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관련 헌법재판소 공개변론 일정이 오는 5월 19일로 다시 잡힌 가운데, 치협 임원진이 해당 헌소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난 19일 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1회계연도 치협 제11회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급여 헌법소원 보조참가인 신청의 건’이 통과됐다. 이는 치협이 비급여 헌소 승소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한 상황에서, 서울지부와 치과의사소송단을 돕고 치협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추가적인 자료제출의 용이성을 위한 것이다. 보조참가인으로는 감사단을 제외한 치협 제32대 집행부 임원진이 참여한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상임 및 특별위원회 위원 교체 및 추가 위촉의 건’이 통과됐다. 치무위원회·보조인력문제해결특위·치과계 제도개혁 특위·구인구직 시스템 활성화TF·규제 간소화..
치과의사 10명 중 7명은 개인 자유 시간보다 업무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생 한 직장 근속을 희망하는 경우도 같은 비율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이하 고용정보원)은 최근 ‘2020 한국의 직업정보’를 발간했다. 고용정보원은 매해 국내 수백여 개 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가치관, 임금, 일자리 전망 등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537개 직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치과의사의 직업 만족도는 전체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성적이다. 지난해 치과의사 직업만족도는 570개 직업 중 1위였다. 올해 만족도 부문 1위 직종은 ‘철학연구원’이 차지했다. 이어 2위 가정의학과의사, 3위 대학교총장 및 대학학장, 4위 이비인후과의사의 순이었다. 특히 치과의사는 ‘자유시간이 줄어들더라도..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②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스트라우만은 SLA 표면처리 기술과 더불어 더욱 발전된 SLActive 표면처리 기술, 나아가 높은 인장강도를 자랑하는 Roxolid 재질 개발까지 혁신적인 연구에 끊임없이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치료의 신기원을 여는 제품들을 다수 출시했다. 2021년 기준 스트라우만의 전체 매출은 약 2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7%의 성장을 기록했다. 우수한 제품..
이경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3차원 CT영상 계측점 자동설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경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안면 영상 진단 기술을 탑재한 소프트웨어 ‘페이스리콘(FaceRecon)’을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페이스리콘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3차원 CT영상 계측점 자동설정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연구자가 3차원 안면 영상을 분석하려면 경조직·연조직의 형태와 위치를 평가하기 위한 표면 계측점을 일일이 지정해줘야 했는데, 금번 개발된 ‘페이스리콘’을 사용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3차원 상에서 다수의 계측점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어, 악안면 형태 분석 및 진단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교수는 “현재 2차원 평면영상인 측모..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모호한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으로 인해 침해받고 있는 개원가의 권익을 지키고자 관련 TF를 구성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치의학회는 지난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창립 20주년 제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실손보험 지급대상 관련 안건이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일부 실손보험사가 같은 병명을 놓고 의과에는 실손보험금을 지급하면서도 치과에는 실손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치의학회는 이를 의료인의 진료권과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사안으로 보고 조속히 관련 TF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1 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 보고와 함께 ▲2022 회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형 포털의 후기에 대해 가짜 후기를 사고파는 정황이 최근 본지 취재 과정에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흔히 신환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 ‘방문자 후기’의 민낯을 들여다보면 마케팅 업체가 위험한 방식으로 자행하는 각종 조작 및 비상식적인 줄 세우기가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개원가와 환자들의 몫이다. 현재 방문자 후기는 다음·구글 등 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댓글로 간단한 후기를 남기면, 다음 환자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 평점서비스를 종료한 네이버 측은 영수증으로 실제 병원 방문을 인증한 환자만 후기를 쓸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일부 병·의원 마케팅 업체..
올해 치협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평화와 화합의 섬 제주에서 대의원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치협 대의원총회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07년 4월 21일 열린 제56차 정기대의원 총회 이후 15년 만이다. 제주지부(회장 장은식)는 4월 23일(토) 개최되는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원활한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제주를 찾는 대의원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라 밝혔다. 우선 23일 총회가 막을 내린 직후 전체 치과계 화합을 위한 저녁 만찬이 마련돼 있다. 제주지부가 잠정 집계한 현황에 따르면 이날 저녁 만찬 자리에는 250여 명의 대의원 및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총회 이튿날인 24일에는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참석자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힐링의 시간이 마련된다. 제주 추천 명소로, 산과 바다를 두루 감..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중 공중보건치과의사(이하 치과공보의)가 근무하지 않는 곳은 10곳 중 8곳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1562곳에 근무하는 의료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치과의사가 없는 보건소·보건지소는 전체의 76.8%(12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과공보의가 근무하지 않는 보건소·보건지소는 전체의 18.3%(286곳)에 그쳤으며, 한의공보의 경우도 46.4%(726곳)으로 조사돼 치과공보의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보건지소(1319곳)로 한정하면 치과공보의가 근무하지 않는 곳은 전체의 85.3%(1126곳)에 달했으며, 보건소(243곳)의 경우는 30.4%(74곳)에 이르러 치과공보의 기근이 두드러졌다. 반면 의과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는 전체의 20.6%(274곳), 보건소는 0.49%(12곳)에 그쳐 치과공보의..
비급여 보고제도에 대한 의약단체들의 우려에 대해 정부가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와 치협을 비롯한 6개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제30차 회의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의약단체들은 정부에 비급여 보고제도가 당초 의도와 달리 의료기관 간 가격비교 및 상업적 활용으로 인한 환자 유인 등을 유발해 진료의 질을 떨어트리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보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항목은 공개항목에 준해 616개에서 더 늘리지 말 것과 보고 제출 기간을 1개월로 한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복지부는 비급여 보고제도를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감안해 자료제출 시..
치협 기획위원회(위원장 진승욱·이하 기획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 행정 규제 간소화 등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기획위는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초도회의를 열고 김종윤·박찬경·배금휴·이수정·임재훈·장영운·정기홍·조성근 위원을 새로 위촉하는 한편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 주제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현황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현황 ▲‘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 구성·운영 ▲치협 직원 직무역량 향상 교육 시행 등이 있었다. 우선 국립치의학연구원 현황이 보고됐다. 치의학연구원은 19~21대 국회에 꾸준히 법안이 발의되고 있으나, 본회의 최종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임플란트 등 치과 관련 산업이 지닌 잠재성과 부가가치를 새 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강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