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하 진흥원)이 의료기기 전문가 자문위원회(MDCC) 전문위원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전문 정보 제공을 위해 해당 전문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서는 진흥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의료기기 시장진출 컨설턴트’, 해외 의료기기 전문가(GMKOL)의 전문 분야 등을 고려, 추가 필요인원(총 30인 내외)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위원 모집 공고는 오는 5월 18일까지 진행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및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095-1761.
로봇 보조 임플란트 수술이 치과대학 교육 현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학생 주도이 주도하고 로봇이 보조하는 임플란트 수술을 미국 내 최초 시도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용된 로봇은 첨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전 절차를 계획하고 임상 시에는 술자에게 실시간으로 시각‧물리적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가이드 역할을 맡은 로봇 팔이 환자의 움직임에 맞춰 조정된다. 이로써 술자가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U는 “지금까지 약 150건의 로봇 보조 임플란트 수술 케이스를 교수 집도 하에 학생들과 함께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는 해마다 50만..
수술 부작용이 사실일 경우 이에 관한 후기를 올리는 것은 병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판례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성형외과 의사가 환자 A씨의 부작용 관련 게시글을 삭제하기 위해 제기한 정보게시중단 가처분 신청에서 최근 기각 결정을 내렸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의사 B씨가 운영 중인 성형외과의원에서 눈밑지방재배치 및 하안검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결과가 좋지 않았으며, 이에 불만을 느낀 A씨는 성형의 부작용을 인터넷 카페 등에 올렸다. 당시 A씨는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및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으나 무혐의 처분 판결이 났었다. 이에 B씨는 A씨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며,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취지의 정보게시중단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극한 대립 가운데 놓여 있던 ‘간호법’이 첫 번째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결국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5월 9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제1법안소위)를 개최해 해당 법안을 심의했다. 이날 오후 4시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회한 제1법안소위에서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간호법안 및 간호·조산사법 제정안 등 3건을 상정해 병합 심사한 후 의결했다. 다만, 이날 소위 개최 직후 속개할 예정이었던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는 취소하기로 의결하면서 더 이상의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소위를 통과한 간호법안 제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야 한다. 이처럼 복지위 제1법안소위 의결이 이뤄..
2023년 수가 협상 첫 테이블이 열렸다. 치협을 비롯한 각 공급자단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피해 손실 보상이 수가 협상에 반영돼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오늘(4일)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했다. 공급자단체 측에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옥경 대한조산협회 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했다. 건보공단 측에서는 강도태 이사장,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해, 각 공급자단체장의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강도태 이사장은 “지난해 수가협상..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이하 6·1 지방선거)에 치과의사 7명이 본선 출사표를 던졌다. 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예비 후보자로 등록돼 있거나 향후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은 모두 7명이다. 우선 광역단체장으로는 4선 의원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이 충북도지사에 도전한다. 김 전 의원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기초 단체장 후보로도 2명의 치과의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찬진 원장(김찬진치과의원)이 인천 동구청장, 양혜령 원장(양치과의원)이 광주 동구청장에 각각 출마한다. 김찬진 원장은 인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제20대..
국내 치과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가 겪는 정신적 후유증의 원인을 규명해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성중 교수 연구팀(신경면역네트워크연구실)은 코로나19 환자가 겪는 인지 및 정신 장애의 원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 S1 protein)에 의한 해마 내 신경세포의 사멸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 최근 학계에 보고했다. 코로나19 환자의 약 15~20%는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하고, 완치 후에도 증상이 지속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연구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그 원인으로 지목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실험용 쥐의 뇌 해마영역에 직접 투여하고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인지 능력이 감소하고, 불안 증세가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또 이러한 현상의 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사회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4개 의사회가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대전‧제주‧부산 등 전국 14개 의사회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잇달아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6일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한 지역 의사회는 정 후보자의 연고지인 대구‧경북도 의사회다. 7일 광주‧전남북도‧인천‧부산‧울산‧경남도가 뒤를 이었고 8일에는 제주‧대전‧충남북도가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9일에는 서울특별시 의사회가 합류했다. 14개 의사회는 정 후보자 지지 근거로 크게 ▲코로나19 대응 운영체계 기틀 마련 ▲임상 경험 및 의료계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 ▲의료계 덕망 등을 열거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도 의사회는 “의료전문가인 정 후보자가 걸어온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이력들을 근거로, 감..
박태근 제32대 치협 집행부가 비급여 관련 헌소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한 30명의 치협 임원진이 지난 4월 27일 치과의사소송단이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제1항 등 위헌확인’ 헌소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하는 신청서를 헌재에 접수했다. 이와 관련 박태근 협회장과 신인철 부회장(치협 비급여대책위 위원장)이 헌재에 보조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 자리에는 이필수 의협 회장이 방문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뜻에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 3월 16일 치협과 의협을 비롯한 한의협, 병협, 치병협 등 5개 보건의료단체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의 근거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동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한 바 있다. 치협은 오는 19일 예정돼 있는 헌재의 비급여 관련 헌소 공개변론에 힘을 보태고, 아울러 관련 헌소의..
직원의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올해 1월부터 주식 거래가 잠정 정지됐던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이 유지되고 이에 따라 거래가 재개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27일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심의 결과 오스템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이튿날인 4월 28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 1월 거래가 정지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오스템은 자금관리 직원 이 모씨가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고소되면서 지난 1월 3일부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이후 지난 2월 17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됐으며, 지난 3월 29일 열린 기심위에서는 거래 재개 여부에 대한 결정이 유보됐다. 4월 27일 결정 직후 오스템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템 측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