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세종시에서 진행 중인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과 관련한 재미있는 후기를 공모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는 물론, 직접 치료를 받은 아동, 학부모도 지원 가능하며, 푸짐한 상금이 걸려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진행하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후기 공모전’ 마감기한이 오는 18일까지로 연장됐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전 주제는 ‘시범사업의 효용성 및 개선점을 포함한 참여 소감’, ‘사업을 참여하며 느낀 치아 관리의 중요성’이다. 공모 부분은 ▲글(1,500자 내외 산문) ▲그림(10컷 이내의 만화, 웹툰) ▲영상(60초 이내의 단편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등) 등 세 부문이다. 시상내역은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3명(상금 100만원), 최우수상(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 9명(상금 50만원), 우수상(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 9명(상금 30만원) 등이다. 또 공모전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원 상당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심사기준은 해당사업의 이해도와 주제 적합성,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시각으로 표현한 참신성과 대중성, 향후 지속적인 홍보 소재로의 활용가능성을 본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23일(수) 발표하고, 시상식은 8월 31일(목) 열릴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시범사업을 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라며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치과의사와 스텝, 아동,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www.khepi.or.kr)나 운영사무국(acjcontest@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료법상 폭행·협박 금지 대상을 의료기관 전체 종사자로 확대하는 등 강화된 의료기관 폭행 방지 법안이 국회에서 최근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령은 일정 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에 의료인 및 환자의 안전을 위해 보안인력을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및 환자에 대한 폭행·협박을 금지하고 위반 시 범죄의 경중에 따라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보안인력의 구체적인 직무 및 직무수행에 대한 지원 등을 규정하고 있지 않아 보안인력이 의료기관 내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조치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의료인,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및 환자뿐 아니라 보안인력, 행정직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전체 종사자가 폭행·협박의 대상이 돼 당사자의 안전과 보호가 미흡하고, 의료행위에 차질이 빚어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최연숙 의원은 “보안 인력의 직무를 법률에 명시하는 한편 보안 인력이 직무 수행으로 인해 민·형사상 책임에 관한 소송을 수행할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 등이 소송 수행을 지원하고, 형사상 면책하는 등 보안인력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해 보안인력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법상 폭행·협박 금지 대상을 의료기관 전체 종사자로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치협이 치과계가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대국회 활동에 회무 역량을 최대한 집중시키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를 지난 7월 25일 오후 방문, 상견례를 갖고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전달했다. 경찰 출신인 윤 원내대표는 대구 달서구을 지역구에서 3차례 연이어 당선된 3선 국회의원으로, 올해 4월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 면담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자 원내부대표인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배석했다. 또 치협에서도 강정훈 총무이사와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이기준 연세치대 학장이 자리를 함께하며 현안 설득에 힘을 실었다. 이날 박 협회장 등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임플란트 건강보험 4개 확대 등 치과계의 숙원 및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윤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박태근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따른 기대 효과와 전망을 설명한 다음 “치과 산업 분야의 연간 생산액이 2022년 기준 3조3000억 원 정도 되는 상황이고, 전 세계 임플란트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도 15% 정도 된다”며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치과계의 11년 된 숙원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부를 창출하는 데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치과계의 또 다른 주요 현안인 임플란트 급여 4개 확대도 의제에 올려 다양한 각도의 의견과 시사점을 공유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박 협회장 등 참석자들의 설명을 주의 깊게 청취한 다음 이날 제안한 현안들에 대해 재차 질문을 던지며 조언을 건넸다. # “건강보험 재정에도 큰 도움 될 것”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윤 원내대표 면담에 배석했던 조명희 의원과 곧바로 정책 간담회를 갖고 언급됐던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와 관련된 자료를 제시한 다음 “국가 재정이 건실해지고 환자, 치과 모두에게 대단히 좋은 정책”이라며 정책 도입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밑줄을 그었다. 그는 “만 65세 이상의 경우 현재 2개만 보험을 적용하고 있지만 4개로의 확대가 절실하다”며 “비록 초기에 6000억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제대로 영양을 섭취해 삶의 질이 개선됨으로써 환자들의 전신 건강이 개선되기 때문에 10년 정도 지났을 때는 오히려 국가가 부담하는 건강보험 재정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박 협회장은 “치협으로서는 전체 임플란트 보험 진료비를 인하해 추진하는 부분에는 절대 찬성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의원은 박 협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본인부담률과 추가 예산 소요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관심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양 측은 8월 중순 토론회를 개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해당 정책에 대한 공론을 모으기로 했다.
