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 캠프 개소식을 찾아 선전을 기원했다. 최근 당권 도전을 선언한 김기현 의원의 3·8 전당대회 캠프 개소식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유관단체장, 당원 및 지지자 등 모두 3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김 의원 측은 추산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로 주변 교통이 마비되고, 행사장 안팎을 안전 문제로 한 때 통제하기도 했다. 법조인 출신인 김 의원은 울산 지역 4선 국회의원으로 민선 울산광역시장을 지냈으며, 박태근 협회장 역시 울산시치과의사회 회장과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울산지부장을 맡는 등 30여 년 동안 울산 지역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다. 박 협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김 의..
지난해 1월 2000억 대 횡령 사건을 일으킨 오스템임플란트 전 직원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는 오늘(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스템 전직 재무팀장 이모 씨에게 징역 35년과 벌금 3000만원이 선고하고, 1151억 8797만 555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이 씨는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내 박모 씨에게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대범하게 이뤄져 죄질이 나쁘다. 몰수돼 피해자에 돌아갈 금액과 반환된 금액을 제외하고도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추징을 선고하는 액수가 1151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전부 회복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피고인의 행위로 회사와 주주 등의..
치의신보는 오는 3월 7일 치러지는 제33대 회장단 선거부터 신설된 ‘치의신보 회장(단) 선거 중립을 위한 편집·제작 지침(이하 선거보도지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7일 협회장 후보자등록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에 대한 선거 관련 보도를 하지 않는다. 또 선거보도지침에 따라 회장 후보자의 비방·의혹제기와 관련된 내용도 일체 보도하지 않는다. 치의신보의 이 같은 선거보도지침은 지난 2021년 12월 21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를 통해 의결됐다. 이는 협회장 선거보도의 중립성을 확보, 선거보도대상을 명확히 해 치의신보 편집·제작 시 혼란 방지, 후보 간 비방·의혹 제기 기사를 금지해 공명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치의신보 운영규정에 ‘제6장 제27조(회장단 선거 중립), 본지는 회장단선거 보도 기사 편집..
치협이 회원 대화합과 권익 향상을 위해 계묘년 상징 검은 토끼처럼 지혜롭고 민첩하게 움직이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올해부터 사회공로·문화예술·봉사 등 3개 부문으로 확대된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는 신재의 박사, 이화순 부산지부 부회장, 재단법인 스마일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치협 ‘2023 신년교례회 및 2022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해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범 의료계 단체에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치과계..
구강검진 수검율이 해마다 낮아져 수가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022년 12월 30일 ‘2021년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 가운데 일반 구강검진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일반 구강검진 수검율은 약 26.7%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2020년 약 25.5%보다 1.2%p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30.0%, 2018년 31.2%, 2017년 31.7%와 비교하면 지난 5년 새 5%p가 감소한 것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비현실적 수가 구조가 지적됐다. 이로 인해 검진에 참여하는 치과가 부족해, 양적 증대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구강검진 수검율 저조 실태는 일반 건강검진과 격차를 비교하면 더욱더..
직역을 막론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플랫폼으로 인한 폐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각 전문가 직역 단체가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가 주관하고 문진석·김승원·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는 치협을 비롯 의협·변협·건축사협이 모여 플랫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정책연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의사, 의사,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가 단체가 모여 플랫폼으로 인해 각 직역에서 불거진 폐해와 그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응책을 논했다. 특히 플랫폼에서 난립하는 불법 의..
전국 치과의사 회원의 민의가 최근 5년간 회원관리 개선, 보조인력 문제 해결,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2018~2022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에 상정된 일반의안 32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발간된 ‘대의원총회 의안을 통해 바라본 치과계의 과제’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공개됐다.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논의된 안건 주제는 1위 ‘회원관리’(10.3%, 34건), 2위 ‘치과보조인력’(8.2%, 27건), 3위 ‘임플란트 보험 확대’(5.2%, 17건) 순이었다. 그 밖에 의료광고, 치과기자재,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구강검진, 보수교육, 보험 등과 관련한 주제에도 관심이 높았다. 순위권에 든 주요 안건의 특성을 키워드로 분석해 정리한 결과도 흥..
치과의사에게 7억 원을 대출해주겠다며 임플란트 등 3140만 원 가량의 치료를 무상으로 받은 조합단체 직원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최근 배임수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한 조합단체에서 대출업무를 관장하던 A씨는 치과의사 B씨가 토지를 담보로 7억 원의 대출 신청을 하자 “아들이 치과 치료를 받아야 된다. B 원장이 무료로 치료를 해주면 지금까지 안됐던 대출을 곧바로 실행해주겠다”며 무상 치료를 요구했다. 당시 B 원장은 대출을 받기 위해 A씨의 요구를 들어줬고, 임플란트 등 3140만 원의 치료비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후 이 같은 사실이 조합단체 측에 알려져 문제가 커지자, A씨는 뒤늦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 원장에게 연락해 치료비를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B 원장이 거절하자 A..
의사 면허증을 위조한 뒤 수술을 집도하는 등 27년간 의사 행세를 한 60대 남성이 최근 구속됐다. 수원지검 형사2부는 무면허 진료를 일삼은 A씨(60대·남)를 공문서위조와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지난 2일 재판에 넘겼다. 또 검찰은 A씨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의사면허 취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병원장 명의로 진료행위를 하게 한 종합병원과 개인 병원장 등 9명을 보건범죄단속법위반(부정의료업자)의 양벌규정으로 인지해 불구속 기소했다. 양벌규정은 위법행위에 대해 행위자를 처벌하는 것 외에 업무의 주체인 법인 또는 개인도 함께 처벌하는 규정을 말한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년간 전국 60여 개 병원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왔다. 이에 최근 8년 간 9곳 병원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소음 제거 헤드폰을 활용하면 스케일러, 공기 터빈 등 치과 소음으로부터 환자의 불쾌감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및 연세치대 연구팀이 치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능동형 소음 제거 헤드폰’의 효능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치주과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IF 2.086)’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케일링 및 치근 활택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55명에게 능동형 소음 제거 헤드폰을 착용토록 한 후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작동 여부에 따른 소음 및 통증 감소 정도를 조사해 점수로 기록,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먼저 소음 관련 불쾌감 점수는 노이즈캔슬링을 껐을 때는 3.84점이었으나, 켰을 때는 2.95점으로 통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