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인구 증가·3D프린터 사용 확대 추세 등으로 미국의 한국 치과기자재 수입 규모가 31% 증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기타 치과용기기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억 56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노령인구 증가 추세 등으로 치과 관련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중에 철강 가격 급등세가 맞물려 제품 가격이 상승, 수입 규모 등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국의 상반기 대 한국 치과기자재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480만 달러를 기록, 시장 점유율 6.3%를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5%, 2021년 6%를 기록한 바 있다. 단, 수입규모 순위는 1단계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동 기간 폴란드가 무려 131% 증가한 3940만 달러를 기록, 5위를 꿰찼기 때..
국민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한 협회와 롯데제과의 온정이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치협과 롯데제과는 지난 8월 25일 협회 회관에서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 협약을 맺고 2023년에도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를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수연 부회장,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배성우 커뮤니케이션부문 부문장 등이 참석해 국민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해당 캠페인은 협회와 롯데제과가 지난 2013년부터 공동추진해 온 사회 공헌 사업으로 양 단체는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이동치과병원 진료, 구강질환 예방 진료 및 구강관리 교육 등 국민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바 있다. 특히 캠페인의 대표적인 콘텐츠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10년째 운영 중인..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결혼이주여성들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치과 진료 시 이들의 구강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호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문제인식이 제기됐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은 언어적 장벽보다는 의료진의 편견과 차별적 태도에 더 큰 어려움을 느끼는 만큼 상호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효주 씨가 최근 발표한 석사 논문(이화여대 대학원 다문화·상호문화협동과정)에서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26명과 치과 의료진 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이들 중 각각 9명을 심층 면담한 결과에 따르면 26명의 결혼이주여성 중 18명이 한국 치과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치과 선호 이유로는 ‘더 잘해서’ 70%, ‘더 친절해서’ 26%, ‘더 싸서’ 4% 순으로 나타..
치과가 모든 진료과를 통틀어 의료 해외 진출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K-덴티스트리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지만, 제도적 한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도 국내 치과의사의 면허가 인정되도록 하는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하 진흥원)이 지난 8월 28일 대한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치과의 해외진출 동향’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신고 건수는 총 144건이다. 이중 피부·성형(51건, 35.4%)이 가장 많고, 치과(26건, 18.1%)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밖에 피부과, 종합, 한방 등 순이다. 해외 진출한 치과병원은 6건, 치과의원 20건인데, 중국(16건), 베트남(6건), 싱가포르(2건), 우즈벡·캄보디아(각 1건) 등 총 5개국에..
치협이 제21대 후반기 정기국회를 맞이해 치과계 주요 현안을 전달하기 위한 대국회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8월 2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면담하고 치과계 핵심 현안을 설명했다. 약사 출신인 서정숙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면담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치과 개원 환경 실태 등 치과계 민생 현안과 정책 및 대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에 따른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박태근 협회장은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필요성에 관해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전문가 평가제를 운영 중이나, 처벌 기준이 미미한 실..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조병준, 이하 건치) 등 범의료계 6개 단체가 현 정부의 자율적·긴축적 방역 기조를 지적하고 대안으로 전담병원과 의료진 확충 필요성을 제시했다. 건치 등이 속한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지난 8월 23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보건연합은 현 정부의 ‘자율방역’ 기조 속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연합은 “현 정부는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표적방역을 내세웠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요양시설 의료기동전담반 역시 방문 진료 의료진이 부족하고 정부 지원도 충분치 않아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2~4월 사망자의 35.9%..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신은섭·이하 대여치)가 ‘나의 수련일지: 전공의의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라는 주제로 ‘2022년 대여치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지난 8월 27일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여치 회원 등 선배 치과의사 31명, 치대·치전원 학생 84명 등 다수가 참가해 문전성시를 방불케 했다. 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도 함께 행사를 주최해 양성평등에 대한 강의도 겸하는 다채로운 시간이 됐다. 신은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과의사로 살아가며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문제들을 마주하기도 한다”며 “우리 때와는 또 다른 고민을 가지고 살겠지만, 비슷한 길을 걸은 선배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자리를 통해 선배의 치열한 수련 일지를 들으며 후배들이 치과의사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길 바..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야구부 동아리 ‘덴바(DENBA, 지도교수 박지운)’가 3년 만에 선·후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덴바는 ‘40주년 OB/YB전 및 홈커밍데이’를 지난 8월 28일 노량진야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덴바는 코로나로 그간 소원했던 선·후배 구성원들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향후 동아리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오는 11월 19일로 예정된 4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한 의견도 교류했다. 1982년 창설된 덴바는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축제 리그에서 2000~2010년대 초반을 풍미한 전통 강호로 알려져 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강민우 원장은 “40주년 행사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매니저들도 야구부의 일원으로 더욱 발전할 방안과 기존부터 있었던 장학사업의 활성화를 고민하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
“환자에게 중요한건 어쩌면 치과의사의 테크닉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관심, 따뜻한 말 한마디가 치과의사를 더 신뢰하게 할 수 있다.” 이제는 현역에서 떠난 한 노 치과의사의 얘기다. 치과 환자는 치과의사의 태도 중 예의를 갖춘 말투, 자신의 공포감에 대한 공감, 충분한 대화를 통해 치과 의료에 대한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의사의 태도가 환자 만족에 미치는 영향(저 최호정, 정태영)’ 논문에서는 ‘2020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 참여한 환자 56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료 서비스에 있어 의사의 진료태도가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해 분석했다. 연구결과 환자는 치과의사의 ‘예의 수준’에 따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이어 ‘불안에 대한 공감’, ‘알기 쉬운 의사의 설명..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은 지난 8월 20일 웅상종합사회복지관 내 치과진료가 필요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부산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총 7명이 참석했으며, 34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구강검진 및 관련 상담, 치과진료(스케일링, 불소도포 등)를 제공해 구강질병 예방에 기여했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부산대치과병원의 의료봉사가 치과치료의 문턱이 높게만 느껴지는 우리 이용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