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구강노쇠, 커뮤니티 구강케어 등 학회의 주요 연구사업 등 현안을 살피는 자리를 가졌다. 대노치 임원 워크숍이 지난 1일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석민 회장과 소종섭 차기회장, 김진철 업무총괄부회장, 강경리 학술총괄부회장, 이상구 기획총괄부회장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강정현 연구이사가 ‘구강노쇠에 관한 일련의 연구과정과 앞으로의 연구과제 및 연구방향’, 최성호 보험이사가 ‘건강보험 질병명 등재과정과 준비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자점 키움증권 신기술 금융팀 이사가 ‘사모시장 투자를 통한 재테크’, 이성근 커뮤니티케어구강보건위원회 위원장이 ‘커뮤니티 구강케어 소개와 앞으로 학회가 해야 할 일’을 주제로 강의했다. 고석민 대노치 회장은 “구강노쇠와 관련한 후속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커뮤니티 구강케어 등 학회가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는 분야에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소아치과학회)가 전공의 및 소아치과학 연구자들을 위해 영어논문 작성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아치과학회는 지난 15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Writing Scientific Research Papers in English’를 주제로 영어논문 작성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모인 소아치과 전공의 및 교수, 연구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소아치과학회는 학회지의 국제화를 위해 학회지를 완전 영문 학술지로 발간하기로 결정해 올해 7월부터 영문으로 된 원고만 투고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공의 및 관심 있는 연구자들을 위해 영어논문 작성을 위한 구체적인 노하우 및 영어로 글 쓰는 요령을 상세히 알려주고자 소아치과학회 편집위원회에서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 강의에는 남옥형 교수(경희대), 송지수 교수(서울대), 신종현 교수(부산대), 지명관 교수(조선대), 현홍근 교수(서울대)가 연자로 나섰으며, 강의내용은 ▲General Information and Tips for Writing Manuscripts in English ▲Cover letter, Abstract ▲Introduction, Discussion ▲Materials and Methods, Results, Including Tables and Figures ▲References, Conclusion ▲Revision and Response, Ethics, Paraphrasing and Plagiarism 등으로 구성됐다. 김종수 소아치과학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일반적 지식 전달이 아닌 연자들이 국제학술지 투고를 통해 직접 경험하고 고안한 영어논문 작성 및 투고와 관련된 노하우를 전달했다. 회원들이 영어논문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몽골 투우아이막도 준모드 보건센터 내 설치된 서울의료봉사재단 제3호 무료진료소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현종·안재범·이수진·정혜진 원장 등 16명의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현지 지역 내 거주 중인 3~15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 106명에게 레진, 충치, 불소도포, 발치 등의 치과 치료를 실시했다. 또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아이는 물론 부모의 구강보건IQ를 높이는 기초구강예방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또 작년에 이어 2번째 방문한 허스오양가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보호자 100여 명에게 구강 관리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봉사 기간 중 치료와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치약, 칫솔 등의 구강관리용품과 후드티, 비니, 장난감, 스티커 등 다양한 선물 꾸러미를 안겼다. 서울의료봉사재단은 몽골 봉사에 앞서 지난 6월 29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시회와 국내외 의료봉사 사업과 관련한 상호교류를 통한 나눔의료실천협약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가의 의료소외계층을 향한 체계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지속키로 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사라 학생(연세치대 본2)은 “진료를 멀찍이 지켜보고 필요할 때 돕는 관찰자 입장에서 진료에 작게라도 나의 몫이 분명 있다는 생각을 갖고, 진료를 위해 그때그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해 본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세영 이사장은 “코로나가 끝나감에 따라 서울의료봉사재단은 더 활발하게 국내외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소관 법률인 ‘의료기기법’ 등 5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법 개정으로, 의료기기 판촉영업자(Contract Sales Organization, ‘CSO’) 신고제 도입, 교육의무 신설, 미신고자에 대한 업무위탁 금지 등 판촉영업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아동 학대 관련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자에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다함께돌봄센터장, 지역아동센터장을 추가하고, 18세 미만 조기 보호종료아동에게도 필요 시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영유아의 정의를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에서 ‘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변경하고, 보육의 우선 제공 대상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조손가정의 영유아를 추가하며, 어린이집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정보를 유출·변조·훼손 또는 멸실한 자에 대한 벌칙 규정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복지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함께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교수진들이 리더십 강화를 위해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보냈다. 경희치대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제주 덴티움 R&D 센터에서 ‘2023학년도 상반기 전체 교수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신승윤 교무부학장의 ’2023년 자체평가보고서 보고’, 권용대 연구부학장의 ‘연구환경과 발전을 위한 제언’, 김대준 치협 공공·군무 이사의 ‘치과의사의 사회적 진로 확대에 대한 공공부문의 역할’, 류태경 덴티움 팀장의 ‘치의학 산학협동의 전망’ 등 다양한 주제 발표와 보고가 있었으며 리더십 제고를 위한 방안들을 공유했다. 또 참석자 간의 단합을 다지고 협력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치러졌으며, 저녁 만찬 시간을 가지며 친목을 도모하기도 했다. 정종혁 학장은 “바쁘신 가운데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시간을 내서 리더십 역량 강화 워크숍에 참석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화합의 시간을 이번에 가지게 됐다”며 “특히 거의 십 년 만에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 역량 강화 워크숍이 교수님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연구와 교육 부분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몽골과 카자흐스탄 현지 주민에게 K-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턱교정·안면윤곽수술센터의 최원재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포함한 의료진은 지난 7일 몽골 울란바토르 제4병원에서, 12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돔 프리요모프’에서 무료 건강상담회를 실시했다. 30여 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악안면성형, 임플란트, 사랑니, 악안면기형 등 주요 치과질환에 대한 상담을 진행됐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임플란트 상담을 받은 카파노프 씨(57세)는 “치과진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의 꼼꼼한 진단과 상세한 설명이 인상 깊었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해 치과진료를 받아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의 진료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K-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전파하며 외국인환자 유치에 힘 쏟겠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데 이어, 2021년에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으로부터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 7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 수행을 위한 심화컨설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동료가 눈물 지을 때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치과계가 돼야 한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참사로 故 김학규 원장(47·연세e탑치과)이 희생됐다. 