“집안에 일이 있다면서 월차, 연차 등을 연초에 휴가를 끌어다 씁니다. 그러다가 그냥 갑자기 아프다고 하거나, 기숙사를 이용하는 직원은 집에 가고 싶다 등의 핑계로 갑자기 퇴사를 감행합니다.” 일선 개원가가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원의 갑작스러운 퇴사가 치과 개원의는 물론, 치과 동료 직원들의 허탈감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영 전문가는 치과 직원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업무·정서상의 ‘충격’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선 평소 직원 간의 회식 등을 조성하는 등 내부적으로 직원들의 기분 또는 상황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치과 직원 퇴사 시에는 3, 4주 간 여유를 두고 퇴사할 수 있도록 퇴사 준비 기간을 도입, 해당 기간 동안 인센티브를 지급하면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충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과의사 A원장은 과거 치과 직원이 개인 사정 등을 핑계로 갑작스럽게 퇴사한 탓에 업무 과부하로 낭패를 봤던 일화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A원장은 “한 직원이 연·월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녀의 시험을 핑계로 추가 휴가를 여러번 요구했었다. 그래서 다른 직원 동의하에 유급 휴가를 주는 등 나름대로 마음을 썼었다”며 “그런데 해당 직원 자녀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원하던 대학이 아니라 마음이 아프다면서 퇴사해버렸다. 당시 직원이 아쉬운 입장이다 보니 부탁을 거절하기가 힘들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사람에 대한 신뢰를 많이 잃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퇴사로 당혹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치과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30년 베테랑 선임 치과위생사도 과거 1년차 신입 직원의 갑작스러운 퇴사를 막지 못해 속상했던 일화를 전했다. 선임 치과위생사 B씨는 “치과위생사 선배들은 인력난 때문에 신입을 어떻게든 가르쳐서 도움이 되는 직원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 퇴사를 눈치 채기 어렵다”며 “일에 의욕조차 없는 직원 중엔 그냥 갑자기 확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남아있는 직원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 결국 직원 관리가 더 힘들어졌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치과 직원의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해 업무적으로 많은 개원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근속연수 따라 복지 고려해야 치과 경영정문가는 이 같은 경영 문제에 대해 우선 직원의 근속 연수가 높아야 치과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근속연수에 따라 복지 등 혜택을 더 많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퇴사자들은 퇴사에 앞서 문제를 일으키는 등 사전 조짐을 보이는 만큼 치과 직원 간의 회식 등을 적극 활용, 실장 등 선임 직원의 말을 통해 평소 직원들의 기분 또는 상황이 어떤지 사전에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직원 퇴사 시 사유를 정확히 확인하되, 최소 3, 4주 정도의 시간을 두고 퇴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급하면 갑작스러운 퇴사로 인한 충격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치과 경영전문가인 강익제 원장(NY치과의원)은 “흔히 원장 또는 진료 콘셉트, 직장 동료가 자신과 안 맞는 경우 퇴사를 한다. 이때 통상적으로 직원들은 몸이 안 좋아서 쉰다던지 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퇴사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만 한다. 내 병원 내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은 고쳐야 한다.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위해 퇴사를 꼭 막기 보다는, 직원이 ‘잘’ 퇴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강 원장은 이어 “반대로 근속 수당을 추가적으로 주거나,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장기 근속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법도 있다. 또 퇴사 직원에게 금전적으로 ‘퇴사 인센티브’를 적용해 치과가 새로운 직원을 구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18개 시도지부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과계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전국지부장협의회(이하 지부장협의회)가 지난 7월 22일 저녁 대전 유성에서 회의를 열고, 주요 치과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3대 지부장협의회는 최용진 회장, 강정호·염도섭 부회장, 이창주 간사 체제로 집행부를 꾸렸다. 특히 이날은 33대 지부장협의회 첫 정기 회의인 만큼 전국 각 지부장들이 모두 참석해 소통하며, 치과계의 화합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우선 이를 위해 이번 회의에서는 현안 관련 결론 및 입장 발표 시에는 과반이 아닌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최종 의결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배상책임보험 수익금 배분에 관한 건, 협회 소송에 대한 대응 방안의 건, 전자결제 시스템 도입의 건 등 지부 및 치과계의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수해 관련 재난성금의 경우 각 지부가 상황에 맞게 집행키로 했으며, 9월 3일 열릴 스마일 런 행사 참여 협조 요청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차기 지부장협의회의 경우 오는 11월 18일 전남 목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최용진 지부장협의회 회장(전남지부장)은 “이번 33대 지부장협의회는 첫째도, 둘째도 치과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배려와 존중이 있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함께 함을 위해 노력하는, 그럼으로써 치과계 화합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지부장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주 지부장협의회 간사(충남지부장)는 “지부장협의회가 치과계의 단합을 위해 앞장서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치과계는 풀어나가야 할 여러 가지 현안이 많은데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회에 힘을 싣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치협 회무프로그램을 전국의 시도지부 사무국 실무자들에게 설명하고 개선 방향을 귀담아 들은 자리가 열렸다. 