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제21대 신임 회장에 곽지연 전 부회장이 선출됐다. 곽지연 회장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5년 3월까지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곽지연 신임회장은 치과에서 근무 중인 현직 치과 간호조무사다. 앞서 곽 회장은 지난 2월 9일 치협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치과 간호조무사 제도와 관련한 세세한 내용을 검토하고, 간호조무사 직무 교육 동영상 컨텐츠 공유를 포함,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치과 구인난 해결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 이번 간무협 총회를 통해 곽 회장이 제21대 간무협 회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앞으로 치과 개원가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협·간무협 간 상호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간무협은 지난 3월 27일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이하 병협) 제41대 회장 선거 후보에 윤동섭 원장(연세대학교의료원)이 단독 등록했다. 병협 회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가 등록한 것은 2014년 이래 8년 만으로,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겠다는 합의 결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현재 병협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한외과학회 부회장 등의 직책을 수행 중이다. 앞서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소개서를 통해 직군이나 단체를 막론한 소통과 단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병원은 외형적 규모는 물론 지역적 특성, 운영에서 매우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다”며 “또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많은 직군이 종적‧횡적으로 연결돼 업무를 수행한다. 병원의 다양한 어려움을..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제까지 치과계에서 보조인력 양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시도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은 이미 다 공개됐다고 보면 됩니다. 연착륙 될지는 실행과 인식의 문제죠.” 개원 15년 차 50대 치과의사 A 원장은 구인난의 근원적인 해법 중 하나로 꼽히는 보조인력 양성..
‘잇몸의 날’을 맞아 잇몸 건강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이 집중 조명되며 꾸준한 잇몸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과 동국제약(대표 오홍주)가 ‘건강한 잇몸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입니다’라는 주제로 ‘제14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지난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과 잇몸질환의 연관성을 알리는 한편 칫솔질, 스케일링 등 구강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 3월 24일 숫자를 활용한 생활 지침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도 제시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강시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이효정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주과)는 구강 검진을 포함한 개선된 구강 위생 관리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알렸다. 먼저..
2020년 한 해 동안 약 1300만 명에 달하는 국민이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잇몸의 날’을 기념해 2016년~2020년 동안 발생한 치주질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치주질환 진료 환자는 2016년 1109만 명에서 2020년 1298만 명으로 4년 새 189만 명이 증가했다. 또한 연 평균 증가율은 4.0%에 달해, 치주질환 환자가 가파른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20년 기준, 가장 많은 치주질환 환자 비중을 차지한 연령은 50대로 총 291만 명(22.4%)이었다. 이어 60대 254만 명(19.6%), 40대 220만 명(17.0%)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인구 10만 명당 치주질환 환자 수는 2020년 2만52..
무면허로 틀니, 발치, 브릿지 등 치과 치료를 하다 적발돼 징역 2년과 벌금 300만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사례가 나왔다.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판사 김석수)는 최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으로 기소된 A씨에게 최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부산 사하구에서 A씨는 무면허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 치과 보철 치료를 포함해 틀니, 발치, 브릿지 치료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치아 6~7개를 발치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80만원을 받았으며, 부분틀니 제작으로 현금 60만원을 받는 등 약 6년에 걸쳐 환자 37명에게 4740만원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법정진술과 환자들의 각 경찰 진술조서, 압수목록 등을 증거로 검토한 뒤 최종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의 동기와 경위, 범행기간, 범행횟수 등을 종합해 판단했다. 재판부..
“심평원 홈페이지 진료비 공개방식 폐해, 이를 상업적 활용하는 의료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 제기 중” “치협 주도 보건의료단체 공조체계 구축하고 있으며, 의협·한의협 등과 정부 행정규제 공동대응 하고 있어” “치협은 보건의료단체들 중 중심에 서서 비급여 관련 헌소를 지원하며, 승소 판결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신인철 비급여대책위 위원장(치협 부회장)은 의협, 한의협, 병협, 치병협 등 유관단체와 공조해 헌재 공개변론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은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며, 계속해 유관단체와 협력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지부의 요청에 따라 치과의사소송단에 공개변론 법무 비용 1650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비급여 관련 헌소 주체들과도 계속해 공조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치협이 규제간소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치과 개원가 행정부담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치협은 지난 17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2021 회계연도 제10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법정 의무교육 및 행정규제 완화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로 하고 ‘규제간소화 특별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 구성, 운영할 것을 의결했다. 특위 구성은 협회장에게 일임하고, 세부 인선은 차기 이사회에 공표키로 했다. 이 같은 특위 구성은 최근 2년 주기 방사선 교육 등 여러 법정 의무교육과 행정규제가 치과 개원가에 지나친 부담을 안기고 있는 만큼 이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집행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와 관련, 치협은 지난 2월 24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장이 참여한 보건의료발전협의..
치협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 영) 등 5개 보건의료단체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의 근거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과 이창주 치무이사는 헌재의 비급여 공개 관련법 위헌소송 공개변론과 관련한 의견서를 지난 16일 헌재 심판지원실 심판민원과에 접수했다. 5개 단체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및 진료내역 보고와 관련한 법령들 중 특히 의료법 제45조의2항의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을 제출’하는 내용이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헌재에 호소했다. 이 밖에 비급여가 치과의원, 의원, 한의원에서 차지하는 비중, 심평원 홈페..
“산불로 집이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삶이 정지해버린 것만 같아요.” 치과계가 산불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 울진 지역 이재민을 찾아 아픔을 위로했다. 치협과 경북지부(회장 전용현), 경북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 영) 의료팀(이하 의료팀)은 22일~24일 간 경북 울진 산불 화재 현장을 방문해 무료 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경북 울진은 지난 3월 4일 발생해 열흘 간 이어진 대형 산불로 현재까지 219가구 33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팀은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인 65가구 96명의 이재민이 임시 거주 중인 덕구온천호텔을 찾았다. 앞서 치협은 지난 9일 강원 동해시를 방문해 산불 이재민을 지원한 바 있다. 진료 첫날인 22일 의료팀은 이재민을 위한 다양한 구강관리용품, 성금을 전달했다. 치협은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