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의 국회통과를 반대하는 보건복지의료인들의 공분이 다시 한 번 국회 앞에서 터져 나왔다. 치협을 비롯힌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늘(3월 30일)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단독법·면허박탈법 저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등 13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 간호법과 면허취소법 결사 저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계의 총의를 모아 강하게 규탄했다. 13개 단체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거대 야당이 주도해온 일방적인 입법강행에 깊은 분노와 울분을 감출 수 없으며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분명히 경고한다”며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400만 보..
치협이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의 국회 본회의 부의를 강하게 질타했다. 치협은 오늘(24일) 오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3만여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번 법률 개정안을 의료인의 가치를 짓밟는 행태로 규정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규탄했다. 국회는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타고 직회부된 의료인 면허취소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본회의 부의의 건’ 등을 놓고 무기명 투표한 결과 재석 262인 중 찬성 163인, 반대 96인, 기권 2인, 무효 1인으로 최종 가결했다. 함께 상정된 ‘간호법안(대안) 본회의 부의의 건’도 재석 262인 중 찬성 166인, 반대 94인, 기권 1인, 무효 1인으로 통과됐다. 치협은 이와 관련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국민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를 5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를 통과했다. 복지위는 지난 3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 등 30건의 법률안을 의결하는 한편, 49건의 법률안과 7건의 청원에 대해 상정·토론 후 각 소위원회에 회부했다.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경우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국고 및 기금 지원 기간을 ‘2022년 12월 31일’에서 ‘2027년 12월 31일’로 연장함으로써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부대 의견으로 ‘정부는 국고지원 확대 등 건강보험재정의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라는 내용이 첨부됐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은 매년 해당 연도 건보료 예상 수입액의 14%를 정부 일반회..
서울대치과병원이 베트남 빈(Vin)그룹의 보건부문 계열사이자 종합의료기관인 빈멕 헬스케어 시스템(Vinmec Healthcare System·이하 빈멕) 관계자들과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베트남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빈그룹은 부동산, 자동차, 스마트폰, 의료, 교육 등 4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최대 수준의 민간 기업이다. 특히 빈멕은 2012년 설립 이후 베트남 전역에 8개 병원을 운영하며 12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빈멕에서는 레 투이 안(Le Thuy Anh)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응우옌 후이 응옥(Nguyen Huy Ngoc) 부사장 등 총 3명이 방문했다. 빈멕은 구 영 병원장 등이 배석한 서울대치과병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치의학 교육 프로그램과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
항생제 처방 시 알레르기 등 환자의 신체 상태를 먼저 살펴본 뒤 처방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분석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은 최근 페니실린계 항생제 복용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일어난 의료분쟁 사례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는 발치 치료 전 의료진에게 항생제 알레르기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미처 이 같은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채 발치 치료를 한 뒤,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처방했다. 결국 A씨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항원에 의한 알레르기반응으로, 페니실린 쇼크 등이 대표적이다. 쇼크 관련 증상으로는 호흡장애, 천명, 어지럼증, 실신, 구토, 복통 등이 있다. 쇼크로 고통을 겪은 A씨는 의료진에게 책..
보건의료 각 직역들이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용토록 한 현행 규정의 부당함을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하고, 치협을 비롯한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지역 보건소장 임용 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재 보건소장 임용의 전반적 실태를 돌아보고, 의사 직역을 보건소장에 우선 임용토록 한 현행 지역보건법과 이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 공백 문제 등을 폭넓게 다뤘다. 서정숙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저는 지난해 9월 보건소장 우선 임용 대상을 현실에 맞게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며 “지역 보건의료시스템의 발전적 측면에서 관련..
서울지부가 서울지부장·협회장 선거 방식을 간선제로 변경하는 개선 촉구안을 협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감사 선거·의장 선출 등과 관련 공천위원회 구성 시 서울지부장을 제외하는 안에도 민심이 쏠렸다. 이는 각 구회별 권한을 대폭 늘려 지부와의 협상력은 물론, 자체적으로 발전 동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부는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3월 2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했다. 재적대의원 201명 중 참석 159명, 위임 33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회무, 결산, 감사 보고가 승인됐으며, 2023회계연도 예산과 주요 사업계획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신임 의장단·감사·부회장을 선출한데 이어 서울지부 회칙개정안, 일반 의안 등을 의결했다. 우선 신임 의장단에는 안영재 의장, 최인호 부의장이 이름을 올..
미국 미시간대가 전 세계 치과대학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28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33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3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에 따르면, 미시간대는 종합점수 84.2점을 받아 전 세계 치과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3위 홍콩대(홍콩)·도쿄의과치과대(일본), 5위 카롤린스카대(스웨덴), 6위 캘리포니아대(미국), 7위 베른대(스위스), 8위 취리히대(스위스), 9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10위 예태보리대(스웨덴) 순이었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40위를 차지했던..
대전광역시 치과 총 진료비가 지난 2021년 1659억 원으로 최근 5년 새 19% 뛰었다. 치과는 ‘서구 > 유성구 > 중구 > 동구 > 대덕구’ 순으로 분포해 있으며, 이 가운데 서구의 밀집도가 인구수 대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전광역시 치과 현황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번 자료는 치과 개원 입지 선정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대전 편을 발간했다. 심평원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기준 대전광역시에 개설된 치과 수는 총 555곳으로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1.2% 상승세를 기..
인천지부가 개원가에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덤핑 치과들에 대한 치협 차원의 근절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건보 임플란트 확대, 미납 회원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오는 4월 열리는 제72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인천지부 제4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2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개최됐다. 총회 기념식에는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과 홍수연 부회장,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장인숙 심평원 인천지원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재적 대의원 94명 중 위임 포함 64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총회에서는 제17대 강정호 집행부의 출발을 축하했으며, 의장에 김의수, 부의장에 조규정, 감사에 김상돈·김동환·송창규, 선관위원장에 송민호 원장을 선출했다. 치협 상정의안 심의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