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한 범의료계 10개 단체가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해 깃발을 들었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한의계 등과 공조하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9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비대위 10개 단체 대표 소개 등으로 시작해 이필수 의협 회장 겸 비대위 공동대표 대회사를 거쳐, 홍수연 치협 부회장의 결의발언 등으로 이어졌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의료법을 의지해서 보건의료의 기본을 지키고 원팀으로 일하자”면서 “보건의료 종사자가 힘을 합쳐 정부와 국회를 향해 보건의료인력 지원법 보완을 함께 요구하자”라고 말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간호단독법이 제정되면, 간호사가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범하게 되어 불법 의료행위..
‘영남 국제 치과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이하 YESDEX)를 매년 순차적으로 주최하는 영남권 5개 지부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5년간의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YESDEX 협약식’이 지난 10일 한상욱 부산지부 회장, 이기호 대구지부 회장, 허용수 울산지부 회장, 전용현 경북지부 회장, 박용현 경남지부 회장, 김기원 YESDEX 2022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 C.C 클럽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공동대회장들은 지난 10년 서로의 협력이 있어 성공적인 대회 진행이 가능했음에 공감하고, 기존 협약서와 달리 각 시도치과의사회 집행부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5년간은 효력이 유효하게 되는 이번 협약서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YESDEX 2022’ 주최 지부인 한상..
한 번 파괴되면 재생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치주인대를 되살릴 수 있는 길이 제시됐다. 박주철 교수팀(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하이센스바이오(대표 박주철)와 공동연구에서 치주인대 재생을 통해 잇몸질환을 치료하는 물질을 제시하고, 치주인대세포의 조직화와 치아 부착에 대한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치아 상피에서 발굴한 CPNE7이라는 단백질이 치아 발생과정에서 사람 치주인대 세포의 조직화와 치주인대의 치아부착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CPNE7이 세포골격조절 단백질인 TAU를 조절해 치주인대세포의 배열을 형성했으며, 치주인대 부착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CAP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치주인대를 재생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또 동물 실험을 통해 CPNE7 유래 펩타이드를 잇몸질환의 새로운 치료물질로 제시했다. 치주..
연세치대병원(병원장 심준성)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도입 후 첫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제’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2년 3월 11일부터 2025년 3월 10일까지 3년이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기관에서 수행하는 연구와 활동에 대해 연구 대상자의 생명윤리는 물론 안전 확보를 위해 연구의 윤리적, 법적, 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독립적으로 심의하는기구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역량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최종 인증한다. 연세치대병원 관계자는 “2021년도 평가·인증에는 총 53개 대상기관이 참여해 최종 27개 기관이 인증을 획득했다”며 “연세치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 게재된 치료 경험담을 포함한 286건의 불법 의료광고를 적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블로그, 카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매체에서 확산 중인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 불법의료광고 집중 단속을 지난 2월 3일부터 두 달간 실시한 결과, 총 415건 중 위법성이 높은 286건을 지자체 행정 조치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모니터링은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이 실시하는 의료광고 외에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 비의료인에 의한 의료광고를 집중 점검했다.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는 ▲비의료인이 의료행위에 대해 광고하거나 비의료인을 통해 치료경험담 광고가 이뤄진 경우가 245건(85.7%) ▲의료인 등이 실시한 의료광..
치과위생사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울감을 느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코로나19 유행과 치과위생사 정신건강의 관련성’(저 권유주 외 3인)에서는 치과위생사 1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 및 불안수준을 포함한 정신건강을 평가·연구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치과위생사 전체 인원 중 132명(68.1%)이 코로나19로 우울감을 느꼈다. 특히 병·의원에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의심자가 있었다고 답한 45명 중 34명(75.6%)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치과위생사 23명 중 19명(82.6%)이 심적으로 우울하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우울한 감정뿐만 아니라 불안감도 많이 느꼈다. 코로나19 시기에 따른 치과위생사들의 불안감을 조사한 결과 치과위생사..
환자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할인에 따른 치과의사 2개월 면허정지는 정당하다는 판결 사례가 나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8일 치과의사 A씨가 스케일링 본인부담금을 할인해줬다가 면허가 정지돼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천 남동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지난 2018년 환자 5명에게 스케일링 등 진료를 했다. 이후 그는 환자들에게 국민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총 8만6900원 중 6만1900원을 할인해 준 혐의로 약식으로 벌금 50만원을 확정받았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B씨에게 2개월 치과의사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소송을 제기한 A씨는 치과 직원이 실수해 본인부담금 할인이 이뤄진 것이라며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민 건강의 보호·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법의 입법..
치협이 질병관리청에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 및 장치 검사에 대한 치과 개원가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해당 교육 및 검사가 최근 과도한 행정적 규제에 시달리고 있는 치과계의 대표적 고충 사례로 떠오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지난 13일 오전 충북 오송 소재 질병관리청을 방문, 의료방사선과 관계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송 이사는 최근 치협 ‘행정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준비위원회가 추진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교육 개선 청원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치과의사 3865명의 명단을 제출하며, 회원들의 강력한 개선 촉구 의지를 대변했다. 송 이사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의 적정 주기와 관련 “처음 시작할 때 충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장애인 치과주치의 온라인 교육에 참여할 치과의사를 찾는다. 심평원은 지난 13일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운영 안내를 통해 온라인 교육 참여 희망 치과의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해당 시범사업 운영 지역인 부산광역시, 대구 남구, 제주 제주시 병‧의원 소속 치과의사다. 단, 요양병원, 한방병원, 상급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에 설치된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에 속한 치과의사는 제외된다. 기간은 시범사업 종료 시까지 상시다. 교육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국립재활원 누리집 교육지원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한 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러닝 플랫폼 회원 가입 후 수강 가능하다. 교육 수료자는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자격을 얻는다. 또한 시범사업 참여 유무와 관계없이 치협..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전 국민 캠페인이 돌아왔다.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은 행정안전부와 오는 5월 12일까지 제2회 장애인구강건강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께해요, 더(The) 이로운 생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으로 하여금 장애인이 겪는 힘든 현실을 공감하고 그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선도의 뜻도 담았다. 캠페인 참여 대상은 전 국민이다. 작품 형태는 수필 및 그림편지, 포스터, UCC, 카드 뉴스 등 다양하다. 참여 희망자는 스마일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저소득 장애인의 편지를 읽고 작품 형태를 선택한 뒤 이에 따른 내용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김경선 스마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