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부(회장 장은식)가 국내 의료영리화의 가늠자가 될 제주녹지국제병원(이하 녹지병원)의 개설을 다시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5일 제주지법이 녹지병원의 설립 조건으로 제주도가 제시한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린 가운데 제주도가 항소에 나서는 등 영리병원 개설 반대에 대한 목소리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의료기관 개설에 대한 특례 등을 삭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이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다. 특히 제주지부는 이 같은 상황에 발맞춰 해당 의료기관의 개설을 취..
치과계 선행을 지원하고자 억대 기금을 익명으로 전달한 기부자가 나타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 봉사 사업 단체 바른이봉사회(회장 백승학·이하 봉사회)는 지난 4월 20일 익명의 기부자가 1억 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익명 기부자는 약정서를 통해 “백승학 회장님의 권유로 봉사회에 기부하게 됐다”며 “1억 원의 기부금을 통해 봉사회의 다양한 사업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 사용처는 봉사회 측에 일임됐다. 이에 봉사회는 거액의 기부금인 만큼 활용 방안을 고심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학 교정학회 및 봉사회 회장은 “먼저 기부자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 기부자님이 익명으로 진행되기를 간곡히 부탁한 만큼 그 뜻이 존중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분께서 봉사..
환자가 홧김에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게 고함과 욕설을 퍼붓다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부산지방법원(판사 이성은)은 최근 업무방해(2021고단3549)로 기소된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치과위생사 B씨로부터 차례를 기다려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화를 참지 못해 20분 간 고함을 치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환자를 진료 중인 치과의사 C씨도 A씨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법정진술과 112 신고사건처리표, 수사보고에 따른 증거를 확인한 후, 최종 벌금형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집행유예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만큼 재범 가능성이 높으며, 피해자도 처벌의사를 보였다..
2022년도 요양청구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배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청구 길라잡이’를 제작해 e-book 형태로 배포했다. 심평원은 요양급여비용 청구에 도움을 주고자 가이드북에 요양기관의 다빈도 질문 및 고시, 심사지침 등에 관한 사항을 정리해 매년 발간해 왔다. 자료집에는 ‘100분의 100 본인부담과 비급여 차이’, ‘비급여 행위 관련 진료시 요양급여 인정 범위’, ‘처방전 재발급’ 등 다양한 일반 문의사항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수록돼 있다. 치과의 경우 ▲치관수복물 또는 보철물 제거 수가 산정 ▲동일 부위에 치주치료 또는 치주치료 후 처치와 수술 후 처치 : 단순 처치 수가 산정 방법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의 급여 기준 등을 담았다. 이 밖에도..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이하 센터)가 장애인 환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병원은 지난 4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센터를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쾌유를 기원하는 이벤트를 열고, 기념품과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자가검사키트, 마스크,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 진단예방키트 위생세트’를 제공해 구강 건강 향상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에 기여했다. 금기연 센터장은 “제42회 장애인의 날 슬로건인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와 같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이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이를 실현하는 징검다리로써 장애인 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최..
전양현 교수(경희치대 안면통증구강내과)가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 교수는 지난 4월 7일 열린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매해 보건의 날을 기념해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해 왔다. 전 교수는 그간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준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점과 작년부터 시행된 실기시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의 추천을 통해 표창을 받게 됐다. 아울러 전 교수는 지난 2008년 한국잼버리 및 국제야영대회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12년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을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 장관 표창 수상이 된다. 전..
노학자는 어떤 방식으로 식도락을 즐길까? 조재오 전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이 최근 출간한 ‘음식탐구 2’를 읽어보면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저서는 지난해 발간된 1편에 포함되지 못한 총 60가지의 ‘육해공’ 식재료를 추가로 다루고 있다. 고사리·두릅·미나리 등 채소류부터 곰탕·흑염소 등 육류를 비롯해, 병어·전복·학꽁치 등 어류와 메추라기·비둘기 등 조류까지 망라하고 있어, 한 권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살펴볼 수 있다. 조 원장의 둘째 딸 예진 씨가 그린 삽화도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은 저자가 식도락 중에 느낀 감상과 식재료의 효능 및 부작용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이를테면 은어 챕터에서는 세간에 잘못 알려진 상식을 깨고, 일급수 은어회에도 기생충 디스토마가 있다는 사실 등을 지적해준다. 여기에 곳곳에 녹아든 추억의 편린..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이하 장애인학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 장애인학회는 지난 4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회원에게 보다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홈페이지 운영 체계가 다수 변경된다. 회원 분류는 기존 ‘일반회원’, ‘치과계 회원’, ‘학회 정회원’에서 ‘정회원’, ‘평생회원’, ‘준회원’, ‘일반 회원’으로 세분화됐다. 아울러 회원 마이페이지에서는 입회비·연회비 확인 및 인쇄 기능을 추가했다. 단, 이는 신규 회원 대상이며 기존 회원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회원증 인쇄 기능 또한 추가 활성화할 계획이다. 단, 현재 홈페이지는 업데이트 중이므로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안정화는 6월..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바쁜 일정으로 임상 교육을 받는 치의학대학원생을 위한 맞춤형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병원은 지난 4월 19일 구 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원내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치과병원 1층에서 원내생 라운지 개소식을 개최했다. 학생들의 이동과 이용 편의를 위한 동선을 고려해 진료지원동 1층 로비에 마련된 원내생 라운지는 학생들이 병원의 임상 교육 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과병원과 대학원 측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마련된 공간으로, 설계 단계부터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맞춤형 휴게공간으로 완성됐다. 개소식에 참석한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 학생들을 위한 휴게 공간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원내생들이 세계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는 의료..
양혜령 광주광역시 동구 치과의사회 회장이 광주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양혜령 국민의힘 광주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3일 광주 동구 계림동 양치과의원 3층에서 광주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위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관계자 다수와 김종찬 전남치대 ·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장, 형민우 광주지부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예비후보는 “현재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2개까지만 보험이 적용되는 치과 보험 임플란트를 40세 이상은 1개, 50세 이상은 2개, 60세 이상은 3개, 70세 이상은 4개까지 혜택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공약했다. 그 외에도 양 후보는 ▲광주 대인시장 복합쇼핑몰 유치 ▲계림동 마사회 이전 ▲지산유원지나 증심사 쪽에 케이블카 설치 등의 정책을 실현..