이 19세기 말의 자연 지향적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 내면과 정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방향성을 읽어낸 결과였다. 대중들이 추상표현주의를 온전히 이해하기도 전에, 구겐하임은 이미 그 사조가 향후 예술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리라는 것을 예견했던 것이다. 이 결정은 시간이 흐른 뒤 거대한 가치가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구겐하임이 수집한 그 ‘난해한 작품들’은 훗날 20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AI로 다들 자리를 걱정하는 것 같아요. 치과계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사실 저희도 인력 대체를 계속 고민해 왔잖아요. 보조 인력이 대체 가능하면, 치과의사라고 다를 것도 없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위기라고 해도, 여전히 인간에겐 인간만의 영역이 있잖아요. 치과의사에겐 그런 부분을 강조해서 교육하면 되는 거겠지요? 소통이나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 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중략)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김종길, ‘설날 아침에’) 2026년 병오년(丙午年)의 붉은 태양이 우리 치과계의 창을 두드립니다. 김종길 시인의 노래처럼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오는 것이지만, 우리는 얼음장 밑에서 숨 쉬는 물고기와 봄날을 꿈꾸는 미나리 싹 같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 아침, 저는 시인이 노래한 희망의 싹과 함께, 갓 태어난 아기의 잇몸을 뚫고 나오는 하얀 ‘첫니’를 떠올립니다. 아기에게 첫니가 돋는 과정은 생애 첫 성장의 경이로움이지만, 동시에 잇몸이 붓고 열이 나는 ‘맹출의 고통’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그 통증을 견뎌내야만 비로소 세상의 양식을 씹고 소화하여 생명을 지탱하는 단단한 존재로 설 수 있습니다. 2026년, 우리 치과계가 마주한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새로운 희망의 치아가 돋아나려 하고 있지만,
이제 굳이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자동차는 움직이는 컴퓨터 같은 느낌이다. 자동차의 계기판 외에도, 트립(trip) 컴퓨터 디스플레이는 누적 주행거리나 연비, 평균속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며칠 전 출근길의 트립 리포트는 집에서 병원까지의 이동거리는 물론이고, 운행에 사용된 에너지와 남아있는 에너지, 앞으로 더 달릴 수 있는 거리도 알려주고, 심지어 남동풍이 불어준 탓에 에너지를 얼마나 아꼈는지도 깨알같이 자랑하고 있었다. 오호라 남동풍, 공명을 도운 고마운 바람이 내게도 불어주었구나 즐거워하려다 보니, 조금 어색했다. 적벽에 불었던 바람은 남동풍이 아니라 동남풍이었던가. 남동(南東, SE)쪽은 남쪽과 동쪽의 사이의 방위(方位)이다. 남편과 동편 중에 어디에 더 가까운가를 굳이 세분하자면 북쪽을 0°로 기준하여 시계 방향으로 112.5°각에 위치한 동남동(ESE)향에서 157.5°각의 남남동(SSE)향까지도 나눌 수 있지만, 통상 135°돌아간 방향각을 의미한다. 그러면 동남(東南)쪽은 어느 방향인가. 실은 동남쪽과 남동쪽은 같은 방향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동남풍 또는 남동풍이라는 표현은 모두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부는 바람을 의미하며, 표준국어대사전에
“준비된 협회장이란 강온을 겸비하고 적절히 구사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강한 추진력으로 불법광고치과에 철퇴를 내리는 동시에 대정부 투쟁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김홍석 협회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18일, 신사역 사거리 저수가 덤핑치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한 치과 앞에서 이 같은 일성을 외치며 제34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홍석 예비후보는 ‘강한 치협! 준비된 협회장!’, ‘생존의 기로에 선 치과계를 구할 구원투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보조인력, 불법광고, 치과의사정원 등 개원가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어 회원들의 삶을 바꾸겠다고 나섰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불법광고치과, 사무장치과, 덤핑치과 등이 혼재돼 어려운 개원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오랜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정책조정능력이 정관계 네트워크를 통해 현실적인 협상력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치대 21기인 김홍석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교정전문 귤치과 개원의로, 치협 27대 집행부 초대 대외협력이사, 28대 공보이사, 29대 재무이사, 30대 정책이사, 31대 선출직 부회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