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치과용 드릴이 환자의 폐에 박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4월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리노이에 사는 60세 남성 톰 조즈시는 치과 진료를 받던 중 치과용 전동 드릴 비트를 흡입, 폐에 박힌 부속품을 나흘 만에 제거했다고 밝혔다. 조즈시는 드릴 비트를 흡입했을 당시 약간의 기침을 토했을 뿐, 드릴 비트를 삼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조즈시가 기침을 하기 직전 숨을 들이쉬는 과정에서 치과용 드릴 비트가 폐로 흡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CT 촬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른쪽 폐 깊숙한 곳에 약 2cm의 치과용 드릴 비트가 박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의료진은 드릴 비트가 박힌 부분의 폐 조직이 손상되기 전 부속품 제거를 위해 폐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고려했다. 그러나 인근 위스콘신주 오..
구강 내 미생물 군집의 불균형이 구강작열감증후군 발생과 큰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공동 연구팀이 구강작열감증후군과 구강미생물총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이란 특정한 원인 없이 입안이 화끈거리고, 미각 상실,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는 만성통증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혀에서 자주 나타나며, 통증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심할 경우 식사와 물을 마시는 것조차 힘들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정지훈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생리학교실), 박지운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오범조 교수(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서울대치과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잠시 운행을 중단했던 '물 위의 작은 병원'이 다시 활동에 나선다. 경남도는 오늘(29일) 수리정비와 선박검사를 마친 병원선 경남511호가 내달 2일부터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진료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경남511호는 안전한 운항과 진료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4월 4일부터 노후화된 선체(80종)를 수리‧교체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검사(제2종 중간검사)도 통과했다. 선박검사는 선체, 기관 등 선박설비, 만재홀수선 및 무선설비 등에 대한 검사로 ▲정기검사 ▲2종 중간검사 ▲2종 중간검사 ▲1종 중간검사 ▲2종 중간검사 ▲정기검사 순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경남511호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 49개의 섬마을을 매월 1회 찾아가는 순회진료를 통해 도서지역 2500여명..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회원 총 궐기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또한 이에 동조해 파업을 예고하는 등 갈등의 파문이 의료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지 모른단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의협 간호단독법 비상대책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27일 “의료체계 근간을 뒤흔드는 간호 단독법안 폐기하라”는 골자의 긴급 성명서를 냈다. 성명에서 특별위원회는 “의협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도 정부 방역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국난 극복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며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투하며 땀 흘린 대가가 간호사만을 위한 단독법안 제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별위원회는 국회가 특정 직역만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했다며, 이를 완전 폐기해야..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 바른이봉사회가 사회공헌사업을 인정받았다. 교정학회(회장 백승학)는 2022년 보건의 날을 기념해 오장균‧허정민 원장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지난 4월 27일 밝혔다. 두 수상자는 지난 10년 동안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수많은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무료 진료 지원을 펼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오장균 원장(오장균 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은 "그동안 봉사회를 통해 치료받은 아이들이 반듯한 직장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큰 보람과 행복이었다"며 "작은 노력에 큰 포상이 주어져 쑥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정민 원장(허정민 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은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도움을 교정치료를 통해 필요한 이들과 나눌 수 있어 행..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이하 조선치대)이 2022년 외래교수를 초빙한다. 지원 자격은 4년 이상 임상 경력과 학생 지도에 책임감을 가진 치과의사다. 근무는 월 1회 4시간 학생 진료지도로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5월 2일(월)부터 13일(금) 17시까지다. 접수는 방문 또는 우편접수만 받는다. 제출 서류는 지원서, 학위증명서, 경력증명서, 교육계획서 등이다. 직전 학기 연속 임용자에 한해 학위증명서 및 경력증명서는 생략할 수 있다. 이 밖에 신청에 관한 상세 서류 내역과 기타 사항은 조선치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발표는 오는 6월 3일 개별 통지된다. 단, 일정은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조선치대는 “학생 임상진료 등을 지도 감독할 외래교수를 초빙한다. 후학에 큰 뜻을 품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
치협 치무위원회가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와 손잡고 간호조무사의 치과 취업 확산에 마중물이 될 교육 사업에 나선다. ‘간호조무사 치과 직무교육 기획회의’가 지난 4월 26일 간무협 회관 4층 LPN홀에서 개최됐다. 오 철·이창주 치협 치무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 단체는 교육 사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커리큘럼 구성, 콘텐츠 제작, 연자 구성 등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간무협이 위탁받아 교육하는 이 사업은 현재 치과에 근무 중이거나 치과 취업을 원하는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두 번씩 나눠 총 160명의 간호조무사를 교육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간호조무사의 치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치과 취업률을 높인다는 목표다. 커리큘럼은 온라인 교육 18시간, 비대..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올해 1월부터 주식 거래가 잠정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이 유지된다. 주식 거래는 28일부터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늘(27일)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심의 결과 오스템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4월 28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1월 거래가 정지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특히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장기간 매매정지를 사유로, 거래가 재개되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최저호가인 7만1400원과 최고호가인 28만5400원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 방식으로 결정된 최초 가격을 기준가로 삼게 된다. 이 같은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일반 종목과 동일하게 상하 30% 범위 내에서 매매가 거래된다. 오스템은 자금관리 직원 이 모씨가 2215억원을 횡령..
지난해 예산안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낳았던 노사 단체협약은 이번 총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총회 석상에서는 32대 집행부 출범 후 노사간 새로 도출된 협약 내용을 두고 장시간 논의 끝에 오는 4월 말까지 세부적인 문구까지 검토·보완해 최종 체결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4월 23일 개최된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치협의 ‘2022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으로 총 71억5990만원이 확정됐다. 이날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지난해 협약서 파기 후 재협상에 들어가 10차례의 회의를 거친 단체협약서 내용이 전체 대의원에게 전달됐고, 이와 관련해 집중적인 질의가 있었다. 특히 단체협약의 체결을 내년 총회까지 미루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파기됐던 지난 단체협약서와 비교해 세부 조항이 대폭 개선됐으나 이에 대한 좀 더 신중한..
치협 대의원들은 의무를 성실히 다한 회원들을 위한 정책을 요구했다. 지난 4월 23일 제주에서 열린 제71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일반의안으로 상정된 지부보수교육점수 4점 이수 의무화 및 지부를 통한 면허신고체계 수립의 건이 의결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술대회 활성화로 지부에서 운영하는 학술대회가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회비 납부율이 저하됐다는 전국 시도지부의 불만이 반영된 의안이었다. 이에 면허신고 과정에서도 회비 미납자는 서면으로 신고하게 하는 등 회비 성실납부 회원과 차등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외에 개원가 민생과 관련한 안들이 처리됐다. 매년 총회 단골 상정안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 방안 마련을 비롯해 법정 의무교육 간소화 방안 마련 등 정부의 불필요한 행정규제에 대처해 달라는 안이 촉구됐다. 또 새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