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후원 감사의 날’이 지난 5월 24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김의성 학장, 김선용 동문회장, 최성호 전임학장을 포함, 치대 기금·장학금 기부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의성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발전기부금·청약기부금 등 지난 2019~2021년 기부 목적별 후원 ▲동영상 스튜디오 제작, 우수 연구교수 초빙 등 기부금 집행 ▲한 학년 전원 장학금 등 지급 현황에 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브리핑 이후에는 2022학년도 1학기 기금·외부 및 한 학년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31명의 치대생이 증서를 수여받았으며, 4명의 기부자가 약 1억5000만원을 새로 약정 기부했다. 이 중에는 치대 축구동아리인 연아이글스와 김선용 동문회장 등이 포함됐다. 김의성 학장은 “연세치대 발전과 학생 교육을..
“믿음직한 후배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교편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상호 교수는 국내 소아치과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에 34년을 헌신했다. 1988년 임용 후 지금까지 그의 사사를 거친 학생만 무려 3000여 명에 달한다. 그야말로 조선치대 소아치과 역사의 산 증인이자 대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를 두고 후배들은 ‘교수들의 카운슬러’, ‘교수들의 교수’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만큼 그를 존경하고 의지하는 제자와 후배들이 많다. 특히 이 교수는 조선치대 소아치과 사상 최초의 정년퇴임 교수다.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들은 모두 학교를 떠났다. 주변의 개원이나 동업 제안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제자들에게 늘 학문에 매진하고 올바른 진료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쳐왔던 그였기..
치과계 구인난이 심각한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여성치과의사회(회장 김인숙·이하 인여치)는 최근 경력단절 여성의 치과 취업을 돕기 위한 ‘2022 경력단절 여성 직업교육 훈련’을 시행하는 한편, 5월 26일 치과 진료 지원 실무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인천장애인진료봉사회가 후원하고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여치와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치과계가 지독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현재, 치과 내 업무는 각종 행정·보험 서류관리 업무 및 물품 구매와 더불어 진료 외 품목 준비 등 진료 지원 업무 담당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치과 전산 업무의 비중도 과거와 달리 가중되고 있는..
나노 로봇을 이용해 박테리아를 죽이고 근관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도과학연구소(IISC)와 스타트업 테라노틸러스(Theranautilus)는 자기장을 이용한 나노 크기의 로봇이 상아질 세관 깊숙이 들어가 박테리아를 죽이고 근관 치료를 돕는다고 밝혔다. 샨무크 스리니바스(테라노틸러스 공동 창업자)는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항생제나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근관 치료 과정의 한계를 지적하며 “상아질 세관은 매우 작고, 박테리아는 조직 깊숙이 살고 있다. 현재 기술은 내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박테리아를 죽일 만큼 효율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나선형 나노봇은 낮은 강도의 자기장을 생성하는 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나노봇을 치아 샘플에 주입하고 현미경을 이용해..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희 전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김 전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장관 2명과 차관급 1명 등 총 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정호영 후보자가 낙마한 지 3일 만이다.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약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거쳤다. 특히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보건복지 정책과 코로나19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김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약사 출신으로는 2번째로, 무려 32년 만이다. 최초의 약사 출신 장관은 노태우 정부의 김정수 장관이 유일했다..
비급여 헌소에 대한 헌재 공개변론이 지난 19일 열렸다. 공개변론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신인철 치협 비급여대책위 위원장 등 치협 임원진이 참석해 주요 쟁점사항에 집중했다. 정부의 비급여 공개 및 보고제도의 근거법이 되는 ‘의료법 제45조의2(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조사 등)’에 대해 의료인들이 헌재에 의사의 양심과 직업의 자유, 의료소비자인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위헌성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 중 환자 개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수집 및 취급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정부 입법 취지의 허점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 ‘의료법 제45조의2’에 대한 위헌성을 묻는 헌법소원에 대한 헌재의 공개변론이 지난 19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변론은 ▲치과의사 31명이 ‘법무법인 토지..
치과의사들의 숨겨진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제4회 치의미전이 오는 6월 8일~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종로 토포하우스(TOPOHAUS) 1, 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4회 치의미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의 회화 작품 ‘일상’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회화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기은정 과장(삼육치과병원)의 ‘Love, Loyalty, Friendship’, 사진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주식 원장(김주식치과의원)의 ‘응시’는 물론, 특선 10점, 입선작 32점과 함께 초대작가 7인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 개회식은 6월 11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개회식 참석 여부는 6월 3일까지 유선(02-2024-9144) 혹은 이메일(culture@kda.or...
한 해 최대의 치과계 축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보건주간’이 시작된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로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지는 구강보건주간에는 모든 치과계가 나서, 회원뿐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회원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치과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다시금 강조하겠다는 것이 그 목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며 지난 2년간 위축됐던 여러 행사가 새롭게 기지개를 켜는 때인 만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는 회원과 시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 구강보건 캠페인 송 공모 치협과 보건복지부 및 유관단체는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복지부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다. 치협을 대표로 각 치..
해마다 6월 9일은 치과계가 국민들 곁으로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날이다.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건 불과 수년 전이지만 그 이전에도 수십 년 동안 크고 작은 행사와 마음들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들과 치과계 사이의 간극을 메웠다. 그 시절 치과의사들이 국민과 함께 했던 노력과 공감의 흔적들을 올해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살펴본다.<편집자 주> 돌이켜보면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격동의 세월 가운데서도 구강보건을 기념하는 행사는 늘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켰다. 6·25 전쟁, 오일 쇼크, 외환 위기, 금융 위기 등을 거치면서도 올해로 일흔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은 구강보건의 날은 국민, 환자와 치과계가 마주 보는 소통과 이해의 장으로 뿌리내렸다. 그 기원을 따지면 1928년 6월 4일 한성치과의사회가 주최한 ‘충치 예방의 날’이 우리나라..
“치과계 맏형으로서 구강보건의 날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나아가 치협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근 2년간 온라인 행사 등으로 축소돼 치러졌던 ‘구강보건의 날’이 올해로 제77회차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6월 9일 기념식과 풍성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치과계와 국민 곁으로 다가선다. 행사는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를 슬로건으로, ‘초고령 사회에서 구강질환 예방으로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는 코로나 이후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창주 이사는 “올해도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임박해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번 행사가 규모 있게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치협은 적극적으로 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