치협 회원 회무지원시스템 지부담당 설명회가 지난 7월 27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안민호 감사, 신승모 재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 시도지부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당 회무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하고 있는 치협의 김진영 차장이 나서 현 회무지원시스템 현황과 지부·분회 담당자 매뉴얼 등을 설명하고, 지부 실무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개발하는 회무프로그램은 중앙회와 지부, 분회를 하나로 연결해 협회비 납부 관리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회원 관리가 기대된다. 치협은 각 시도지부 일선에서 회원 관리 실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이고 회원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회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탈 회원들을 끌어들여 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일을 할 때 지부 국장님들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무프로그램이 도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오늘 설명회를 통해 협회와 지부가 소통하고 가까워져 회원들을 더 포용하고 받아들여 큰 회무 동력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접치아 간 우식발생률이 상악 우측 소구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식발생의 연관성은 상하관계보다는 좌우관계에서 높아 이를 고려한 예방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우리나라 12세 아동 영구치아 간의 우식발생 연관성(저 김인자 외 3인)’ 논문에서는 2015년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12세 아동 2만7000여 명의 우식발생 연관성 요인들을 조사 분석했다. 연구결과 인접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이 가장 높았던 경우는 상악 우측 제1소구치와 상악 우측 제2소구치에서 가장 높았으며, 두 치아 모두 우식이 발생한 경우는 44.4%로 모든 치아 중 양측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견치의 경우 치아 중 가장 자정작용이 활발해 우식 저항성이 높은 치아로 꼽힌다. 즉, 제1소구치에 우식이 발생했을 경우 견치보다는 제2소구치에서 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좌·우 상동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이 가장 높았던 것은 하악 우측 제1대구치와 하악 좌측 제1대구치였고, 양쪽 모두에서 우식이 발생한 경우는 65.9%로 모든 치아 중 양측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상악치아와 하악치아의 상동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은 상악 좌측 제1대구치와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관계였다. 특히, 하악 제1대구치에 우식이 편측에서 발생한 비율은 34.1%였고, 좌측과 우측 모두 우식이 발생한 비율은 65.9%였다. 반면 좌측 제1대구치에 우식이 편악에 발생한 비율은 46.2%, 상악과 하악에 모두 우식이 발생한 비율은 53.8%였다. 이는 우식발생 상하대칭성 보다 좌우대칭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우식이 발생된 해당 치아의 바로 옆에 있는 양쪽 인접치아의 우식발생 예방과 좌우대칭에 있는 치아의 우식발생 예방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치협과 치과 개원가의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구인난 해결을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머리를 맞댔다. 양 단체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동작구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치과 개원가의 간무사 수급 문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세세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 곽지연 간무협 회장, 최경숙 부회장(서울시회 회장) 등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치과전문간무사 인증시험 운영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현재 치협과 간무협이 공동으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20회차를 맞이했지만, 지난 2020~2021에는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치러지지 않았고, 매해 응시인원도 점차 감소하는 상황이다. 또 간무사 시험에 치과 출제 문항이 현저히 적음에 따른 교육 부실 우려도 제기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무사 중 치과 근무 간무사는 14.5%를 차지하는 반면, 현재 간무사 시험에서 치과 관련 문항 출제 비중은 전체 문항의 1~2%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이에 간무사 직무교육사업 중 치과 실무 교육 강화와 더불어, 치과전문간무사 양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가 개선 등이 제시됐다. 또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을 통한 간무사 실습 신청 독려를 비롯해 간무사 장기근속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간무사를 비롯 그 밖의 치과 종사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곽지연 회장은 “간무사 입장에서도 치과는 진입장벽이 높은 곳”이라며 “치과전문간무사 제도 개선 등 연속성 있는 정책으로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충규 부회장은 “치과의사 회원들의 주요 고충 중 하나가 구인난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며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개원가로 간무사 유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종운 치무이사는 “결국은 ‘다 함께 잘 살자’는 모두가 지향하는 목표를 위한 것”이라며 “다 같은 보건의료인이라는 책임감 하에 상대방을 인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임플란트 환자 수가 8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무려 38.9% 증가한 기록이다. 