당시 충북 일대에서는 사흘에 걸쳐 500mm 이상의 폭우가 퍼부었다. 이때 지하차도에 6만여 톤(t)의 강물이 쏟아지며, 16대 이상의 차량이 순식간에 휩쓸렸다. 이로 인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고인도 포함돼 있었다. 더욱이 이번 참사는 자연재해가 아닌 안전 관리 미비로 인한 인재(人災)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故 김학규 원장은 연세대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봉직의로서 임상 경험을 쌓은 뒤, 비교적 최근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개원하고 지금까지 성실히 진료에 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변인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은 동문회와 지역 치과계 임원을 역임하는 등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선배이자 후배, 동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인은 1남2녀를 슬하에 둔 가장이자, 70대 부모를 봉양하는 효자였다. 유가족들로서는 하루 아침에 삶의 든든한 버팀목을 잃어버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는 아직 고인의 개원에 따른 채무 등 여러 경제적 어려움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에 치과계에서는 애도와 함께 유가족이 상실의 아픔을 덜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충북 전남치대 동문회는 유가족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자 성금 모금 운동에 나섰다. 이에 충북지부와 전남치대 총동창회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추모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 김 일 충북 전남치대 동문회장은 “이번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동료가 희생 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치과의사도 아직 많다”며 “고인은 동문회와 지역 치과계에서 임원을 자처할 만큼 동료 치과의사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유가족은 고인을 잃은 슬픔에 더해, 현실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다. 이에 동문으로서 동료 치과의사로서 결코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전국의 많은 치과의사가 동참해주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전남치대 동문회는 성금 후원 전용 계좌를 개설하고 전국적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모금한 후원금은 전액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후원 계좌 : 신협 131-022-135466(입금자명 : 충북치과) ■ 문의 : 김 일 043-215-8766
장종화 단국대 교수(치위생학과)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치위생학회는 지난 7월 6일 장종화 교수가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를 위한 치위생 전문교육과정 요구도’ 논문으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는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 시상을 하고 있다. 이는 학술자의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구 분위기 제고 및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국내 학술자가 전년도 국내 발행 학술지에 발표한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소속 학회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논문(학회당 1편)을 심사, 과학기술우수논문으로 선정 및 시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치위생학회는 치위생 교육 및 연구활동에서 시의성 있는 논문을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문상은 한국치위생학회 회장은 “현재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가 치과위생사의 중요한 업무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치과위생사의 노인 구강건강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학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광치대(학장 이유미)와 (주)이노바이오써지가 지난 13일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대학과 업체가 교육 및 학술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했으며, 그 첫 단추로서 협약 당일 본과 4학년 국가고시 임상실기시험 대비를 위한 실습재료 기부가 이뤄졌다. 호인환 이노바이오써지 부사장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과 다른 필요사항에 대해서도 서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후속 사업으로 총동창회와 함께 치과대학 역사 만들기 프로젝트 구축을 위해 실무적인 만남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한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은 “대학과 기업의 협약을 뒷받침하면서 협약이 잘 유지돼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창회 이름으로 교수 연수회와 학생 리서치데이 행사에 금일봉 전달식도 같이 진행됐다. 이유미 학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 학생 교육에 더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 재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며 훌륭한 술기와 마음을 가진 치과의사로 배출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이 주요 추진 회무의 경과 및 결과를 언론을 통해 회원들과 공유하기 위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치협은 지난 20일 오전 치협 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치과 전문지 기자들을 상대로 한 정례 브리핑의 첫 순서를 마련했다. 이번 정례 브리핑은 제33대 집행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것으로, 매달 치협 정기이사회 직후 개최돼 이사회 주요 논의 내용 및 이와 관련된 이슈들을 다룬다. 특히 치협에서는 황우진·유태영 홍보이사가 번갈아 참석해 현안에 대해 전달하는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사안을 해소하는 상호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열린 첫 브리핑에서는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가 나와 ▲5개 상임위원회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특별위원회 등 10개 특별위원회 구성 ▲배우자 출산 시에도 출산연도 연회비 면제 ▲치의신보 PDF 보기 E-BOOK 콘텐츠로 전환 ▲FDI 요청 8개 주제 정책성명서 의견 제출 등 지난 18일 열린 2023 회계연도 제3회 치협 정기이사회의 주요 결정 사항을 설명했다. 황우진 홍보이사는 이날 “많은 기자들이 참석한 것은 협회와의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며 “정례 브리핑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정기이사회가 있는 주 목요일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