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기자재의 표준을 이끌어나갈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한국대표단이 9월 베를린으로 출항한다. ‘2022 ISO/TC 106 베를린 총회 발대식 및 세미나’가 지난 8월 24일 한국대표단 및 치과계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박태근 협회장,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단 단장(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 위원장),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오는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22 ISO/TC 106 베를린 총회’ 일정을 공유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총회 준비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대표 38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13명은 Virtual로, 25명은 Hybrid로 나설 예정이..
운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잇몸 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유럽 치주학 연합(EFP) 주관 ‘EuroPerio10’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행운이나 우연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각한 잇몸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대학 Sebastien Jungo 박사는 Brtonneau 대학병원에서 치주 상담에 참석한 평균 연령이 46세인 7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흡연 등 생활방식과 소득·교육 수준·결혼 여부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또 구강보건, 사회경제적, 심리적 요인을 포함한 통제력, 스트레스 수준, 우울한 기분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관..
일선 치과 병·의원의 경우 여성 근로자 비율이 높은 만큼 출산 휴가와 관련해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 고용노동부 근로지도감독이 병·의원 근로지도 감독을 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부분이 바로 모성보호규정 준수인 만큼 개원가에서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근로기준법 제7조에 따르면 출산 근로자의 출산 전후 휴가는 90일이다. 만약 다태아일 경우에는 120일로 늘어난다. 출산 전후 휴가는 출산 전 또는 후에 사용할 수 있는데 반드시 출산 후 45일(다태아일 경우 60일)이 되도록 사용해야 한다. 특히 출산 전후 휴가 기간 급여 미지급은 자주 적발되는 위반 사항으로 꼽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인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출산 전후 휴가는 유급휴가로, 휴가 기간에도 근로자에게 급여가 지급돼야 한다. 이는 근로기준..
치과계 대표 가을 축제 스마일런 페스티벌(이하 스마일런)이 오는 10월 개최된다. 2022년 스마일런이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공식 러닝 앱 ‘러너블’을 활용해 치러지는 이번 언택트 행사는 참가자가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전국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 원하는 시간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앱을 활용한 정확한 기록 측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 기록 인증을 통한 각종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참가자들 간 소통·공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하프, 10km, 5km, 걷기 등 총 4개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개 코스 모두 3만 원으로 동일하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메가젠 오프리케어 구강 세트’를 기념품으로 지급하며, SN..
치아 액세서리, 일명 ‘그릴즈(grillz)’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을 타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제도의 사각지대를 틈타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제품들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만큼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릴즈는 알지네이트 등 치과용 인상재를 이용해 치아 구조를 본뜬 뒤 보철물 형태의 장신구를 만들어 치아에 끼우는 탈착형 액세서리다. 해외에선 널리 알려졌지만, 국내에는 비교적 최근 유행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제작과정이 치과 치료를 위한 보철물 제작과정과 매우 유사함에도 치과의사나 치과기공사가 아닌 일반인 또는 주얼리 숍 관계자가 인상채득부터 가공까지 직접 진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제작된 그릴즈를 장시간 착용할 시 치아 갈림, 부정교합, 인접면 충치, 변색..
연세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최근 ‘ADHD 환아의 구강질환과 구강관리’(원윤아 외 4인 연세대 치위생학과 저) 논문을 통해 ADHD 환아 구강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ADHD는 미취학 및 학령기 아동 5~10%에게 주로 나타나는 신경 행동학적 정신 장애로, 치아우식이나 외상으로 인한 치아파절, ADHD 치료 약물(ex, 암페타민)로 인한 구강건조증, 치은 증식, 이갈이 등의 질환을 겪을 수 있어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ADHD 환아 구강관리를 위해선 먼저 맞춤형 동기 부여 및 행동조절이 필요하다. 구강관리에 있어 TSD(Tell-Show-Do) 단계를 활용,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자가 구강 관리 지침은 서면 형식으로 제공하고, 다채롭고 자극적인 교육 자료 등을 활용해 환아의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게 좋다. 구체적인 자가..
최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중재원)의 의료분쟁 조정 처리기간이 법정 기일을 초과하는 경우가 10건 중 1건이 넘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2021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개정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에 따라 지난 2016년 말부터 시행된 사망 또는 1개월 이상 의식불명, 중증장애 등의 의료사고에 대한 자동조정 개시 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의료중재원 조정접수 건수는 지난 2016년 1903건에서 지난해 2168건으로 증가했다. 또 조정개시율 역시 같은 기간 45.7%에서 65.7%까지 상승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건의 조정절차가 개시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해야 한다. 아울러 조정부..
환경부가 의료폐기물 처리 방식을 변경키로 고시한 가운데, 치과 개원가에서는 추가되는 부담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의료폐기물 처리 방식을 기존의 배출자 카드 인식에서 휴대용 리더기 자동 인식 방법인 ‘비콘태그’로 변경·시행하겠다고 고시했다. 비콘태그는 가로 10cm, 세로 5cm 내외 크기의 소형 통신기기로, 폐기물 인수·인계 시 배출자의 서명을 대체하는 장치다. 이번 고시에 따라 각 의료기관은 비콘태그를 개별 구입해 처리 시설에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환경부 고시에 치과를 비롯한 의료계 현장에서는 비용·행정 부담 과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치과계의 경우,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는 대국민 전자공청회를 제외하고 치협을 통한 별도의 직접적인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
치의신보TV가 치과계 언론 최초로 전용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이로써 치의신보TV는 치과계 영상미디어 시대의 선구자로서 명실공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치의신보TV는 지난 23일 치협 회관에서 스튜디오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신인철·장재완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윤정태 재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김재성 이사, 이민정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해, 치의신보TV 스튜디오 공식 개관을 기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의신보TV 스튜디오가 선거 방송 등 치과계 소식을 전달하는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의신보TV가 치과계뿐 아니라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신규 개관한 치의신보TV..
이권 차지를 위해 타인을 선동하거나 이간질하는 행위를 비하하는 뜻의 신조어 ‘정치질’은 자칫 조직 붕괴로 이어지는 독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적재적소에서 조직 구성원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인맥을 관리하는 리더의 ‘정치적 기술’은 결속력을 강화하고 구성원의 만족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조직 관리의 묘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대학교·동의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서울·부산·경남 지역 근무 치과위생사 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장이나 팀장 등 조직 내 리더로 분류되는 직원의 정치적 기술이 높을수록 조직몰입이나 직무만족도 등 조직 결속력 강화 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리더십의 하위 영역에 해당하는 ‘인맥관리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