반대로 급여 틀니는 26만여 명으로 같은 기간 24.2% 감소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치과 외래 진료 현황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 외래 방문 환자 수는 2424만 명으로 전 국민의 절반가량인 4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 급여 확대 임플란트는 웃고 틀니는 울고 특히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층의 임플란트 및 틀니 환자 수 추이가 눈에 띈다. 심평원에 따르면, 고령층의 임플란트 환자 수는 지난 2016년 급여 대상 연령이 65세로 확대된 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65세 이상 임플란트 수술 환자 수는 약 42만9000명이었으나, 그로부터 6년 뒤인 지난 2022년에는 80만5000여 명으로 8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중 65~69세는 14만 명에서 43만 명으로 3배 이상 급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75세 이상도 12만 명에서 19만5000명으로 1.6배 뛰었다. 단, 70~74세는 2019년 210만 명까지 늘었으나, 2022년 19만5000명 수준으로 감소하며 1.15배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임플란트가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틀니는 급여 적용 연령 확대 이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점차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6년 65세 이상 틀니 환자 수는 33만3000여 명이었으나, 2022년 들어서는 26만5000여 명으로 전체 25%에 해당하는 6만8000여 명이 줄었다. 연령별로 가장 큰 낙차를 보인 것은 70~74세였으며, 지난 2016년 10만6000명에서 2022년에는 5만3000명으로 감소했다. 또 75세 이상도 같은 기간 16만7000명에서 14만8000명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65~69세에서는 6만 명에서 6만6000명으로 소폭 늘었다. # 충치 진료비 100% 증가, 실런트는 부진 주요 시술별 환자 수는 대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충치 치료는 1인당 진료비 항목에서 지난 2018~2022년 101.4% 급상승해 눈에 띄었다. 환자 수 또한 3.5% 늘었다. 하지만 치아 홈 메우기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1인당 진료비는 3.5% 늘었으나, 환자 수는 11.9% 감소했다. 또 스케일링은 1인당 진료비에서 11.5%, 환자 수에서 19%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치아 홈 메우기의 환자 수는 0~19세 전 연령대가 하향 곡선을 그렸으며, 이 가운데 5세 이하는 49.1% 줄었다. 연령대별 다빈도 질병도 참고할 만하다. ▲19세 이하는 ‘치아우식(27.2%)’,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21.5%)’ ▲20~59세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38.4%)’, ‘치아우식(9.1%)’ ▲60세 이상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41%)’,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9.5%)’으로 나타났다.
치협 제33대 집행부가 지난 5월 본격 출범했다. 박태근 협회장 연임에 따라 주요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일부 이사진의 연임도 이어지며 신·구 임원이 조화를 이뤘다. 회원 경영 환경 개선, 과도한 행정부담 해소, 의료인 면허취소법 관련 보완 조치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각 주무이사의 회무 추진 계획 및 철학, 나아가 치협의 비전까지 들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특집 “치과계 발전 책임감” 열정 품고 달린다 ■설유석 보험이사 “보험위원회는 수가계약, 급여 확대, 신의료기술 등 치과계의 다가올 미래 가치를 높이는 부서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 회원의 소중한 회비를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설유석 보험이사는 33대 치협 집행부 초임 이사로서 치과 유형 보장성 확대와 수가계약, 수가정상화 등 각종 보험 현안을 해소하는 데 임기 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설 이사는 정부·기관 등과 협의로 이뤄지는 각종 대외 업무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포부다. 특히 보험위원회의 경우, 대내·외 회의가 연간 150여 건에 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회원의 권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협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설 이사는 “보험위원회는 대내적으로 각 지부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비롯한 분과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하는 전문위원회, 심의위원회, 조정위원회, 분과위원회,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며 “각 회의에서 이뤄지는 협의를 원만히 이뤄, 회원 권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설 이사는 성공적 수가 협상을 기반에 둔 수가 현실화와 급여 임플란트 개수 증가 등 보장성 확대를 이뤄, 개원가가 체감할 수 있는 보험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자세다. 이 가운데 수가협상의 경우 2024년도 치과 수가인상률 3.2%를 달성한 만큼, 여세를 몰아 차회에도 회원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달성하고자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 김수진 보험이사와 합을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설 이사는 “올해 수가계약에서 느꼈지만 치과계의 미래가 아주 밝지만은 않다. 현실적 개원 환경은 어려워지고 단기간 해소하기 힘든 문제도 많다”며 “보험위원회는 치과 의료 행위의 보장성 확대 및 적정한 수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임원과 위원회가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설 이사는 회원을 대상으로 보험에 관한 각종 현안과 정보를 공유하는 홍보 역량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로써 개원가의 고충을 수렴하고 올바른 회무 방향성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설 이사는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험위원회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회원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이에 임기간 대회원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설 이사는 보험 관련 회원 고충을 경청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설 이사는 “보험위원회는 치과계 모든 분야의 현안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다. 이에 예전에 배웠던 교과서와 지침서 등 수많은 자료들을 다시금 공부하고 있다”며 “회원의 권리가 곧 나의 권리라는 생각으로 회무에 임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